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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하늘에서 떨어진 소원
작가 : 휘루
작품등록일 : 2019.8.29

"소원성취부 '별이 쏟아지는 밤'에서 나왔습니다. 39312번 고객님, 당첨되셔서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소원 없는데요."

"네? 분명, 접수 되셨는데..."

태루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눈 앞의 여자를 쳐다보았다. 소원이 없다고? 서류를 내려다뵈 분명 무언가 소원이 접수가 되어있었다.

"별똥별에 소원을 빌지 않으셨나요?"

"안 빌었는데..."

태루는 눈을 깜빡였다. 의뢰인의 소원을 들어줘야만 돌아갈 수 있는데...
과연, 태루는 소원을 이뤄주고 돌아갈 수 있을까?

<<소원을 이루어주는 천구(별똥별)와 소원없는 여자의 이야기>>

 
8. 폭풍우가 치던 밤 (3)
작성일 : 19-11-09 23:54     조회 : 255     추천 : 0     분량 : 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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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는 꾸무룩한 하늘을 올려보았다. 여름이라 그런지 저녁을 먹었는데도 해가 지지는 않았지만 저 기분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회색빛에 괜스레 가라앉는 것만 같았다. 술을 마셔서 그런 건가? 너무 오랜만에 들어간 알코올이 인수의 기분을 끌어내리는 것만 같았다. 인수는 담당자를 보내고 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태풍이 온다는 일기예보는 보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걸음을 빨리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담당자가 했던 이야기를 생각해보았다.

 

  ‘네 이야기잖아. 해피엔딩으로 정하고 가면 되지 뭐가 문제야?’

 

  그녀는 터벅터벅 발소리를 크게 내며 걸었다. 그러며 조소를 머금었다. 그녀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녀의 이야기임에 알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결코 해피엔딩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 이야기의 끝은 암울한 새드엔딩이다. 그녀가 원하지 않아도 슬픈 이야기로 막을 내리게 되어있다. 소설 속의 소년과 소녀와는 다르게 지금 마음이 있는 것은 인수뿐이었다.

 

  “처음에 나타났을 땐 정말 어이없고, 그냥 귀찮았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꿈을 꾸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보낸 천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태루의 어이없는 행동 하나하나에 그런 생각은 지웠다. 태루는 천사는 될 수 없었다. 그녀의 할머니를 꿈에서조차 만나게 해주지 않으니까.

 

  ‘강인수씨의 행복을 위해 왔습니다.’

 

  거짓말.

  소원을 이룬다고 해서 꼭 그것이 행복으로 연결되리라는 법은 없었다. 소원을 이뤄서 오히려 불행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녀가 그랬으니까. 사람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면 그와 반대되게 무언가를 꼭 잃게 되어 있었다.

  태루가 환하게 웃던 얼굴이 떠오르자 인수는 미소를 지었다가 지웠다. 생각하니 가슴께가 묵직해지는 것이 발걸음이 더욱 느려졌다. 얼른 가야하는데- 발걸음이 자꾸만 쳐졌다.

  툭- 한 방울 물방울이 떨어졌다.

 

  “아...”

 

  인수는 가볍게 바닥에 한 방울 떨어진 빗방울을 보고서야 정신이 들었다. 자꾸만 가라앉던 기분을 애써 끌어올렸다. 이렇게 쳐져있을 때가 아니었다. 인수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다. 톡- 하고 그녀의 볼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빗방울이 떨어지자 빨리 집으로 가야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하늘이 자신의 앞날을 예지하는 듯한 검은 하늘에 대한 원망이 뒤틀렸다.

 

  “혼자 삽질하고는...”

 

  이상하게 오늘따라 푹 가라앉았다. 담당자와 함께 술을 마셨기 때문일까? 오랜만의 알코올에 마음이 약해졌나? 아니면... 작품 속의 이야기의 소년과 소녀처럼 절대로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자신의 슬픈 현실에 마음이 아파서일까? 알 수 없었다.

 

  “정신 차리자.”

 

  인수는 서둘러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자마자 빗줄기가 거세졌다. 가방을 뒤져보았지만 우산은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우산을 가져온 것으로 착각을 한 모양이었다. 왜인지 허무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태루가 옆에 있다면 자신의 손에 우산을 쥐어 달라 빌었을 텐데... 이 세찬 비바람에 자신을 젖지 않게 해달라고 그렇게 빌었을 텐데... 다시금 조소를 머금었다.

 

  “이번 정류장은...”

 

  친절하기 그지없는 이 목소리를 몇 번이나 들었을 까?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이제 남은 것은 인수 혼자였다. 빗줄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아무런 차도 다니지 않는 길 위의 단 하나의 버스는 속도를 줄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나아갈 수 없는 듯 했다. 창문 위로 쏟아져 내리는 빗물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꼭 자신이 울고 있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 정류장은...”

