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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어긋나다
작가 : 야차
작품등록일 : 2019.11.7

사랑을 믿지 않던 남자... 버려지기만 했던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다. 사랑도 인생도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이 교감되는 타이밍. 안타깝게 어긋난 그들의 사랑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게 되는데....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과는 달리 로맨스 소설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넣은 조금은 독특한 로맨스 소설.

 
어긋나다 2장(2부)
작성일 : 19-11-07 21:47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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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실험도구들로 가득 차 있는 실험실 한 켠에서 가운을 입고 있는 석훈이 뽑아놓은 샘플들을 현미경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이 생각한 만큼의 결과가 이뤄지지 않은 듯 석훈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순간, 석훈에게 조금은 짜증스런 듯한 준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이럴 거야?

  그제야 석훈이 고개를 돌려 한쪽을 바라보았다. 준식이 짜증 가득한 표정으로 석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기분이 왜 우울한 건데? 이 실험은 오늘 정말 결과를 봐야 되는 거라서.

  다시금 석훈이 고개를 돌려 현미경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넌 친구보다 실험이 더 중요하다 이런 얘기냐?

  연신 현미경을 보며 석훈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당연히 니가 훨씬 중요하지. 하지만, 이건 오늘 정말 끝내야 하는 실험이야.

  -니가 그렇게 밤새 현미경만 바라본다고 결과가 오늘밤 안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 넌 과학계를 뒤흔든 게으름의 법칙도 모르냐?

  -게으름의 법칙?

  그게 대체, 뭔가 싶어 석훈이 다시 고개를 돌려 준식을 바라보았다. 석훈을 보며 준식이 너무도 진지해서 조금은 우습기까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이작 뉴턴 알지? 그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게 게으름이랑 무슨 상관이야?

  -답답하긴. 잘 생각해봐. 평일 오후에 사과나무 밑에서 사색을 한다는 게 뭘 의미하는 건지? 백수란 얘기잖아. 사과나무 아래면 그늘이었다는 얘기고. 결국 남들 일하는 시간에 그늘에서 탱자 탱자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는 뜻이잖아. 거기다 떨어진 사과를 주워 먹지 않고 사과를 보며 사과는 왜 아래로 떨어지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건 굶주리지 않았다는 뜻이고. 배가 부르니까 머릿속에 쓸데 없는 생각들이 많이 든거지. 만일 배가 고팠다면 아무 생각 없이 그 사과를 허겁지겁 먹어 치웠을 테니까. 결국, 뉴턴의 그 배부름과 게으름이 인류의 과학을 진일보시킨 혁신적인 행동이 된 거야. 과학이란 그런 거거든. 죽어라 실험만 한다고 해서 뭔가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고.

  어이가 없는 준식의 논리에 석훈은 순간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다. 말이 안되긴 하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정말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닌 듯한 느낌에. 자신의 이야기에도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는 석훈의 모습에 준식은 이내 화가 치밀었다.

  -그래, 알았어. 친구야 뭐 기분이 어떻든 단백질 뽑아내는 데 열중하고 있는 게 잘못은 아니지. 나 같은 놈이 뭐, 홧병에 걸리든 아님 우울증에 걸리든 단백질 결정에 비하면 그건 정말 파리똥 만큼의 가치도 없는 거니까. 우리 멋진 과학도님 좋은 결과들 많이 얻으셔서 신문에 이름 크게 내시게. 그럼 단백질 만도 못한 파리똥은 그만 나가보겠네.

  석훈이 어떻게 반응 하기도 전에 준식은 그렇게 실험실 문을 쾅 닫고는 밖으로 나갔다. 갑작스런 상황에 석훈은 조금은 당혹스러운 듯 그렇게 닫힌 실험실 문만 바라보았다.

  실험실 앞에 선 준식은 언제 화를 냈냐는 듯 입가에 피식 웃음을 짓고 있었다. 손가락을 든 준식이 마치 카운트를 세듯 손가락을 하나 하나 접기 시작했다.

