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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서의 도서관
작가 : Pity
작품등록일 : 2019.11.10

인간이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신이 되고자 하던 현자가 있었다...
본래 신은 모든 이치를 깨닫고 모든 사건을 알고 있는 자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하였다. 그것은 신이 되고 싶은 현자도 다름이 없었다. 아무리 모든 지식을 기억하려 애써도 일부는 잊어먹게 되버릴 뿐
그리하여 현자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기억을 빠짐없이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자신을 그 공간의 '사서'라고 칭했다.
하지만 사서는 자신만의 기억으로는 신이 될 수 없다 생각한 사서는 도서관에 '문'을 만들게 되고 다른 인간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대출'시켜주는 대신 대출 비용으로 그들의 지식 등등의 값을 요구하게 된다.
또한 사서는 자신이 신에게 도전하다 실패할 것을 대비해 예비 사서를 뽑기로 하고 그 자를 '보조사서'라 칭하도록 했다.
도서관의 사서가 신의 힘에 도전하다 실패할시 보조사서가 사서가 되는 형식이었고 도서관의 RULE로 사서는 보조 사서를 뽑아야 했다.
보조 사서를 뽑은 사서는 자신이 원한다면 신의 힘에 도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의 지식만 믿고 신의 힘에 도전한 어리석은 인간들은 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신에게 도전하는 사서와 그 사서에 도전하는 보조사서의 이야기이다.

 
사서의 도서관 5화 - 현자의 일기(5)
작성일 : 19-11-10 04:48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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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왕국은 매우 혼란스러웠다.

 최정예를 자랑하는 그들의 군대가 단지 하루 만에 괴멸되었다는 이유로.

 그리고 현재 그들을 죽였다고 하는 남자에 대한 정보는 시시각각 왕국으로 모이고 있었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채로 안을 들어갔다고 한다.

 또 누군가가 말하기를 본 적도 없는 힘을 사용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고민했다.

 더불어 불과 몇 시간 전에 했던 용의 말이 떠올랐다.

 “네 왕국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

 그 당시에는 무언가 일이 났는가 싶었지만, 지금 와서 보자 상황은 매우 심각했다.

 게다가 지금 올라온 보고들을 봐서는 그 남자가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마법이라니… 그건 분명히…!”

 그렇게 중얼거리는 왕의 손에서 불길이 타올랐다.

 주변에 있던 신하들이 웅성거리기는 했지만, 대부분은 그의 안위를 살필 뿐 그의 손에서 나온 마법에는 관심도 없었다.

 마치, 그들 모두가 마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폐하, 그것보다 용제께서는 아무 말 없으셨습니까?”

 “이미 알아차렸다.”

 “네?”

 “이미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쾅-

 격분하여 잔뜩 숨을 몰아쉰 채로 왕은 원탁을 맨손으로 두들겼다.

 분명히 어떠한 금속으로 만들어져 원래는 흠집도 나지 않았어야 할 원탁은 단 두 번 내리친 주먹으로 반으로 갈라졌다.

 “폐하…진정하십시오.”

 “그대들이라면 진정하겠는가!!!”

 고함을 터트린 왕은 곧이어 심호흡을 하듯이 눈을 감고서 천천히 숨을 골랐다.

 이윽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누그러진 왕이 신하들에게 보고를 계속하라고 재촉했다.

 망설이던 신하 한 명이 자세한 상황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가히 충격적.

 총 4개의 분대로 나누었던 분대 중에서 대인 살상용 병기에 특화된 제3분대의 전멸과 군사의 사망.

 “크윽…. 일단 전국에 포고령을 내린 건 확실한 건가?!”

 “예, 전국 각지에 유일한 증거인 얼굴을 그린 포고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고작 그걸로 되겠나?! 제 0병단은 어쨌나!!!”

 그 말에 신하 대부분이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신하 중에서도 제일 높은 발언권을 가진 듯한 노인이 손을 들자 모두가 다시 일제히 침묵한다.

