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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55화-의자의 진심
작성일 : 19-11-10 15:16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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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신당을 빠져나온 의자는 어느 정도 신당에서 멀어지자 속도를 줄였다.

 

  서둘러 걸은 탓에 가슴이 가볍게 오르락내리락했다.

 

  “전하, 날이 많이 찹니다. 일월전으로 가시지요.”

 

  “그래. 일월전으로 가자.”

 

  의자의 대답에 내관은 내심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국무회의를 마치고 처소로 걸음 하던 의자가 별안간 말도 없이 방향을 틀어 신당으로 내달리듯 향할 땐 사실 많이 당황했다.

 

  거추장스럽다며 옷도 얇게 입은 왕의 외출이 길어지니 내관은 노심초사 할 수밖에 없었다.

 

  곁에서 잘 모시지 못해 왕이 고뿔이라도 걸린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내관에게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책임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온전히 군주의 몸이 상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더 컸다.

 

  내관의 목소리는 의자에게 자신이 일월전으로 돌아가고 있던 중이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요새 그러하듯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며 기계처럼 발을 놀리던 의자의 시선의 끝에 익숙한 뒷모습이 들어오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

 

  그 익숙한, 하지만 그리운 뒷모습을 따라 걷던 의자는 어느새 거의 뛰듯 빠르게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미리가 신녀가 되어 입궁한 이후 의자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미리의 생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의자에게 전해져온 보고는 매일 그 내용이 같았다.

 

  외출도 하지 않고 처소에서만 지낸다는 짤막한 보고에 의자의 가슴이 무겁게 짓눌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도 활달하던 사람이 방에만 틀어박혀 있다니 걱정이 되어 하루에도 몇 번이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당장이라도 버선발로 미리가 있는 전각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미리가 입궁하던 날, 그녀가 보여준 냉랭하고 싸늘한 표정과 말을 다시 받아낼 자신이 없었다.

 

  저를 보며 해사하게 웃던 얼굴이 불쾌함으로 일그러지는 경험은 그 어느 때보다 끔찍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버림받았다는 아픔보다 소중한 사람을 고통스럽게 했다는 아픔이 더 컸다.

 

  마치 끝도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기에 의자는 미리가 원할 때까지 찾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런 의자의 결심이 미리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그리운 뒷모습을 보고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야윈 것은 아닌지, 혼자 눈물을 흘려 얼굴이 상한 건 아닌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 답답함이 해소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무리인 줄 알지만 의자는 미리의 뒤를 쫓아 신당으로 향했다.

 

  미리가 들어가고 의자는 한참을 신당 앞에서 서성이다 마음을 다 잡고 조심스럽게 하지만 티 나지 않을 정도로 신당 안으로 들어갔다.

 

  난데없는 의자의 등장으로 놀랐는지 미리의 눈이 조금 커지더니 이내 시선을 내리깔며 고개를 숙여 사무적인 어조로 그를 대했다.

 

  당장이라도 가냘픈 손목을 잡아채 끌어당겨 품에 안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의자는 간신히 그 충동을 참아냈다.

 

  주변의 사람들을 물리면 조금이라도 저를 봐주지 않을까하는 기대에 미리의 호위무사를 비롯한 모든 궁인을 밖으로 내보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미리는 의자에게서 벗어나려는 듯 뒷걸음질을 쳤다.

 

  그 모습에 의자는 비참함을 느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제단 앞에서 몸을 뒤로 숨기려는 미리의 모습을 눈에 담은 의자는 어미를 잃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표정을 지었다.

 

  화가 났다.

 

  미리에게서가 아니라 자신에게서.

 

  ‘하아….’

 

  의자는 가슴 깊숙한 곳에서 끌어올린 숨을 내쉬었다.

 

  이 이상 밀어붙이다간 미리가 영영 등 돌려 도망칠까봐 겁났다.

 

  의자는 결국 작전상 후퇴를 선택했다.

 

  한 걸음 물러나 단단히 닫힌 마음에 틈이 벌어지길 고대할 수밖에 없었다.

 

  일월전에 돌아온 의자는 쌓여있는 상소를 처리하기 위해 앉았지만 영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머릿속엔 온통 어떻게 해야 미리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하조야.”

 

  “예. 전하.”

 

  의자는 모처럼 15년 째 자신의 곁을 지킨 내관의 이름을 불렀다.

 

  보통은 이름을 부르지 않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가 있거나 사적으로 물어볼 것이 있으면 으레 하는 그의 습관이었다.

 

  “화가 단단히 난 여인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풀어줄 수 있겠느냐. 네가 나보다 산 세월이 오래되었으니 말해보아라.”

 

  “전하, 말씀드리기 송구하오나… 소인은 여인을 경험한 적이 없사옵니다. 9살이란 어린 나이에 내관이 되어 궁에 들어왔사옵니다.”

 

  “아….”

 

  의자와 내관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내려앉았다.

 

  본의 아니게 내관 하조의 아픈 부분을 들쑤신 꼴이 되었다.

 

  “하오나… 소인의 짧은 식견으로는 여인들은 아름다운 것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사옵니다.”