  셋!

  둘!

  하나!!!

  준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석훈이 실험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왔다. 문소리와 동시에 준식은 마치 화가 나서 견딜 수 없다는 듯 부리나케 복도를 걸었다.

  -알았어. 내가 30분 내로 정리하고 나올게. 기다려.

  -실험 바쁘다며?

  조금은 투정 섞인 듯한 준식의 이야기에 석훈이 피식 입가에 웃음 지었다.

  -그래도 친구가 더 중요해. 우울하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게으름이 인류와 과학에 미친 영향을 믿어 보려고.

  석훈의 이야기에 이내 준식의 입가에도 씩 웃음이 지어졌다. 그리고 마치 니가 그렇게 간절히 원하니 어쩔 수 없다는 듯한 목소리가 준식의 입을 타고 천연덕스럽게 흘러 나왔다.

  -그래, 니가 정 그렇게 원하면 어쩔 수 없지 머.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말을 마침과 동시에 복도를 걷는 준식의 뒷모습을 석훈이 도무지 이길 수가 없다는 듯 바라보며 자신의 이마를 때렸다.

  그렇게 30여분 후 둘은 플레이어 쇼를 볼 수 있는 칵테일 바 한 켠에 앉아 맥주를 마셨다. 몇 몇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바텐더가 만드는 칵테일 쇼를 보고 있었다. 홀 중앙에 마련된 자리에서 바텐더가 손가락에 불을 붙여서 잔에다 옮기자 잔에서 파란 불꽃이 피어 올랐다. 앞의 여자 손님에게 바텐더가 칵테일을 건네자 여자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마술사처럼 인사하는 바텐더를 향해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이 박수로 환호했다.

  바텐더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준식이 옆에 놓여진 담배갑에서 담배 한 가치를 꺼내 입에 물었다.

  -역시 여자를 꼬시려면 바텐더를 해야 하는 건데.

  -지금이라도 배우지 그래.

  -안 배운 지금도 워낙 인기가 많은데 그것까지 배우면 어쩌라고. 그리고, 내가 바텐더를 하면 쟤네들은 다 거리에 나 앉아야 되잖아. 나같은 박애주의자가 그럴 순 없지. 너나 배워?

  준식의 그런 이야기가 하루 이틀도 아닌 듯 별다른 반응도 없이 듣고 있던 석훈의 입가에 순간 피식 웃음이 지어졌다.

  -내가 뭐하러 배워? 니가 있는데.

  석훈의 웃음에 준식이 순간 정색했다. 그리고는 절대 안된다는 듯 자신의 손을 엉덩이로 가져갔다.

  -안돼.... 절대... 내 엉덩이는 모든 아가씨를 위해 준비된 거란 말이야.

  -나도 싫다. 그동안 아껴왔는데, 그런 냄새나는 누가 사용 했는지도 알 수 없는 공원 이동식 변기에 사용하긴 싫어.

  순간, 준식이 몹시 충격을 받은 듯 석훈을 바라보았다.

  -뭐.. 뭐라고.... 냄새 나는 공원 이동식 변기.... 이놈, 말하는 것 좀 보게.

  -뭐, 어쩌라고.

  석훈이 당당한 표정으로 준식을 바라보았다.

  -처음엔 형님 농담에 얼굴만 붉히던 놈이. 이젠 댓거리도 할 줄 알고 많이 컸네.

  -원래, 키는 내가 더 컸다 아이가.

  마치 요즘 유행하는 영화 대사이기라도 한 것처럼 2001년도 곽경택 감독의 개봉작 “친구”의 대사를 톤까지 비슷하게 쓰는 이 녀석을 대체, 어찌하면 좋을꼬 하는 연민으로 준식이 석훈을 바라보았다. 지금 자신을 어떤 의미로 바라보는지도 모른 채 석훈은 자신의 말이 만족스러웠는지 입가에 씩 미소를 지었다.

