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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57화-새해제례
작성일 : 19-11-10 15:27     조회 : 252     추천 : 0     분량 : 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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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해가 뉘엿뉘엿 기울 때쯤 처소를 나서 일월전으로 향했다.

 

  오늘 새해에 있을 제례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백제의 왕, 의자를 만나는 날이었다.

 

  일월전으로 향하는 내내 가슴이 울렁거렸지만 나는 내심 마음을 가라앉혔다.

 

  ‘걱정하지 마. 단지 공무로 왕을 만나러 가는 것뿐이야.’

 

  이렇게 속을 달래며 걷자 어느새 일월전에 다다랐다.

 

  나의 등장에 궁녀는 나를 일월전에 딸린 정자로 안내했다.

 

  내가 좌정하자 궁녀들이 다과와 뜨끈한 차를 내왔다.

 

  아직 백제의 왕인 의자는 도착하지 않았다.

 

  백제 궁을 물들인 설경을 바라보며 앉아있자 곧 의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거추장스러운 금관은 벗고 대신 금제관식이 달린 모자를 쓴 그의 모습은 가슴을 떨리게 했다.

 

  성큼성큼 주저 없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정자에 오르는 그의 탄탄한 몸에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늦어서 미안하오.”

 

  “아니옵니다. 저도 방금 왔나이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렇게 말했다.

 

  의자가 내 맞은편에 좌정하자 나도 자리에 앉았다.

 

  손님된 입장이었지만 그래도 나라의 지존인 그에게 내가 먼저 차를 따라주었다.

 

  삭막한 겨울과 달리 은은한 차향은 제법 향기로웠다.

 

  침묵 속에 차를 음미하던 의자가 먼저 말문을 텄다.

 

  “왜 오늘은 내가 선물해준 머리꽂이를 하지 않으셨소?”

 

  그제야 의자의 시선이 내 머리께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의자가, 아니 해동이 백제의 왕이란 사실을 몰랐을 때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그가 저잣거리에서 선물해준 머리꽂이를 꽂고 다녔다.

 

  머리꽂이를 꽂을 때면 그와 함께 있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백제의 왕이란 것을, 그가 모든 일의 뒤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안 뒤로 단 한 번도 그가 선물한 머리꽂이를 꺼내지 않았다.

 

  “사사로운 말을 하실 요량이라면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엉덩이를 들썩이는 단호한 내 목소리에 의자가 다급하게 손을 뻗어 나를 저지했다.

 

  “아, 아니오! 오늘은 정말 공무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부른 것이오. 그러니 편히 앉으시오.”

 

  “알겠습니다.”

 

  내가 다시 자리를 잡고 앉자 목이 타는지 의자가 차를 단숨에 들이켰다.

 

  “새해에 있을 제례의 날짜가 정해졌소.”

 

  “그렇습니까.”

 

  덤덤하게 대답하는 내 얼굴을 바라보며 의자는 찻주전자를 들어 찻잔에 차를 쪼르륵 소리가 나도록 따랐다.

 

  “아시다시피 그대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귀족들이 많소이다. 그러니, 이번 제례 때 한 치의 실수도 없어야 할 것이오.”

 

  “염려놓으시지요. 제게도 중요한 일이니까요.”

 

  나는 굳이 왕인 그의 체면 말고도 이번 일이 나에게 있어서도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나와 의자의 사이엔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서신에서 말한 것처럼 그에겐 중요한 볼일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서신의 뒤편에 괜히 다급하게 끄적인 것은 대체 무슨 심보인지.

 

  “하실 말씀은 그것이 끝입니까?”

 

  애꿎은 찻잔만을 어루만지던 의자가 툭 던지듯 말했다.

 

  “왜, 내가 보낸 선물을 모두 거절했소?”

 

  그의 말에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부담스러웠습니다.”

 

  “부담스럽다?”

 

  “선물을 보낸 전하의 의중을 알기에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요.”

 

  침착함을 유지했지만 나의 말에 의자의 눈이 약간 커졌다.

 

  “나의 의중이라? 그것을 앎에도 그것을 모두 거절했단 말이오?”

 

  “네. 제가 했던 예언, 그것을 알아내기 위한 술수라는 것을 모르면 저는 천하의 멍청이일 테지요.”

 

  나는 머릿속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백제의 왕은 나를 이용할 뿐이라고.

 

  그러니 선물을 보내는 그의 행동이 순수하지 않을 것이라 치부했다.

 

  충격적인 예언에 왕은 어떻게 해서든 그에 대한 뒷말을, 혹은 해결책을 알아내고 싶을 뿐이라고.

 

  그것이 내가 생각해낼 수 있는 최선의 결론이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어쩔 것이오?”

 

  “그런 식으로 포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하께서는 충분히 제게 그 때의 예언을 추궁하실 수 있는 위치에 계시니까요.”

