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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서의 도서관
작가 : Pity
작품등록일 : 2019.11.10

인간이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신이 되고자 하던 현자가 있었다...
본래 신은 모든 이치를 깨닫고 모든 사건을 알고 있는 자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하였다. 그것은 신이 되고 싶은 현자도 다름이 없었다. 아무리 모든 지식을 기억하려 애써도 일부는 잊어먹게 되버릴 뿐
그리하여 현자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기억을 빠짐없이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자신을 그 공간의 '사서'라고 칭했다.
하지만 사서는 자신만의 기억으로는 신이 될 수 없다 생각한 사서는 도서관에 '문'을 만들게 되고 다른 인간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대출'시켜주는 대신 대출 비용으로 그들의 지식 등등의 값을 요구하게 된다.
또한 사서는 자신이 신에게 도전하다 실패할 것을 대비해 예비 사서를 뽑기로 하고 그 자를 '보조사서'라 칭하도록 했다.
도서관의 사서가 신의 힘에 도전하다 실패할시 보조사서가 사서가 되는 형식이었고 도서관의 RULE로 사서는 보조 사서를 뽑아야 했다.
보조 사서를 뽑은 사서는 자신이 원한다면 신의 힘에 도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의 지식만 믿고 신의 힘에 도전한 어리석은 인간들은 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신에게 도전하는 사서와 그 사서에 도전하는 보조사서의 이야기이다.

 
사서의 도서관 11화 - 현자의 일기 (완)
작성일 : 19-11-10 04:54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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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여기에 있었다.

 뭔가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팠지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것저것 어질러져 있는 이 공간은…. 뭔가 낯이 익다.

 “응…?”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눈을 더듬자 방울져 나온 눈물이 이미 내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대체, 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거지.

 “흐윽…흑….!!?”

 가슴속에 뭔가 응어리가 져 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무언가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파…. 너무나도 아프다.

 그리고 너무나도 차갑다.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나는 끙끙 앓으면서 신음하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울면서 바닥을 더럽혔다.

 더 이상 나올 눈물도 없을 정도로 바닥을 적셨다.

 한숨 후회도 남지 않을 정도로 쏟았지만, 그랬는데도 아직도 너무나도 아프고 서럽다.

 대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으으…. 흑…!!”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겨우겨우 일어나서 어딘가로 향했다.

 탁자 위에는 늘 썼던 것처럼 있는 접시가 있었다.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혼자서’ 사는 나에게 접시가 딱히 이상할 필요는 없었다.

 이건 기분 탓이라면서 나를 타일렀지만, 그래도 난 너무 아프다.

 내 마음을 이토록 아프게 하는 게 도대체 뭔지 나는 전혀 알 수가 없었고 계속해서 고통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

 강제로 고통을 없애려고 했지만 내 기억의 어딘가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도대체 왜, 나는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거지…?

 머리를 감싸 쥐고서 일단은 내가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가기로 했다.

 내 식탁 위에 있던 검은 책을 들고서 품속에 넣고 나는 이 집을 떠났다.

 “우왓…!? 높잖아…”

 내가 원래 이렇게 높은 집에 살았었는지조차도 가물가물하다.

 중력 마법으로 천천히 내려오고 나서 숲을 헤쳐나갔다.

 기억이…뭔가 나는 것 같다.

 나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았다.

 누군가를 내가 염원하는 누군가를 계속해서 찾아야 할 것 같다.

 대체 그게 누군지는 몰라도 나는 계속해서 찾아야만 했다.

 내 마음속 구멍을 뚫어버린 그 누군가를 반드시 찾아내고 싶다.

 분노의 감정은 아니다.

 슬프고, 차갑고, 미안한 마음만 든다.

 제발, 제발, 오늘은 만나게 해주세요.

 시장을 돌아다녀도 그 사람에 대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예전에 만났던 사람조차도 나에게서 누군가를 본 적은 없다고 했다.

 아니야, 당신들은 틀렸어.

 내가 찾는 사람은 분명히 있단 말이야.

