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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검은 언덕 넘어
작가 : 하늘섬
작품등록일 : 2019.10.30

생시의 반대인 사시. 죽는 날짜를 부여받았다.

 
24화
작성일 : 19-11-09 22:49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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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통통한 남자는 천천히 비포장도로의 어둠속을 걸어갔다.

 철수와 유란은 도로 외곽라인을 따라서 그를 쫒아 갔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지만 둘의 입장에서 그를 미행할 이유는 충분했다.

 통통한 남자는 한동안 비포장도로를 걷더니, 어느 지점에서 도로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황야를 걷기 시작했다. 몇 개의 언덕을 지나고 큰 언덕을 넘은 다음에야, 그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었다.

 

 “기지?”

 

 어슴푸레한 달빛이 비추는 황야 한 가운데, 여러 개의 막사와 콘크리트 건물이 있다. 마치 숨겨진 군사 기지 같아 보인다.

 철수는 투시경으로 기지와 남자를 번갈아 보다, 기지 앞에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숨을 헉 들이켰다.

 

 “아까 그 멀대잖아?”

 

 기지 정문에서 십여 미터 떨어진 곳. 뭔가 있다.

 처음에는 나무라고 착각했다. 그런데 다시 보니 마지막 도로에서 자신들을 끝까지 지켜본 키 큰 그 남자다. 철수는 그가 교대근무처럼 마중 나온 줄 알았다. 하지만 둘은 인사 없이 서로 지나쳤고, 통통한 남자는 정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

 철수는 그걸 보고 입을 딱 벌렸다.

 

 “이…이게 뭐야?”

 

 투시경 안에 담긴 모습은, 하나같이 키가 2m 넘는 남자들 4명이었다.

 철수는 눈을 부릅뜨고 보았다. 놀란 건 키가 아니었다. 그들은 얼굴도, 복장도, 그리고 표정까지도 똑같았다. 쌍둥이라도 저렇게 닮을 수는 없다. 마치 컴퓨터로 복사 붙여넣기 한 모습에, 철수는 그저 황당한 심정으로 그 멀대들을 볼 뿐이었다.

 

 “뭐에요? 잠시 줘 봐요.”

 

 유란이 철수의 어깨를 두드리며 투시경을 달라고 보챈다. 철수는 투시경을 넘겨주었고 유란은 그 광경을 보고 새하얗게 질렸다.

 

 “맞아요. 사람이 아니었어요.”

 “로봇기술이 저렇게까지 발전했나? 좀 이질감이 느껴져서 그렇지 저 정도면 사람이잖아.”

 

 건물에서 나온 4명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남자와 같이 어디론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유란은 투시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들은 통통한 남자가 왔던 방향으로 얼마간 이동하더니, 부채꼴 모양으로 쫙 퍼져 걸어갔다.

 

 “저기…”

 

 철수는 유란의 어깨를 치며 기지 정문을 가리켰다. 또 똑같은 5명의 남자가 나온다. 그들의 행동은 이전에 나온 자들과 같았다. 그 광경이 몇 번이나 반복되었다.

 

 “아무래도 우리를 지켜본 이유가 있었던 것 같네요. 큰일 날 뻔했어요.”

 “맞아. 다른 도로를 찾거나, 어정쩡히 시간을 끌었다가는 붙잡혔겠지. 이제 집으로 가지도 못하겠군.”

 

 저들은 정말 로봇이고 외부로 나가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 저 멀대들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유란과 철수를 붙잡기 위해서다. 마치 사냥꾼들이 짐승을 덫으로 몰 때 하는 행동과 비슷하다.

 

 “들어가 보죠.”

 “뭐? 어디로? 저기?”

 

 철수는 깜짝 놀라 기지를 가리키며 유란을 보았다. 이 여자가 지금 제정신인가. 저 로봇인지 생체인간인지, 기괴한 적들이 우글거리는 곳으로 가자는 말인가.

 

 “어차피 돌아가긴 글렀어요. 당신말대로 집으로 가지 못해요. 집뿐만 아니라 도시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할 거예요.”

 “그렇다고 저길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잖아?”

 “저기는 일종의 관문 같아요. 외부로 빠져 가나는 감시기지 같은 곳 말이에요.”

 “아니, 내 말은 돌아서 피해가면 되지 않겠냐는 거야.”

 “저기 말고 길이 없는 것 같아요.”

 

 유란은 기지 끝 쪽을 가리켰다. 철봉 같은 기다란 막대가 세워져 있었고, 똑같은 막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깥쪽으로 뻗어나가 있다.

 기지의 사람들에게 정신이 팔려 철수가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이다.

 

 “센서가 틀림없어요.”

 

 유란이 투시경을 넘겨주었다. 분명 전신주 같은 건 아니다. 센서처럼 보이는 동그란 뭔가가 옆 부분에 여러 개 박혀 있다.

 

 “으음…”

 

 철수가 뒷머리를 벅벅 긁으며 신음소리를 냈다. 진짜 감시센서라면 지나갈 수 없다. 100% 경보가 울릴 테니까.

 

 “좋아. 정면 돌파다.”

 

 둘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기지 쪽으로 이동했다.

