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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서의 도서관
작가 : Pity
작품등록일 : 2019.11.10

인간이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신이 되고자 하던 현자가 있었다...
본래 신은 모든 이치를 깨닫고 모든 사건을 알고 있는 자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하였다. 그것은 신이 되고 싶은 현자도 다름이 없었다. 아무리 모든 지식을 기억하려 애써도 일부는 잊어먹게 되버릴 뿐
그리하여 현자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만들게 되고 자신의 기억을 빠짐없이 기록해두었다.
그리고 자신을 그 공간의 '사서'라고 칭했다.
하지만 사서는 자신만의 기억으로는 신이 될 수 없다 생각한 사서는 도서관에 '문'을 만들게 되고 다른 인간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대출'시켜주는 대신 대출 비용으로 그들의 지식 등등의 값을 요구하게 된다.
또한 사서는 자신이 신에게 도전하다 실패할 것을 대비해 예비 사서를 뽑기로 하고 그 자를 '보조사서'라 칭하도록 했다.
도서관의 사서가 신의 힘에 도전하다 실패할시 보조사서가 사서가 되는 형식이었고 도서관의 RULE로 사서는 보조 사서를 뽑아야 했다.
보조 사서를 뽑은 사서는 자신이 원한다면 신의 힘에 도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서관의 지식만 믿고 신의 힘에 도전한 어리석은 인간들은 신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신에게 도전하는 사서와 그 사서에 도전하는 보조사서의 이야기이다.

 
사서의 도서관 4화 - 현자의 일기(4)
작성일 : 19-11-10 04:47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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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사서는 남자가 하는 얘기들을 모두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나로서는 그저 궁금해할 뿐이었고 말을 모두 마친 남자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 워시드 바디 》

 그 남자에게 묻었던 피와 진흙, 그리고 냄새들이 순식간에 지워졌다.

 동시에 남자의 얼굴이 조금이나마 편해졌다.

 “후우…. 아직 시작에 불과하니까.”

 “너무 서두르진 마시죠. 아직 시간은 많지 않습니까.”

 조용히 말하는 사서에게서 내가 느낀 건 뭐였을까.

 공포? 경고? 아니면…

 “그래서 이번엔 좀 더 강한 마법을 배우시려는 건가요?”

 “어, 부탁할게.”

 저 남자가 마법을 배우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그 남자는 처음과 다르게 마법에 익숙한 듯 이리저리 마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왜였을까.

 그 남자가 마법을 그저 휘두르기만 하는 모습에 뭔가 이질감이 느껴졌다.

 처음에 신비해 하면서 조심스레 마법을 다루는 모습과 달라져서 그런 걸까?

 아니, 꼭 그런 것 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단지…. 내가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

 사서와 독대하고 있는 그에게 나는 관심 밖이었다.

 나도 저 남자와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도록 했다.

 사서가 가져온 책을 남자는 무뚝뚝하게 읽고서 다시 손을 들어서 중얼거렸다.

 그러면 그 남자에게서 마법이 발동될 뿐이었다.

 정체불명의 불꽃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바닥에서 치솟아도 남자는 꿈쩍하지 않았고 사서 또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던 도중 사서가 꺼내온 책 중에서 검은 책을 그 남자가 꺼냈을 때였다.

 “좋아…. 그런데 사서 이건 여기서 실험할 수 있을까?”

 “아아, 그건 걱정하지 마시죠.”

 그 말과 동시에 그 사서는 나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아, 다만 치사성이나 후유증이 남을 만한 건 시전하지 마십시오.”

 “쳇…알았어.”

 “대신 그런 종류는 저에게 걸면 판단을 해 드리죠.”

 그와 동시에 사서가 나에게 말해 주었다.

 “죄송합니다만, 정신계 마법을 쓰신다고 해서요.”

 “네…?”

 그거 위험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뒤쪽에 있던 남자가 구시렁거리는 투로 말했다.

 “위험한 건 안 할 거야 어차피 내가 쓸 수 있을 거란 보장도 없는데.”

 “지금까지의 적성을 보면 아마 실패하는 게 더 힘들지 않을까요?”

