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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를 내게 보여줘
작가 : 지쓰
작품등록일 : 2019.10.8

미래의 연인을 알고 싶은 여자와 미래의 연인을 보여주는 거울 앱을 개발한 남자가 펼치는 4차 산업혁명 로맨스.

 
너를 내게 보여줘 - 27화
작성일 : 19-11-08 18:42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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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의 소속사 사무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 여성 골퍼들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강호의 사진이 가장 크게 걸려 있었다.

 

 사무실 소파에 앉아 앞에 놓인 골프 잡지를 보고 있는 강호.

 

 [SYP 엔터테인먼트, 프로골퍼 이강호 소속사 인수]

 

 [연예기획사 SYP 엔터가 우수한 국내 골퍼들을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로 지원하면서 20조 원 규모의 골프 비즈니스사업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가수, 배우, 스포츠 스타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골프 선수들을 스타로서 상품 가치를 높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탄탄한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

 

 그때 소속사 대표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강호가 일어나려 하자 손짓하며 다시 앉히는 대표. 그리고 강호가 보고 있던 기사에 시선이 향했다.

 

 "어어,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부른 거야."

 "네, 저도 인터넷 기사로 확인했습니다."

 "이제 우리 국내 골퍼들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거야. 엔터테인먼트 관리까지 받는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 이제 국내 남자 선수들도 PGA에서 대활약해야지. 이게 다 이 프로 덕분이야."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

 "그리고 이번에 SYP 엔터에서 신예 배우들 키워서 골프 사업 모델로 적극 활용할 거라고 해."

 

 순간 아경의 얼굴이 떠오르는 강호.

 

 "그래서 말인데, 프로젝트가 우리 이 프로를 중심으로 진행될 거라서 일정보다 좀 더 빠르게 출국해야겠어."

 

 갑자기 말이 없는 강호. 그러자 대표가 강호를 얼굴의 얼굴을 쳐다봤다.

 

 "왜? 무슨 일이라도 있어?"

 "… 아닙니다. 출국 준비하겠습니다."

 

 * * *

 

 유니버스 근처 카페. 웅성대는 사람들 사이로 서린이 앉아 있었다.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내려놓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서린. 그리고 폰을 들어 차원에게 문자를 보냈다.

 

 [할 말이 있어요. 회사 앞 카페에요. 기다릴게요]

 

 의자에 등을 기대며 팔짱을 끼는 서린. 그때 한 남자가 서린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유니버스 사원 민호였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서린의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회사로 돌아온 민호. 그리고 유대리를 탕비실로 끌고 들어와 주변을 살폈다.

 

 "유 대리님, 지금 밖에 한서린이 기다리고 있어요."

 "뭐? 여기 사무실 앞에?"

 "아니요. 그때 그 카페에서요. 본부장님, 기다리는 거 아닐까요?"

 

 그때 한 여직원이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들어왔다.

 

 "무슨 말이야? 본부장님이 정말 한서린 이랑 만나?"

 

 뒤를 돌아보며 여직원에게 쉿 동작을 하는 민호. 여직원은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다.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유 대리.

 

 "역시, 그때 심상치가 않았어. 한서린이 본부장님 바라보는 눈빛이 장난이 아니더라고. 와, 한서린 이라니… 부럽다 정말."

 "곧 출시될 '마이 미러' 모델 후보에 한서린도 거론됐다고 하던데… 본부장님이 입김을 넣은게 아닐까요??"

 "설마!"

 

 여직원이 큰 소리로 얘기하자 민호가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미간을 더욱 찌푸리는 여직원.

 

 "둘이 진짜 만나는 사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와, 그러면 이제 한서린이 유니버스 간판이 되는 거야?"

 

 그때 탕비실로 누군가 들어왔다. 그러자 헛기침을 하며 흩어지는 유대리와 민호. 여직원은 퉁명스런 표정으로 뒤따라 나갔다. 들어온 남자 직원은 홀로 탕비실에 남아 눈을 깜빡였다.

 

 "뭐야, 이게 바로… 그 사내 왕따야?"

 

 각자 자기 자리로 향하는 세 사람. 그때 차원이 자신의 방에서 나왔다. 한 직원에게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하는 차원. 그러자 민호가 유 대리에게 눈짓을 보냈다. 유 대리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쓰고 있던 안경을 손가락으로 올렸다. 민호가 탕비실에 함께 있었던 여직원을 쳐다보자 시선을 피하며 타자를 빠르게 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에 앞에 선 차원.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네, 유니버스 데이비드 오입니다. 지금 출발할 테니 이따 뵙도록 하겠습니다."

 

 통화 종료를 누른 차원. 그리고 확인하지 않은 문자 메시지가 보였다. 서린의 문자였다. 내용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는 차원.

 

 차를 타고 나온 차원이 카페가 보이자 속도를 늦추었다. 카페 주위로 몇몇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웅성대며 서린에게 시선을 모으는 사람들. 차원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운전대를 돌려 카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카페의 문이 열리고 차원이 들어왔다. 그러자 서린이 입꼬리를 올리며 코웃음을 쳤다. 차원을 향해 한 손을 위로 올리며 까딱하는 서린. 차원은 작은 한 숨을 내쉬며 서린에게 다가갔다.

 

 "오랜만 이네요, 데이비드 씨."

 

 차원이 나타나자 더욱 시선을 모으는 사람들. 서린은 두 눈썹을 올리며 차원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 일단 나가시죠."

 

 다시 카페 밖으로 나서는 차원. 서린은 코웃음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턱을 위로 힘껏 들며 차원의 뒤를 따라갔다. 사람들의 시선이 둘을 따라 움직였다.

 

 차원은 자신의 차로 다가가 조수석의 문을 열었다.

 

 "땡큐!"

 

 꼿꼿한 자태로 차원의 차에 타는 서린. 차원은 굳은 표정으로 운전석에 탔다. 몇몇 사람들은 둘의 모습을 폰으로 찍 있었다.

 

 도심을 달리고 있는 차원의 차. 차원은 말없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서린은 차원의 옆모습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이 정도면… 내 남자친구 역할로 손색이 없네.'

 

 서린의 시선이 느껴지자 입을 떼는 차원.

 

 "… 뭐든 그렇게 일방적으로 하시나 봐요."

 

 차원을 쳐다보던 눈빛에 힘이 들어가는 서린.

 

 "요즘은 여자들도 능동적으로 움직여요. 남자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내숭 떠는 여자는… 이제 매력 없죠."

 "…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서린이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 경고하러 온 거예요. 다시는 이런 식으로 마음대로 연락하고 찾아오지 마세요."

 

 서린의 입술 한쪽이 떨렸다.

 

 "과연… 그럴까?"

 

 운전대를 잡고 있는 차원의 손가락이 움찔했다.

 

 "과연 우리가… 오늘이 마지막 일까요?"

 

 말없이 운전에 집중하는 차원.

 

 "자신의 미래에 대해선 잘 모르나 봐요?"

 "……"

 "남들 미래는 잘 아는 듯하더니."

 "……"

 "오늘 좋은데 가서 데이트 좀 하려고 했더니… 그쪽은 나한테 궁금한 거 없어요?"

 "… 없어요, 전혀."

 "… 내가 어떻게 배우가 됐는지 알아요?"

 "… 내가 알 필요가 있나요?"

 "제가 아주… 존경하는 여배우가 있어요."

 

 차원이 운전대를 움켜 잡았다.

 

 "… 서경희 라고 아시려나 몰라?"

 

 차원이 고개를 돌려 서린을 쳐다봤다. 서린이 차원의 표정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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