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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서의 도서관
작가 : Pity
작품등록일 : 2019.11.10

인간이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신이 되고자 하던 현자가 있었다...
본래 신은 모든 이치를 깨닫고 모든 사건을 알고 있는 자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하였다. 그것은 신이 되고 싶은 현자도 다름이 없었다. 아무리 모든 지식을 기억하려 애써도 일부는 잊어먹게 되버릴 뿐
그리하여 현자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기억을 빠짐없이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자신을 그 공간의 '사서'라고 칭했다.
하지만 사서는 자신만의 기억으로는 신이 될 수 없다 생각한 사서는 도서관에 '문'을 만들게 되고 다른 인간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대출'시켜주는 대신 대출 비용으로 그들의 지식 등등의 값을 요구하게 된다.
또한 사서는 자신이 신에게 도전하다 실패할 것을 대비해 예비 사서를 뽑기로 하고 그 자를 '보조사서'라 칭하도록 했다.
도서관의 사서가 신의 힘에 도전하다 실패할시 보조사서가 사서가 되는 형식이었고 도서관의 RULE로 사서는 보조 사서를 뽑아야 했다.
보조 사서를 뽑은 사서는 자신이 원한다면 신의 힘에 도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의 지식만 믿고 신의 힘에 도전한 어리석은 인간들은 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신에게 도전하는 사서와 그 사서에 도전하는 보조사서의 이야기이다.

 
사서의 도서관 9화 - 현자의 일기(9)
작성일 : 19-11-10 04:52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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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국의 기사들, 제 0대대, 그리고 왕을 비롯한 왕국의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모든 사람들이 이질감을 느꼈다.

 “폐하!!!”

 헐레벌떡 달려온 신하를 뒤로하고 왕의 표정은 굳은 채로 밖을 향해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아니, 보고할 필요 없다.”

 엄중함마저도 느껴지는 그 목소리와 함께 왕은 왕궁의 계단을 내려갔다.

 수십 명에 달하는 신하들과, 용제로부터 온 검은 로브를 쓴 자들마저도 모두 왕궁의 앞으로 시시각각 모이기 시작했다.

 -쿠아아아아아악…-

 대기를 찢어 비명을 내는 듯한 소리를 내며 거대한 운석이 떨어진다.

 그곳에 모인 모든 자들이 그 규모에 한순간 숨을 멈췄다.

 “이…이게 뭐냐!!!”

 개중에는 어마어마한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사람도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탓할 수 없었다.

 아니, 다른 모든 사람 마저도 무릎을 꿇지 않고 있는 것이 한계인 듯 모두 안색이 창백했다.

 그런 가운데에서 제일 먼저 움직인 건 국왕이었다.

 《 익스플로전!! 》

 두 손을 내밀면서 영창한 국왕의 손끝이 향하는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하지만 전혀 그 운석은 내려오는데 박차를 가할 뿐 부서지지도 흠집이 나지도 않았다.

 “이익…뭘 하는게냐..!! 전군 공격하지 않고!!”

 큰 소리로 호령하는 왕의 말에 그제야 모두가 정신을 차렸다.

 이것을 막지 못하면 손쓸 새도 없이 모두 죽을 뿐이었다.

 그다음으로 움직인 사람들은 로브를 쓴 자 들이었다.

 《 공간이여!! 그 단면을 저들의 소멸에 비춰다오!! 》

 로브를 쓴 사람들 모두가 하나 되어 손을 모은 채 영창 한다.

 처음으로 떨어지고 있던 운석에 변화라는 게 생겼다.

 -쿠구궁….-

 “ㅅ…사라진다!!!”

 서서히 운석의 밑바닥이 사라져 갔다.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나도 느렸다.

 이대로 갔다가는, 저 운석을 모두 소멸시키기도 전에 떨어져서 죽을 판이었다.

 그때였다.

 “제 0대대!!! 사고 공유형 복합 마수식진 개시!!!”

 “개시!!!”

 수정이 끝에 달린 지팡이를 든 열댓 명의 사람들이 앞으로 나섰다.

 그들 모두가 자리에 털썩 앉더니 지팡이를 땅에 꽂은 채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스으으으…-

 지팡이와 지팡이 사이로 수십 가닥의 길이 이어졌다.

 이윽고 그 길들은 제멋대로 춤추듯이 형체를 갖추고 자신들이 살아있다고 증명하듯이 꿈틀대며 약동한다.

