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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당신의 소원은?
작가 : 겹점온쉼표
작품등록일 : 2019.9.14

묻겠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
어느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기회를 주겠다.

 
당신의 소원은? - 12화
작성일 : 19-11-08 11:58     조회 : 260     추천 : 0     분량 : 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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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온 겨울은 극심한 두통에 머리를 부여잡고 휘청거렸다.

 

 "아, 왔네."

 

 자신이 없던 사이 리크레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전혀 알 리가 없는 겨울은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그녀에게 지끈거리는 머리에 인상을 찌푸리고 손을 흔들어준 뒤 벽에 등을 기대고 자리에 앉았다.

 그런 겨울에게 리크레는 쉴 틈도 없이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무슨 얘기 했어?"

 

 겨울은 잠시 뜸을 들이고 입을 열었다.

 

 "음……. 당신의 정체가 뭐냐고 물어봤어. 그냥 자기 자신을 뿐 아무 것도 아니래."

 

 리크레가 굉장히 어이가 없다는 눈으로 바라봤다.

 요약해서 말하니 매우 볼품없는 답변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원에 제한은 딱히 없다나 봐. 이 세계나 그 위대하신 분께 피해만 가지 않는다면."

 

 리크레는 웃는 얼굴로 한숨을 폭 내쉬며 말했다.

 

 "뭔가 너랑 계약한 게 후회되기 시작하네……."

 

 망설임 없이 튀어나오는 진심에 상처받은 겨울이었지만 애써 티를 내지 않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 추가 생존자라고 했어."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던 리크레는 시선을 겨울에게로 옮기고 중얼거렸다.

 

 "후회 취소."

 "그리고 생존자 수 파악하는 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리크레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하나밖에 못 낚았지만 그게 대어라서 다행이다."

 

 그 말에 겨울의 표정이 조금 풀어졌다.

 무의식적으로 내다본 바깥은 완전히 까맣게 변하기 직전이었고 동시의 리크레의 입에서 하품이 터져나왔다.

 오늘 하루 상당히 힘들었으니 피곤한 것도 당연했다.

 마치 전염이라도 된 듯 겨울도 크게 하품을 하자 리크레는 쿡쿡 웃으며 가방에서 천을 꺼내 자신의 몸에 둘렀다.

 

 "내일도 아마 꽤 힘들 거야. 잘 자둬."

 

 리크레의 말에 겨울은 고개를 끄덕이고 천을 꺼내 몸에 둘렀다.

 날이 갈수록 점점 쌀쌀해지는 게 살로 느껴지니 처음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이던 천조각의 존재가 이제는 중요해져버렸다.

 가장 큰 문제라면 천은 도시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것.

 시간이 허락한다면 따로 구하러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다시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려고 할 때 입을 비집고 나오는 하품이 지금은 자야 할 시간이라며 머리를 비워버렸다.

 리크레는 이미 잠이 든 것 같았다.

 

 "잘 자."

 

 겨울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슬며시 눈을 감았다.

 

 ***

 

 오전 6시.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한 겨울은 한숨을 내쉬며 이불을 걷어냈다.

 머리가 굉장히 복잡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와 머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책상에 앉아 주최자라는 작자에게서 들었던 내용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지만 자신이 겪고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헛웃음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하아……."

 

 그리고 그 마지막은 한숨으로 끝이 났다.

 부쩍 한숨이 늘었다.

 상황이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매일 하루를 한숨으로 시작하는 건 아무래도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게다가 리크레와 연락을 할 수단을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눈을 떴을 때 그녀가 자리에 없는 바람에 당황해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덕분에 원래 계획했던 것들은 완전히 무산되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5번째 사냥을 달성했다.

 자신이 마무리한 여성에 대한 생각에 구역질이 올라왔지만 전과 다르게 참아낼 수 있었다.

 주최자의 말에 따르면 분명 그 세계에서 죽는다면 이 세계의 사람들에게서 잊혀진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겨울은 그 여성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을 보아 그 세계에게 선택받은 사람들은 사망한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 사람들만 기억할 수 있거나."

 

 어떻게 생각해도 지금까지 죽은 사람들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겨울은 다시 새어나오려는 한숨을 억지로 막아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상당히 쌀쌀했지만 망설임 없이 차가운 물로 세수를 했다.

 뺨이 얼얼했다.

 하지만 덕분에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었다.

 겨울은 거실로 나옴과 동시에 그 세계에 대한 생각을 머리에서 지워버렸다.

 끝없는 고민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지낸다면 현실이 그 세계에 잠식당하는 것 같았다.

 그것만은 정말 싫었다.

 현실에선 현실의 삶을 살고 싶었다.

 

 ***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낸 겨울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집 근처 공원을 무작정 달리고 있었다.

