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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서의 도서관
작가 : Pity
작품등록일 : 2019.11.10

인간이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신이 되고자 하던 현자가 있었다...
본래 신은 모든 이치를 깨닫고 모든 사건을 알고 있는 자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하였다. 그것은 신이 되고 싶은 현자도 다름이 없었다. 아무리 모든 지식을 기억하려 애써도 일부는 잊어먹게 되버릴 뿐
그리하여 현자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기억을 빠짐없이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자신을 그 공간의 '사서'라고 칭했다.
하지만 사서는 자신만의 기억으로는 신이 될 수 없다 생각한 사서는 도서관에 '문'을 만들게 되고 다른 인간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대출'시켜주는 대신 대출 비용으로 그들의 지식 등등의 값을 요구하게 된다.
또한 사서는 자신이 신에게 도전하다 실패할 것을 대비해 예비 사서를 뽑기로 하고 그 자를 '보조사서'라 칭하도록 했다.
도서관의 사서가 신의 힘에 도전하다 실패할시 보조사서가 사서가 되는 형식이었고 도서관의 RULE로 사서는 보조 사서를 뽑아야 했다.
보조 사서를 뽑은 사서는 자신이 원한다면 신의 힘에 도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의 지식만 믿고 신의 힘에 도전한 어리석은 인간들은 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신에게 도전하는 사서와 그 사서에 도전하는 보조사서의 이야기이다.

 
사서의 도서관 10화 - 현자의 일기(10)
작성일 : 19-11-10 04:53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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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달간을 네놈을 죽이기 위해서 연마했다.”주변의 대기가 괴상한 소리를 내며 비틀렸다.

 용의 비늘이 있던 자리에 날카로운 무언가가 덮쳐온다.

 【 호오….? 】

 용은 가볍게 몸을 틀었다가 자신의 비늘에 마법이 부딪치는 걸 알고서는 살짝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수십 개의 마법진에 둘러싸인다.

 “내버려 둘까 보냐!!!”

 물론 그 틈을 남자가 노리지 않을 리가 없었고 마법진에 둘러싸인 용의 위에 커다란 검이 소환 되었다.

 《 하늘을 뚫는 그 이름을 내 입에 담지 말라 》

 거대한 검 몇 개가 마법진에 부딫치자 그극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부서져간다.

 서로가 서로를 깎아내는 소모전 중에서도, 남자는 다시 마법을 영창 한다.

 《 그 이름은 천화, 하늘을 수놓는 꽃 일지 》-

 계속해서 하늘에, 영문 모를 물체들이 쏟아진다.

 아니, 물체가 아닌 생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 가운데에서 마법진에 둘러 쌓여있던 용이 입을 열며 마법진을 해제했다.

 【 푸하- 역시 큰 몸으로는 이리저리 불편하구나. 】

 붉은색으로 물든 머리카락과 푸른 빛으로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누군가가 서 있었다.

 남자는 순간, 용이 변신한 것을 보고서 경악할 뻔했다.

 “왜…. 내 아내의 얼굴을 네가 하고 있는 것이냐!?”【 응? 이게 네 아내의 얼굴이란 말이냐? 】

 용은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남자는 격분을 터트렸다.

 “어서 대답해라!!!!”

 【 나 참, 인간들은 너무 성미가 급하다니까. 】

 손을 휘휘 젓던 용이 다시금 입을 열려는 그때.

 “저기….”

 “….!?”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심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저절로 뒤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진, 그런 목소리였다.

 아니, 그게 내 착각이었는지 그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지만, 나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하얀색으로 물든 머리카락 이었지만, 나는 그녀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여보….!!”

 “설마…당신이야…!?”

 나의 아내.

 나의 아내가 내 앞에 있었다.

 흉측하게 변해버린 나에 의해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아내의 몸에 보호 마법을 걸었지만, 그저 만지면 흩어질 뿐인 허상인가 싶어 만지기를 망설였다.

 “…여보, 조금만 기다려줘.”

 “여보…? 도대체 왜….”

 아내에게 충분히 강력한 보호 마법을 걸고서 나는 용의 앞에 섰다.

 “내 아내를 어떻게 한 것인지 말해라 지금 당장!”