 

  “그대에게 나는 그 정도의 사람일 뿐이오?”

 

  의자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으나 나는 제대로 듣지 못했다.

 

  빨리 이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주변에 세밀히 신경 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더 이상 하실 말씀이 없으시면 저는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그 예언, 장담할 수 있겠소?”

 

  자리에서 일어나 정자를 떠나려는 내 뒤에 대고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의자가 물었다.

 

  그와 등진 상태에서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을 짓는 내 입에선 풍선에서 바람 빠지듯 얕은 숨이 흘러나왔다.

 

  “장담할 수 있습니다. 백제는 운이 다했습니다.”

 

  “어찌 그리 장담하시오? 꼭 직접 본 것처럼 말씀하는 구려.”

 

  “저는… 백제의 앞날뿐만 아니라 고구려와 신라,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뒤에 펼쳐질 왕조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백제는 절대, 이 운명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그 운명을 바꿀 수 있겠소?”

 

  “전하께옵선 절대 그 운명을 바꾸실 수 없습니다. 훗날 전하를 따라다닐 불명예스러운 오명도 말입니다.”

 

  “나에 대한 오명이라. 대체 후세가 나를 어떤 눈으로 보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오?”

 

  그의 물음에 내 머릿속엔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말년을 향락으로 보내 백제를 멸망의 길로 이끌었던 무책임한 왕. 그것이 후손들이 보는 그의 모습이었다.

 

  물론 직접 의자왕을 접한 나는 그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승자에 의해 기록된 패자의 역사는 왜곡 되었을 것이다.

 

  “향락과 여자에 빠진 무능력한 왕. 선왕이 쌓아놓은 견고한 나라를 몰락시킨 왕. 전하는 후세에 그런 왕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정자를 떠났다.

 

  의자도 그런 나를 더는 잡지 않았다.

 

  이런 독설을 퍼부었으니 있던 감정도 싸늘하게 식을 것이다.

 

  의자와 나와의 관계는 이로써 완전히 끝났다.

 

  그렇게 생각하자 눈가에 눈물이 핑 돌았다.

 

  이 눈물로 그에 대한 감정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내겐 현대로 돌아가기 위한 목적만이 남았다. 애초부터 이랬어야 했다.

 

  백제에서의 인연, 그것은 내게 허락되지 않은 사치였다.

 

 

 

 ***

 

 

 

  미리를 만난 이후 의자의 마음은 착 가라앉아있었다.

 

  왜 미리는 자신에게 그런 독한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백제의 몰락보다도 의자 자신을 향락과 여인에게 빠진 폭군으로 평가하는 그 말이 가슴을 후벼 팠다.

 

  꼭 미리가 저를 그렇게 평가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저를 바라보는 미리의 눈빛은 그와 판이하지 않았다.

 

  후세의 평가가 어떻든 신경 쓰이지 않았다.

 

  다만, 마음에 품은 여인이 저를 그런 쓰레기로 여기고 있다니 그 사실이 못 견디게 가슴 아플 뿐.

 

  마지의 조언대로 대면하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미리와의 간극은 더욱 멀어졌다.

 

  언제쯤이면 다시 전처럼 미리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그런 순간이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에 의자는 가슴이 철렁했다.

 

 

  시간은 흘러 어느새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의자는 오늘 있을 제례로 인해 새벽부터 바빴다.

 

  나라의 큰 행사이니만큼 그가 꼭 참석해야하는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이었다.

 

  의자는 제사를 위한 복잡한 의복을 입느라 아침을 먹을 새도 없었다.

 

  내관 하조의 도움으로 복잡한 의복을 갖춰 입는 의자는 오늘따라 마음이 뒤숭숭했다.

 

  설레면서도 우울함이 공존하는 그 감정은 참으로 부자연스러웠다.

 

  미리를 볼 수 있다는 설렘과 싸늘한 미리의 시선을 마주해야 한다는 우울감이 한 곳에 자리했다.

 

  화려한 의복을 매만지던 손길이 떠나고 내관 하조는 의자에게 찬란한 빛을 뽐내는 묵직한 금관을 내밀었다.

 

  의자는 사뭇 비장한 표정으로 금관을 건네받아 머리에 썼다.

 

  묵직한 금관의 무게가 마치 그에게 헛된 기대를 품지 말라고 경고하는 현실의 모진 채찍질같이 느껴졌다.

 

  “이제 나가셔야 할 시각이옵니다.”

 

  내관의 목소리에 의자는 문을 열고 차디찬 겨울바람을 맞았다.

 

  곧 미리를 만나러 간다.

 

  의자는 일단 그것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제사가 행해질 제단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오색 천으로 꾸며진 제단은 화려함을 넘어 범접할 수 없는 신묘함마저 느껴졌다.

 

  정말로 이곳에 신령들이 깃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내로라하는 귀족들은 이미 도착해 각자의 위치에 자리했다.