 “제 0병단은 아직 출격하기에는 미숙합니다. 폐하께서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다곤 해도 왕국의 멸망이 올 수도 있단 말이다!!!”

 골치 아픈 문제에 직면한 왕의 머리가 계속해서 시큰거려 오는 도중에 문밖으로 누군가가 헐레벌떡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린다.

 “급보입니다!!! 그 남자에 대한 인상착의를 포착해서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냈다 합니다!!”

 “정말인가!!”

 눈에 띄게 안색이 회복된 왕은 그런데도 굳어진 얼굴을 풀지 않으며 그 위치로 빨리 암살자와 병사들을 보내라 하였다.

 “규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한 말을 하게 만드느냐!! 최소한의 호위 병력을 제외하고 전군으로 바꿔라!! 그리고…”

 조금 고민하던 듯한 왕이 결심을 굳힌 듯 말했다.

 “훈련 중인 마법사 5명을 추가로 편성해라, 나는 용제께 힘을 빌릴 방안을 찾아보겠다.”

 “오오…!!”몇몇 신하가 술렁거리더니 이윽고 안건이 모두 해결된 것만 같이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 이상하게 많아진 산짐승들과 이웃 나라와의 마찰 그리고 예산 편성 등에 관한 안건들이었다.

 모든 안건에 대한 결정을 내렸음에도 왕의 표정은 여전히 굳어 있었고 모두 익숙한 듯 그저 그런 왕에게 어떠한 반론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나고서 신하들이 물러간 가운데 왕은 자신에게 제 0병단의 출격을 저지한 신하를 다시 불렀다.

 “용제께서는 뭐라고 하시던가.”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야 뻔하지 않습니까?”

 【 귀찮은 일을 껴안기는 싫다, 공물을 더 바친다면 생각해 보겠다. 】

 “언제나 공물을 원하시는군… 용제께서는.”

 “그게 용제님의 유일한 낙이시니 말입니다.”

 마치 그 신하와 왕은 제일 친한 친구라도 되듯이 용제라 불리는 그 용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신하는 용의 말씀을 직접 전하는 사자와도 같이 용제가 말한 걸 그대로 왕에게 전하고 있었고 그런 말들을 들은 왕은 다시 용제에게 비는 듯한 말을 전해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번 사건에 마법에 대한 힘을 좀 더 빌려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해주게 공물을 더 늘릴 테니 말이다.”

 “알겠습니다.”

 여전히 심각하던 왕의 표정이 드디어 한층 누그러졌다.

 하지만 그런데도 왕은 심기가 편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들어 새로운 힘을 내세우는 이웃 나라와의 마찰이 잦아지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용의 힘이 있다고 한들, 그것 또한 한계가 있었으며 이웃 나라는 여전히 나날이 그 힘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첩보를 들었다.

 우리나라는 이대로 정체되어도 정녕 괜찮은 것인지 왕의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

 그런 왕의 고심을 알아챈 노인은 마치 타이르듯이 말했다.

 “이번 일만 처리하시면 그래도 완전히 국외 협력에 발을 디딜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긴 하겠지…”

 한숨을 내쉰 왕이 이윽고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손을 쥐었다 펴면, 그 위에서는 얼음이 얼어붙기도, 화염이 타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약한 힘이다.

 고작 이 정도의 힘을 받는 대가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공물을 그 용에게 바쳤는가.

 그 용이 장난을 치는 데에나 쓸 힘을 가져간다고 코웃음을 친 것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힘을 그냥 놔둘 수만은 없다.

 아무리 장난감 같은 힘이라고는 해도 미증유의 힘인 이 마법을 그저 장난으로만 치부하는 용과 인간은 다르다.

 반드시, 이 힘을 더욱더 발전시켜서 왕국을 부유하게 하겠다.

 그리고…. 언젠가 이 왕국의 백성들이 모두 용의 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이번 일만 마치면 된다…”

 아니, 어쩌면 그 남자를 죽이지 않고 회유하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정체는 모르겠으나 어찌 되었건 간에 마법을 용에게서 받지 않은 자 아닌가.