 【 안 그래도 말해 주려고 했던 참이니라. 】

 용은 그대로 아내의 얼굴인 채로 나에게 다가와 손가락을 튕기자 탁자와 의자를 연성해 냈다.

 마침 세 명분의 자리가 났기에 나와 용뿐만 아니라 아내도 옆에 앉았다.

 【 어이, 너는 슬슬 왕궁으로 돌아가고 너희들도 얼른 돌아가. 】

 아직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이 귀찮다는 듯 손을 휘휘 저으며 말하자, 웅성거리는 기색은 있었지만, 모두가 이 자리에서 사라졌다.

 【 그럼, 우선 얘기를 꺼내자면- 】

 용은 나의 아내를 가리키며 말했다.

 【 네 아내는 이미 죽었어. 】

 “뭐라고!?!!!”

 격분한 남자가 일어섰지만, 용은 진정하라면서 어느새 나타난 찻잔을 남자와 아내에게도 차를 권했다.

 영 마음에는 들지 않았지만 우선 자리에 앉은 남자에게 용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 뭐, 우선적으로 말하자면 방금도 말했듯이 유감이지만 네 아내는 죽었다. 】

 “대체 왜!!!.”

 죽었다는 말에, 참아왔던 분노가 터졌다.

 지금 당장이라도 내 앞에 있는 용을 산산조각내지 못한 건 이 용을 죽이면 더 이상 아내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예감이었기 때문이었다.

 【 뭐, 그래도 안심해. 네 아내는 행복하게 살다 갔으니. 】

 호록- 차를 마시던 용이 남자의 옆에서 무슨 영문인지 몰라하는 아내를 보더니,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 얘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걸 잊었네. 】

 그렇게 말한 용은 아내의 몸을 더듬었다.

 하지만, 그 손은 아내의 몸을 만지지 못하고 통과해 버렸다.

 【 얘는 네 아내라고 했던 여자의 남은 영혼이야, 어찌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영묘에서 깨어났나 보네. 】

 “영혼…. 영혼 이라고…!?”

 아내의 몸을 더듬으려 손을 뻗었지만, 내 손도 무심하게 아내를 통과할 뿐이었다.

 그런 아내는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내 팔을 잡으려고 했다.

 나는 아내의 팔을 잡을 수도 없었건만, 아내는 하염없이 울면서 내 팔을 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여보….”

 마음속 하나의 소망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에 이르자 아내를 향한 마음이 이상하게

 더욱더 커져만 간다.

 “….이봐, 거래를 하지.”

 【 흠? 무슨 거래? 】

 용의 얼굴을 바라보며, 내 각오를 다시 다졌다.

 이 방법만이 내 아내를 구할 유일한 길 이란 걸 머릿속으로 상기시키면서.

 “네 왕국에 더 이상, 어떠한 위협도 해도 가하지 않겠다.”

 【 뭐, 내 왕국은 아니지만…. 그래서 뭘 하려는 건지? 】

 즐겁다는 듯이 웃고 있는 모습에 한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용에게 내 제안을 밝혔다.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마법을 내가 개발하는데 그 어떠한 간섭도 방해도 하지 마.”

 【 상호 불가침을 맺자는 거냐? 】

 골똘히 생각하는 듯하던 용이었지만, 이내 쿡쿡 웃으면서 좋다고 허락했다.

 “아 참, 그 영혼은 일단 네 아내는 맞으니 데려가는 게 나을 게다.

 “안 그래도 그럴 거야.”

 잡을 수 없는 아내의 손을 잡고서 왕궁의 밖을 나갔다.

 남자는 모르고 있었지만, 사서가 건넨 책은 남자의 품속에서 저절로 무언가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 * *

 

 품속의 책이 무엇을 써 내려가고 있는지 남자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남자에게는 옆에 있는 아내가 중요할 뿐이었다.

 “여보….”“….미안해 여보…. 조금만 더 빨랐어도….”

 울컥, 눈물이 솟는다.

 지난 한 달간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도, 그 무엇도 있었지만 울지는 않았다.

 이따금 아내의 생각이 날 때마다 울 뻔했지만, 울지는 않았다.

