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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검은 언덕 넘어
작가 : 하늘섬
작품등록일 : 2019.10.30

생시의 반대인 사시. 죽는 날짜를 부여받았다.

 
19화
작성일 : 19-11-06 20:12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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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유란은 비명을 지르듯이 말했다.

 

 “미친놈들!!”

 

 통제실은 비지 않았다. 단지 타이밍이 좋았을 뿐이다. 그들은 유란 보다 한발 먼저 지하로 내려갔고, 그와 동시에 보안요원의 통화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CCTV화면상으로 보건데, 철수와 뒤의 원숭이 같은 생명체를 곱게 보내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아니, 보내준다는 건, 애당초 계획에 없었을 거다.

 

 ‘한번 들어온 바코더가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죽어서 나가는 것 밖에 없어!’

 

 정신없이 주변을 둘러봤다. 어떻게든 수를 내야 한다.

 계단을 가로막았던 철문을 다시 닫으면 좋겠지만 이미 늦었다. 게다가 다룰 줄 모르는 통제장치를 함부로 만졌다가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구석에 쌓아져 있는 여행용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 들어있을 것 같아 얼른 열어보았다. 옷, 진압봉, 그리고 테이저건이 들어 있다.

 지금 철수를 공격하는 그들의 장비다.

 

 “휴가 간 자들 거구나.”

 

 유란의 시선이 다시 CCTV화면으로 향했다. 철수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총 세 명. 여행용 가방이 네 개 있는 것을 보니, 이 통제실 인원은 원래 일곱 명이었을 것이다. 유란은 망설이지 않고 테이저건을 먼저 챙겼다. 있는 물건 중 가장 확실하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개를 양쪽 주머니에 쑤셔 박고 양 손에도 하나씩 들었다.

 

 “다른 무기보다 훨씬 낫겠지.”

 

 그렇게 통제실 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의자 위에 있는 열쇠 꾸러미와 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열쇠 꾸러미에는 차키도 같이 달려 있었다. 유란은 그걸 한꺼번에 움켜쥐고 뒷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삐! 통제실. 들리나? 통제실. 여기는 비서실이다.’

 

 문을 나가려는 유란의 발걸음이 다시 멈췄다.

 

 ‘통제실. 인원 없나? 삐! 지원팀이 곧 도착한다. 바코더 제압은 가급적 지원팀에게 맞기고 통제실을 비워두지 말도록.’

 

 일곱 명이 있어야 할 통제실에 세 명밖에 없으니, 지원팀이 오겠다는 거다. 그런데 어찌된 건지 통제실 인원이 전부 바코더인 철수를 잡으러 갔다. 아마 철수와 원숭이 같은 생명체뿐이라 쉬우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3자 개입의 변수는 없었을 것이다. 유란은 테이저건을 꽉 쥐고 통제실 문을 나왔다.

 

 

 

 

 

 

 

 

 

 

 딱 소리와 함께 손목에서 시작된 찌르르한 느낌은 어깨까지 타고 올라왔다. 곧 눈앞이 하얘질 정도의 고통이 팔 전체를 덮었다.

 

 “크윽!”

 

 철수는 손목을 꽉 움켜쥔 채 뒤로 물러섰다. 그들은 대꾸 없이 무작정 진압봉만 휘둘렀다. 마치 우리에서 탈출한 짐승을 두들겨 잡는 것처럼.

 

 “이 개새끼들아!!”

 

 악에 받힌 철수는 날아오는 진압봉을 손으로 잡았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보안요원을 잡고 뒤로 당겨버렸다. 철수와 가장 앞의 보안요원은 한데 엉켜 계단참으로 굴렀다.

 이게 실수였다.

 한 명 밖에 다닐 수 없는 좁은 계단보다 계단참 쪽이 조금 더 넓다.

 뒤에서 멀뚱하게 서 있던 두 명이 내려와 진압봉으로 철수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퍽, 퍽, 퍽’

 

 그 일방적인 공격에, 철수는 잡아당긴 보안요원을 놓고 몸을 웅크릴 수밖에 없었다. 그때, 뒤에 있던 모아가 튀어나와 한 보안요원의 다리를 잡아 밀었다.

 좁은 공간에서 자세가 흐트러진 보안요원 때문에 다른 한명까지도 동작이 멈췄다.

 철수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벌떡 일어나 보안요원의 멱살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죽어!!”

 

 철수는 사력을 다해 그를 계단 아래로 던졌다. 우당탕 소리가 나며 보안요원은 굴러 떨어졌다. 그 모습을 보곤 간신히 한 숨 돌리는데, 바로 앞에서 모아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보안요원 한 명이 진압봉으로 모아를 내리친 것이다. 처음 한 번은 손에 맞았지만 두 번째는 머리에 맞았다. 모아는 눈을 허옇게 까뒤집고, 목각인형을 넘어뜨린 것처럼 앞으로 꼬꾸라졌다.