 자신 스스로 익혔건 어찌 됐건 좋았다.

 분대 하나를 괴멸시킨 대가는 치러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이기에는 아까운 힘이다.

 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도록 할 방법은 없을까?”

 “으음…고민이군…”

 용의 말을 전하는 신하를 앞에 둔 채로 왕은 고민한다.

 그 광경을 왕국의 파멸을 원하는 그 사내가 본다면 위선자라 칭할까.

 그렇게 고민하고 있음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어느덧 그 남자는 다시 그림자에서 깨어난다.

 

 * * *

 

 “…밤이군.”

 자고 일어났는지 산발이 된 머리와 함께 덕지덕지 붙어 있는 눈곱을 대충 물로 씻어내어 정리하며 그 남자가 일어난다.

 “에크크, 따가워라.”

 지푸라기에 찔리기라도 했는지 호들갑을 떨던 사내는 이윽고 지푸라기 속에서 자신의 짐을 모두 꺼냈다.

 매우 가느다란 바늘, 문자인지 그림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그려진 정체 모를 부적들, 그리고 단검 한 자루.

 “주인장, 사례는 나중에 하지.”

 무전취식이라고 해야 할까.

 한 푼도 내지 않고 마구간에서 마음대로 잠을 청한 자신에게 살짝 죄책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만, 그렇다고 해서 얼굴을 알린 채로 묵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오늘은…. 쳇.”

 책을 펼치려던 남자는 이윽고 얼굴을 찡그리더니 영창 한다.

 《 하이딩 쉐도우 》

 그림자 속에 녹아들듯이 사라진 사내가 있던 자리에 이윽고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이쪽입니까?”

 “그래! 용제께서 내리신 도구로는 이쪽이 확실하다!!”

 열을 맞춰서 단체로 몰려다니는 그들이 어느새 부턴가 자신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말하는 거로 봐서는 아마도 왕궁 직속부대로 판단된다.

 물론 그들을 싹 다 죽인다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역시 사람을 죽이는 건 거부감이 든다니까…”

 중얼거리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선혈이 낭자한 채로 아무렇게나 나자빠진 시체들.

 타고, 찔려서 고통스럽게 신음하는 소리가 다시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에 남자는 귀를 막고 싶어졌다,

 “어쨌든 빨리 이동해야겠군.”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그림자 사이를 넘나든다.

 한번 사용한 마법의 기척을 감지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 자체를 탐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는 곳마다 자신이 있는 곳에 귀신같이 찾아오는 자들이 항상 어떤 도구들을 들고 있었다.

 너무나도 성가셔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그건 무리였고 이렇게 계속해서 숨어다니는 수밖에 없었다.

 아예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왕궁을 멸망시키고 용을 죽일 정도로 힘을 기를 때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그 사서가 안 된다고 하니…”

 도서관에 머무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사서에게 자신의 복수를 도와달라는 등의 청을 여러 번 해봤지만 사서는 그때마다 그저 대답하지 않았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제 일도 아닌데 괜히 끼어들어서 실패했다간 그 사람마저 죽을 수 있었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그 남자가 죽을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을뿐더러 꽤 큰 전력이 될 것 같았기에 이렇게 구시렁거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일단은 오늘은…”

 자신이 갈 곳을 미리 정해둔 사내는 이윽고 마법을 사용하려다 차라리 걷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걷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그림자 속였기에 걷는다기보다는 그림자 사이사이로 이동하는 것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이윽고 그가 도착한 곳은, 용의 거처라고 불리는 광대한 숲.

 이 왕국에서 이곳은 거의 신성불가침에 가까운 곳이었기에 아무도 접근하려 들지 않았다.

 예외라면 공물을 바치기 위해서 용에게 가는 때 정도.

 하지만 사내는 겁 없이 안으로 발을 디뎠다.

 물론 그라고 해서 아무런 대책 없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 매직 실드 》

 그림자 속에 있는 자신의 몸 표면으로 푸르스름한 막이 떠올랐다.