 정신없이 각국을 헤매고 다니고, 탐지 마법을 세계단위로 뿌려대도 찾을 수 없었다.

 여기에 없다면, 지옥이든 천국이든 좋다.

 그 어디든지 난 찾아가야 해.

 기다려줘.

 내가 뻗은 손을 누군가는 잡아 줬으면 좋겠어.

 “……”

 뻗은 손을 누군가는 잡아 줬으면 했지만, 그건 나의 헛된 소망이었다.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다른 곳을 떠돌아다니며 나는 마법을 사용했다.

 누군가를 구하고 누군가를 도우면서 알 길도 없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모든 정보를 닥치는 대로 모았다.

 하지만, 그래도 찾을 수 없었다.

 아니다,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오늘은 다시 맹세한다.

 오늘은 꼭, 오늘은 꼭…

 “이 남자는 말이죠, 모든 곳을 떠돌아다니며 도움을 준 덕분에 지금은 ‘떠도는 현자’라고 불린다는데 말이죠.”

 책의 페이지를 넘기며 사서가 의자에 앉는다.

 “그 남자의 유산 중에서 제일 큰 업적을 남긴 건 아마도 그가 세웠던 탑 아니었을까 합니다.”

 “왜요?”

 보조사서가 다시금 질문한다.

 그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혐오감이 든다고도 할 수 있고, 역겹다고도 할 수 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제일 그 표정에서 많이 느껴지는 감정은 아마도 불쌍하다는 감정일 것이다.

 “그가 남긴 탑 때문에 저쪽 세계에선 마법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그로 인해서 발전하게 됐으니까 말이죠.”

 “그가 탑을 남긴 이유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자신의 아내와 살기 위해서 남긴 탑이지만, 결국은 인류의 힘이 되었잖습니까?

 빙그레 웃는 사서의 모습에는 인외의 경지에 다다른 무언가가 보였다.

 하지만 보조사서의 눈에는, 그저 괴물의 얼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입을 다물고 있던 보조사서는 그에게 말한다.

 “거짓말…. 그게 대체 무슨 소용이에요.”

 “보조사서, 제 말을 들어보세요.”

 동시에 사서가 다시 일어서 나에게 말하기 시작한다.

 “저 남자는 결국에는 아내를 만나지 못하고 폐인이 돼서 죽을 운명이었어요, 당신도 그 정도는 쉽게 예상할 수 있지 않나요?”

 “…그렇겠죠.”

 “하지만, 아내에 대한 구원의 실마리를 줌으로써 잠깐이지만 저 남자의 행복, 더불어서 저 세계 자체에 발전을 가져다주지 않았습니까, 결과적으론 모두 잘 된 거에요.”

 빙그레 웃는 사서에게 보조사서는 눈에서 눈물을 흘린다.

 “아무리 그래도…사람에게 희망을 주고서 다시 빼앗는 게 어딨어요.”

 눈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고 나고서 점점 목소리가 거칠어진다.

 “그렇게 허울뿐인 희망이었으면, 애초에 주질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보조사서.”

 격분한 보조사서에게 사서는 다시금 말을 건넨다.

 “저는 저쪽 세계에서의 사람을 직접 죽이지도 만지지도 못합니다.”

 “….네?”황당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보조 사서에게 사서는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

 “저는 이 도서관이라는 하나의 세계와도 같은 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반대로 저쪽 세계…즉.”

 사서의 손가락이 문을 향하자 저절로 문이 열린다.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합창하듯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땅은 이미 포격을 받은 상태인지 잔해들이 가득했다.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폭발음을 뒤로하고 문이 다시 닫힌다.

 “제가 속하지 못한 세계에는 간섭할 수 없습니다.”

 슬프다는 듯이 말하고 있었지만, 보조사서는 사서를 여전히 괴물을 쳐다보는 것 같이 쳐다보고 있었다.

 “저에게는 저쪽 세계에 닿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는 고작해야 이런 책들뿐이죠.”그렇게 꺼내든 책이 기분 탓인지 흉흉해 보였다.

