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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보고만 있어도 좋은걸
작가 : m현림
작품등록일 : 2019.9.27

탑 배우의 짝사랑!
짝사랑이라 우기지만 누가봐도 스토킹.


 
26화_우연
작성일 : 19-11-08 14:45     조회 : 213     추천 : 0     분량 : 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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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생각이 얽혀들던 예인이 갑자기 무언가 깨달은 듯 고개를 번쩍 치켜들었다.

 편의점 안을 투시라도 하려는 기세로 집중해서 쳐다봤다.

 

 ‘근데.... 오늘 규진씨가 쉬는 날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그리고......’

 

 결국 계속 엉켜드는 생각들로 머리가 터질 지경에 이르러 버렸다.

 예인은 도저히 잠잠해지지 않으려는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고 길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그 모습을 차 안에서 유심히 보고 있던 진강은 결국 여태 참았던 한숨을 뱉어냈다.

 

 “아! 하아.... 저러다 땅이라도 파려는 거 아냐? 하.... 도대체 왜 민규진씨 일만 되면 저렇게 힘들어하는 거냐고!”

 

 투덜거리던 진강이 예인을 재촉하듯 ‘빵-’하고 경적을 울렸다.

 그 소리에 자신만의 침울한 세계로 빠져들어 가고 있던 예인이 정신을 차렸다.

 서둘러 예인이 뒤를 돌아 차를 쳐다봤다.

 그러자 운전석 창문이 열리고 곰 같은 팔뚝이 불쑥 튀어 나오더니 재촉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붕붕 흔들렸다.

 

 예인은 머뭇거리며 돌아서려 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등을 떠밀어 주는 진강을 향해 애써 고개를 끄덕이고는 발에 힘을 주어 한걸음씩 내딛었다.

 드디어 편의점 문 앞까지 도착한 예인이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한 뒤 안으로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어... 안녕하세요.”

 

 밝고 감미로운 규진의 목소리에 예인이 살짝 당황하며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규진은 그런 예인을 확인하고는 기쁜 듯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아! 생각보다 빨리 오셨네요. 어제 늦게 들어가셔서 오시더라도 오후에나 오실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늦게 들어간 편도 아니었어요... 평소라면 그 시간에 집에 들어가는 건 꿈도 못 꾸거든요.”

 

 머뭇머뭇 힘겹게 입을 떼며 계산대 앞으로 조심히 다가가던 예인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숙여진 예인을 쳐다보고 있던 규진이 막 붉게 변하기 시작하는 귀 끝을 보고 일부러 시선을 피해주며 다정하게 말꼬리를 늘였다.

 

 “아.... 저녁때 일을 하시는 구나-.”

 “아! 아뇨. 꼭 그렇지는 않고요. 보통 낮에 일을 시작하는 데 끝나면 항상 새벽이더라고요.”

 “꽤 오래 일을 하시나 봐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 아니에요. 괜찮아요. 견딜 만 할 정도는 되거든요.”

 “네.”

 

 규진의 대답으로 대화가 끊어져버렸다. 예인은 갑작스런 침묵에 당황하며 규진의 눈치를 살피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자신의 손에 들린 찬합이 보여 불쑥 계산대 위로 내밀었다.

 

 “여.... 여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른 곳이면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야 할 텐데..... 아... 여기가 편의점이네요..... 여기는 커피도 있고... 아....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뭔가 보답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민망한 듯 붉어지는 목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예인의 행동에 규진은 귀엽다고 생각하며 슬쩍 입 꼬리를 말아 올렸다.

 그 귀여움 때문에 규진이라면 평생 단 한 번도 하지 않을 것 같은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 버렸다.

 

 “정 그러시면 얼굴 한번만 보여 주실래요? 매번 눈만 봤는데 웃으면 미소가 예쁠 것 같아서요.”

 “아.... 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규진의 말에 예인이 당황하며 말을 더듬었다.

 덕분에 규진은 자신이 한 부탁이 얼마나 상대방을 난처하게 만들었는지를 깨달으며 다급하게 손을 올려 휘저었다.

 

 “아! 아니에요. 안 보여주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헛소리라도 한 모양이에요. 죄송합니다. 당황하게 만들 생각은 아니었어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규진의 사과에 살짝 집을 나가려던 예인의 정신이 다시 돌아왔다.

 이것이 어쩌면 자신에게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서 예인은 용기를 내 고개를 들고 규진을 쳐다봤다.

 

 맑은 눈에는 애정이 담겨있고 얼굴에는 난처해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래서 예인은 떨리는 손을 억지로 움직였다.

 

 모자의 앞쪽을 손에 쥐고 크게 숨을 들이마신 예인이 각오를 한 듯 움직였다.

 천천히 모자가 벗겨졌고 예인은 아직도 자신의 손에 있던 모자를 계산대 위에 올려뒀다.

 떨리는 손을 다시 움직여 마스크 위로 올렸다.

 만약 규진이 자신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거나 기자들에게 팔아먹는 다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규진이라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런 사람이었다면 예인 자신이 좋아하지 않았을 것은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예인은 규진을 믿고 마스크를 완전히 벗었다.

