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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검은 언덕 넘어
작가 : 하늘섬
작품등록일 : 2019.10.30

생시의 반대인 사시. 죽는 날짜를 부여받았다.

 
16화
작성일 : 19-11-05 17:27     조회 : 211     추천 : 0     분량 : 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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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종명현상 연구소 6층 연구소장 실.

 

 “으응. 그래? 불났다고? 그럼 영업 끝내야지.”

 - 폐쇄 시킬까요?

 “일반 시설이 몇 층 까지 있더라?”

 - 지하 12층까지 있습니다.

 “그럼 그 아래로 전부 폐쇄시켜.”

 -그러면 연구원들은…

 “에이. 뭘 그런 걸 걱정하고 그래? 살 애들은 다 알아서 살아요. 네가 신경 쓸게 아니야.”

 -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12층 아래로 폐쇄하겠습니다.

 “불 다 꺼지면 직접 내려가서 확인 해 봐. 힘들어 하는 애들 있으면 편안하게 해 주고.”

 

 일흔 정도 되었을까. 그는 오랜만에 찾아온 손자 보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통화를 하고 있었다. 통화내용은 심각한 문제였지만, 그건 TV로 보는 불구경 정도일 뿐이다.

 노인. 연구소장은 전화를 끊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요새 칩을 못 만졌더니 손가락에 여드름 날 지경이네. 빨리 돌아가든가 해야지. 이리 좀이 쑤시니 원.”

 

 담배가 뽀시시 타들어 간다. 그가 뱉은 짙은 연무는 허공에 잠시 머무르더니 환풍기를 타고 건물옥상 위로 날아올랐다.

 

 

 

 

 

 

 

 

 

 

 얼마 동안 정신을 잃었는지 모른다. 철수가 헉 하고 눈을 떴을 때는 온통 암흑이었다.

 혹시 죽어서 저승에 왔나, 잠시 착각이 든다. 겁먹은 심정으로 눈꺼풀을 몇 번 끔뻑거리니 몸에 감각이 돌아왔다.

 답답했다. 그리고 더웠다. 마치 건식 사우나에서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있는 느낌이다.

 

 “아저씨. 정신이 들어요?”

 

 빛 한 점 없는 어둠속에서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란 철수는 이내 자신을 잡아당긴 털보를 떠올렸다. 눈, 코, 입을 빼고 온통 털로 뒤덮인 존재. 누군가 말을 걸었다면 그 밖에 없을 것이다.

 

 “방금 정신이 들었어요. 그런데 누굽니까? 원숭… 아니, 연구원?”

 “연구원은 아니고, 아저씨랑 같은 바코더에요.”

 

 철수는 같은 바코더라는 소리에 눈을 크게 떴다. 자신이외 다른 바코더와는 첫 만남이기 때문이다.

 

 “아저씨는 여기 온지 얼마나 됐어요?”

 “기절한 시간을 모르니, 그걸 빼면 30분도 안 된 것 같은데… 접수 하고 바로 내려왔거든요.”

 “30분 기절 한 거 더하면 대충 한 시간이네. 전 오늘 아침 일찍 들어왔으니 11시간 정도 선배에요. 히히”

 

 철수는 그 말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기절하기 전 가물거리는 기억을 헤집어 보면, 털보는 덩치가 작았다. 중학생 정도. 목소리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같았고, 바코더라고 하기에 억양도 활달했다. 게다가 약간 철이 없는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그런 신상정보는 두 번째다. 더 궁금한 게 있다.

 

 “12시간 전에 들어왔으면, 어떤 일을 겪은 거지?”

 “보다시피. 아, 깜깜하니까 제 모습이 잘 안보이죠?”

 

 어둠속에서, 도대체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는 존재가 두 팔을 벌려 자신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약간 어른거리는 정도? 그런데 아까 잠시 봤었는데, 체모가 좀 많았던 건 대강 기억나요.”

 “전 학생이고 14살. 아침에 학교 가다가 바코드 현상이 나타났어요.”