 

  그리고 얼마를 더 가서 인수가 내려야 하는 정류장을 친절한 안내음성이 뱉었다. 인수는 벨을 눌렀다. 우산이 없어서 내리자마자 쫄딱 젖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내려야했다. 태루를 부른다는 선택지도 있었다. 핸드폰이 없는 태루는 비가 오는 지금 밭이 아니라 집에 있을 것이다. 집에서 사빈과 둘이 텔레비전을 보거나 비가 내리는 창문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으리라.

 

  “감사합니다.”

 

  애써 밝게 인사하며 버스에서 내렸다. 달랑 정류표지판 이외에는 아무것도 세워져 있지 않은 정류소에서 비를 피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버스에서 내리는 것과 동시에 인수는 쫄딱 젖었다.

 

  “내가 그걸 왜 썼지.”

 

  비를 맞으니 술이 깨는 것 같았다. 그리고 급 후회가 몰려왔다. 도대체 왜 그걸 썼을까. 그 단편을 써서 보내지 않았다면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왜 쓴 걸까? 왜 그런 이야기를 썼지? 파란이 본다면 배를 잡고 웃을 일이었다. 누가 봐도 소년은 태루요, 소녀는 인수였으니까. 인수는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 위로 내리던 비가 그쳤다.

 

 

 *

  태루는 가만히 밖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태풍이 치는 지상에 있는 것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괜히 가슴이 쿵쿵 뛰었다. 천둥이 치고 번개가 하늘을 가르듯 내리치는 것을 보고는 사빈과 함께 감탄사를 내뱉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멋진 장관이었다.

 

  “이게 책에서만 보던 태풍이라는 녀석입니까?”

 

  사빈의 물음에 태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간혹 지상의 뉴스에서 나오던 장면과 유사한 걸 보니 맞는 것 같아.”

 

  “지금도 보셨습니까? 저기 저기서 번개가 쳤습니다!”

 

  “나도 봤어.”

 

  한 순간 훤해지는 하늘의 모습에 태루는 감탄했다. 간혹 지상을 볼 때면 구름이 잔뜩 지상을 가리고 무언가가 발밑에서 번쩍거리기에 무언가 궁금했던 터였다. 이렇게 지상에서 하늘의 별들이 보이지 않는 날이면 천구들은 한가해졌다. 항상 바쁘던 하루에 그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 밀린 소원들은 아직 많지만 그래도 늘어나는 소원은 0건이기에 한숨을 돌릴 수는 있었다.

 

  “천계에서 왜 모두들 휴가철에 지상에 안 오는지 알았습니다.”

 

  “그러게.”

 

  “태루씨는 휴가를 가지신 적이 없습니까?”

 

  태루는 입을 삐죽였다.

 

  “있지.”

 

  그도 휴가를 가진 적이 있었다. 1년 전, 그는 휴가를 즐겼다.

 

  “내가 휴가를 왔을 땐 금방 태풍이 지나가서 날이 맑았거든.”

 

  저렇게 천둥번개가 치지도 않았고-

  태루는 그 날의 일을 회상했다. 아주 강한 비바람이 불었다. 비를 맞는 뺨은 아팠고, 너무나도 세게 불어오는 바람에 몸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는 그 비바람을 뚫고 뛰었다. 그는 뛰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오늘은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 데...”

 

  “무슨 일 말씀하시는 겁니까?”

 

  사빈의 물음에 태루는 자신이 소리를 내어 말했다는 것을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괜한 이야기를 내뱉었다는 생각에 후회했다. 괜한 이야기가 생각났다며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강인수씨는... 우산 가져갔으려나?”

 

  “그건 잘 모르겠지만 우산이 있어도 금방 날아갈 것 같습니다.”

 

  사빈의 말에 태루는 가만히 비바람이 몰아치는 창밖을 보았다. 확실히 우산이 날아갈 것만 같은 날이었다. 오히려 우산을 쥐고 있으면 우산과 함께 저 하늘로 둥실 날아오를 것만 같은 바람이었다.

 

 

 *

  인수는 고개를 들었다. 장우산을 그녀에게 들이밀고 있는 이의 얼굴은 그녀가 그동안 피해왔던 얼굴이었다.

 

  “수혁아...?”

 

  “우산을 놓고 왔으면 나한테 연락하지... 아니면 파란이 한테라도 연락하지... 이런 날에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순간적으로 태루가 아닐까 기대했던 그녀는 괜히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태루가 인수를 데리러 나올 이유는 없었다. 그는 그녀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출장 온 정령에 불과했으니까.

