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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철산대공
작가 : 임준후
작품등록일 : 20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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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기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드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11 화
작성일 : 16-07-12 15:17     조회 : 467     추천 : 0     분량 : 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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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동쪽 하늘 밑으로 어스름한 여명이 밀려오고 있었다.

 폭이 삼 장가량 되는 개천가에서 걸음을 멈춘 산하의 시선이 동쪽을 향했다.

 “벌써 해가 뜨려 하는군.”

 산하는 지난밤을 생각하며 흘러내리려는 행낭을 추슬렀다.

 개천은 맑았다.

 깊이도 넉 자를 넘지 못했는데, 물밑의 돌이 그대로 다 보였다.

 아직 어두웠지만 산하는 개천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칠흑처럼 어두운 밤에도 십 장 밖의 개미가 기어가는 것을 보는 그의 안력이다.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어제 정말 스승님이 떠나셨다는 걸 실감했다.’

 그의 눈가에 그리움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만약 다른 사람이 그가 스승과 함께한 날들을 보았다면 지옥이 따로 없었을 거라고 했을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단 일각도 버틸 수 없는 수련이 끝없이 반복되던 날들이었으니까.

 그러나 그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산하는 왼손을 들어 주먹을 꾹 쥔 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크고 두텁지만 길고 균형 잡힌 손가락 때문인지 둔해 보이지 않는 손.

 산하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가 커졌다.

 그는 풀썩 웃었다.

 “후훗, 유 노야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가 말한 유 노야는 스승과 시도 때도 없이 다투던 바로 그 노인이었다.

 유 노인은 열한 살의 산하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었다.

 

 “산하야, 네 스승은 평생 가부좌 튼 불상만 쳐다보며 살았기 때문인지 의외로 멍청한 데가 있어서, 오로지 네 녀석 명줄만 생각하지. 그래서 정작 그 자신이 너를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는 제대로 보지 못해. 내가 볼 때 너는 천생 무골이야. 싸우지 말라고 아무리 금제를 걸어놓아도 너는 싸울 수밖에 없는 녀석이야. 그게 네 녀석의 업(業)인 것을 어쩌겠냐. 다행인 것은 네 녀석 속이 착하다는 거지. 네 녀석이 나 같았으면 천하의 미래는 악몽이 될 게 분명하니까. 무슨 말이냐고? 흐흐흐, 지금 궁금해할 필요 없다. 후일 네 머리가 커서 스스로 삶을 헤쳐 나가야 할 때가 오면, 이 할애비 말이 무슨 뜻인지 저절로 알게 될 게다.”

 

 유 노인이 그에게 해주었던 말은 들릴 듯 말 듯 작아지며 끝이 났다.

 

 “그런데 명색이 부처 발끝만 보며 평생을 살아온 네 스승이 정말 너의 업을 모르고 있는 건지… 믿을 수가 없단 말이야. 부처가 구렁인가? 네 스승 뱃속은 구렁이를 몇 마리나 우겨넣어 놨는지 도통 속을 알 수가 없어.”

 

 흑의인들의 칼이 몸으로 떨어지던 순간 산하는 자신의 온몸을 타고 흐르던 전율을 기억했다.

 그것은 긴장이나 투지였을 수도 있지만 정확하게 무어라 형용하기 어려운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 복잡다단했던 느낌 속에서, 산하는 자신의 정신과 육체가 한겨울 얼음물 속에 들어갔을 때보다 더 명징하고 화산보다 더 격렬하게 깨어나는 것을 보았다.

 그 차갑고 격렬했던 느낌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마치 그의 영혼에 각인되기라도 한 것처럼 잊히지 않았다.

 산하는 머리를 휘휘 저었다.

 ‘스승님께서는 안심하며 눈을 감으셨지만 확신할 수 없는 일이다. 제일 좋은 건 가능하면 싸우지 않는 거야. 평생 한 번도 남과 다투지 않고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 나라고 그렇게 살지 말란 법은 없지.’

 이어지려던 산하의 생각은 멀리서 난데없이 들려온 커다란 외침에 막혔다.

 “형님! 형… 님! 헥헥!”

 “응?”

 고개를 돌린 산하는 혀를 빼물고 쓰러질 듯 헉헉거리며 달려오는 화태건을 볼 수 있었다.

 이백여 장의 거리를 전력질주로 달려온 화태건은 온몸이 땀범벅이 되어, 산하의 앞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껴안을 것처럼 팔을 벌리고 달려들었다.

 당연히 산하는 피했다.

 양팔로 허공을 휘젓던 화태건은 거품을 물고 쓰러져 버렸다.