 내 아내에게 눈물짓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언제나 아내랑 같이 있을때는 슬프지 않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숨길 수 없었다.

 아내가 이렇게 바로 옆에 있는데도 나는 아내를 결국 만나지 못했다…

 “윽…끄윽….”

 끌어안을 수 없는 아내를 곁에 둔 채로 나는 그저 오열했다.

 아내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이렇게 필사적으로 달려왔음에도 나는 결국 제자리에 불과했다는 실망감…

 그 모든 것이 슬프고, 분하고, 또 비참했기에, 아내를 두고서 눈물을 흘렸다.

 영혼이 되어버린 아내는 그저 나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내가 아내를 만질 수 없는 것처럼 아내도 나를 만질 수 없었지만, 아내는 계속해서 나를 껴안으려 했다.

 계속해서 엇갈리기만 하는 손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계속해서 끌어안으려 노력하는 팔이 느껴진다.

 촉감은 없었지만, 아내가 나를 만진다는 그것만은 느껴졌다.

 그렇기에 너무나도 괴롭다.

 “으윽…흡…!!!”

 눈물을 필사적으로 삼키고 곁에 있는 아내를 바라봤다.

 애써 웃는 게 보여도 그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 게 나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울음을 그치려 했다.

 멈추지 않아도 계속해서 눈가를 닦았다.

 아내의 손길이 내 눈가에 멈췄지만, 닦을 순 없었다.

 하지만, 그러고 나자 더 이상은 눈물이 나지 않았다.

 붙잡을 수 없는 손을 잡고서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아내를 만나러 갈 수 있지 않겠나.

 설령 내가 죽어도 이미 죽은 아내를 다시 만날 수 있고, 그 전에 마법을 개발한다면 아내가 다시 돌아오겠지.

 “여보…”

 “…그래, 여보…”

 완전히 웃을 수는 없지만, 입꼬리를 살짝 올리자 아내가 만족해한다.

 그렇게, 사람과는 인연이 없을 숲으로 걸음을 옮긴다.

 마법의 자재는 숲에 널려 있었고, 공사도 딱히 필요는 없었다.

 《 땅의 주먹이여, 옮겨라, 눌러라 》

 마인 상태로 소환한 골렘은 혼자서도 우리 둘이서 살 집을 짓기에 충분했고 아내의 바람을 따라서 왕국이 모두 보일 만큼 높은 탑을 지었다.

 하늘에 닿을 것처럼 높았지만, 안은 아늑하게 지었다.

 영혼 상태인 아내가 지낼 수 있도록 영적 상태에서도 간섭할 수 있는 물건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여보, 오늘 반찬 어때?”

 “여보, 내 옷 어디에다 뒀었지?”

 “여보, 벌써 흰머리가 났어?”

 “여보, 나….”

 언제부턴가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아내는 나를 보면서 좋아해 주었다.

 잡혀갔을 그때 그대로, 전혀 늙지 않은 채로 나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꼭, 되살리겠다고 마음을 먹은 채로 계속해서 달려왔지만, 그 길은 너무나도 험난했다.

 “허억…이번 것도 실패인가…?”

 아내에게 간섭할 방법을 찾기조차도 힘들었다.

 기본적으로 영혼과 관련된 영마법은 거의 완성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거기에 영혼 자체에 산 자와 접촉하는 방법은 없었고 그 방법부터 나는 다시 짜 넣어야 했다.

 아무것도 없는 모래사장에서 집 한 채를 쌓아 올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마인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마나의 목소리가 도와주는 데도 불구하고 최소 수개월, 여차하면 몇 년으로 늘어날 지경이었다.

 “허억… 하아…”

 아내는 슬픈 표정을 짓고서 나를 토닥여 주고 있었다.

 “고마워…. 흡!!!”

 치료 마법 정도는 영창이 아니더라도 간단히 구사할 수 있었고 내 몸이 망가져 가는 것도 치료 마법으로 계속해서 고쳐 나가면서 진행했다.

 그리고 끝이 보이는 듯한 결과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다.

 “여보!!!!”

 “아…여보….?”

 내 아내와 접촉을 처음으로 성공했다.