 숲으로 들어가자마자 푸른 벼락과 같은 마법들이 자신을 반겨주었지만, 그의 표면에 있는 막은 어림도 없다는 듯이 아무런 생채기 하나도 내지 않고 통과시켜 주었다.

 용의 보금자리까지 가는 길을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그는 이곳에 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다만, 아무리 자신이 마법을 쓸 줄 안다고 해도 상대는 용.

 높은 확률로 그 용 또한 마법을 알고 있었을 것이었고 자신이 막은 번개를 보아서 그 용 또한 고위의 마법을 알고 있을 터였다.

 아니, 높은 정도가 아니라 어쩌면 마법을 모두 익힌 마스터 마인더의 경지에 다다랐을지도…

 하지만, 그라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었기에.

 기척을 숨기고 마법을 방어하는 실드를 두르고 탐지조차도 방해하는 수고를 들여가면서 그 용을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오늘도 허탕이군.”

 얼마나 더 들어가도 될지 의문이 든 그는 자신이 한 번에 갈 수 있을 만한 곳을 제한했다.

 그 결과 숲의 약 10% 내지 15% 정도를 돌았건만 아직 용이 있는 흔적조차도 찾지 못했다.

 더 이상 파고들었다가는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자의 머릿속에는 초조함이 있었다.

 더 늦었다가는 아내가 어떻게 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마법을 유지하기에는 힘들다는 판단에 이윽고 남자는 그 숲을 나온다.

 그림자에 숨는 마법이나 실드를 유지하는 마법, 그리고 탐지를 무효화 하는 마법까지 세 개의 마법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었더니 머리가 부서질 것만 같았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뒤로하고 가까운 곳에 세워둔 문을 찾았다.

 “….찾았다.”

 혹시를 대비해서 전국 곳곳에 자신이 만든 문을 세워두었다.

 물론 그 숫자는 너무나도 작아 말 그대로 위안거리밖에는 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숲 근처에 세워놓은 이 문은 유용하게 잘 쓰고 있었다.

 품속에서 꺼낸 납작한 무언가가 문에 녹아들듯이 사라지고 이윽고 그 문 너머가 도서관으로 변모한다.

 손잡이를 돌리고 열자, 오랫동안 지내온 친근감마저도 느껴지는 사서가 그쪽에 있었다.

 “어서 오세요.”

 “공간 마법, 아직 마스터 못 했어.”

 “꺼내오죠.”

 그 말과 함께 남자의 앞에 쌓이는 책 무더기.

 하지만 처음 공간 마법을 익힌다고 하였을 때 보다 책의 양은 반절 이상이 줄어 있었다.

 “그나저나 놀랍군요, 이 경이로운 속도는…”

 “재능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물론 있죠, 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네요. 이 정도면 거의 유일무이한 적성이에요.”

 고작 하룻밤, 아니 정확히는 이틀 만에 그 난해한 공간에 대한 이해와 공간 식을 머릿속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에 사서 또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럼 오늘 한번 시험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어느 것부터 시험하자는 거지?”

 “우선 전이문을 만드는 것부터 해보죠.”

 “전이문이라….”

 공간 마법의 제일 기초적이자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전이문.

 그것이 시작이지만 지금까지의 시도는 전부 실패로 돌아갔던 사내였기에 지금까지 수없이 해왔던 그 어떤 마법보다도 신중했다

 이 공간의 좌표를 불러오는 듯한 중얼거림과 함께 사내의 손에서 무언가가 빛이 난다.

 중얼거림이 거듭될수록 사내의 앞에 있는 풍경이 점점 없어진다.

 아니, 점점 온통 푸른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 게이트-!!! 》

 이번엔 성공했기를 비는 사내의 절실한 기도와 함께, 푸른빛의 입자를 내뿜고 있는 직사각형의 공간이 생겨났다.

 사서는 고개를 끄덕였고, 사내의 머릿속에는 해냈다는 생각에 안심되었는지 온몸의 힘이 풀어진다.

 이윽고, 그 전이문을 바라보던 사서가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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