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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기억의 시간
작가 : charlotte
작품등록일 : 2019.10.6

매일 사라지는 기억, 잊혀진 시간 속 어딘가에서 찾아야하는 스스로의 답. 불완전하기에 완전해질 수 있는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어느 누구 하나 믿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날들을 보내던 그녀가 찾은 기억의 조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기억의 조각들 8
작성일 : 19-11-10 14:14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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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만에야 그에게선 정말 어떠한 것도 알아낼 수 없으리라는 것이라고 단정을 지었다. 그의 생각, 감정, 기분, 나에 대한 것들도 하나도 얻을 수가 없는 사람인데 어째서 이 사람은 계속해서 나를 찾아오고 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점점 궁금해졌다, 경원이 내게 오는 이유가.

 “하고 싶은 말 있어?”

 “…물어도 대답 안 해줄 거잖아요.”

 “봐서.”

 “당신은 나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그리고 나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 하지도 않죠. 내가 누군지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또, ….”

 “질문이 아니잖아.”

 “질문 하려던 것 아니었어요. 어차피 대답은 들을 수 없을 테니까. 난 기대하지 않아요, 이제.”

 “….”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거예요, 당신에게는. 당신이 나에게 그러는 것처럼 말이죠.”

 왜 이런 말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저 복잡하게 밀려드는 감정의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뿜어져 올라온 말들일까, 아니면 또 다른 감정? 그래도 거침없이 말을 쏟아내고 나니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번쯤은 이렇게 얘기해 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쏟아 부은 말에 경원은 한참이나 말이 없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초점을 잃은 표정을 하고서 말이다.

 “내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너는 믿지 못할 거야. 매 번 그랬었거든.”

 나는 기억을 잃었고, 어지간하면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다 믿어줄 준비는 되어있었다. 내가 정말 믿지 말아야 할 존재는 어찌 되었든 따로 있으니까. 하지만 더는 그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싸우고 싶지는 않아서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깊은 한숨이 흘러나온다. 다시 침묵이었다.

 어느덧 해가 기울어 노을빛이 길어지며 창가에 걸터앉는다. 진한 빛을 뿜어내 곳곳을 물들이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까지도 물드는 것 같다. 노을에 물들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는데, 오늘 느끼는 느낌은 우울 인듯하다. 더는 부정적인 생각에 얽매여있지 않으려고 머리를 휘저었다. 순간적인 압력이 가해졌는지 그 사이에 스쳐지나간 희미한 기억 하나에 숨이 멈춘다. 왜 그러냐고 묻는 그의 말이 저 먼 데에서 들려오는 듯이 들려오면 그저 시선을 맞추는 것뿐, 대답도 반응도 할 수 없었다.

 간신히 움직이는 고갯짓은 마치 삐걱거리는 오래된 인형의 목처럼 그렇게 느껴졌다. 대체 이 기억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어색한 침묵을 유지하고 있던 경원이 돌아가고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떠오른 기억을 되새기며 어디서 이어지는 부분일지를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깨어나기 직전의 기억이지 않을까 싶었다.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은성이 다가와 앉는다.

 “괜찮아? 안색이 너무 안 좋아.”

 “은성아, 내가 여기서 깨어나기 직전에 말이야.”

 “어, 응?”

 “나는 절대 깨어날 수 없는 지경이 된 상태였어. 알고 있었니?”

 “그것까지는 잘 몰라.”

 “근데 그게 의사 때문이라는 거, 그것도 몰랐니?”

 “무슨 소리야….”

 “그리고 또 기억이 흐릿하게 난 게 있어.”

 “뭔데?”

 “내가 죽고….”

 “무슨 문제 있습니까?”

 기가 막힌 타이밍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의사가 등장한다. 설마 엿듣고 있지는 않았겠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가만히 그를 바라보고 있으니 눈썹이 꿈틀거린다. 무슨 할 말이라도 있냐는 그런 표정을 하고 서있는 남자에게 무어라 욕이라도 한바탕 퍼부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따져 묻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확실한 기억이 없으니 조심해야겠지. 마음을 진정시키고 열심히 웃어보려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니 들고 있는 건 그만 내려놓으라고 소리 없이 외치고 있는 기분이었다.

 뭔가를 이야기하는 의사의 입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한 마디라도 놓치면 안 될 것만 같은 기분 탓이었지만 어쩌면 그 속에 비밀이 숨어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였다. 하지만 그에게서 뭔가를 알아낸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저런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희망을 찾으려 한다는 건 애초에 벽을 바라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니까. 결국 웃는 쪽을 택해 아무 문제도 없다고 대답한다. 은성은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연신 안절부절 못하며 앉은 자리에서 들썩거렸다.