 뭐, 일단은 사서가 고용주이기도 하고 위험한 마법은 아니라고 하니 그나마 안심이 된다.

 그래도 조금은 불안이 남아있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살짝 여기에 취직한 걸 후회할 것도 같았지만, 이윽고 남자의 영창을 듣고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멍을 때렸다.

 《 강제 수면 》

 “….어?”

 눈을 감은 것 같은 느낌도 없는데 어느새 눈을 뜨자 나는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급하게 넘어졌는지 뒤통수가 조금 얼얼했지만, 그것보단 놀라움이 더 컸다.

 “언제…. 잠에 든거죠?”

 “뭐, 원래 그런 마법이니까.”

 남자가 말하는 동시에 사서가 짝짝 박수를 치면서 그 남자에게 칭찬했다.

 “굉장하네요. 비록 마나의 흐름이 좀 크기는 했지만, 꽤 강력한 강도였어요.”

 “하하, 썩어도 적성이 있으니까 그 정도는 되나 보네.”

 웃고 있는 남자에게서 그나마 이질감이 조금은 흩어지는 게 느껴졌다.

 순수하게 자신의 마법이 성공했다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는 것에는 뭔가 멋져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나저나 이다음 마법부터는 조금 위험하니까 당신에게 쓸게.”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저자에게는 영향이 가지 않게 범위를 잘 조절하셔야 할 겁니다.”

 “알겠어, 그럼 시작한다.”

 동시에 남자의 영창이 시작되는 순간 나는 뭔가 오한을 느꼈다.

 그 남자가 마법의 범위를 틀린 것 같지는 않았다.

 충분히 나는 그들과 거리를 두고 있었고 남자도 나를 흘끔 보더니 살짝은 안도한 듯한 모습이었으니까.

 하지만 사서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 게 느껴졌다.

 아니, 눈앞에서 뭔가가 보여지고 있었다.

 《 블러디….스트라이크 》

 남자의 입에서 처음으로 시전하기 힘겨운 듯한 기색으로 숨을 헐떡이며 끊긴 영창이 흘러나왔다.

 사서의 눈이 잠깐 감기는가 싶더니 충혈된 듯 피로 물들며 갑자기 눈을 부릅떴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다시 돌아왔고 사서는 다시 원래 모습인 무표정으로 돌아와 있었다.

 “굉장하군요.”

 전혀 놀란 기색 없이 말하는 사서의 입에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나왔다.

 “정신에 대한 직접적인 파괴력만 따지면 아마 당신의 반경 안에 몇 명이 있든 죽일 수 있을 겁니다.”

 “굉장하군… 정신을 직접 파괴하는 것은 이렇게나 강한 건가?”

 “그렇죠, 정신을 파괴당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은 거의 없으니까요.”

 다만, 이라는 말을 붙이며 사서는 나를 바라보았다.

 “범위에 대해서는 살짝 실수하셨군요.”

 “뭐야, 그럼 저 꼬맹이….”

 “제가 아니었다면 죽었을 겁니다.”

 꼬맹이라는 말에 발끈하려다 이어지는 말에 소름이 쫙 돋았다.

 그때 내가 느꼈던 오한은 마법의 여파였다는 말인가.

 바로 조금 전에 죽을 뻔했다는 말에 나는 부들부들 떨었고, 그 남자도 뭔가 미안해하면서 나에게 말했다.

 “미안하다. 널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ㅇ…아니, 그럼 방금 전…”

 “….”

 더 이상 말을 했다가는 정신이 더 버틸 수 없을 것만 같아서 입술을 깨물었다.

 남자도 더 이상 말을 하기가 껄끄러웠는지 입술을 깨물며 억지로 시선을 사서에게 돌린다.

 “그럼 일단 범위 조절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겠군.”

 “그렇죠, 아니면 다른 마법을 더 연습하시는 건?”

 “이곳에서 연습이 될까나…. 아니면 저 꼬맹이는 여기서 피신시키는 게 어떨까.”

 “제가 보호하면 되긴 합니다만… 만일이라는 게 있으니 말이죠, 그러도록 합시다.”

 그러면서 오늘 할 일은 끝났으니 가보라는 말과 함께 반강제로 도서관에서 쫓겨 나오듯이 나왔다.