 

 “으아악!!”

 

 철수는 기합인지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내지르며 모아를 내리쳤던 보안요원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그대로 허리를 감싸 쥐고 벽으로 밀어 붙였다.

 

 ‘퍽! 퍽!’

 

 등 뒤로 둔탁한 충격이 온다. 철수는 그를 벽으로 밀어붙인 채 얼굴에 사정없이 주먹질을 해댔다. 그는 처음에 진압봉으로 철수의 주먹을 막았으나, 철수가 그 진압봉을 움켜쥐고 뺏으려 하자, 힘 싸움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잠시 동안 힘을 겨루고 있는데, 철수의 목에 뭔가가 걸렸다.

 

 “커헉! 끅!”

 

 처음 철수와 계단참 쪽으로 구른 보안요원이 어느새 일어나 진압봉으로 목을 건 것이다. 철수는 앞에서 힘싸움 하던 보안요원을 발로 차서 넘어뜨린 후, 목을 조르고 있는 진압봉을 잡았다. 하지만 이미 단단히 목에 걸린 진압봉이다.

 어떻게든 풀려 했지만 뒤의 보안요원도 등에 벽을 대고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사이 발차기로 넘어뜨린 앞의 보안요원이 다시 일어나 진압봉을 치켜들었다.

 

 ‘끝이다!’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지하 깊은 곳에 처박히겠지. 바코더야 어차피 죽으니 이들로서는 거리낄게 없다.

 기도가 막혀 숨을 쉬기 어렵다. 머리로 가는 혈관도 막혀 눈앞이 가물가물하다. 진압봉이 내려쳐지는 것이 희미한 시야에 들어왔다.

 

 ‘따다다닥! 지이익!’

 

 자갈을 양손에 쥐고 서로 빠르게 부딪히면 이런 소리가 날까.

 철수의 앞에 있던 보안요원은 진압봉을 반쯤 내리친 자세 그대로 부들부들 떨었다.

 동시에 엇 하는 소리가 들리고 철수의 목을 조르던 진압봉이 느슨해진다.

 갑자기 머릿속으로 피가 몰리며 뒤통수에 쥐가 내리고 눈앞이 빙글빙글 돌았다.

 

 “쿨럭! 쿨럭!”

 “당장 놔!”

 

 어딘 선가 들어본 목소리가 철수의 귓가를 왱왱 울린다. 그 소리에 목을 조르고 있던 진압봉이 한결 더 느슨해 졌다.

 철수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진압봉을 뿌리치며 몸을 돌렸다. 시야가 바로 잡히고 자신의 목을 조른 보안요원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달려들지 않고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소리가 들렸다.

 

 ‘따다다닥!! 지이익!’

 

 멀뚱히 서 있던 보안요원의 가슴팍에 뾰족한 침이 꽂혔다. 그는 발작과 같은 경련을 일으키더니, 썩은 고목나무 쓰러지듯 뒤로 넘어갔다.

 

 “쿨럭! 쿨럭! 뭐…뭐야?”

 

 쓰러진 보안요원의 가슴팍에 꽂힌 침. 그리고 길게 이어진 줄, 철수의 눈은 그 줄을 쫒아갔다.

 계단 위에 서 있는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어?”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멍한 소리가 나왔다.

 도대체 저 사이비 전도사가 왜 여기에 왔단 말인가? 혹시 그녀도 바코더일까? 아니면 여기 직원일까?

 철수는 상황의 심각성도 잊은 채 멍하니 유란을 봤다.

 

 “반갑네요. 물론 나 혼자 반가운 거겠죠?”

 “아니, 당신이 왜…”

 “질문은 좀 있다가 하고,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야 돼요.”

 “어… 그, 그러지.”

 

 상황이 정리되자 쑥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 여기 갇히기 전 접수대에서 유란과의 통화가 떠올라서다. 철수는 앞에 쓰러진 보안요원을 타넘어 모아 쪽으로 갔다.

 

 “아!”

 

 그때 유란이 소리 지르며 주머니에 꽂힌 여분의 테이저건을 급히 뽑아들려 했다.

 철수는 등에 충격을 느끼며 앞으로 쓰러졌다. 그 와중에 팔을 앞으로 뻗다가 유란의 다리에 걸려버렸다. 덕분에 유란도 엉덩방아를 찧었다.

 

 “뭐? 뭐야?”

 

 철수는 쓰러진 자세에서 고개부터 돌렸다. 아까 계단 아래로 던져버린 보안요원이다. 그가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뛰어올라온 것이다.

 철수는 누운 자세에서 발목이라도 붙잡으려 했으나, 그는 그걸 뿌리치고 모아를 안아들었다.

 

 “이 미친놈이, 뭐하는 짓이야?!”

