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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미래에서 온 신녀
작가 : 시엔시엔
작품등록일 : 2019.9.21

걸쭉한 입담을 가졌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취준생이던 한미리. 혼자만의 여행 중 갑자기 백제로 이동했다? 현대로 돌아갈 단서를 찾지도 못한 채 백제궁으로 가게 된 미리. 그곳에서 엄청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미리의 생존기가 시작된다. 잠깐, 그런데 여기에 로맨스가 빠지면 또 서운하지. 백제의 남자들은 또 왜 이렇게 멋진 거야. 과연 미리는 휘말린 위험도 극복하고 사랑도 쟁취할 수 있을까?

 
47화-그 마음, 진심입니까
작성일 : 19-11-10 14:34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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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숙부님, 기르는 개도 가끔은 주인의 목을 물어뜯기도 합니다.”

 

  스윽.

 

  마지가 자신의 숙부의 몸에 꽂았던 검을 빼내자 피가 사방으로 튀며 달솔 목모달이 바닥에 고꾸라졌다.

 

  모달의 곁에 섰던 무사가 그 광경을 보고 바로 검을 뽑았으나 마지의 손이 더 빨랐다.

 

  촤악!

 

  달려드는 무사의 목을 베니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무사의 몸이 모달의 위로 쓰러졌을 때 마지는 덤덤한 표정으로 검에 묻은 피를 털어냈다.

 

  “이런, 이제 보니 모달달솔은 개가 아니라 늑대를 키웠던 것 같구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마지는 뒤돌았다.

 

  문 앞에 상복을 입은 사택지적이 뒷짐을 진 채 서 있었다.

 

  목소리는 차분했으나 그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로웠다.

 

  “그가 자처한 일일 뿐입니다.”

 

  “주인의 목을 물어뜯는 짐승은 더 이상 쓸모가 없지.”

 

  스르릉.

 

  고령임에도 검을 뽑는 사택지적의 몸놀림에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무기를 버리십시오.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드리겠습니다.”

 

  마지의 도발에 사택지적은 실소를 터트렸다.

 

  아주 재미있는 일을 발견한 사람처럼 그의 입술이 씰룩거렸다.

 

  “그 패기가 참으로 아깝구나. 이번 일이 잘 마무리 되거든 내 너를 중히 쓰려고 했었거늘. 날 실망시키는구나.”

 

  “그것 참 놀라운 사실이군요. 숙부님처럼 언제든 버릴 수 있는 패로 생각하시는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마지의 말이 맞았다.

 

  사택지적 또한 그의 숙부 목모달처럼 마지를 단지 소모품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다.

 

  “이제야 그동안의 의문이 풀리는구나. 숲에서 저 아이를 사로잡지 못한 것도, 그 앞전에 궁녀를 빼앗을 때 고전을 면치 못한 것 모두 말이야.”

 

  사택지적은 사밀을 사로잡기 위해 도망치는 궁녀 라혜를 뒤쫓도록 했다.

 

  궁녀를 데리고 도망친 사람은 겨우 한명이었고 사택지적이 붙인 사람은 열 명이 넘었다.

 

  손쉽게 라혜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택지적의 예상은 빗나갔다.

 

  라혜를 손에 넣기는 했지만 사택지적 쪽의 손실도 컸다.

 

  2명이 죽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라혜 궁녀도 크게 부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무사들은 한 결 같이 같은 말을 했다.

 

  적을 돕는 조력자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 인물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얼마 전 미리를 사로잡기 위해 숲에 자객을 풀었을 때, 의문의 남자의 등장으로 결국 사택지적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이제야 그 의문의 뒤편에 목마지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검을 맞대기 전 하나만 묻고 싶구나. 단지 네 숙부에 대한 원망 때문에 돌아선 것이냐? 아니면, 그 외에 다른 연유가 있는 것이냐?”

 

  “사람의 일에는 거미줄처럼 참으로 많은 것들이 얽혀있지요.”