 살짝 착잡한 느낌에 한숨을 쉬었다.

 잘못하면 한순간에 목숨이 날아가는 게 마법이었다.

 편리하다고는 해도 누구나 다룰 수 있는 힘이 아니었던 거다.

 착잡한 기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라도 무언가 억지로라도 기분 전환을 할 게 필요했다.

 맥주나 사 갈까- 하는 마음에 편의점으로 향하면서 문득 아직도 느껴지는 위화감에 이상함을 느꼈다.

 “똑같은 사람이었을 텐데… 대체 왜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

 그저 기분 탓이지만은 않은것만 같은 그 찝찝함을 느끼면서도 나는 마음속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다.

 한편 도서관에선 아직도 마법 연습에 한창이었다.

 

 * * *

 

 “정신계 마법에 대해선 원래 이렇게 습득이 힘든 건가?”

 “그렇죠, 사람의 정신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직접 간섭하는 것들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정신계 마법이란, 무궁무진한 활용도만큼 꽤 습득하기가 힘들었다.

 그도 그럴 게, 지금까지 배웠던 마법들은 불을 뿜는다거나 독을 뿌리는 등의 원래 없던 것을 나타나게 하는 마법이었지만 정신계 마법은 살아있는 생물에게 직접적으로 간섭하는 마법.

 그 생물 자체에 대한 술식을 다시 구축해야 하니 더 힘든 게 당연할 수밖에.

 하지만 그만큼 습득하면 그 난이도만큼이나 엄청난 위력을 돋보였다.

 특히,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으면서 속으로 곪게 하는 암살에 적합한 마법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그는 더욱더 이 정신계 마법에 매달렸다.

 이 마법이면 용에게도 통할 거란 생각을 품고서, 조그만 가능성에 더욱더 희망을 품고서.

 그런 그의 곁에서 사서는 그저 그의 마법의 위력을 평가해 주거나 원하는 책을 더 꺼내줄 뿐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에게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아니, 이건 오히려 자신이 시작해서 자신이 끝내야 할 일.

 누군가의 손을 빌려봤자 뒷일이 찜찜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같은 마을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사람이 여럿 있었음에도 자신 혼자서 나선 것이다.

 그 누군가에게 같이 도움을 요청했더라면 지금 자신의 부담이 조금은 덜 했을까.

 한창 정신없던 그의 얼굴에서 처음으로 피로가 보일 때였다.

 “…조금 쉬지.”

 “그러도록 하죠.”

 사서는 앉은 채로 가만히 눈을 감은 사내를 보면서 딸그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찻잔을 가져왔다.

 “드시죠, 피로가 조금은 풀릴 겁니다.”

 “고맙네, 은혜를 받기만 해서….”

 “아닙니다. 책이 썩고만 있어서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쿡쿡 웃는 사서에게서 그 사내는 조금의 따뜻함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정말로 이 도서관에는 없는 게 도대체 뭐가 있는 걸까 싶어 조심스레 물었다.

 “용에 관한 책도 열람할 수 있는 건가?”

 “용이라…. 한번 찾아보죠.”

 늘 그랬듯이 서가로 향한 사서는 마법 책을 찾을 때와 달리 이리저리 안쪽으로 헤집고 들어갔다.

 먼지가 자욱해 보이는 통로 끝에서 노란색으로 된 표지의 책을 뽑은 사서가 중얼거렸다.

 “이 책으론…. 안 되겠군요.”

 다시 제자리에 책을 꽂고는 그 옆에 있던 책 한 권을 뽑은 사서가 다시 그 남자에게 돌아가 책을 건넨다.

 “여깄습니다. 이거면 될까요?”

 “어, 이 정도면 된 것 같아.”

 받아든 사내의 표정이 조금이지만 험악해졌다.

 보조 사서인 그가 있었다면 분명히 살짝 물러났을 정도였다만, 사서에게는 일말의 두려움도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일단…용의 약점부터…”

 용에게 내려앉은 뿌리 깊은 분노는 그를 단련시켰고 동시에 그 용의 비호를 받아 아내를 납치한 왕국에 대한 증오를 불태웠다.

