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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Sorrow
작가 : 오나기
작품등록일 : 2019.11.6

영웅이 있는 시대 남들과는 다른 한 사나이의 영웅사냥

 
1
작성일 : 19-11-06 23:34     조회 : 375     추천 : 0     분량 : 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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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너는 그걸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

 

 어렸을 때부터 김규한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었다.

 

 김규한은 스마트폰 화면에 적힌 저희 회사와 함께 할수 없다는 형식적인 내용의 불합격 통지가 적혀있었다.

 

 김규한은 스마트폰을 보던 손을 내리고 전철에서 내리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 전철안으로 들어갔다.

 전철안에서 계속해서 한숨을 쉬자 몇몇 사람들이 힐끔 쳐다 보았지만 이내 곧 자신만의 세계로 돌아갔다.

 김규한은 힐끔보던 사람들이 짜증난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갑자기 전철이 끼익 소리와 함께 정지했다.

 김규한은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러자 곳곳에서 작게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뒤 기계적 문제가 생겨 잠시 정차했다는 방송이 들려왔다.

 미리미리 점검하라고 라며 기관사에 찾아가 따지고 싶었지만 김규한은 그러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에 묻은 먼지를 툴툴 털어냈다.

 

 열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출발 하기 시작했다.

 목적지까지 5정거장정도 남았을 쯤 구석자리가 빈것이 눈에 보였다. 얼마 안되는 거리일지도 몰라도 조금이라도 지친몸을 앉아서 가고 싶다는 생각에 김규한은 재빨리 자리로 몸을 집어 넣었다.

 

 그러자 김규한의 앞에서 헛기침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나이가 든 노인이 김규한을 바라보며 자리를 양보하라는 듯이 계속 헛기침을 해대었다. 무시하려 했으나 헛기침이 계속 되자 주변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했다.

 

 김규한은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 앉으시죠"

 최대한 싫다는 표정을 하지 않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지으며 김규한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였다.

 

 노인은 고맙다는 말은 커녕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말 없이 자리에 앉았다.

 

 "거 참 빨리 좀 비키지"

 뒤 쪽에서 누군가가 김규한에게 짜증 섞인 말로 말했지만 김규한은 괜히 트러블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아무말없이 전철의 봉을 붙잡았다.

 

 빨리 돌아가서 이 피곤한 몸을 침대로 던져 짜증나는 일은 다 잊고 잠들고 싶다는 생각만이 김규한의 머리속에 가득했다. 그러나 김규한의 바람과는 달리 전철은 다시 한번 급정거했다.

 이번에는 김규한 뿐만 아니라 일어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넘어질 정도로 반동이 컸다.

 

 사람들 사이에 깔린 김규한은 일어 서려고 했으나 쉽지가 않았다. 그 사이 또 다시 진동이 느껴지며 열차가 흔들렸다.

 지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이상한 움직임이였다. 열차는 마치 붕 뜨는 것처럼 아니 누군가가 던진 것처럼심하게 흔들렸다.

 

 전철안은 비명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밀고 잡을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붙잡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김규한 또한 봉을 붙잡아 떨어지지 않도록 힘썼다.

 잠시 뒤 열차의 흔들림은 멈추고 열차안은 잠시동안 고요해졌다.

 

 "저기 원히트맨이다"

 고요함은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깨졌다.

 김규한은 있는 힘껏 창문 밖을 보았다. 원히트맨을 필두로 다양한 영웅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였다.

 원히트맨은 매서운 눈으로 눈앞에 있는 적을 노려보고 있었다. 김규한은 원히트맨의 눈빛을 따라 그가 바라보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기계팔이 여러개 있는 빌런이 있었다. 분명 다빈치라는 이름이 붙은 빌런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영웅들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을 동안 열차는 서서히 땅으로 내려가더니 지상으로 사뿐히 내려왔다.

 사람들은 살았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열차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구급대원들이 대기 하고 있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데려 갔다. 부상이 없는 사람들은 영웅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그들에게 다가갔다.

 

 김규한 또한 긁혀서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히어로들을 눈 앞에서 볼기회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갔다.

 원히트맨의 옆에는 원히트맨 뿐만 아니라 뉴스에서 한번씩 본적이 있는 유명 영웅들이 있었다.

 

 "에어맨!! 언제까지 거기 있을 거야 빨리와!"

 원히트맨의 외침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파란 복장의 사내가 나타났다.

 

 "미...미안해"

 에어맨은 이름에 걸맞게 하늘을 날아서 원히트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수많은 영웅들은 일제히 공격을 시작하였고 빌런은 그들의 힘앞에 일방적으로 당하기 시작했다. 김규한은 그들이 비겁하다고 생각했지만 다른사람들은 빌런이 당하는 모습에 그저 열광할 뿐이었다.

 

 5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만에 빌런은 제압 당했다. 빌런은 피를 흘리며 자리에 쓰러졌다.

 김규한은 그에게 동정의 감정을 느꼈지만 군중들은 누구하나 그렇지 않은듯 했다.

 더 이상 볼 의미가 없어 김규한은 군중들을 헤집고 나와 의료팀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들에게 상처를 보여주고 치료를 요구하자 그들은 영웅들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치료를 서로 다른 팀에게 미뤘다. 결국 김규한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신입으로 보이는 간호사에게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입 간호사 또한 이 정도로 상처로 왜 왔냐는 표정을 지으며 성의없이 상처를 치료했다. 상처가 쓰라리긴 했지만 마음또한 쓰라렸다.