 

  “후자라는 말이구나.”

 

  사택지적이 손짓을 하자 열댓 명이 넘는 무장을 한 무사들이 우르르 방 안으로 들어왔다.

 

  무사들은 둥글게 마지를 둘러싸 포위했다.

 

  “네 재능이 아깝긴 하지만, 원래 정치라는 것이 잘라버려야 할 땐 과감하게 싹을 잘라 버려야 하는 것이다. 저 놈과 두 궁녀도 모두 죽여라!”

 

  사택지적의 명령이 떨어지자 좁은 방 안에서 엄청난 칼부림이 벌어졌다.

 

  마지는 나와 화인의 앞에 서서 무사들이 우리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혼신을 다해 막았다.

 

  “이 궁녀들은 사택지적, 당신에게도 필요한 존재가 아니던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무사들의 공격을 쳐내는 마지의 물음에 사택지적이 비릿하게 웃었다.

 

  “이제는 필요가 없어졌다. 왜냐하면, 더 좋은 증좌를 찾았거든.”

 

  그의 손에는 내가 사밀에게서 받은 귀걸이가 들려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납치되고 나서 사택지적은 사람을 시켜 내가 쓰던 방을 뒤진 모양이었다.

 

  내 방에서 사밀의 귀걸이가 나왔으니 나의 자백이 굳이 필요 없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자네, 이런 것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을 텐데?”

 

  사택지적의 말대로 마지를 향한 무사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챙! 챙! 챙! 챙! 챙!

 

  “으윽….”

 

  정신없이 날아오는 검을 받아치다 마지는 왼팔을 베이고 말았다.

 

  마지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무사들이 서슬퍼런 검을 들고 천천히 다가와 포위망을 더욱 좁혔다.

 

  적들이 마지를 공격할 최적의 순간을 기다리는 순간, 방 안의 공기는 긴장감으로 팽팽해졌다.

 

  극도의 긴장감과 두려움, 그리고 눈앞에서 펼쳐진 끔찍한 광경에 나는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며 눈알이 뱅글뱅글 도는 느낌을 느꼈다.

 

  사택지적이 섬뜩한 표정을 한 채 검을 들고 마지를 향해 다가왔다.

 

  내 기억은 이 때까지였다.

 

  사택지적이 검을 들어 마지를 향해 휘두름과 동시에 나는 기절하고 말았다.

 

  사택지적이 공격하기 바로 전, 창문을 통해 구슬픈 올빼미 울음소리가 희미하게 흘러들어왔다.

 

  올빼미 울음소리에 마지는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만큼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검을 잡은 손은 이미 식은땀으로 축축해졌다.

 

  마지는 이 순간이 삶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검을 고쳐 바로잡았다.

 

  “그동안 함께 했던 정을 생각하여 고통 없이 보내주마.”

 

  그 말과 함께 사택지적이 민첩하게 마지에게 달려들었고 곁의 무사들도 일제히 달려들었다.

 

  채앵!

 

  마지의 검과 사택지적의 검이 거세게 맞부딪쳤다.

 

  그 순간 벌어진 마지의 빈틈을 노리며 옆에서 무사가 달려들었다.

 

  “윽!”

 

  “아악!”

 

  “컥!”

 

  무슨 이유인지 마지를 향해 달려오던 무사들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픽픽 쓰러졌다.

 

  무사들 사이로 두 사람이 날래게 움직이며 정확하게 적의 숨통을 끊은 것이었다.

 

  그들의 무시무시한 공격에 사택지적의 무사들은 속수무책이었다.

 

  “뭣들 하느냐! 어서 공격해라!”

 

  이를 갈며 사택지적이 명령했다.

 

  하지만 그의 명령이 무색하게 주변의 무사들은 계속해서 쓰러졌다.

 

  “어르신, 지금 그런 것에 신경 쓸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사택지적을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며 마지가 말했다.