 “그, 그래?”

 “전 모아에요. 이모아. 아저씨는요?”

 “난, 철수야. 성은 김씨고. 그런데… 여학생이니?”

 “네.”

 

 철수는 상대 나이가 자식뻘쯤 되니 말을 놨다. 그런데 당황스럽다.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여자가 맞았다. 그리고 여중생이 원숭이처럼 보일 정도다. 아무래도 심각한 다모증 같다. 그런데 목소리는 쾌활했다. 보통의 여중생이 외모가 저렇게 극단적으로 바뀌면 지독한 상실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상한데?’

 

 어리더라도 지내온 시간이 있다. 사람들을 마주치다 보면 외모로 인한 차별을 겪게 돼 있다.

 

 “혹시…그 모습…”

 

 철수가 말을 꺼내려 하는데, 모아가 웅얼거린다. 그 소리는 작았지만 좁고 조용한 공간에서 확실히 들렸다.

 

 “아나필락시스 하고, 메스암페타민 혼합제? 또 뭐가 있더라? 무슨 비타민 하고 다른 약물하고… 여튼 그런 걸 잔뜩 놓던데…”

 “무슨 말이야?”

 “주사요.”

 “주사?”

 “도망칠 때 차트를 봤는데, 그렇게 적혀 있었어요. 그 주사를 맞고 몇 시간 뒤에 이 모습이 되었어요. 뭐 어때요. 히히.”

 

 철수는 입을 딱 벌렸다. 모아란 아이는 아직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 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철수가 알기로 메스암페타민은 마약의 일종이다. 한마디로 약기운에 취해있는 것.

 

 “어…음…”

 

 철수는 말을 더듬었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그렇다고 넌 아주 끔찍한 일을 당했으니 정신 차려 따위의 말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잠시 생각하다가 퍼뜩 깨달았다. 겉모습은 두 번째 치고 치료가 되었냐는 거다.

 

 “혹시. 그게 치료야?”

 

 모아가 말한 약물 증에 남성호르몬제와도 관련된 것이 있다. 겉모습과 목소리로 봤을 때 화학적 성전환이 일어난 것 같다. 만약 마약 섞인 호르몬제를 맞는, 화학적 성전환이 치료라면 자신은 어떻게 될까. 저 원숭이 같은 모습은 부작용일까.

 일단 스스로의 외모를 평가해 봤을 때, 절세의 미녀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기본 베이스가 되어야 업그레이드도 훌륭한 법이다.

 철수는 바코더의 삶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그 해결이 성전환이라는 기괴함을 동시에 느꼈다.

 하지만 다음 모아의 말은 철수를 더없는 충격에 빠뜨렸다.

 

 “치료요? 여기서는 치료를 하지 않아요. 단지 실험을 할 뿐이지.”

 

 좀 전의 쾌활했던 말투는 없어지고 우울한 말투로 바뀌었다.

 철수는 두통이 오는 걸 느끼며 검지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바코더들은 그저 실험쥐에요. 죽을 날짜가 정해진 쥐.”

 “도대체 무슨 실험을 한다는 거야?”

 “보고 들은 것만 얘기하자면…”

 

 작고 긴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어둠속이라 모아가 보이지 않지만 몸을 부르르 떠는 것 같이 느껴졌다. 마약이 쾌활한 감정을 만들고 있음에도 저 정도의 반응이라면, 어떤 괴로운 것을 보았을까. 철수는 됐다고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바코더로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도, 시간도 이제는 없다. 지금 이곳의 정체라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꼴깍 하고 침 넘어가는 소리가 몇 번이나 들렸다. 그리고 모아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건 피곤에 절어 아무 감정 없이 책을 읽는 듯한 목소리였다.