 

  제사의 중요한 주체인 의자는 내관의 안내로 제단의 뒤편으로 안내받았다.

 

  그곳에서 대기했다 본격적인 제사가 시작되면 의자는 제단 위로 오를 예정이었다.

 

  제단의 뒤편으로 향한 의자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신녀인 미리였다.

 

  오늘따라 미리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아름다웠다.

 

  오직 세상은 미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미리를 보는 순간 온 세상이 멈춘 듯 시간은 천천히 흘렀다.

 

  바람에 흩날리는 미리의 머리칼이 그토록 느리게, 그토록 세밀히 동공에 박히는 신묘한 경험을 했다.

 

  미리가 서 있는 공간에만 하늘에서 빛을 비춰주는 것 같았다.

 

  의자는 곁의 호위무사와 이야기를 하며 웃는 미리의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저 웃음이 나를 향한 것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의자는 홀로 머릿속으로 미리가 저를 보며 활짝 웃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러자 가슴이 뜨끈해지며 뺨을 두드리는 찬 공기가 마치 달콤한 봄바람처럼 느껴졌다.

 

  그제야 의자는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자신이 저 여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제 미리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었다.

 

  홀로 멀뚱히 서서 미리를 바라보는 의자의 시선을 느꼈는지 미리가 고개를 돌렸다.

 

  순간 의자와 미리의 시선이 맞부딪히자 의자는 반가운 마음에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의자를 발견한 미리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자 의자는 들었던 손을 힘없이 옆으로 떨어트렸다.

 

  다가온 궁녀가 무어라 말하자 미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를 떠났다.

 

  미리가 떠난 자리엔 끝없는 공허함만이 남았다.

 

  의자는 그저 미리가 머물렀던 곳만을 바라보며 망부석처럼 서 있었다.

 

  “전하, 이제 제대에 오르실 시각입니다.”

 

  내관 하조의 목소리에 의자의 정신이 현실로 돌아왔다.

 

  이미 제사가 시작되었는지 둔탁하게 울리는 북소리에 주변의 공기가 미세하게 떨렸다.

 

  의자는 하조의 안내를 받아 제대 위에 올랐다.

 

  의자가 등장하자 참석한 귀족들이 일제히 의자를 향해 섰다.

 

  의자가 제대 중앙에 서자 미리가 화려한 금동대향로를 가져와 그에게 건네주었다.

 

  향로를 받아든 의자는 허리를 숙여 절을 하고 각종 음식이 차려진 제사상에 향로를 올려놓았다.

 

  향로가 상 위에 놓일 때 돌연 강풍이 불어왔다.

 

  불어온 강풍은 제단 위를 휩쓸고 지나갔다.

 

  제단의 네 귀퉁이에 설치한 나무기둥에 걸린 오색천이 어지럽게 흔들렸다.

 

  강풍이 지나가고 제례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이제 백제의 왕이 천지신명께 작년에 수확한 오곡으로 빚은 술을 바치는 의식이 있을 차례였다.

 

  최상급의 술이 담긴 금과 은으로 된 술병을 가져온 궁녀는 그것을 미리에게 건넸다.

 

  의자는 제단의 가운데에 무릎을 꿇어 앉아 술잔을 잡은 손을 앞으로 뻗었다.

 

  미리가 옆에 서서 천천히 잔에 술을 따랐다.

 

  신녀로 입궁한 이래 이렇게 미리가 가까이 다가온 적이 없어 의자는 이 짧은 순간이 영원처럼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그의 바람과 달리 술잔에 기울어졌던 술병이 떨어지며 미리가 성큼 뒤로 물러섰다.

 

  방금 전까지 곁을 머물던 미리의 존재를 증명하듯 희미한 꽃내음을 닮은 달콤한 향기가 그의 주변을 맴 돌았다.

 

  술잔을 공손이 들고 의자는 제대 위에 차려진 제사상에 술잔을 올렸다.

 

  그런데 바로 그때 또다시 제대 위로 강풍이 불어 닥쳤다.

 

  부욱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제대를 꾸민 오색천이 찢겼다.

 

  “전하!”

 

  그리고 그와 동시에 뒤에서 외치는 고함소리가 어지럽게 들려왔다.

 

  의자가 무심코 뒤를 돌아보니 그의 왼쪽 뒤에 세워진 나무기둥이 기우뚱 기울며 쓰러질 듯 위태롭게 서 있었다.

 

  그 광경을 본 의자의 눈이 커졌다.

 

  나무 기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미리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또 한 번 강풍이 휘몰아치자 위태롭던 나무 기둥이 기어코 기울어지며 제단 위를 덮칠 듯 천천히 쓰러졌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의자는 나무 기둥이 쓰러지는 곳으로 몸을 던졌다.

 

  “전하! 전하!”

 

  쿵!

 

  순식간에 제대 위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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