 -오라!!!!-

 동시에, 꼬이고 얽힌 길들이 조화를 이루어 그곳에 있을 리 없는 생물을 탄생시켰다.

 -우워어어어!!!-

 보이는 것은 질척거리는 피부, 조용히 빛나는 눈, 코가 타오르는 듯한 악취.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흉악한 독으로 이루어진 골렘이 그곳에 강림했다.

 “저것은….”

 “모든 것을 녹여버린다는, 독으로 이루어진 인형이군요.”

 조용히 뇌까린 로브를 쓴 자들이 이윽고 자신들의 마법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계속해서 집중 한다.

 독으로 일루어진 그 인형 애시드 골렘이 마법진 위에서 꿋꿋이 서 있는 상태로, 마법진을 타고 비행하기 시작했다.

 “오옷…!?”

 순식간에 콩알만큼 멀어질 정도로 떨어지고 나서 제 0대대의 일원으로 보이는 사내 한 명이 고함친다.

 “방어 장벽을 치세요!!! 어서!!!!”

 《 프로텍트 실드!! 》

 순식간에 고속으로 전개된 장벽 위로 애시드 골렘의 잔해로 보이는 것들이 하나둘 떨어진다.

 마법으로 이루어져 있을 장벽에 닿기만 했을 뿐인데 그것들은 마치 마법마저도 태우듯이 연기를 내면서 악취를 흩뿌렸다.

 “크윽…. 저절로 코를 막고 싶어지는군…”

 “참게나….!!!”

 악취를 참아내면서도 장벽들 유지하는 손을 굽히지 않은 그들의 위에 방금 전 과는 확연하게 크기가 달라진 운석이 여전히 낙하하고 있었다.

 “됐어, 저 정도면….!”

 “다들 준비하게나!!!”

 왕의 고함에 모두가 쓰던 마법을 거두어들인다.

 애시드 골렘의 잔해는 이제 모두 녹아버렸는지 내리지 않았고 그들은 저 운석을 없앨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었다.

 “모두 제일 강한 마법으로 공격해라!!!”

 “예!!!!”

 왕의 단결 안에 하나 된 그들이 마법을 흩뿌린다.

 축포를 발사하는 첫 번째 탄환은 불.

 《 타올라라!! 커스드 파이어!!! 》

 무언가를 던지듯이 날린 그 마법은 너무나도 작아 보였다.

 하지만, 작은 그 마법이 그 운석의 표면에 닿자.

 -쿠워어어억!!!-

 모든 것을 먹어치울 법한 기세로 타올랐다.

 마법을 쏘아낸 남자는 기진맥진 하여 쓰러졌고, 그 뒤를 이어 마도 병단의 인원들이 저마다의 마법을 발사한다.

 《 심판을!! 》

 《 쪼개져 버려!! 》

 《 얼어붙어라!! 》

 저마다의 시동어와 함께 모두 다른 힘을 가진 마법들이 나아간다.

 타오르는 운석에 제각기 부딪쳐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는 자연재해가 일어난 가운데 그곳으로 신하들과 로브를 쓴 자들 그리고 왕이 최후의 마법을 펼친다.

 《 먹어치우는 식욕, 그리고 그 이상!! 》

 텅 비어버린 공간과도 같은 그 마법이 입을 벌린다.

 무한한 공간을 입속에 담으며 운석을 향해 돌진하여 먹어치우는 마법이 달려간다.

 “저건…도대체…!?”“…용제께서 우리의 최후가 다가오면 그때 허하셨던 마법이다.”

 왕의 눈가에는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었다.

 “저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선…컥…!!!”

 “폐하!!!!”

 왕의 입에서 피가 주륵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로브를 쓴 자 들 중 가운데에서 쓰러진 자가 한 명 나왔다.

 “하아…. 적잖은 대가를 치러야만 한단 말이다… 쿠욱…!!!”

 바닥에 쓰러질 뻔했으나 간신히 자세를 바꾸어 지탱한 국왕이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마법을 바라보고 있었다.

 “….저길 보아라 마치 용제께서 내린 천사 같지 않나.”

 “…그렇군요.”

 그들이 쏜 마법의 빛을 따라서 남자의 형상이 떠올랐다.

 마치 천사와도 같은 그 모습에 그들은 자신들의 희망을 부풀렸고-

 “웃기는군.”