 대체 내가 알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이렇게 은성을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내가 알고자하는 그것 때문인지 알고 싶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비밀은 어쩌면 절대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저 깊이 묻어두고 가끔 궁금해 하다 잊어야 하는 일인지도.

 한참 생각이 꼬리잡기를 하며 놀고 있는데 다른 기억 하나가 또 스쳐지나간다. 오늘만 몇 번의 기억이 스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전부 의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꺼림칙하다. 좋은 기억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으면서 이런 기억들만 점점 선명해진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불행했던 인물이라고 얘기해주는 것만 같다. 그래도 지금은 애써 태연한 척 웃고 있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미소에도 의사의 표정은 시종일관 무덤덤하기만 하다. 여전히 곱게 올라가 있는 오른쪽 눈썹은 그 표정에 의미 모를 살기를 더했다. 그는 왜 나를 죽이고서 다시 살려 놓은 것일까. 묻고 싶은 질문이 입 밖으로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목 밑으로 눌러 담았다.

 “이 간호사, 잠깐 얘기 좀 하지.”

 “네, 네!”

 “그럼 이만.”

 “간호사님, 다시 와주실 거죠? 혼자 있으면 너무 따분해서 말 상대가 필요해요.”

 “그럼 제가 오죠.”

 “여자끼리 얘기하고 싶은 건데 꼭 들으셔야 한다면 기꺼이 초대할게요.”

 “….”

 나의 말에 의사의 표정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뭔지는 몰라도 아주 흥미롭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선 내가 아닌 그의 간호사에게로 시선이 옮겨 간다. 흠칫 놀라며 재빠르게 자리에서 일어선 은성은 어색하게 할 말을 찾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의사의 표정이 어두워지다 금세 밝게 변하더니 좋다는 말만 남긴 채 밖으로 나가버렸다. 은성은 굳은 결심을 다지는 것처럼 보였고, 제법 씩씩하게 걸음을 옮겼다. 문가에 서서 내게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남기는 것은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것으로 보였다. 마지막으로 다녀와서 다 말 해주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렇게 그녀가 의사를 따라 나간 지 한참이 지났고, 모르는 새에 잠들어 버렸다. 곤한 잠에 빠져 들었을 때, 또 다시 꾼 꿈에서 하루 종일 떠올랐던 기억들이 하나로 이어지고 있었다. 작은 조각들이 하나의 덩어리로 변했을 때에야 비로소 나의 존재를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를 따라 눈을 떴다. 마지막으로 들었던 목소리가 했던 말을 떠올리고 싶다. 가장 중요한 말이었던 것 같았는데, 그때 은성이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겹쳐버렸다.

 은성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내려다본다. 많이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꼭 흠씬 두들겨 맞은 것처럼 힘겨워보였다. 행동조차 어색한 그녀가 의자에 앉으며 내게 바짝 다가와 앉았다. 무슨 말을 건네야 하는지 모르겠다. 괜찮으냐는 말은 아무런 위로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저 가만히 기다리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많이 늦었지? 괜히 깨운 건가?”

 “마침 딱 깨려고 했었어. 근데, 은성아.”

 “응?”

 “그 사람, 나 왜 살려낸 거니?”

 “뭐?”

 “제대로 이어지는 건 아닌데 분명 또렷하게 기억나. 그 사람은 나를 죽였어. 그런데 한참이 지나서 다시 나를 살렸어, 이미 죽은 상태인 나를.”

 “….”

 “왜였을까? 그리고 은성아, 내가 알아야 하는 게 뭔지 말해줘. 나와 그 사람이 무슨 관계가 있어서 내가 그 사람 손에 죽고 살았는지.”

 “슬아,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을까? 알면 네가 더 위험할 수도 있고.”

 “살려낸 의도가 뭘까? 그 사이에 너랑 경원씨는 뭘 한 거지? 무슨 연관이 있어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건데.”

 “슬아.”

 “은성아, 나는 다 알아야겠어. 이건 내 몸이 아니잖아, 그 사람이 만들어낸 거잖아.”

 “제발 그만해!”