 기지까지 거리는 이백 미터 정도. 걸어서 이동하면 그리 긴 거리가 아니지만, 억새풀에 모습을 감추려 오리걸음으로 이동하니 여간 고된 게 아니다.

 혹시 몰라 휴대폰 전원을 꺼두고 손전등도 사용하지 않은 채, 오직 어슴푸레한 달빛에만 의지했다. 숨이 차오르고, 허벅지는 통증이 느껴진다. 개펄과 같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짙은 흙냄새를 맡으며 움직이기 십여 분.

 둘은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며 기지 앞에 도착했다.

 철조망 앞은 아파트 화단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랜트 박스가 놓아져 있었다. 둘은 그 뒤에 몸을 숨기고, 고개를 내밀어 기지 안을 보았다.

 불빛이 거의 없어 잘 보이지 않는다. 유란이 투시경을 철수에게 넘겨주었다.

 

 “하나같이 빼다 박았군. 지금 생각이 드는데, 저 생긴 것 타입마다 분명 특성이 있을 거 같아.”

 “무슨 특성이요?”

 “예를 들어 아까 멀대들만 우리를 잡으러 나갔잖아?”

 “그렇죠.”

 “그놈들은 일단 감시. 정찰에 특화 돼 있다고 하자. 키가 크니까.”

 “아하. 그러면 통통한 사람과 처음 머리 희끗한 아저씨도 특징이 있겠네요.”

 “그렇겠지. 뭐 싸움을 잘한다거나, 정보원 역할을 한다거나하는 그런 거 말이야.”

 

 철수는 주머니 속의 테이저 건을 만지작거렸다. 테이저 건은 1회용이다. 실탄처럼 연발로 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수많은 저 로봇들을 상대할 수 없다. 구할 수 없었지만 일반 총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여 반대편 문으로 빠져나가면 되는 거니까…”

 

 철수는 말끝을 흐리며 정문을 유심히 보았다. 문은 닫혀 있었는데, 잠금장치는 없는 것 같았고, 보초를 서는 자도 보이지 않는다.

 

 “뭔가 허술해. 안쪽은 저들이 돌아다니는데 정문은 아무도 없어.”

 

 철수는 유란에게 정문을 가리켰다. 과감히 정면으로 들어가자는 것이다. 유란도 정문 쪽과 철조망을 번갈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철수가 먼저 허리를 숙이고 빠르게 정문으로 다가갔다.

 

 ‘끼익…’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지만 경첩부분에서 쇳소리가 난다. 그 소리만큼 심장도 쿵쾅거렸다.

 철수는 다시 한 번 안쪽을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건물을 보았다. 기지 내부는 전등이 얼마 없어 불빛이 약했다. 불빛이 닿지 않는 건물의 그림자 부분은 새카만 어둠이다. 철수와 유란은 재빨리 움직여 그 어둠속으로 파고들었다.

 

 ‘저벅, 저벅’

 

 철수가 주변을 둘러보며 다음 이동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데, 정문 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난다. 둘은 어둠속에서 잔뜩 몸을 웅크리고 소리 나는 쪽을 보았다. 처음 고속도로에서 본 장년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똑같이 생긴 두 명이다.

 그들은 정문 양 쪽으로 군부대 보초가 경비를 서듯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미동 없이 가만히 서 있다.

 

 ‘타이밍이 좋았어.’

 

 철수는 그들을 한동안 지켜보다 유란의 입에 검지를 세워 가져다 댔다. 그리곤 유란의 손을 잡고 일어서 건물 뒤쪽으로 한발 한발 걷기 시작했다.

 혹시 발소리가 날까, 발뒤꿈치부터 땅에 대고 아주 조심히 발을 내딛었다.

 그러면서 뒤쪽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계속 앞만 보고 있다.

 몇 번 그렇게 반복하다 드디어 건물 뒤쪽으로 돌았다. 동시에 긴 한숨이 나온다. 철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천천히 유란의 손을 놓았다. 유란은 긴장감과는 별개로 묘한 기분을 느끼곤, 고개를 반쯤 숙인 채 철수에게 잡힌 손을 다른 손으로 매만졌다.

 

 “이렇게 건물 뒤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들키지 않고 반대쪽 문까지 도착할 수 있을 거야.”

 “그, 그래요.”

 “아마 멀대들이 나가서 다른 놈들이 감시를 서는 것 같아. 잘 됐어.”

 

 둘은 건물의 그림자에서 그림자로 이동했다. 깜깜한 어둠이 커튼처럼 그들의 모습을 가려주었다. 드물게 제법 가까운 곳에 로봇들이 있긴 했지만, 피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로봇들이 좀 멍청하네. 거의 깡통수준이야.”

 

 철수가 자신감에 찬 표정을 짓자 유란이 걱정스럽게 말한다.

 

 “그래도 조심해야 돼요. 당신 말처럼 로봇이 깡통이라도 무슨 기능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건물 안에 저들이 분명 더 있을 것 같아요.”

 “건물 안?”