 《 모든 것을 헛되게 하라, 허식 》

 곧 부정당하여, 모든 희망을 집어 삼켜졌다.

 “끄으, 허…억…!!?!”

 상상도 못 한 사태에, 모두가 말을 잃은 가운데 공중에서 걸어 나온 남자는 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말도…. 안된다….”

 힘없이 주저앉은 왕의 눈 속에서 하늘을 까맣게 메우는.

 수십, 수백개로 보이는 운석들이 비처럼 내리고 있었다.

 

 * * *

 

 “시시하군.”하늘에 떠 있는 남자는 싸늘하게 왕과 신하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고작 그 정도라니 배우고 있는 마법이 아깝군.”

 “닥쳐라!!!”

 격분한 누군가가 남자를 향해서 마법을 날렸다.

 《 타올라라!!그 영혼의 재 까지!! 》

 “흥.”

 하지만, 남자는 그저 가볍게 손을 들고서 그 마법을 가리켰다.

 -슈욱…-

 그저 가리켰을 뿐이었지만, 남자를 향해 타오르던 불길은 조그마한 불꽃 정도로 작아지더니 이내 남자의 손이 그 불꽃을 잡자 자그마한 불씨만을 남기며 소멸했다.

 “ㄱ…그럴 수가…!!”

 “포기해라, 어차피 너희들은 죽을 목숨.”그렇게 말한 남자는 왕을 바라봤다.

 그저 안색이 파랗게 질리기만 한 왕을 보고서 남자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우습군, 고작 그 정도 패기밖에 없는 남자가 왕이 되었다니.”

 “ㄴ…네놈…”모욕을 당했다는 느낌에 격분하는 왕이었지만, 이윽고 남자의 뒤로 떨어지는 운석에 다시 전의를 상실했다.

 “….대체, 목적이 뭐냐.”그저 가볍게 내뱉은 말이었다.

 왕에게는 그러했겠지만, 남자는 공중에서 땅으로 내려왔다.

 누구 하나도 공격할 생각조차도 못하고 있던 그때, 남자는 왕의 멱살을 틀어잡아 말했다.

 “네놈은 사람의 인생을 망쳐 놓고서도 그렇게 잘 살 수 있는 거냐?”

 “큭… 대체… 무슨 말이냐…!!”

 “내 아내를!!! 용에게 바치고서도 그런 헛소리가 나오나!!!”

 쩌렁쩌렁 울리는 말에 모두가 귀를 틀어막고 싶었지만, 왕은 그런 남자의 외침에 어째선지 물러서지 않고 대답하였다.

 “큭…너희들이 이렇게 살 수 있는 것도… 다 그 용 때문이라는 걸 모르나!!!”

 “그렇다는 이유로 왜 사람을 바쳐야 하는 거냐!!! 그리고 그건 왜 내 아내여야 했냔 말이다!!!”

 점점 더 흥분상태로 빠져드는 사내의 주먹에 왕의 피부에 저절로 상처가 나기 시작했다.

 주먹에서 분출되는 마나에 조금만 잘못 움직였다가는 조각조각 난 고깃덩어리가 되어 버릴 것이라는 예감과 함께 왕의 움직임은 조금도 허락되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남자의 물음은 점점 더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내 아내를!!! 용에게 바치고도 너희들은 그저 평소같이 살아왔잖나!!! 만약 그게 네놈들의 가족이라고 해도, 네놈 자신이라고 해도 그 잘난 몸뚱어리를 잘나신 용에게 바칠 수 있는 거냐!!”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인 네 아내에게는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네가 이러는 걸 아내가 보고도 이런 행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라!!!”

 “마음 같아선 자신이 아니라고 안도하는 네놈들과 왕국 모두를 날려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나만 아니면 됐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던 시절이 나도 있었으니 공물을 바치기로 결정한 왕가와 네놈들이 섬기는 용만을 죽이려는 거인 줄 알아라!!!”

 “네 아내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물로 바쳐진 그들로 유지된 이 평화를 그저 네 개인적인 감정으로 깨겠다는 말이냐!?”

 위압감을 이겨내고서 남자의 주먹을 뿌리친 왕은 설득하는 듯한 말투로 남자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네 아내도 이러는 것을 원치 않을 것 아니냐.”

 “닥쳐!!!닥치라고!!!!”