 

 예인의 흑요석 같은 커다란 눈동자와 마주친 규진의 눈이 한계까지 커다랗게 뜨였다.

 예상도 하지 못했다는 듯 잘게 떨리기 시작하는 규진의 검은 눈동자를 보며 예인이 시선을 피했다.

 긴장이 가득한 목소리를 뱉어냈다.

 

 “어... 사실은.... 저도 맛있는 거 얻어 먹어놓고 이렇게 얼굴 감추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 직업이... 그 특성이 어쩔 수 없어서 매번 이렇게 하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실례를 했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잔잔하게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 같은 예인의 목소리에 규진의 귓가가 화끈거리며 붉어졌다.

 그 열기에 정신을 차린 규진이 당황하며 손을 내저었다.

 

 “아... 아니에요. 맛있게 잘 드셨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얼굴은..... 그래서 가리고 다니셨던 거군요. 아.... 전 얼굴에 ... 엄청 큰 흉터라도 있는 줄 알았어요. 근데 그래도 미소가 참 예쁠 거 같아서 무례인줄 알면서도 부탁했던 겁니다. 아! 그리고 소문은 걱정 안 하셔도 되요. 낼 시간도 생각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은 이런 것들로 가리지 않고 그냥 나오고 싶었어요. 근데... 매니저가 하도 잔소리를 해대서... 본의 아니게 오해를 하시게 만들었네요.”

 “하하하하하. 아니에요. 근데.....”

 

 규진이 더 물어볼 것이 있는 것처럼 말을 늘이는 사이 출입문에 달려있던 종이 ‘딸랑’ 소리를 내며 울렸다.

 그 소리에 예인이 번개라도 맞은 사람처럼 화들짝 놀라더니 안절부절 못하고 고개를 숙이며 두리번거렸다.

 

 너무 놀란 나머지 자신이 방금 벗어서 계산대 위에 내려놓은 모자와 마스크를 쳐다보며 어쩌지 못하는 예인을 규진이 쳐다봤다.

 당황하며 허둥거리던 예인과 눈이 마주치자 규진은 눈까지 접어 보이며 괜찮다는 듯 웃었다.

 

 그리고 규진은 최대한 차분한 손놀림으로 예인이 얼굴에 마스크를 씌우며 자연스럽게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손님을 눈으로 쫓았다.

 놀란 예인이 허둥거리던 움직임을 멈추자 규진이 모자를 씌웠다.

 그뿐만이 아니라 손님에게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손을 살짝 펴 얼굴을 가려주기까지 했다.

 

 예인은 자신이 당황했다는 것도 잊고 규진의 따뜻한 눈을 쳐다봤다.

 규진은 자신의 좀 전처럼 자신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 예인이 무척 예뻐 보였다.

 그래서 모자 아래로 늘어진 검고 결 좋은 머리카락을 끓어다 어깨 앞으로 정리해 주었다.

 규진은 자신의 머리카락에 닿을수록 점점 붉어지는 예인의 귀를 보며 기분 좋게 웃었다.

 그리고 여동생인 규서에게나 할 법한 다정한 목소리를 냈다.

 

 “알았으니까 먼저 가. 나중에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생각나면 말하고. 만들어 줄게. 바쁘다며 빨리 가봐. 조심해서 가고.”

 

 눈을 마주한 채 다정하게 웃어 보인 규진 때문에 예인의 머릿속은 결국 텅 비어버리고 말았다.

 예인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한 채 규진의 목소리만을 머릿속으로 되새김질하고 있었다.

 그런 예인의 머릿속을 모르는 규진은 갑자기 넋이 나간 것 같은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손님이 물건을 다 고른 듯 계산대 쪽으로 몸을 돌리는 것을 보며 예인의 어깨를 잡았다.

 굳어있는 예인의 몸을 손수 출입문 쪽으로 살짝 돌려준 규진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몸이 안 좋아 보여요. 되도록 어디가지 말고 집에 가서 쉬시고 나중에 다시 보는 걸로 해요. 괜찮죠?”

 

 예인이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규진은 자신의 눈앞에서 움직이는 새빨간 귀를 쳐다보다 어깨를 잡았던 손으로 예인의 모자 위를 쓰다듬었다.

 그 사이 손님이 예인의 등 뒤에 있는 계산대 위로 물건들을 내려놓았다.

 그 소리에 놀란 예인이 몸을 파드득 떠는 것을 보며 규진이 괜찮다는 듯 예인의 등을 두드렸다.

 

 “많이 피곤한가보다. 좀 쉬어가면서 하고.....”

 “어... 어. 나... 나중에 또.... 꼭.... 또 올게.... 요.”

 

 살짝 정신이 돌아온 예인이 가까스로 답을 뱉어내고 도망치듯 편의점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대로 자신의 차를 향해 돌진하는 내내 예인의 귓가에는 규진이 했던 애정 어린 말들이 맴돌았다.

 평소와 다르게 애정이 잔뜩 담긴 규진의 목소리에 예인의 심장은 백 미터를 전력질주라도 한 것처럼 시끄럽게 쿵쾅거렸다.