 비록 몇 초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분명히 성공했었다.

 손만이 접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흥분됐다.

 ‘이 상태라면…!!’

 접촉에 성공한 술식을 바탕으로 나는 더욱더 매달렸다.

 이제 곧, 아내와 만날 수 있다는 흥분감에 더욱더 매달렸다.

 말을 하지 않던 아내도 그날 이후로 계속해서 말을 걸어왔다.

 “여보, 우리 예전에 갔던 가게, 다시 가고 싶어요.”

 “여보, 내 옷 아직도 남아있어요? 하나 새로 사줘요.”

 “여보….”

 서로를 만질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도 우리는 웃었다.

 희망이 보였고, 그 희망 속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었으니까.

 술식을 바탕으로 짜기는 했지만, 여전히 오리지널에 가깝게 편찬하다보니 술식은 만만하지 않았다.

 들어가는 마나조차도 원래부터 총량이 크지 않던 내 마나의 수십, 많게는 수백에서 수천 배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래도 한번 할 때마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게 느껴졌다.

 아내가 완전히 돌아오게 되는 그날을 상상하면서 밤잠을 줄여가며 연구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과가 보이는 날이었다.

 “생체조직은… 됐어!!!”

 인공적으로 만든 신체에 아내의 형상을 따라 미세한 조정을 한다.

 인간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그 몸에 영혼이 지나갈 통로를 만든다.

 그리고… 에너지를 충분히 주입해서 생명 활동을 가능케 만든다.

 “됐어!!! 여보!!!”

 “알겠어요…!!”

 그렇게 아내에게 술식을 외우기 시작했다.

 《 천계의 사자여, 망자의 사공이여, 당신의 길을 보소서. 》

 아내의 몸에 빛이 솟아오른다.

 아니, 정확히는 빛으로 둘러싸여서 인공 신체와 이어지는 듯했다.

 《 그대들의 사명은 나의 파멸이지만, 나의 소망은 그대의 불찰이오. 》

 아내의 영혼이 몸 구석구석에 다시 자리 잡아간다.

 몸이 다시금 생명의 순환을 시작한다.

 《 이 환희를 보소서, 그대들의 불찰은 우리에게 내린 축복이 되었나니 》

 그때였다.

 내 가슴속에서 검은색의 책이 튀어나온 건.

 “윽…!!?!”안되… 내 의식이 말한다.

 저 책은 안되… 위험하다고.

 절대로 저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이대로 내가 영창을 멈춘다면 아내는 영혼 상태에서 어설프게 육체와 연결되거나 아예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설령 내가 죽더라도 아내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에게 내린 그대들의 불찰을, 이제는 위에서 바라보시오. 》

 그때 아내가 지을 표정을 나는 보지 못했다.

 빛으로 휩싸인 아내가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전혀 들을 수가 없었다.

 미안해, 여보.

 하지만 우린 만날 수 있잖아.

 그저 잠깐, 잠깐만 더 이별하는 것뿐이야.

 《 내 앞에 내려온 이 운명을 다시 거두어 가지 말음을… 》

 내 앞에 떨어진 책이 자기 혼자서 펄럭거리며 장을 넘긴다.

 점점, 빠르게 넘겨지는 그 속에 기록된 문자를 하나하나 읽어간다.

 “….!!!!!”

 《 플레임…!! 》

 저 책은 존재해선 안 된다!!!

 태워버려야만 한다!!!

 저 책의 내용을 잠깐만 봤지만, 안 된다.

 저것은, 저것은….!!

 “대출에는 댓가가 따르기 마련이죠.”

 “사서!!!!!!”

 증오에 가득 찬 목소리를 내뱉는 것밖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안된다…. 내 수개월간의 노력이…대체 왜…!

 “그럼, 좋은 꿈으로 남으셨기를.”

 “으아아아아아!!!!!”

 내 눈앞이 온통 하얀색으로 물들어간다.

 백지처럼 지워져 가는 내 머릿속 어느 한구석을 붙잡으려 책을 찢으려 했다.

 온통 하얀 빛으로 물든 시야가 이윽고 내 머릿속을 온통-.

 .

 .

 .

 .

 “좋은 꿈 꾸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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