 

 지금 있는 곳은 기지 가운데쯤이다. 철수는 등을 대고 있는 건물을 보았다. 그러고 보니 기지에서 가장 큰 건물 같다. 철수는 주변을 살펴보고 위쪽의 창문을 보았다.

 

 “안에 뭐가 있는지 한번 볼까?”

 

 유란은 잠시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다. 겉으로 숙소 같아 보였지만, 건물 안에 로봇 생산기계나 수리 설비가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걸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창문은 높았다. 손을 뻗어야 닿을 수 있을 정도였다. 철수가 건물 벽면에 쌓아져 있던 잡다한 도구들 중, 나무 상자 하나를 빼내 발판을 만들었다.

 

 “너무 깜깜한데…”

 

 창문에 눈을 바짝 대고 봤다. 커튼이 쳐진 건 아니다. 그저 불빛이 하나도 없는 것일 뿐.

 유란이 투시경을 건네줬고, 철수는 그걸 받아 안쪽을 보았다.

 

 “허…”

 

 자신도 모르게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온다.

 내부는 군대 내무실과 같았다. 가운데 복도가 있고, 양 옆으로 침상과 관물함이 있는 구조다. 침상 끝에 ‘로봇’들이 걸터앉아 있었는데, 모두 주먹을 쥐고 무릎에 손을 올린 채, 미동 없이 깜깜한 방에서 침묵하고 있다.

 한쪽 침상에는 머리 희끗한 장년의 남자들이 일렬로 앉아있고, 반대쪽은 통통한 남자들이 앉아 있다. 철판을 덮고 모터음을 내며 움직이는 기계라면 그러려니 할 텐데, 인두겁을 뒤집어 쓴 사람모양이 저러니 기괴하기 짝이 없다.

 투시경을 유란에게 넘겨주었다. 그녀 역시 안쪽을 보고 헉 하고 숨을 들이킨다. 충격적인 모습에 투시경서 눈을 떼지 못하자, 철수는 유란을 콕콕 찌르며 어서 이동하자고 신호를 줬다. 유란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내려오려 하는데,

 

 ‘빠직.’

 

 나무상자가 부서지며 발이 빠져버렸다.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은 유란은 앞으로 허우적대며 넘어졌고, 쌓아진 나무상자들을 손으로 쳐버렸다.

 나무상자들이 넘어지며 이것저것 뒤섞여 있던 잡물들까지 무너져 내린다. 빛바랜 바구니, 쓰레기통, 양동이 들은 사방으로 굴러다니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우당탕, 땡그랑, 깡깡, 탱탱.’

 

 그 소리는 우레가 되어 사방팔방 뻗어나갔다. 철수는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물었다.

 소리는 곧 잦아들었지만, 대신 터질 듯 뛰는 심장이 쿵쿵 고막을 때렸다.

 

 “아… 앗…!”

 

 그리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다리를 붙잡고 있는 유란.

 한쪽 다리가 나무상자에 끼인 채 바닥에 앉아 있었다. 철수가 급히 다가가 살펴봤다. 부러진 나무 조각이 유란의 정강이를 찌르고 있다.

 

 “제, 젠장!”

 

 일단 나무상자를 빼내야 한다. 철수는 맨손으로 정강이 부근의 나무부터 뜯어내기 시작했다.

 

 ‘빠직. 뿌직.’

 

 소리가 제법 크다. 하지만 이미 좀 전의 소란 때문에 위치를 들켰다. 곧 로봇들이 몰려올 것이다. 그 예상은 맞았다.

 

 ‘저벅. 저벅. 저벅.’

 

 철수는 급하게 뜯어낸 나무상자를 치우고, 휴대폰을 켜 유란의 다리를 비춰보았다. 손가락 두 개만한 굵은 나무 조각이 종아리에 박혀 있다.

 이걸 어째야 하나, 철수가 고민하는 사이 멀리서 들리던 발걸음 소리는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철수는 웃옷을 벗어 유란의 입에 물렸다. 그리고 유란은 철수가 뭘 하려는지 깨닫고 울상을 지으며 눈을 감았다.

 

 “으……윽…악!!”

 

 한 번에 나무 조각을 뽑았다. 상처부위에서 피가 왈칵 쏟아져 나온다.

 철수는 유란의 입에 물렸던 티셔츠를 반으로 찢어, 하나는 상처를 묶고 또 하나는 상처 윗부분에 꽉 동여맸다.

 

 “자. 어서.”

 

 고통 때문인지 그 짧은 시간 동안 유란의 이마에 땀이 맺혔다.

 철수는 유란을 부축해 건물 뒤편으로 이동했다. 조금 더 환한 공간이 그들을 반겼다. 다음 건물의 그림자 아래까지 뛰기에는 힘들뿐더러, 들킬 가능성도 많다.

 건물 모퉁이에서 수많은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며 다가오고 있다.

 정신없이 주변을 살피던 철수의 눈에 작은 문이 보였다. 망설임 없이 문손잡이를 돌렸다. 경첩이 제법 빡빡하지만 다행이 소리 나지는 않았다.

 문 안쪽은 좁고 긴 공간이 있었는데 대걸레와 빗자루 따위가 벽면에 걸려 있다.

 둘은 몸을 구겨 넣다시피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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