 산하는 화태건의 옆에 쭈그려 앉았다.

 “너, 뭐 하냐?”

 “헥헥… 헥! 반 시진을… 한 번도 안 쉬고… 뛰었다구요! 제가 형님 같은… 괴물인 줄… 알아요!”

 산하의 손이 화태건의 가슴을 부드럽게 두어 번 쓸었다. 그러자 화태건의 숨결이 확연할 정도로 안정되었다.

 놀라운 능력이었지만 이제 화태건은 산하가 무엇을 하든 놀라지 않을 심장을 갖고 있었다.

 산하가 물었다.

 “왜 왔어?”

 큰 대자로 누운 화태건이 산하를 올려다보며 대답했다.

 “아까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하며 떠나셨죠? 그런데 그 말 뒤에는 꼭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는 말이 붙는다구요.”

 화태건의 말에 산하는 싱긋

 웃었다.

 “둘째 형은 어쩌고?”

 “일어나서 절 보고

 인상을 쓰더니 왜 구해주었냐고 길길이 뛰던데요?”

 “왜?”

 “미혼약을 먹기 전에 독아강인가 하는 놈들이 하는 얘기를 들은 게 있었나 봐요. 꽃밭으로 갈 게 분명했는데 제가 일을 망쳤다고 저한테 얼마나 화를 내던지. 하마터면 맞아 죽을 뻔했어요. 그러더니 남창에 끝내주는 기녀가 있다면서 가버렸어요. 집에 연락하면 절 죽여 버린다는 협박도 하구요.”

 산하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흘렸다.

 “희한한 형이로구나.”

 “원래 그래요. 주색잡기 빼면 시체인 사람이라. 쩝.”

 혀를 찬 화태건이 일어나 앉았다.

 산하도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앉았다.

 화태건이 산하 앞에 단정하게 무릎을 꿇었다.

 산하는 눈을 껌벅이며 이 녀석이 뭔 말을 하려고 이러나 하는 기색으로 화태건을 보았다.

 화태건은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하며 산하의 눈치를 슬슬 살폈다. 잠시 후, 목과 어깨에 잔뜩 힘을 준 화태건이 목소리에 무게를 잔뜩 잡으며 말했다.

 “형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꼭 허락해 주세요.”

 “말하기 전에 일단 목에 힘 좀 빼라. 목 부러지겠다.”

 산하가 피식 웃으며 말하자 화태건의 어깨가 축 늘어졌다.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다.

 화태건은 목과 어깨의 힘을 뺐다. 그리고 다시 산하의 눈치를 살피며 실없이 헤헤거렸다.

 “말해봐.”

 어느새 산하에게 전염되었는지 뒷머리를 긁던 화태건이 말했다.

 “저 좀 데리고 가주세요.”

 “어딜?”

 “어디든지요.”

 “왜?”

 “형님하고 다니는 게

 그냥 좋아요.”

 “나 남자야.”

 산하가 크고 맑은 눈을 껌벅이며 대답하자 화태건이 가슴을 두드렸다.

 “그런 뜻이 아니라구요!”

 산하가 풀썩 웃었다.

 그가 물었다.

 “집은 어쩌고?”

 “저 없어도 걱정할 사람 없어요. 잘 돌아가고요.”

 “형만 희한한 게 아니라 너도 그렇구나.”

 “저희 집 사람들이 원래 그래요.”

 쪼그리고 앉아 팔짱을 낀 모습으로 잠시 생각에 잠겼던 산하가 말했다.

 “네 형은 그렇다 치고, 너는 왜 가출한 거냐?”

 화태건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그는 산하의 눈치를 살폈다. 산하는 맑고 담담한 눈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화태건은 고개를 푹 숙였다.

 “죄송해요. 형님을 속이려는 건 아니었어요.”

 “알고 있다. 말하기 어려운 거냐?”

 “그건 아니에요.”

 화태건은 고개를 저었다. 산하에게 캐물을 생각이 없다는 건 그의 기색을 볼 때 명확했다. 하지만 형님으로 모시기로 작정한데다 몸을 의탁하고자 하는 마당이었다. 숨길 이유가 없었다.

 그가 말했다.

 “사실 둘째 형이 가출한 이유와 제가 가출한 이유는 조금 달라요. 형은 취미인 주색잡기를 못하게 하는 집안 어른들이 싫어서 가출한 거지만, 저는 누나를 찾기 위해서 가출했어요.”

 “누나?”

 “예.”