 그런 책을 자신의 앞에 내놓은 사서가 다시 말한다.

 “저들에게 지식을 줌으로써 저들의 세계는 성장하지만, 그들에게는 대가가 필요한 법입니다.”

 그렇게 검은 책을 연 사서는 이번에야 말로 활짝 웃으면서 어딘가 이상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 세계를 발전시키고서 고작해야 한 사람의 운명을 대가로 받는 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죠?”

 저 사서의 웃음에서 보조사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는지 나직이 중얼거린다.

 “괴물.”

 

 * * *

 

 “호오?”

 숨이 막힐 것만 같은 중압감이 느껴지면서 사서의 시선이 보조사서인 나에게로 향했다.

 “제가 괴물이라고요?”

 사서는 나에게 다가왔다.

 해를 입히려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섭지 않은 건 아니었다.

 긴장감으로 숨이 턱턱 막혀오는 듯한 기분이었지만, 사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선가 책을 꺼내 왔다.

 “그건, 당신이 예전에 서가 정리하면서 봤었던 책 아닌가요?”

 “….맞아요.”

 용황성국 연표.

 내가 예전에 서가 정리를 하면서 봤었던 책이었다.

 위험하지는 않아 보여서 무심코 정리하다가 펴 봤는데 사서가 말하길 함부로 책을 만지면 안 된다고 했었다.

 “하아…그래서 제가 함부로 서가 정리하면서 책을 보지는 말아 달라고 했잖습니까.”

 갑자기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사서.

 공포감에 일어서지 못하는 나는 그저 책상에 사서가 내려놓은 그 책을 다시 들 뿐이었다.

 “그러고 보니 저쪽 연도도 벌써 1824년이군요.”

 “….?!”

 내가 봤었던 그 책에선 분명히 1824년이 용황성국에 처음으로 마법이 알려진 연도라고 적혀 있었다.

 그렇다는 건 설마….?!

 “뭐, 눈치는 채셨겠죠?”

 사서는 나를 보면서 피식 웃어 보였다.

 “당신이 저를 괴물로 보신다면야 아마 맞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라고 이게 좋은 건…쿠쿡.”

 도중에 갑자기 웃기 시작하는 사서의 모습이 섬뜩하다.

 아니, 저건 괴물이 맞다.

 한 사람의 운명을 저리도 참혹하게 망가뜨린 저 사람에게 더 이상 정상적인 말이 통할 것 같지가 않았다.

 한참을 웃어대던 사서는 이윽고 조금은 진정하려는 듯이 헛기침을 하더니 다시 책을 보며 말했다.

 “이 도서관에서 대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도서관의 정체가 무엇인지, 이제 대충은 아시겠죠?”“….어느 정도는요.”대출이라는 방식이 아마도 저렇게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려 가면서까지 해야 하는 거라면 나는 무조건 권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절박한 사람들만이 아마도 이 도서관에 찾아오는 거겠지.

 그리고 사실상 그 남자조차도 아마 내가 말렸다고 들었을까?

 아마도 듣지 않았을 거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든다.

 슬프게도, 아마 여기에 오는 사람들을 고르는 기준조차도 현재로서는 난 알 수 없다.

 아마도 사서가 골라 오는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다른 세계에서 오는 누군가에게, 절망에서 끌어 올려주는 동시에 그 세계를 발전시키는 대가로, 다시금 그 절망으로 밀어 넣는다니.

 잔인한 방법이었다.

 “다른 방법으로 구하지는 못해요?”

 “뭐, 저는 아직은 말이죠.”

 그리고 라면서 돌아본 사서의 모습은 어딘가 즐거운 모습이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런 사람들의 말로를 담아내는 것도 재밌는 책이 되니까 말이죠.”

 “그러고 보니…”

 사서가 남자에게 건넸던 그 검은 책으로 모든 남자의 기억이 빨려 들어갔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책에 남자의 모든 기억이 담겨 있다는 건가…?