 힘겹게 소리친 은성의 얼굴에 슬픔이 가득했다. 놀라서 그녀와 제대로 시선을 맞추니 같은 말만 반복해서 중얼거리고 있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고, 이제 나는 그녀에게서도 그 답을 들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내 스스로가 그 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건 명확해졌다. 세 사람 사이의 관계도, 이들의 중심에 내가 있는 이유도 전부 다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불완전한 존재로 이곳에 틀어박힌 채 지내야 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와 정 반대이거나.

 둘 중 무엇이든 상관은 없을 지도 모르지만 그저 알고 싶을 뿐이다. 이렇게 다시 살아난 이유를. 꿈에서 본 내 마지막 얼굴과 지금의 얼굴이 조금은 다른 것도 알고 싶기도 하다. 왜 미묘하게 고쳐서 기억마저 없애 놓은 상태로 나를 깨어나게 했는지를 말이다. 알고 나서 충격을 받은들 지금보다야 나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꼭 전부 밝혀낼 것이다.

 이후로도 매일 같은 꿈을 반복했다. 기억이 온전히 선명해지면 다른 기억이 반복됐다. 그리고 가끔씩 은성이 가져오는 나의 물건이 늘어갈 수록 많은 조각들이 완전한 덩어리를 찾아갔다. 내가 깨어나기 직전부터 오 년 전까지의 기억 퍼즐 판은 조금씩 채워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나의 어릴 적이나 학생이었던 때의 기억은 찾지 못할 것 같다. 가장 오래 된 기억이 오 년 전에서 그치는 것을 보면. 이제는 그 전의 일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퍼즐 판을 완성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그러니 그 전의 기억은 애써 끄집어내려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하루가 다르게 조각나 있던 기억들은 점점 커져간다. 의사는 여전히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다른 책 더 있어요?”

 “벌써 다 읽었어?”

 “요즘은 책이 빨리 읽히네요.”

 “원래도 집중력이 좋아서 책은 빨리빨리 읽었었잖아.”

 “그랬나요?”

 “기억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 내가 이렇게 하나씩 알려주는 것보다 빨리 기억을 찾는 편이 좋을 거야.”

 요즘 들어 경원은 내게 기억을 빨리 되찾을 것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다른 책을 건네면서 무심코 건넨 말에 기분이 썩 좋지가 않았다. 그에게 인지된 나는 어떤 존재일까.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나를 마주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반복 되는 일상에 지치는 건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지만 그와 내가 다른 한 가지는 결국 나의 기억 여부였다. 내가 기억하는 것을 그에게 말한다면 그는 어떤 반응을 보이며 나를 바라볼지 모르기는 해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가 아무리 나의 기억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고 있더라도 말이다.

 말이 곱게 나가지 않는다면 아예 하지 말자고 생각했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결국 참지 못하고 뾰족한 말이 튀어나오려 한다. 바로 앞에서 겨우 주워 삼킨 그 말을 속으로 곱씹으며 그저 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빤한 시선을 느꼈는지 책에 고정되어 있던 눈이 내게로 옮겨진다. 그 눈에서 왜냐는 질문이 고스란히 내게 전달되어도 말은 하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한들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으니까.

 요즘은 떠오르는 기억들에 의지한 채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간신히 버텨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 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오늘 건네받은 책의 첫 페이지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이제 그의 이야기는 끝이 난 것 같다. 이쯤에서 하나로 모인 편지를 차분히 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걸 굳이 그의 앞에서 하고 싶지는 않다. 책장을 넘기며 쭉 읽어나가는데 문득 시선을 잡아끄는 내용이 있었다.

 ‘벗어나고 싶은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가끔은 거짓말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계속 된다면 또 다른 현실과 마주해야 하며, 때론 그 현실이 더 깊은 어둠에 머물게 만들기도 한다.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지금 안주하며 살고 있는 이 공간이, 현실이 자신의 것이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의심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곳이 현실인지 아니면 만들어낸 곳인지 가늠이 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 다음은….’

 나는 지금 이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경원에게도 의사에게도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 다른 현실을 만들어주고 있지는 않았다. 단지, 나의 존재에 대해 더 깊은 의문이 남을 뿐이었다. 내가 안주하며 지내고 있는 이곳이 어쩌면 현실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만들어진 공간이며 나는 그저 그 곳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창을 타고 들어오는 붉은 빛에 고개를 들었다. 빛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언제 봐도 여전히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하늘이 가득 찬다. 많은 생각들이 흩어지며 만들어낸 색채는 이제 조금씩 어둠에 섞여들며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나의 생각은 어쩌면 그 색에 더 가까워져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혼자 생각했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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