 떨리는 손으로 차문을 아무렇게나 열고 당기던 예인이 잠시 손을 멈추고 해죽 입 꼬리를 올려버렸다.

 

 ‘규진씨는 내가 어떤 얼굴이었던 미소가 예뻤을 거라고 했잖아. 그럼 그 사람은 내 외모가 아닌 다른 것을 봐 준거겠지?’

 

 규진의 말을 되새김질하며 즐겁게 멈췄던 손을 움직인 예인이 차문을 열자마자 몸을 굳혔다.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사람이 진정으로 이곳에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죄책감이 만들어낸 허구인지 의심했다.

 

 “타.”

 

 잔뜩 성질이 난 것이 분명한 목소리에 예인은 허구가 아닌 대표라는 것을 깨달으며 몸을 굳혔다.

 

 “아... 저..... 그.... 그게... 대표님....”

 “일단. 타. 거기서 계속 버퍼링질 하고 있을 거 아니면.”

 “.....네.”

 

 예인이 곧 도살장에 끌려들어가는 소처럼 불쌍한 눈을 하며 일부러 대표의 눈치를 잔뜩 봤다.

 움직이지 않는 발을 억지로 움직여 차안에 몸을 구겨 넣었다.

 예인이 차 문을 닫자 대표가 룸미러를 노려봤다.

 아니, 정확하게는 룸미러 속 진강의 모습을 노려봤다.

 

 한참 책망하듯 룸미러를 노려보던 대표가 시선을 돌려 예인을 쳐다봤다.

 얼음으로 벼린 칼 같은 시선 때문에 잔뜩 긴장한 예인을 쳐다보던 대표가 결국 서늘한 목소리를 냈다.

 

 “내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내 말이. 이해하기 어려웠어?”

 

 중간중간 화를 참는 듯 끊어지는 대표의 목소리에 예인이 한기를 느끼고 몸을 굳혔다.

 하지만 모든 동물들이 알고 있듯 자신이 겁먹은 것을 느끼는 순간 목덜미에 맹수의 이빨이 박힐 것이라는 느낌에 예인이 애써 차분한 목소리를 뱉어냈다.

 

 “아니요.”

 “그럼. 여기가. 네 녀석의. 집인가 보군.”

 “아뇨. 그게 아니라... 좀 필요한 게 있어서요.”

 

 예인은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변명을 토해냈다.

 하지만 대표는 예인의 표정을 보며 못 마땅한 듯 혀를 차고는 서늘하게 눈을 번득였다.

 그대로 턱 끝으로만 운전석에 있는 진강을 가리키며 물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매니저에게 시키라고 저 녀석에겐 다른 일을 시키지 않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이진강이 근무태만이라는 건가?”

 “아.. 아니에요.”

 “그럼 뭐지? 귀신같이 냄새 맡고 달려들 기자들을 알면서도 밖으로 나온 이유가?”

 

 곧 야차로 돌변해 버릴 사람처럼 서늘한 살기를 온 몸에 두른 대표가 인상을 찌푸렸다.

 예인은 대답을 고르다 결국 포기한 듯 눈을 꾹 감아버렸다. 더 이상 숨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예인의 머릿속을 채웠다.

 한참 숨을 고르던 예인이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는 편을 택하며 감고 있던 눈을 떴다.

 

 “내가.... 좋아한다고 했던 사람.... 그 사람을 보러 왔어요.”

 “음......”

 

 너무 솔직한 예인의 대답에 대표가 고민하듯 턱을 쓸었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편의점 안을 노려봤다.

 마치 편의점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눈으로 쫓는 것 같은 행동에 예인이 한숨 같은 말을 뱉어냈다.

 

 “말했었잖아요....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다고요....”

 “일반인이라는 거군. 것도 지극히 평범한.”

 “네. 그래서 그냥 이상형이라고만 하는 거예요. 저 사람과 어떻게 해보려 하는 게 아니에요. 난.... 그냥.... 보기만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표님. 좀 모른 척 해줘요. 저 사람에게 다가서지 않을게요. 정말 보기만 할게요.”

 

 자신의 입장을 체념한 듯 침울한 얼굴로 말을 뱉어낸 예인이 대표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숙였다.

 대표는 숙여진 예인의 머리통을 보며 기분 나쁜 듯 잠시 눈썹을 꿈틀거리고 날 선 목소리를 냈다.

 

 “내가 모른 척 하면 다른 사람들의 눈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에.....네?”

 “우리 홍보팀에서 그러더군. 네 녀석 요새 체중을 불려야하는 역할이라도 맡은 거냐고. 안 그러면 어떻게 하루가 멀다 하고 편의점에 숨어드는 지 알 수가 없다고.”

 “홍보팀이 나 편의점에 갔던 걸 어떻게 알아요?”

 “하.... 네 녀석은. 바본가? 이미 어지간한 곳에서 얼굴을 가리고 편의점에 있는 네 녀석의 사진이 깔려있다. 목격담이라고 적어 놓은 글들도. 근데 홍보팀이 모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게 더 웃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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