 

  “이게 대체…!”

 

  맞닿았던 마지와 사택지적의 검이 떨어졌다.

 

  무사들의 죽음으로 정신이 흐트러진 사택지적을 마지가 몰아붙였다.

 

  “너무 늦장을 부리신 것 아닙니까? 하마터면 삼도천을 건널 뻔 했습니다.”

 

  날렵하게 무사들을 공격한 남자가 곁에 다가오자 마지가 투덜거렸다.

 

  “쯧쯧쯧. 젊은 사람이 엄살 한 번 심하군. 자네보다 저 여인이 훨씬 듬직하구먼.”

 

  긴박한 상황에 맞지 않게 장난스런 어조로 답한 남자가 고갯짓으로 날렵하게 적의 숨통을 끊어놓는 궁녀복색을 한 여자를 가리켰다.

 

  “저 여인은 사람이 아니라 살인병기입니다. 그리고 저는 부상을 입지 않았습니까? 지금 제 팔에서 흐르는 피는 안 보이시는 가 봅니다. 사밀 어르신.”

 

  “어찌 사내가 그 정도의 상처로 징징대는가.”

 

  마지를 도와 무사들을 가차 없이 공격하는 사람은 바로 내두좌평 사밀이었다.

 

  그리고 마지가 살인병기라 지칭한 여인은 고리타였다.

 

  “사밀! 네 이놈…! 곧 내가 준비한 군사들이 들이닥칠 것이다.”

 

  사택지적은 사밀을 향해 뿌드득 이를 갈았다.

 

  “아, 이런. 상좌평 어르신. 어르신의 군사들은 이미 다 진압되었습니다. 참 많이도 모으셨더군요.”

 

  “…!”

 

  “그리고 어르신과 함께 이번 일을 도모한 이들 역시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이 노옴! 지금쯤이면 왕자님께서 담로도에서 군대를 이끌고 사비성으로 올라오고 있을 것이다!”

 

  “이런, 이런.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됐나 보군. 사택지적, 당신이 기다리는 부여새상 왕자는 애석하게도 백제의 본토를 밟아 보지도 못했다.”

 

  챙그랑! 휙.

 

  충격 때문인지, 힘이 빠졌기 때문인지 사택지적은 검을 놓치고 말았다.

 

  사택지적의 검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땅에 떨어졌다.

 

  사택지적이 검이 떨어진 곳을 향해 몸을 돌리자 누군가가 그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당신의 패배다. 사택지적.”

 

  “부여… 의자.”

 

  사택지적의 목에 칼을 댄 사람은 다름 아닌 백제의 왕, 부여의자였다.

 

  부여의자는 해동의 진짜 이름이기도 했다.

 

  사택지적은 아무렇지도 않게 왕의 이름을 입에 담은 것이었다.

 

  “무엄하다!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지껄이는 것이냐!”

 

  “이 나라, 백제의 왕은 당신이 아니라 부여새상이었어야 했다. 그래야만….”

 

  “당신이 주무르기 쉬웠겠지.”

 

  의자의 말에 사택지적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야욕으로 이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사택지적을 병관좌평과 상좌평 관직에서 파면하노라! 대역죄인 사택지적의 다른 죄목도 낱낱이 조사해 엄중히 다스리겠다.”

 

  마지가 오랏줄로 사택지적을 포박했다.

 

  “부여의자! 태후님의 묘소에 향불이 꺼지기도 전에 이런 짓을 벌이다니! 하늘이 널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포박된 사택지적은 군사들의 손에 의해 끌려 나가면서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전하, 추국장으로 가시지요.”

 

  사밀의 제안에도 의자는 얼어붙은 듯 꼼짝하지 않았다.

 

  “전하?”

 

  사밀의 부름에 대꾸하지 않고 의자가 성큼성큼 걸어 기둥에 몸이 묶인 채 기절한 미리에게 다가갔다.