 

  “아름다운 것이라.”

 

  신라와 혈투가 벌어지는 격전지에 군사 몇을 동원할지를 생각하듯 의자는 깊은 사색에 빠졌다.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것.

 

  의자의 머릿속엔 금과 은, 호박, 옥, 진주 등 진귀한 보석들이 떠올랐다.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어 미리와 함께 거닐었던 사비성 저잣거리에 다다랐다.

 

  그곳에서 미리는 홀린 듯 장신구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의자의 눈에 보기에 단출한 머리꽂이를 선물해주었더니 얼굴까지 붉히면 좋아했던 미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래, 그거면 되겠구나.”

 

  “네? 소인이 잘 못 들었사옵니다.”

 

  의자가 주먹으로 손바닥을 가볍게 치며 말하자 하조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방금까지 미간을 좁혀 인상을 쓰고 있던 의자의 표정이 단숨에 밝아졌다.

 

  “심부름을 시킬 아이가 필요하다.”

 

  “적당한 아이를 바로 데려오겠나이다.”

 

  사라지는 내관의 모습을 보며 의자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참으로 둔한 사람이구나. 이 생각을 이제야 하다니.’

 

 

 

 ***

 

 

 

  “다시 말해보아라. 이것이 다 어디서 온 것이라고?”

 

  “일월전에서 보내온 것이옵니다.”

 

  “그러니까, 전하께서 보내셨다는 말이냐?”

 

  “소, 소인은 그런 자세한 것까지는 모르옵니다.”

 

  내 앞에 앉아 고개를 숙인 궁녀는 난감한 목소리로 답했다.

 

  하긴, 윗사람들이 까라면 까는 게 아랫사람이었지.

 

  요 며칠 신녀로 살면서 그 거지같은 사실을 잊어버릴 뻔했다.

 

  “알겠다. 그만 물러가도 좋다.”

 

  허락이 떨어지자 궁녀는 부리나케 일어나 처소를 빠져나갔다.

 

  궁녀가 자리를 떠나고도 나는 자리에 앉아 그녀가 앉았던 자리를 응시했다.

 

  거기에는 궁녀가 놓고 간 나무상자가 조가비처럼 열린 채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그 안에는 온갖 진귀한 머리꽂이가 한가득 담겨있었다.

 

  대충 눈대중으로 짐작해보아도 다 합치면 집 한 채는 거뜬히 살 수 있을 정도의 값어치였다.

 

  “넌 이게 무슨 뜻인 거 같아?”

 

  “글쎄. 전하의 깊으신 생각을 내가 어찌 알겠어.”

 

  궁녀가 자리를 뜨고 둘만 남자 리타가 어깨를 으쓱하며 편하게 말했다.

 

  “정말 사람 불편하게 하는 것도 가지가지다.”

 

  내가 투덜거리자 리타는 눈썹을 올렸다 내리며 날 쳐다봤다.

 

  그 시선이 어딘가 기묘해 내가 고개를 홱 돌려 리타를 바라봤다.

 

  “뭐야, 너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아니, 사내가 여인한테 이런 선물하는 거야 뻔하지 않아?”

 

  “뭐가 뻔하다는 건데?”

 

  “넌 사내가 관심도 없는 여인한테 이런 엄청난 고가의 선물을 주는 걸 본적 있어? 딱 그거네. 전하께선 우리 신녀님께 지대한 관심이 있으신 거지.”

 

  그 말을 하는 리타의 표정이 괜히 얄미워보였다.

 

  하여간 저 계집애, 사람 속 긁는 데 뭐가 있다니까?

 

  “관심은 무슨 관심. 그딴 거 아니야.”

 

  그렇게 말하며 나는 탁 소리 나게 나무상자의 뚜껑을 덮었다.

 

  얼마 전 신당에서 만났던 의자를 떠올렸다.

 

  한 없이 차분하던 목소리, 미련 없이 돌리던 넓은 등.

 

  그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가질 리가 없어.

 

  나는 그렇게 내 앞에 놓인 패물 상자는 뭔가 착오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 치부해버렸다.

 

  “이걸 다시 일월전에 보내야겠어.”

 

  내 결정에 리타는 군말 없이 궁인을 불러 나무상자를 다시 일월전으로 보냈다.

 

  하지만 착오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듯 다음날 어제보다 더 큰 나무상자에 머리꽂이를 비롯한 귀걸이, 팔찌 등 화려한 장신구가 담겨왔다.

 

  그것을 가져온 궁녀 앞에서 나는 나무상자의 뚜껑을 열어보고는 바로 덮어 다시 가져가라고 했다.

 

  그러자 다음날엔 궁녀 셋이 최고급 비단과 온갖 패물을 가지고 왔다.

 

  내가 거절의 말도 꺼내기 전에 궁녀들은 내 앞에 그 진귀한 물건들을 놓고 줄행랑을 치듯 황급히 처소를 빠져나갔다.

 

  그 날 다른 궁녀를 시켜 비단과 패물을 일월전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오후에 내린 폭설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

 

  다음날 또다시 일월전에서 궁녀가 찾아왔다.