 

 “다는 몰라요… 고작 반일 전에 여기 왔을 뿐인데, 어쨌든 보고 들은 것만 얘기하자면… 전 처음에 바코드 표식을 보고 겁에 질려 바로 여기로 왔어요. 부모님에게 이야기도 하지 않고… 집이 이 근처거든요. 그래서 치료를 받고 바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1층에 소지품을 전부 두라더니, 여기 지하 34층으로 쫓아내듯 보내데요. 그리고 검사를 한 뒤에 다섯층 아래인 지하 39층으로 갔어요. 방이 하나 있던데 거기서 한참을 기다리니까 제 차례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학교 늦을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모아는 잠시 말을 끊었다. 그리고 건조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파란 가운을 입고 명찰에 치료사라고 적혀있는 사람들 몇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바코드가 언제 생겼는지, 지금 몸 상태는 어떤지, 바코더를 본적 있는지 설문조사 같은걸 했어요. 그러더니 치료 방법이 복잡하니 다른 검사를 해야 한데요. 그래서 큰 침대에 누웠는데 그만 기절을 해버렸어요.”

 “기절을 해?”

 “네. 순식간에 잠들었다고 해야 하나? 어쨌든 깨어나 보니 아무도 없었고, 몸은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이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주 나른한 느낌? 이상했어요. 팔에 난 수북한 털을 보고 놀랐는데, 또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흠…”

 

 철수는 약물의 영향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엄청나게 불안한 거예요. 마치 여기서 빨리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죽는다는 그런 기분이 아닌, 마치 더한 일을 겪을 것처럼 그런 불안감이요. 그래서 방 안을 막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문을 열고 도망쳐 나왔어요. 이상한 기계들이 사방에 잔뜩 있고, 여러 개의 방들이 있었는데, 그때 절 이렇게 만든 치료사들이 방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방으로 들어갔어?”

 “아니요. 다른 방문이 열려있기에 보니까 빈방이더라고요. 거기로 숨었죠.”

 “다행이네.”

 “글쎄요… 다행일지… 그걸 봤어요.”

 “어떤 걸?”

 “바코드 표식을 지우는 실험이요.”

 “이걸 지울 수 있다고?”

 

 철수는 어둠속에서 바코드가 있는 팔을 흔들었다.

 

 “치료사들이 말했어요. 바코더들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하루, 그러니까 24시간 내외로 죽는데요. 그리고 그걸 알려주는게 바코드고. 실험목적은 간단했어요. 바코드 표식을 없앤다면 그 사람은 하루 이상을 살 수 있을까.”

 “나 같은 경우도 돌팔이가 피부를 벗겼지. 하지만 다른데 다시 생기더군. 여기 왼쪽 팔목에서 오른쪽 팔목으로.”

 “그거에요. 계속 피부를 벗기는 거죠.”

 “엉?”

 “제가 숨은 빈방에 치료사 몇이 바코더 한 명을 데려 왔어요. 실험체죠. 철수 아저씨는 왼쪽 팔목에서 오른쪽 팔목으로 옮겨갔다고 했죠? 그 바코더도 마찬가지였어요. 바코드가 나타난 부위의 피부를 벗겼어요. 그러니까 바코드는 또 다른 부위로 옮겨갔고, 그러면 또 피부를 벗기고… 그렇게 하다 보니 몸 전체의 피부가 다 벗겨져 버렸어요. 그런데 몸의 피부를 다 벗기면 바코드 표시가 어디로 가는지 아세요?”

 

 말을 할 동안 모아는 몇 번이나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글쎄.”

 “눈이에요. 치료사들은 바코더의 눈을 파냈어요. 그러니 손톱에, 발톱에 또 생겨요. 그걸 다 뽑으니 더는 바코드가 생기지 않았어요.”

 “아니, 그 사람은 살아있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인지, 고통 때문인지 죽었어요. 그 와중에 연구원들은 시술을 너무 오랜 시간에 걸쳐서 했다고 서로 말싸움을 벌이더군요. 그… 새빨간 시체를 옆에 놔두고…”

 

 모아는 그 뒤로도 자신이 본 장면을 철수에게 얘기 해주었다. 하나 같이 끔찍하고 혐오스럽기 짝이 없다.

 철수는 어둠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고개를 숙였다. 여긴 치료소가 아니었다. 실험용 바코더들을 모집하는 생체실험장이었다.