 운동이 목적인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 체력을 소비하고 들어가면 피곤해서 빨리 잠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헉, 헉……."

 

 그렇게 오래 달리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새삼스럽게 자신의 체력이 상당히 약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를 악물고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달린 겨울은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집으로 향했다.

 

 "다녀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드러눕자 확실히 효과가 나타났다.

 이제 겨우 10시가 조금 넘었는데 몸에 힘이 빠지고 눈이 스르륵 감겼다.

 거의 잠들기 직전, 겨울은 하마터면 깜빡할뻔한 스마트폰 충전기를 연결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어김없이 새하얀 빛이 그를 집어삼켰다.

 

 

 ***

 

 무색의 콘크리트 건물.

 겨울은 뻑뻑한 눈을 억지로 뜨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몸이 찌뿌둥한 것을 보니 수면을 거부했다가 기절했을 때처럼 아침은 아닌 모양이었다.

 천을 잘 접어 가방에 넣고 살펴본 밖은 예상대로 밝아지기 전이었다.

 리크레 역시 아직은 곤히 잠들어있었다.

 겨울은 과도를 들고 천천히 밖으로 향했다.

 그녀가 그랬듯 주변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상당히 빠르게 눈을 뜬 겨울이었기에 주변에 위협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지만, 이 세계에서 배운 유일한 것은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빨리 일어나주면 좋겠는데."

 

 지도를 보며 주변을 산책하듯 훑던 겨울은 멍하니 그렇게 중얼거렸다.

 기억의 삭제가 언제 시작될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어디에 살던 누구인지도 모르고 오로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사실만 머리에 남겨놓는 규칙은 분명 가장 성가신 규칙들 중 하나였다.

 모두가 진심으로 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기 위해 노력한다니, 정말 최악이었다.

 그런 마음이 닿았는지 다행히 겨울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리크레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끄응……. 어, 오늘은 일찍 일어나셨네."

 "응. 오늘은 조금 피곤해서 일찍 잤어."

 "뭔가 말이 이상하네."

 

 말의 앞과 뒤가 맞지 않지만 모두 이해가 된다는 게 기분이 이상했다.

 리크레 역시 그랬는지 쿠쿡 웃으며 자신의 짐을 정리했다.

 

 "저, 리크레. 혹시 저쪽 세계에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겨울은 잊어버리기 전에 서둘러 입을 열었다.

 리크레는 가방을 메고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켜며 대답했다.

 

 "그러게. 연락할 수 있으면 편하긴 하겠지만……."

 

 흐려지는 말끝에 수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 중 하나가 이 세계에서의 일을 바깥까지 가져가고 싶지 않다는 것임을 겨울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활동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 나도 그 점은 생각해볼게."

 

 겨울은 고개를 끄덕이고 창밖을 바라봤다.

 하늘은 점점 밝아지고 있었고 탑은 아직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리크레는 기계를 살펴보다 슬쩍 겨울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생각은 좀 바뀌었어?"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섬뜩하게 느껴졌다.

 분명 겨울 본인이 살인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해보겠다는 그 약속에 대한 것이리라.

 겨울은 침을 삼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아직은……."

 

 리크레는 웃음을 지우지 않은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말 없이 건물을 나서는 리크레의 모습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겨울은 서둘러 그 뒤를 따라 나섰다.

 

 "이쪽으로 가야 돼."

 

 여전히 탑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리크레는 길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이대로 탑이 나타날 장소까지 달려갈 것 같았던 그녀는 갑자기 혀를 차며 자리에 멈춰섰다.

 

 "소, 손가락……."

 

 전에 봤던 남성이었다.

 어김없이 그는 시체 앞에 앉아 칼로 손가락을 자르고 있었다.

 그가 죽인 것인지 죽어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가 하고 있는 행동은 혐오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전과 달리 이번엔 겨울과 리크레가 지나가야 할 골목을 바라보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겨울은 인상을 찌푸리고 과도를 꽉 쥐었다.

 쇳소리가 잔뜩 섞인 갈라지는 목소리와 심하게 더듬는 말은 최소한 그가 정상은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어떡하지?"

 "조금 기다려보자."

 

 남성은 가만히 지켜보는 둘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가방을 열었다.

 전처럼 역겨운 냄새가 구역질을 유발했다.

 가방 안에는 수많은 손가락들이 썩어가고 있었다.

 냄새의 원인이 밝혀진 것이다.

 그는 방금 자른 손가락 열 개를 그 안에 넣은 뒤 부패한 손가락 하나를 꺼내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아, 아아……. 우, 우욱!"

 

 참으로 기괴한 광경이었다.

 남성은 입에 넣은 손가락을 빨더니 그대로 바닥에 토사물을 쏟아내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우, 우웨에엑!"

 

 그는 그 행동을 반복하다가 만족한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 하하하, 아하하하하!"