 

  의자는 무릎을 굽혀 땅에 꿇어 앉아 조심스럽게 미리의 얼굴에 손을 댔다.

 

  손끝을 타고 미리의 눈물로 인해 축축해진 얼굴의 감촉이 전해졌다.

 

  손끝으로 전해진 그 감촉은 의자로 하여금 슬프게 울던 미리의 얼굴을 떠올리게 했다.

 

  은월지에서 쉽게 눈물을 거두지 못하는 미리를 보면서 의자는 그저 고단한 궁 생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얼마나 혼자 속을 끓이고 있었을까?

 

  이 엄청난 일들을 여인의 몸으로 견뎌내며 얼마나 무서웠을까?

 

  겉으론 씩씩한 척을 해도 의자는 미리가 여느 여인들처럼 여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홀로 이 부담감과 공포를 견디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지 가늠하기도 힘들었다.

 

  “미안하오. 그대에게 이런 고초를 겪게 하여… 정말 미안하오.”

 

  의자는 미리에게 들릴 만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미리가 이번 일과 깊게 연관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의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사달을 막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의자는 창백해진 미리의 얼굴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미리의 눈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왕인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내 마음을 제대로 전하기도 전에 그대에게 상처만 안겨주었구려.’

 

  아, 내가 평범한 사내로서 그대를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침통한 마음으로 의자는 미리의 몸에 감긴 밧줄을 풀었다.

 

  그리고 얕은 숨을 내쉬는 미리를 안아 들었다.

 

  “전하….”

 

  의아한 얼굴을 한 사밀이 의자를 불렀다.

 

  왜 백제의 왕인 그가 궁녀를 안아들었는지 의문스러워하는 얼굴이었다.

 

  “비켜라. 이 여인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옮긴 다음 추국장으로 가겠다.”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미리를 안은 의자 앞을 마지가 막아섰다.

 

  마지는 공손하게 말하며 예를 갖췄지만 그의 눈빛엔 물러서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었다.

 

  “내가 하겠다 하였다.”

 

  의자의 근엄한 목소리에도 마지는 물러서지 않았다.

 

  마지와 의자의 시선이 허공에서 날카롭게 뒤엉켰다.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불꽃이 튀겼다.

 

  미리를 차지하려는 두 남자의 신경전이 객부 안을 가득 메웠다.

 

  “…알겠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신경전 끝에 꼬리를 내린 것은 마지였다.

 

  신하된 입장에서 왕의 명을 어길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었다.

 

  마지가 몸을 틀어 길을 터주자 미리를 안은 의자가 객부를 빠져나가기 위해 천천히 걸음을 떼었다.

 

  “미리 궁녀를 향한 전하의 마음, 진심입니까?”

 

  곁을 스쳐 지나가는 의자에게 낮은 음성으로 마지가 물었다.

 

  사밀의 명으로 궁에 들어온 미리를 감시할 때부터 마지는 왕과 미리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처음엔 둘의 관계는 대수롭지 않았다.

 

  미리는 의자의 정체를 모르는 듯 했고, 의자 역시 미리에게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둘 사이에서 평소와 다른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미리는 마지를 만나러 오는 대신 의자를 만나러 은월지에 갔고, 의자 역시 미리를 만나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은월지를 찾았다.

 

  마지는 이미 둘 사이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었다.

 

  적어도 의자가 진심으로 미리를 대하는지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미리의 마음에 상처 주는 사람은 자신 한 명이면 족했다.

 

  더 이상 미리가 상처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진심이다.”

 

  그 말을 남기고 의자는 미리를 안고 객부를 빠져나갔다.

 

  의자의 마음이 진심이라니 내심 안도되기도 했지만 칼에 찔린 듯 가슴이 아려왔다.

 

  이성은 미리를 놓으라고 외쳤지만 가슴은 그러지 못했다.

 

  미리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다. 미리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가진 주군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마지는 씁쓸한 마음을 애써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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