  ‘에구, 이 유행에 역행하는 가련한 놈.’

  -오늘 먹고 죽자.

  잔을 드는 준식의 잔에 유행에 역행하는 가련한 놈이 잔을 부대끼고는 눈치 없이 미소 지었다.

  언제나 그렇듯 술을 마신 두 녀석들이 향한 곳은 노래방이었다. 조용한 노래방의 정적을 깨는 끔찍한 괴성. 그 주인공은 당연히 준식과 석훈이었다. 술을 마시면 두 녀석은 마치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도 되는 듯 항상 노래방으로 향했다. 허긴 우리나라만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나라가 있을까? 매일 이용자수 190만명, 전국에 노래방수 35,684개 시장규모 1조3399억(2009년 말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통계에서 발취) 물론, 저 엄청난 금액 속에 석훈과 준식 역시 한 몫을 담당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 콘텐츠를 성장시킨 산업 역군들이었다. 이 둘은....

  노래방에 와서 온전한 성대로 나가는 날은 오직 작업 하기 위해 여인과 왔을 때 뿐이라는 생활 신조를 가지고 있는 준식은 (사실, 이놈은 기억하기도 힘들 만큼 너무도 많은 신조를 가지고 있다. 지키기나 하는 걸까? 허긴 그 신조를 지킨다고 해서 밝은 사회가 이룩 되는 건 절대 아니니) 언제나처럼 석훈과 노래방에 오면 준식은 마치 미치광이처럼 난리를 쳤다. 물론, 혼자 와서 미친 짓을 할 순 없는 것이 아닌가? 비오는 날 혼자 꽃을 꽂으면 미친년이 되는 거지만, 둘 이상 꽃을 꽂으면 그건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된다고 믿는 녀석이니까.

  경쾌한 댄스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표정으로 댄스를 보여주고 있는 준식과 석훈은 행복해 보였다. 허긴, 남자 둘이 와서 미치광이처럼 노래방에서 노는 것을 즐기는 조금은 이상한 녀석들이었으니. 그 자연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이크를 잡고는 어설픈 동작으로 몸을 좌우로 움직이며 정말 이렇게 어설퍼도 되나 싶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석훈은 (이때 포인트는 어설픈 몸짓과는 달리 표정만큼은 콘서트장에 임재범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젠장) 가끔씩 고개를 돌려 준식의 반응을 살폈다. 석훈의 컨셉이 끔찍한 어설픔 속에 핀 진지함이라면 준식의 컨셉은 오로지 허리 아래로만 움직이는 현란한(자칭 타칭 오두방정)스텝이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현란한 스텝과는 달리 허리 위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평온한 표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지함과 평온함 그리고 그들의 유희를 완성시키는 락은 음이탈을 하는 것이 진정한 맛이라는 (이것 역시 준식의 신조 중 하나이다 원래 음으로 부르면 락의 자유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나. 몇 번째인지 알 수도 없는 신조들. 교통 신호도 안 지키는 놈이 무슨 놈의 신조가 이리도 많은지) 아무튼 그렇게 완성된 그들의 노래방 유희는 그렇게 광란의 밤을 맞고 있었다. (상상하지 마라 한동안 악몽에 시달린다. 이런, 이미 상상했다면 미... 안... 하.. 다...)

  언제나 그렇듯 광란의 시간은 너무도 짧다. (단골 노래방 주인이 시간을 무려 세 시간이나 줬음에도) 그리고 몹시 육체를 피곤하게 만든 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너무도 지친 표정으로 석훈과 준식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는 오피스텔을 향해 골목길을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둘의 표정만은 너무도 밝아보였다. 마치, 밤새 자신들의 삶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고 새벽 어스름에 불쑥 찾아온 만족감을 느끼기라도 한 자들처럼.

  -주미랑은 잘 돼 가냐?

  -늘 그렇지 뭐.