 화태건이 조금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누나는 제게 어머니와 같은 분이세요. 그런데 사정이 있어서 제가 열 살 때 집을 떠났고, 그 후로 연락이 끊겼어요.”

 “흠… 어디에 있는지는 아냐?”

 “아니요.”

 화태건은 고개를 저었다.

 산하는 가만히 고개를 숙인 화태건의 이마를 바라보다가 흰 이를 드러내고 싱긋 웃었다.

 그가 말했다.

 “자는 거, 먹는 거 다 부실할 거다.”

 허락이었다.

 화태건은 환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산하와 함께하면 고기 먹을 날이 확 줄어들 거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와 동행한 며칠 동안, 화태건은 그가 고기 종류를 먹는 걸 보지 못했다.

 그는 언제나 행랑 안에 들어 있는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뿌리만 씹어댔다. 풀뿌리라면 질색하는 화태건은 준비해 가지고 왔던 육포를 먹었고.

 풀만 먹어서 어떻게 저 몸집을 유지하는지 불가사의했다.

 게다가 산하는 아무 데서나 누워서 잤다. 풀이 없는 맨땅 위에서도 그는 머리만 땅에 대면 바로 곯아떨어졌다. 그 이상 편한 잠자리가 없다는 듯한 얼굴로.

 화태건이 볼 때 산하는 고금에 드문 특이체질이었다.

 여러 가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화태건의 마음은 더 굳어졌다.

 크고 맑은 눈이 그를 보고 있었다.

 저 눈과 함께할 수 있다면 그는 지옥까지라도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설마 형님이 저를 굶겨 죽이기야 하겠어요?”

 산하와 화태건은 서로를 보며 웃었다.

 산하가 화태건의 어깨를 한 손으로 잡아 일으키며 자신도 일어섰다.

 “좋을 대로 해라. 가고 싶으면 가고 머물고 싶으면 머무는 거지. 누가 말리겠냐. 좀 씻고 가자.”

 “좋죠.”

 산하도 지난밤의 싸움 이후 씻지 않은데다, 화태건은 반 시진을 달리며 땀에 푹 젖은 터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화태건은 개천가로 다가가 옷을 훌훌 벗어젖혔다.

 성취야 어떻든 어렸을 때부터 무공을 수련한 몸이다. 그의 상체는 적당하게 근육이 붙어 있었다. 나올 곳 나오고 들어갈 곳 들어간 데다 피부가 맑고 하얘서 보기 좋았다.

 본인도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있는지 화태건은 손으로 가슴과 복부의 근육을 쓱쓱 문지르며 어깨에 힘을 주었다.

 화태건이 생각난 듯 산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

 ‘어휴, 내가 미쳤지. 형님 앞에서.’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었다.

 산하의 몸에 비하면 그는 그냥 미성숙한 어린아이나 다름없었다.

 산하와 자신의 몸을 번갈아 보며 속으로 연거푸 한숨을 내쉬던 그가 산하에게 말했다.

 “형님, 여쭤볼 게 있는데요.”

 행낭을 내려놓고 상의를 벗은 후 반바지에 손을 가져가고 있던 산하가 화태건을 돌아보았다.

 “뭘?”

 “관제묘에서 싸울 때 말입니다. 왜 벽으로 그놈들을 밀어붙였어요? 그냥 바로 바닥에 넘어뜨리고 눌러 버렸으면 더 빠르고 편했을 텐데요?”

 산하가 그런 당연한 걸 왜 묻느냐는 표정으로 화태건을 보며 대답했다.

 “남자들이잖아.”

 “예?”

 “남자 위에 올라탈 수는 없잖냐. 난 남자는 싫다.”

 시큰둥한 어조.

 “쿨럭!”

 예상치 못한 대답에 숨이 막힌 화태건이 가슴을 쳤다.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산하를 돌아보던 화태건의 눈이 화등잔만 하게 커졌다.

 산하는 바지를 벗고 있었다.

 화태건의 시선이 산하의 허리 아래로 내려가다가,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초점이 세차게 흐트러졌다.

 덜컥.

 그리고 산하와 함께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제 형태를 유지하던 그의 턱이 마침내 떨어졌다.

 이번은 다른 때와 달랐다.

 너무 놀라 엉덩방아를 찧은 화태건은 턱을 바로잡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얼마나 놀랐는지 쟁반만 하게 커진 그의 두 눈은 금붕어처럼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었다.

 그는 주춤거리며 네 발(?)로 땅을 짚으며 허겁지겁 뒤로 물러났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선은 산하에게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쩍 벌어진 그의 입은 금방이라도 비명을 지를 것처럼 보였다.

 ‘인간이… 인간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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