 

 갑자기 미친 듯이 웃던 남성은 천천히 뒤로 돌아 걸어갔다.

 웬만하면 표정을 바꾸지 않는 리크레도 그 광경은 도저히 안되겠는지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렸다.

 

 '현실에서는 표출하지 못하는 욕망…….'

 

 주최자의 말이었다.

 그가 말한 그 욕망을 가장 잘 표출한 예시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혐오감이 치밀어 올랐다.

 사람들 사이에 저런 존재가 섞여있다고 생각하니 속이 이상했다.

 남성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리크레는 조용하게 손짓하고 이동했다.

 가능하면 그 남성과 마주치면 안될 것 같았다.

 

 "짜증나네……."

 

 리크레가 겨울을 멈춰세우며 중얼거렸다.

 곧 겨울도 리크레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었다.

 

 터벅. 터벅. 터벅.

 

 발소리였다.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닌 상당히 많은 숫자.

 이 숫자가 같이 움직인다면 정답은 단 하나였다.

 

 "신도……."

 

 안 좋은 일은 항상 한 번에 일어난다는 말이 정말 맞았다.

 

 "분명 옆에 숲에서 봤는데 대체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겨울의 목소리가 높어질 기미가 보이자 리크레는 자신의 입에 검지 손가락을 가져가 대고 말했다.

 

 "나도 몰라. 행동에 패턴이 없으니까 예측할 수가 없어."

 

 그 말을 끝으로 리크레는 겨울의 손목을 잡고 서둘러 어디론가 끌고갔다.

 골목과 골목을 상당히 꼬아서 돌아 도착한 한 건물.

 그곳에 몸을 숨긴 리크레는 손으로 머리를 쓸어내리며 생각에 잠겼다.

 겨울은 가만히 과도를 꽉 쥐고 들려오는 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멀긴 했지만 분명 발소리가 들려왔다.

 

 "으아악!"

 

 곧 남성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들의 사냥이 성공한 것이다.

 리크레는 뭔가 결심한 듯 겨울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따라가자."

 "어? 무, 무슨소리야?"

 

 정말 잘못 들은 것인가 싶어 다시 물었지만 리크레는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따라가자."

 

 겨울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봤지만 장난이 아니라는 듯 리크레의 표정을 변화가 없었다.

 만약 겨울이 싫다고 하면 혼자서라도 갈 생각인 것 같았다.

 겨울은 인상을 찌푸리고 과도를 꽉 쥐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 이 판단은 잘못된 것 같았지만 그에게 결정권은 존재하지 않았다.

 겨울은 정말 싫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리크레와 겨울은 천천히 밖으로 나가 광신도 집단의 소리를 들었던 곳으로 걸어갔다.

 이따금 느껴지던 인기척도 신도들의 발소리가 들린 순간부터 완전히 사라졌다.

 둘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바닥의 핏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이 지나간 흔적이었다.

 리크레는 심호흡을 하고 그 흔적을 따라 걸었다.

 

 "혹시 싸우거나 할 건 아니지……?"

 

 겨울의 걱정어린 질문에 리크레는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쟤들이랑 싸우다니, 미쳤어?"

 

 이미 뒤따라간다는 것 자체가 미친 거 아니냐고 묻고 싶었지만 겨울은 입을 꾹 다물고 그녀가 싸울 생각이 없다는 것에 감사하며 묵묵히 뒤따랐다.

 

 "잠깐."

 

 리크레가 멈추라며 손을 들고 저지했다.

 자리에 멈춰 귀를 기울이자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왔다.

 거리가 꽤 있는 것 같았지만 분명 누군가의 말소리였다.

 리크레는 핏자국이 가리키는 곳에서 방향을 틀어 빙 돌아 말소리를 따라갔다.

 

 "……으라."

 

 점점 소리가 선명해졌다.

 그럴수록 긴장감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곧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거대한 광장이 나타났다.

 모든 사람들은 피로 그린 날개가 있는 회색 천을 몸에 두르고 있었고 그들의 앞에 대표로 보이는 한 남성이 양 팔을 벌리고 큰 소리로 무언가를 외치고 있었다.

 

 "우리의 아버지를 믿으라. 아버지가 믿는 나를 믿으라. 나 또한 그대들을 믿으리라."

 

 대표는 그 말을 3번 반복한 뒤 무언가를 가져오라는 듯 손짓했다.

 그러자 6명의 사람들이 피로 범벅이 된 남성을 질질 끌고 나타났다.

 

 "자, 보거라. 이것이 나를, 그대들을 자유로이 만들어줄 한 발자국이다."

 

 대표, 아니 교주는 그리 말하고 실신한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그를 끌고 온 사람들에게서 낫을 받아들었다.

 붙잡힌 저 남성의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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