 머리를 쥐어뜯던 남자의 위로 운석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뭐, 차라리 잘 됐어!!! 이딴 왕국, 어차피 있어봤자 해악만 되는 존재!!! 모두 멸망해라!!!”

 “네놈…!!!”

 이성을 잃은 남자를 향해서, 로브를 쓴 자들이 소리쳤다.

 “당신의 아내를, 죽일 셈입니까!!!?”“뭐!?”그와 동시에, 그들의 머리 바로 위로 운석이 떨어졌다.

 -쿠아아악!!!-

 파공음을 내면서 떨어진 운석이 왕궁을 모래성처럼 부수어 산산조각이 나려 하던 그때.

 《 멈춰라 》

 왕궁의 꼭대기 바로 위에서 운석이 멈추었다.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던 그때, 남자는 로브를 쓴 자들에게 다가가서 소리쳤다.

 “대답해라!!! 내 아내를 죽이다니 그게 무슨 소리냔 말이다!!!”

 “당신의 아내는 이 왕궁에 있단 말입니다!!!”

 “뭐라고!? 거짓말 마라!!!”

 아내를 거짓말로 꾸며내려 했다고 생각한 남자의 손에 거무스름한 기운이 넘친다.

 “좋아, 네놈들은 특히 더 저주스러운…”

 남자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하늘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남자조차도 무심코 말을 잃은 채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떨어지던 운석들이 모두 풍선처럼 추풍낙엽으로 터져갔다.

 그런 어이없는 상황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할 때, 왕이 그리운 사람을 부르듯이 그를 향해서 울음 섞인 목소리를 토했다.

 “용제님!!!!”

 -쿠어어어억…-

 단 하나의 운석도 남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마법이 단 하나의 생명체에 의해서 파괴되었다.

 이것이 용.

 영원불멸이라고 불리기에 덧없이 가까운 존재.

 이 왕국을 지키는 수호신.

 【 꽤나 재밌는 짓을 저질렀구나 】

 “네놈이…. 내 아내를 어떻게 했지?”

 【 네 아내라니, 그게 누군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아나 】코웃음을 치는 용에게 약간의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았다.

 그것보다 지금은 내 아내가 아직도 멀쩡히 살아 있다는 것이 더 기뻤다.

 꼭…아내를, 아내를 찾아야만 한다.

 “내 아내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 그러니까 난 네 아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어이쿠 】

 《 죽어!!! 》

 불길한 색을 띤 번개가 용의 몸체 정확히는 용의 가슴 부분에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은 간지럽다는 듯 약간의 신음소리를 냈을 뿐이다.

 【 따갑구만, 이건 어떤 마법이었더라? 】

 “닥치고 죽어라.”동시에 남자의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로브를 두르고 있던 몸 곳곳에서 비늘이 솟아 나왔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걸 두고만 보고 있지 않았던 용이 마법을 날렸지만, 어떤 방어막으로 보이는 구체가 남자의 몸을 지키고 있었다.

 【 호오… 그건 또 뭔가? 신기하군. 】

 흥미롭다는 듯 용은 변신하는 걸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런 용을 보면서, 변신하고 있던 남자는 용에게 한 마디를 날린다.

 “어리석은 놈.”“호오?”

 남자의 도발에 용은 약간 반응하는가 싶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싸움을 걸지는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도 남자의 몸은 시시각각 변해만 갔다.

 비늘이 덮인 피부는 딱딱하게 굳어 마치 갑옷과도 같았고, 눈은 빨갛게 충혈 되는가 싶었더니 이윽고 수십 개의 눈동자가 안을 가득 채웠다.

 그 장면을 보고만 있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왕과 신하들이 마법을 날려보았지만…

 【 소용없다. 】

 그저 무력하게 튕겨 나갈 뿐이었다.

 이 세상의 생물이 아닌 것 마냥 인간의 몸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로 변한 남자는 비늘로 덮인 꼬리를 생성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서서히 일어서 용을 바라보며 말했다.

 “준비는 끝났다, 각오해라.

 【 얼마든지 】

 그리고 부서지기 직전의 왕궁 안에서 누군가가 눈을 떴다.

 “….응?”

 온통 새하얀 머리카락으로 몸을 덮고 있는 누군가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자신의 몸을 보고서 옷을 찾기 위해서 밖을 나가려다 어떤 소리를 들었다.

 “이 목소리는…?!”

 그리고 이내 자신을 감싸고 있던 천을 몸에 감은 채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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