 “책 이란 건 말이죠, 사람에 대해 쓰는 게 아마 제일 많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렇게 말한 사서는 어디선가 나타난 책상에 앉았다.

 하얀색의 깃털로 이루어진 깃펜.

 처음 보는 그 도구에 뭔가 정신이 팔렸지만, 이윽고 그 앞에 앉은 사서는 그 깃펜을 들고서 자리에 앉은 채로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아니, 애초에 언제부터 저쪽에 책이 있었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그저 처음부터 있었다는 듯이 슥슥 써 내려가고 있는 사서의 앞에서 어떤 책이 탄생했다.

 “누군가에 대해서 완전한 책을 적으려면, 그 사람의 일생이 완전히 끝난 상태여야만 하죠.”

 그렇게 적은 건 그 남자에 대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아직 그 남자는 죽지 않았…”

 “그 남자가 우리에게 왔던 때가 언제인 줄 아십니까?”

 “그건….”

 이 도서관에는 시계가 없었다.

 달력도 없었다.

 시간을 표시하는 그 무엇도 이 도서관에는 이상하리만큼 그 아무것도 없었다.

 “이곳은 시간에서 자유롭죠.”

 그렇게 말한 사서는 기록을 모두 완성했다는 듯이 그 남자에 대한 기록을 다시금 서가 어디론가 가져갔다.

 “다만, 그 차원에서 누군가 온다면 그 시간으로 고정 되겠지만요.”“그렇다는 건….”

 사서가 서가 속으로 책을 밀어 넣고는 다시 밝은 투로 말한다.

 “어쨌든 그분 덕분에 새로운 마법까지 다시 추가됐군요.”

 척 봐도 수십 권은 늘어난 듯한 책들이 새로운 서가에 꽂혀 있었다.

 “저분 한 분 덕분에 우리 도서관의 책도 늘어났군요.”

 “…그 덕분에 아주 제대로 운명을 망쳐버렸지만 말이죠.”

 내 말에 피식 웃던 사서는 내 말을 긍정했다.

 “맞습니다, 절대로 좋은 꼴이라고는 할 수 없겠죠.”

 그렇게 말한 사서가 하지만, 이라면서 덧붙였다.

 “비록 그 후에 파멸이 기다린다고 해도 그 남자가 아내를 만난 거에 후회를 하지는 않았잖아요?”

 “….어찌 됐든 결과는 정해져 있다는 말인가요?”

 “거의 그런 셈이죠.”

 더 이상 사서가 말을 하지 않았기에 나는 그저 도서관을 다시 돌아다닐 뿐 이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한 비명소리가 있었지만, 그곳은 무시한 채 나는 서가 곳곳을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만 돌아다녔다.

 누군가의 이름, 누군가의 일생이 적힌 책들이 서가에서 심심찮게 보였다.

 그것들 모두가 사서가 집필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사서는 몇 명의 운명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 버린 걸까.

 이 도서관을, 그렇게까지 책을 채워 넣으려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문득, 사서가 자신에게 책을 읽게 하면서 말했던 게 생각났다.

 ‘이 도서관을 완성하면 어떻게 되나요?’

 ‘…신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거죠.’

 신이 되는 것.

 그것이 사서의 진짜 목적인가 싶었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확신이 들지는 않았다.

 아니, 어쩌면…

 “손님이 오시겠네요.”

 “네?”

 마치 예언이라도 되는 것 같이 사서가 말하자, 동시에 문이 열린다.

 모든 것이 파괴된 것처럼 보이는 밖의 모습에서 누군가가 들어오고 있었다.

 “여긴…여긴 어디야…!!!”

 피투성이가 된, 이제야 중학생 정도는 될까 싶은 정도의 나이의 소년이었다.

 하지만, 모습은 매우 처참했다.

 “….음.”

 최대한 숨을 죽여서 작게 소리를 죽이기는 했지만, 끔찍했다.

 몸 곳곳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붕대로 덕지덕지 감은 상처에선 계속해서 피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벌겋게 부어오른 상처 부위는 딱 봐도 병에 걸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네요.”

 웃으면서 사서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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