 

 그 황당한 행동에 철수는 버둥거리며 일어섰고, 유란은 앉은 자세에서 테이저 건을 보안요원에게 쏘았다. 하지만 보안요원이 한 발 빨랐다. 그가 곧장 계단을 내려간 턱에, 테이저 건은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간신히 일어난 철수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 명의 보안요원의 몸에 걸려 다시 한 번 앞으로 넘어졌다.

 

 “이런 씨팔!! 저 개자식이!!”

 

 철수가 다시 일어서 쫒아가려는데 유란이 철수의 팔을 잡는다.

 

 “잠깐! 여기서 빨리 나가야 해요!”

 “모아를 놔두고? 저 지하로 내려가면 또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데?”

 “저 아이 이름이 모아인가요?”

 

 유란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다. 역시 같이 있던 원숭이 같은 생물은,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아마 모종의 실험 때문에 겉모습이 저렇게 변했으리라.

 

 “그래. 여기 비상구를 알려주고, 역겨운 실상을 나에게 알려줬지. 불이 났을 때 날 구해주기도 했고. 놔두고 갈 순 없어.”

 “놔두고 가야 해요.”

 “뭐라고?”

 “놔두고 가야 한다고요!”

 

 철수는 귀를 의심했다. 유란이 자신과 모아를 구해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목숨까지 쥐고 흔들 수는 없다. 그건 대가가 아니다.

 

 “……왜?”

 “곧 지원팀이 내려올 거예요.”

 “지원팀?”

 “여기 올 수 있었던 건, 통제실 비상구를 통해서였어요. 거기서 철수씨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이 아이템들도 챙길 수 있었죠.”

 

 유란은 주머니에 하나 남은 테이저건을 톡톡 두들기며 말했다.

 

 “통제실 인원은 원래 일곱 명인데 오늘은 세 명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비서실에서 지원팀을 보내준다고 했죠. 몇 명인지는 몰라도 세 명보다는 많을 거예요.”

 “그걸 어떻게 알아?”

 “아는 사람이 예전에 여기서 일했어요. 그리고 통제실에서는 우연찮게 비서실에서 오는 무전을 듣기도 했고요.”

 

 철수는 대답 없이 유란을 바라보았다. 그녀 역시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철수도 무슨 말인지 안다. 유란은 모아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당신이라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 그래도… 안 돼.”

 “왜요? 저 아이가 탈출을 도와줘서요? 같은 바코더라서요? 그 심정 다 이해는 못하지만, 상황을 더 악화시킬 필요는 없잖아요.”

 

 철수는 이를 악물며 고개를 숙였다. 곽 노인이 생각났다. 그가 애절히 부탁했던 편지가 떠오른다. 도저히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도망쳤다.

 지금의 상황도 마찬가지 아닌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아의 뒤를 쫒아가 봤자 우글거리는 적 소굴로 들어가는 것이다. 더구나 지원팀까지 온다.

 

 “은인을 배신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모아라는 아이를 들고 내려간 보안요원을 잡는다면… 잡을 수야 있겠지요. 그런데 그 다음은요?”

 

 모아를 안아들고 도망친 보안요원의 발걸음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아마 깊은 층으로 내려가서 그럴 거다.

 

 “나, 나도 알고 있어.”

 “그러면 나와 같이 나가요. 나가서 이곳의 실체를 세상에 알려요.”

 “하지만…”

 “철수씨. 당신도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지 않나요?”

 

 철수는 그 말에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떨리는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고,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소매를 붙잡고 있었다.

 

 ‘쿵… 쿵… 쿵…’

 

 약한 진동이 좁은 계단 통로를 따라 울린다. 동시에 희미하게 목소리가 들렸다.

 

 “보……바로…쏴……려…”

 

 철수의 목울대가 위아래로 움직인다. 소매를 잡고 있던 유란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봤어요. 지하 12층 까지는 일반시설이라, 출입구가 여러 군데에요. 하지만 지하 13층 이하는 나도 몰라요. 아마 출입구가 몇 군데 없겠죠? 참고로 여기는 지하 13층이에요.”

 

 시간을 조금 더 끌었다가는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된다. 계단 위쪽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이제 또렷이 들리기 시작했다.

 

 “알아들었지? 진압봉으로 제압할 생각하지 마라! 어벌쩡하게 있다가 당할 수도 있으니까!”

 “네!”

 “알겠습니다!”

 

 ‘쿵. 쿵. 쿵.’

 

 설상가상으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진 보안요원 두 명이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꿈틀댔다.

 실탄이 아닌 전기충격으로 기절시켜 놓았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으니 곧 정신을 차릴 것이다.

 

 “한층. 한층만 더 올라가면 돼요.”

 

 철수는 발아래 피가 고여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반쯤 굳어 찐득한 피.

 발걸음을 떼면 가지 말라고 붙잡을 것 같다.

 유란은 철수의 소매가 아닌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힘을 주어 당겼다.

 마치 실에 매달은 헝겊인형처럼, 그렇게 철수의 몸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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