 

  이번엔 도자기였다.

 

  솜씨 좋은 장인이 빚은 고운 다기와 장식용 도자기가 그 주인공이었다.

 

  백제의 왕, 의자의 선물 공세는 매일, 매일 계속되었다.

 

  내 방 한구석에는 차곡차곡 그가 보내온 온갖 진귀한 물건들이 쌓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처음에 선물을 받았을 때는 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의아했다.

 

  대체 의자가 이러는 저의가 무엇일지 몰라 멀뚱거렸다.

 

  하지만 세 번이 되고, 네 번이 되고, 다섯 번이 되자 나는 진지하게 그가 나를 놀리는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매일 고가의 선물을 미친 듯이 보낼 리가 없었다.

 

  선물을 받고 내 반응을 보며 즐기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떠오르자 얼굴이 일그러졌다.

 

  진짜 그런 거라면 의자는 그냥 싸이코였다.

 

  아니, 소시오패스인가?

 

  어쨌든 번지르르 한 얼굴로 점잖 떨면서 타인의 신경을 긁는 것이 취미라면 정상은 아니었다.

 

  물론 이런 내 생각과 다르게 리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의자가 내게 관심이 있는 것이라는 일관된 의견을 표명했다.

 

  “전하께서 그냥 너를 은애하시는 거라니까?”

 

  “아, 진짜! 너 언제 이렇게 로맨티시스트가 됐어?”

 

  “뭐? 로맨… 뭐라고?”

 

  “아니, 그러니까 언제 이렇게 감성적인 사람이 됐냐고.”

 

  “나 원래 감성적인 사람이었는데? 그러는 넌, 왜 갑자기 그렇게 삭막해졌는데?”

 

  “삭막한 건 너였지. 난 삭막하지 않아.”

 

  “그런데 왜 이렇게 갑자기 앞뒤 꽉 막혔냐고.”

 

  “네가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니까 그러지. 백제의 왕이 대체 왜 날 은애하냐고.”

 

  “그분이 바로 해동이란 나리잖아.”

 

  “너… 어떻게….”

 

  “진작 알아챘어야 했는데. 화인과 너를 구출하던 날 밤. 봤거든. 전하께서 사택지적을 처단하시고 가장 먼저 네게 다가가시는 것을. 그제야 모든 게 다 이해되더라고. 그리고 해동이란 이름도. 전하께선 왕자이던 시절, 당나라 황제에게서 해동증자라는 칭호를 하사받으셨어. 설마 거기서 가명을 따올 줄은 몰랐지.”

 

  나는 조금 놀란 눈으로 리타를 바라보다 이내 시선을 돌렸다.

 

  그렇다고 해도 이미 다 지난 일이었다.

 

  “됐어. 이미 지난 옛일이야.”

 

  “어휴. 네 고집을 어떻게 꺾겠니. 하여간 저 똥고집, 신녀가 되고 아주 쇠심줄처럼 질겨졌네.”

 

  “그만 꿍얼거리고 사람을 불러서 내일 중으로 저 물건들 다시 일월전으로 보내.”

 

  “예, 예. 신녀님. 그리합지요.”

 

  대놓고 비아냥거리는 리타를 내가 매섭게 쏘아봤지만 리타는 신경 쓰는 척도 하지 않았다.

 

  리타가 저럴 땐 가끔은 그녀가 내 호위무사인지 아니면 화병으로 나를 빨리 죽이려고 잠입한 첩자인지 분간이 안 갔다.

 

  어쨌든 리타는 그녀만의 엄청난 추진력으로 단 하루 만에 그 많은 선물들을 싹 일월전으로 보내버렸다.

 

  다음날, 또다시 엄청난 선물이 올까 걱정했지만 내 걱정과 달리 일월전에선 사람도, 물건도 그 어떤 것도 오지 않았다.

 

  요 며칠 사람들로 북적였던 내 전각이 다시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갈 즈음이었다.

 

  “일월전에서 온 서신입니다.”

 

  “…!”

 

  이번엔 궁녀가 아닌 젊은 내관이 나를 찾아왔다.

 

  그는 품에서 곱게 접은 종이를 꺼내 내게 내밀었다.

 

  내가 서신을 받고도 멀뚱멀뚱 앉아 있자 젊은 내관이 크흠 하며 헛기침을 하며 얼른 펼쳐보라고 눈짓했다.

 

  그의 압박에 못 이겨 서신을 펼쳤다.

 

  ‘내일 유시에 일월전으로 오시오. 새해에 있을 제례에 대해 긴히 의논할 이야기가 있소.’

 

  걱정과 달리 서신엔 사무적인 만남을 청하는 말이 적혀있었다.

 

  “그리하겠다 전해주십시오.”

 

  내 대답을 들은 내관은 인사를 하고 방을 떠났다.

 

  내가 막 서신을 접으려는데 접혀져 가려지는 뒷면에 써진 글귀가 보였다.

 

  ‘이번에도 거절하면 다음엔 내가 직접 찾아가겠소. 그러니 나오시오.’

 

  그 글귀에 나는 마른 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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