 

 치료를 받고 밖으로 나오니 영웅들은 다른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규한은 에어맨이 생각나 그의 모습을 찾아보았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영웅들에게 말그대로 박살난 다빈치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상처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경찰차에 실려 너는 그걸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

 

 어렸을 때부터 김규한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었다.

 

 김규한은 스마트폰 화면에 적힌 저희 회사와 함께 할수 없다는 형식적인 내용의 불합격 통지가 적혀있었다.

 

 김규한은 스마트폰을 보던 손을 내리고 전철에서 내리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 전철안으로 들어갔다.

 전철안에서 계속해서 한숨을 쉬자 몇몇 사람들이 힐끔 쳐다 보았지만 이내 곧 자신만의 세계로 돌아갔다.

 김규한은 힐끔보던 사람들이 짜증난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갑자기 전철이 끼익 소리와 함께 정지했다.

 김규한은 균형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러자 곳곳에서 작게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뒤 기계적 문제가 생겨 잠시 정차했다는 방송이 들려왔다.

 미리미리 점검하라고 라며 기관사에 찾아가 따지고 싶었지만 김규한은 그러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에 묻은 먼지를 툴툴 털어냈다.

 

 열차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출발 하기 시작했다.

 목적지까지 5정거장정도 남았을 쯤 구석자리가 빈것이 눈에 보였다. 얼마 안되는 거리일지도 몰라도 조금이라도 지친몸을 앉아서 가고 싶다는 생각에 김규한은 재빨리 자리로 몸을 집어 넣었다.

 

 그러자 김규한의 앞에서 헛기침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나이가 든 노인이 김규한을 바라보며 자리를 양보하라는 듯이 계속 헛기침을 해대었다. 무시하려 했으나 헛기침이 계속 되자 주변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했다.

 

 김규한은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기 앉으시죠"

 최대한 싫다는 표정을 하지 않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지으며 김규한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였다.

 

 노인은 고맙다는 말은 커녕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말 없이 자리에 앉았다.

 

 "거 참 빨리 좀 비키지"

 뒤 쪽에서 누군가가 김규한에게 짜증 섞인 말로 말했지만 김규한은 괜히 트러블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생각에 아무말없이 전철의 봉을 붙잡았다.

 

 빨리 돌아가서 이 피곤한 몸을 침대로 던져 짜증나는 일은 다 잊고 잠들고 싶다는 생각만이 김규한의 머리속에 가득했다. 그러나 김규한의 바람과는 달리 전철은 다시 한번 급정거했다.

 이번에는 김규한 뿐만 아니라 일어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넘어질 정도로 반동이 컸다.

 

 사람들 사이에 깔린 김규한은 일어 서려고 했으나 쉽지가 않았다. 그 사이 또 다시 진동이 느껴지며 열차가 흔들렸다.

 지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이상한 움직임이였다. 열차는 마치 붕 뜨는 것처럼 아니 누군가가 던진 것처럼심하게 흔들렸다.

 

 전철안은 비명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밀고 잡을 수 있는 거라면 무엇이든 붙잡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김규한 또한 봉을 붙잡아 떨어지지 않도록 힘썼다.

 잠시 뒤 열차의 흔들림은 멈추고 열차안은 잠시동안 고요해졌다.

 

 "저기 원히트맨이다"

 고요함은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깨졌다.

 김규한은 있는 힘껏 창문 밖을 보았다. 원히트맨을 필두로 다양한 영웅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였다.

 원히트맨은 매서운 눈으로 눈앞에 있는 적을 노려보고 있었다. 김규한은 원히트맨의 눈빛을 따라 그가 바라보는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기계팔이 여러개 있는 빌런이 있었다. 분명 다빈치라는 이름이 붙은 빌런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영웅들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을 동안 열차는 서서히 땅으로 내려가더니 지상으로 사뿐히 내려왔다.

 사람들은 살았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며 열차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구급대원들이 대기 하고 있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데려 갔다. 부상이 없는 사람들은 영웅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그들에게 다가갔다.

 

 김규한 또한 긁혀서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히어로들을 눈 앞에서 볼기회는 쉽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따라갔다.

 원히트맨의 옆에는 원히트맨 뿐만 아니라 뉴스에서 한번씩 본적이 있는 유명 영웅들이 있었다.

 

 "에어맨!! 언제까지 거기 있을 거야 빨리와!"

 원히트맨의 외침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파란 복장의 사내가 나타났다.

 

 "미...미안해"

 에어맨은 이름에 걸맞게 하늘을 날아서 원히트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수많은 영웅들은 일제히 공격을 시작하였고 빌런은 그들의 힘앞에 일방적으로 당하기 시작했다. 김규한은 그들이 비겁하다고 생각했지만 다른사람들은 빌런이 당하는 모습에 그저 열광할 뿐이었다.

 

 5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만에 빌런은 제압 당했다. 빌런은 피를 흘리며 자리에 쓰러졌다.

 김규한은 그에게 동정의 감정을 느꼈지만 군중들은 누구하나 그렇지 않은듯 했다.

 더 이상 볼 의미가 없어 김규한은 군중들을 헤집고 나와 의료팀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들에게 상처를 보여주고 치료를 요구하자 그들은 영웅들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치료를 서로 다른 팀에게 미뤘다. 결국 김규한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신입으로 보이는 간호사에게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입 간호사 또한 이 정도로 상처로 왜 왔냐는 표정을 지으며 성의없이 상처를 치료했다. 상처가 쓰라리긴 했지만 마음또한 쓰라렸다.

 

 치료를 받고 밖으로 나오니 영웅들은 다른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규한은 에어맨이 생각나 그의 모습을 찾아보았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영웅들에게 말그대로 박살난 다빈치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상처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경찰차에 실려 호송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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