 복수에 대한 실마리에 찌든 눈이 책의 페이지 하나하나를 씹어 삼키듯이 훑고 지나갔고, 이윽고 그의 머릿속에서 점점 더 희망이 사라져 가는 듯했다.

 “용의 약점은 역린…. 그리고 이전에 없던 마법…이라니…!?”

 겨우 마법을 익히기 시작한 자신이 배운 마법 중 그 무엇도 용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그는 경악했다.

 게다가 후자인 이전에 없던 마법마저도 어디까지나 가능성 중에 하나로써 자리 잡고 있었을 뿐이었다.

 절망이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단 하나, 역린에 대한 정보는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었기에 포기하지는 않았다.

 “용의…. 거꾸로 난 비늘?”

 강한 용일수록 역린이 적게 난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역린은 그 어디에 있을지 모르지만, 용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인 약점이라는 것.

 매우 강하다는 조건이기는 하나 그곳에 설령 마법이 아닌 단순한 주먹으로 때려도 인간이 용을 죽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더불어 마법이라면 중급 마법 정도만 되어도 용을 죽일 수 있다고 했다.

 “이거라면….!”

 역린에 대한 정보는 이걸로 끝이었지만, 그 남자에게는 그것만으로도 귀중한 재산이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정말 고마워.”

 “뭘요.”

 “아니, 여기가 아니었으면 난 아직도 폐인처럼 살다가 아내를 그리워하며 죽었겠지.”

 “그렇군요.”

 단지 맞장구만 쳐주고 있는 사서에게 조금 더 책을 더 요구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전에 없던 마법에 대한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마법 또한 수련하기 시작했다.

 “정신계는 이 정도면 됐어, 어차피 용에게 써 봤자 간지럽다는 느낌 정도밖에 주지 못하겠지.”

 “그럼…. 이젠 공간 마법을 익혀보시는 게 어떨까요.”

 “공간 마법이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지.”

 사서가 꺼내온 책들은 이때까지 꺼내온 어떤 책보다도 많았다.

 그 책의 높이가 거의 키의 절반 가까이 되는 걸 보고서 남자가 혀를 내둘렀다.

 “이번 마법은 이 정도로 익히기 힘든 건가?”

 “아뇨, 실종된 마법이죠.”

 “실종됐다고!?”

 대체 이 마법에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 그의 이성이 흔들렸지만, 그것도 잠시 곧이어 저 책들의 수량만큼 이 마법은 더욱더 난해할 거라는 것을 알고서 고민에 빠진다.

 “이거…. 습득하는 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지 않을까.”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겠습니까?”

 “그러도록 할게, 얼굴 안 비추면 마을 사람들도 난리를 피울 테니까.”

 더불어서 지금까지 자신이 폐인처럼 살았음에도 그나마 막 나가는 짓은 하지 못하게 막아준 사람들과 아내가 잡혀갔음에 함께 슬퍼해 준 소중한 사람들이 떠올라 저절로 쓴웃음이 지어졌다.

 사서는 그런 그를 보고서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도서관에 오시는 방법을 알려드려야겠군요.”

 그렇게 말한 사서는 남자에게 다가가 어떤 납작한 물건 하나를 줬다.

 “이건…?”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필요할 때 어떤 문이든지 그곳에 댄다면 이곳으로 통하게 될 겁니다.”

 “신기하네, 아무튼 고마워.”

 신기한 물건이라 생각하며 남자는 그 물건을 받아들고서 문밖을 나섰고, 이윽고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뭐야, 아침부터 왜 이렇게 모여있는 거야?”

 남자의 집 앞은 마을의 광장과 바로 이어져 있었고 광장의 중앙에 있는 나무판에는 왕궁에서 내려온 칙령 따위가 종종 나오곤 했다.

 한데 그 나무판에는 그 남자의 얼굴이 있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붙여진 죄명….

 “살인자…게다가 반역죄?”

 국가가, 그를 반역자로 칭했다.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듯한 마을 사람들의 얼굴 속에서 결국 이렇게 되었나 싶은 남자의 중얼거림이 들려온다.

 “…그래, 한번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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