 

 “있잖아…”

 

 철수는 자리에서 손을 뻗어 더듬더듬 움직였다. 몇 번 움직이자, 까슬한 털이 손끝에 닿는다. 털의 주인인 모아는 움찔 놀라 몸을 움츠렸다. 철수는 그렇게 모아의 옆에 앉았다.

 

 “너도 여기가 국립연구소라고 해서 찾아왔지?”

 “네…”

 “무려 국가 시설이니까 말이야. 어느 민간단체보다 크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잖아?”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고 뛰어왔어요.”

 “나도 마찬가지야. 틀림없이 바코드 현상을 치료해 줄 거라 한 치 의심도 없이 달려왔어.”

 

 철수는 애써 담담하게 말했지만 참담한 심정이었다.

 차마 말을 이을 수 없는 분위기를 잠시 바꿔보고자 화제를 돌렸다.

 

 “그런데 실험실에서 어떻게 여기로 오게 된 거야?”

 “엘리베이터는 들킬 것 같아 계단을 찾았어요. 홀 모퉁이에 있던데 계단을 보자마자 그쪽으로 도망쳤어요.”

 

 철수는 모아의 말을 듣고 짐작할 수 있었다. 모아가 탈출 할 수 있었다면 다른 바코더들도 탈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 지하34층에 불을 지른 그 바코더는 탈출하다 붙잡힌 바코더일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았다.

 

 “그런데 참 이상해요.”

 “뭐가? 여기? 이상하기 보다는 끔찍한 곳이지.”

 “아니 그거 말고요. 그 불 지른 아저씨.”

 “그 사람을 봤어?”

 “사실 여기 숨은 이유가 계단으로 도망치다 위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선데, 그 소리를 듣고 여기 방에 숨었어요. 그리고 그 불 지른 아저씨는 이 방 앞으로 끌려갔어요. 그 광경을 문 틈새로 봤거든요. 목에 바코드가 있던데 거의 한 1미리? 한 칸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렇게 죽었어요. 참 희한한 게 바코더는 검은색 줄이 없어지면 어떤 식으로든 죽나 봐요.”

 

 철수는 그 말을 듣고 궁금증이 일어났다. 바코드 표식이 반드시 죽는 거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안전한 가옥, 그러니까 외부의 위협이 전혀 없는 곳에 갇히면 어떻게 될까?

 철수의 그런 생각을 들여다보듯 모아가 말을 이었다.

 

 “피부가 벗겨지는 바코더를 보고 생각했어요. 바코드 표식을 없애는 대신 그냥 안전한 곳에 놔두면 어떨까 하고요.”

 “맞아. 그렇게 하면 바코드가 다 깎이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치료사들 하는 이야기가 그래도 죽는데요.”

 “어떻게?”

 “걷다가 발이 꼬여 넘어져 뇌진탕으로 죽거나, 천장에 등이 갑자기 떨어져 죽는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런 우연까지 다 없앤다 해도 심장마비로 죽는데요.”

 

 기가 막혔다. 저주나 마법은 영화나 만화에나 나오는 거다. 모아가 말하는 건 이성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런데 사실이다.

 이 정도 되니까 정말 신이 장난을 치는 것 같다.

 모아는 털로 수북한 손등을 긁더니 문을 똑똑 두들기며 말했다.

 

 “그런데 언제까지 여기 있을 수는 없잖아요? 슬슬 나가봐야 할 것 같은데.”

 

 철수는 그 말을 듣고 깨달았다. 모아는 도망치는 중이었다.

 어둠속에서 살짝 미소 지으며 모아에게 말했다.

 

 “같이 가자. 나도 힘닿는 데까지 도울게.”

 

 문에 손을 대보니 열기는 없었다. 열기가 없다는 건 불이 꺼졌다는 거다. 문틈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약간 매캐한 냄새가 나지만 참을 만 하다.

 철수는 옷을 고쳐 입고 조심스레 문손잡이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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