 

  “어떻게 알았어?”

 

  “선배한테 연락이 왔어. 너 우산 놓고 온 것 같다고.”

 

  비 오기 전에 보냈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평상시에 수혁과 인수를 연결시키려 노력하던 담당자의 모습을 떠올리자 절로 수긍이 갔다. 인수가 열어놓은 가방에서 우산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는 수혁에게 몰래 연락을 했을 터였다. 수혁이 인수에게 우산을 씌워주게 하기 위해서.

 

  “빨리 나온다고 연락 받자마자 나온 건데... 이미 젖어버렸네... 미안. 더 빨리 달려오는 건데.”

 

  “내가 우산을 놓고 나온 걸 왜 네가 미안해해.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해야지.”

 

  거세 오는 바람에 인수에게 다시 비가 덮치자 수혁은 그런 인수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인수에게 우산을 포옥 씌워주었다.

 

  “이...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 그리고 이미 젖었으니까 그냥 집까지 뛰어가는 게 더 빨라.”

 

  인수는 수혁을 살짝 밀어냈다. 수혁에게 자꾸만 여지를 주는 것 같아 미안했다. 그와 붙어있으면서도 그녀의 심장은 침착했다. 태루가 자신을 사빈에게서 지키기 위해 끌어안았을 때는 그렇게 미친 듯이 쿵쿵거리더니 지금은 너무나도 잠잠해서 심장이 뛰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할 것만 같았다.

 

  “너 나 안 좋아하는 거 알아.”

 

  가만히 걸음을 옮기며 수혁이 나지막이 말하는 소리가 들려 인수의 눈이 동그래졌다.

 

  “네가 나랑 친구로도 못 지낼까봐 거절 못하고 피해 다니는 것도 알고.”

 

  “나... 너무하다고 생각 안 해?”

 

  “그거 알면서도 너 쫓아서 섬으로 온 거야.”

 

  인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한테 부담이 되는 거 알면서도 너 따라서 섬으로 온 건 그냥 내 이기심이야.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옆에 있으면서 내가 너를 볼 수 있으면 그걸로 족해서.”

 

  착해빠진 녀석...

  인수는 입술을 꾹 물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창한 미래를 버리고 섬으로 들어온 것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너 나 때문에 동사무소에도 잘 안 오는 거잖아.”

 

  뜨끔.

  양심에서 비명을 지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네가 나 안 좋아한다고 해서 우리가 친구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니까 걱정 하지마. 이 오라버니가 설마 너를 버리기야 하겠니?”

 

  “누가 오라버니야. 내가 누나지.”

 

  무거운 분위기를 띄우려는 듯한 수혁의 배려에 인수가 응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싸우던 거였다. 누가 연상인가-

 

  “잊지 마라. 5분밖에 차이 안 나도 내가 너보다 하루 먼저 태어났어. 나는 10일 너는 11일.”

 

  “그래도 정신연령은 내가 더 높지 않나?”

 

  “웃기시네-”

 

  인수는 겨우 편하게 웃을 수 있었다. 사실, 태루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수혁이었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녀는 전전긍긍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먼저 다가와 준 것에 인수는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다.

 

  “우리 집은 가까우니까 네가 이거 들고 가.”

 

  “넌?”

 

  “내가 대학생때 너한테 빌린 우산, 지금 갚는다고 생각해.”

 

  “어?! 야!!!”

 

  어느 정도 걸으며 이야기를 하던 수혁은 인수에게 우산을 떠넘기고 빗속을 향해 질주했다. 인수는 그 뒷모습에 가득한 배려를 느꼈다. 그리고 자신이 수혁을 좋아하고 있지 않음에 미안함이 생겼다. 소원을 들어주면 떠나야하는 데다가 자신에게는 관심 없는 태루에게도, 자신을 좋아해서 주변에 머물러 있는 수혁에게도 모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수혁의 모습이 사라지자 그녀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비바람이 더욱 거세졌다. 주춤할 생각도 없이 내리치는 빗줄기에 인수는 걸음을 서둘렀다.

  갑자기 태루가 보고 싶었다. 수혁에게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미안하면서도 자신은 후에 태루의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것조차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집에 가서 그를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름길로 가도 괜찮겠지...?”

 

  밭이 있는 길로 가면 돌아서 가야했지만 파도가치는 방파제 옆길로 가면 빠르게 돌아갈 수 있었다. 파도가 무섭게 치기는 했지만 방파제와 길은 그래도 멀리 떨어져있었고, 평상시에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거기까지 치는 일은 없었기에 그녀는 방파제 쪽으로 길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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