  -엉아가 충고 하나 해줄까? 섹스는 사랑의 완성체다. 섹스 없는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 아니야. 오죽하면 로댕이 생각하는 사람을 만들었겠냐? 어떻게 하면 저 여인이랑 잘 수 있을까? 어떡하면 더 많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하라고 후세를 위해 만들어 놓은 거잖아.

  다시금 시작되는 준식의 궤변에 석훈이 황당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그게 무슨 상관이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1880년 지옥의 문 정상 중앙에 지상을 내려다보면서 명상에 잠겨 있던 단테를 상징해서 만든 조각물로 원래 이름은 시인이라 붙이려던 것을 주조가들이 마음대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붙여서 그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는 거잖아. 아무튼 억지는.

  준식이 말없이 석훈을 빤히 바라보았다. 준식이 이렇게 바라보고 난 후엔 항상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반은 그런가 싶은 생각으로 바뀌기 때문에 석훈은 내심 불안해졌다.

  -니 말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 (인페르노)에서 소재를 얻어 만든 지옥문 중에 하나의 조각 작품이야. 단테는 인페르노에서 지옥에 대해 정말 끔찍하게 묘사를 하지. 단테가 인페르노를 쓰게 된 건 자신이 너무도 사랑했던 베아트리체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었잖아. 삶에서 사랑을 할 수 없으면 그 순간이 바로 지옥이 되어버리는 거거든. 사랑이란 결국 뭐야? 내가 좋아하는 여인을 만지고 교감하고 그와 함께 하고.. 결국 섹스거든.

  방금 전 말도 안된다는 표정에서 조금은 표정이 누그러진 석훈의 표정을 잠시 바라본 준식이 다시금 입을 열었다.

  -예전 그런 얘기도 몰라? 어떤 부자가 지옥에 갔대. 그런데 사람들이 말했던 것과는 달리 지옥에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들로 가득 한 거야. 먹을 것도 충분하고. 거기다 무엇보다 그 여인들이 전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돌아다니고 있더래. 살아 있을 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을 갈취하고 짓밟고 괴롭혔던 부자는 도무지 믿을 수 없어서 자신의 볼을 힘껏 꼬집었대. 정말, 이곳이 지옥인가 싶어서. 그리고 생각했대. 지옥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곳이 아니었구나. 충분히 와볼 만한 곳이었구나 하고. 그런데... 그런데 바로 그때 그 끔찍한 일이 일어난 거야. 너무도 마음에 드는 한 여인과 관계를 가지려고 하는데 글쎄, 그 여인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너무도 소중한 그곳이 없더래. 혹시나 싶어서 다른 여인들을 봤는데 그곳에 있는 모든 여인들이 그곳이 없는 거야. 그제서야 부자는 머리를 감싸쥐고 울부짖었대. 정말, 너무도 끔찍하고 끔찍한 지옥의 모습에. 그때 부자가 남긴 말은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가슴을 울리는 명언이야. 삽입이 아니면 죽음을...

  마치, 부자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준식이 천천히 두 눈을 감고 있었다. 석훈이 잠시 준식을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내 준식이 천천히 눈을 떴다. 준식의 두 눈엔 가련한 영혼에 대한 연민이 가득 차 있었다.

  -미인을 옆에 두고도 관계를 가질 수 없는 곳 그곳이 바로 지옥이라네. 스스로를 그 끔찍한 지옥에 가두지 말게나 가련한 친구여.

  그리고는 준식이 천천히 석훈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와 함께 이 세상이 끔찍한 지옥이 되지 않게 순례의 길을 떠나 보지 않겠나 친구여.

  준식의 이야기를 들으며 석훈은 순간 그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바로 그때 석훈의 마음을 대변하듯 어딘가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형제의 부름(?)에 응답해야만 한다는 듯이.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열렬한 형제들의 환호(?)는 준식과 석훈이 오피스텔로 들어갈 때까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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