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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걸림돌
작성일 : 19-11-05 13:29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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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월요일 아침.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 준비로 바쁜 도연우의 모습에 슬비도 잠에서 깨어나 연우 곁을 맴돌며 도와준다. 최고 경영자가 되고 아버지의 아들이 되었던 그날 이후... 연우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자신감이 가득 차 있는 얼굴로 더 좋아보였다. 슬비는 차 앞까지 배웅해주며 연우의 출근을 응원했다.

 도연우의 차가 청운그룹 정문 앞에 서고 차에서 내리자 달려와 인사를 하며 대신 주차를 해주기 위해 온 사람에게 키를 건네준다.

 정문으로 들어서자 아버지가 서 있고 그 옆으로 많은 직원들이 양 옆으로 서서 연우의 첫 출근을 축하하며 서 있다. 그리고 건우의 모습이 보인다.

 아버지와 악수를 나누며 가볍게 인사말을 주고받는다.

 "앞으로 우리 회사를 잘 부탁합니다"

 "제가 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말로 서로를 믿고 같이 발걸음을 옮긴다. 그 뒤를 따르는 직원들을 다 물리치고 아버지와 연우 그리고 건우가 같이 걸어가며 연우가 지내게 되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앞으로 연우를 도울 비서가 서서 인사를 한다.

 "그 인사를 받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면 도연우의 이름이 적힌 명판이 그 책상 가운데 떡하니 놓여있고 그 명판을 손끝으로 만지며 감회가 새로운 듯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짐한다.

 "사무실은 어때 마음에 들어?"

 "네 이렇게 좋은 사무실을 안 주셔도 되는데... 너무 신경을 많이 쓰셔서 좀 부담이 되긴 하지만 고맙습니다"

 "난 공과 사는 구분하는 사람이야! 아들이라서 아닌 우리 회사의 최고 경영자리를 책임지는 직원을 위한 대우라고 생각해"

 "네..."

 "건우 너도 여기 와서 형에게 많이 배우고 또 배워가며 회사 생활해"

 "알겠습니다. 사장님..."

 "건우이사도 잘하고 있습니다"

 "내 눈엔 아직 부족해"

 라는 말을 남기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가버리는 아버지와 그 모습이 못마땅한 듯 얼굴을 찡그리며 앉아있는 건우

 "형 축하해 드디어 형은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난 버림을 받고"

 "아니야 아버지 잘 알면서..."

 "형은 알아? 난 알다가도 모르겠어 아버지..."

 "그런가?"

 "암튼 난 그만 가야겠다."

 "수고해 시간나면 같이 술이나 한 잔 하자"

 "콜!"

 하며 문을 열고 나간다. 혼자 사무실에 남은 연우는 주위를 둘러보고 책상 의자에 앉아본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본격적인 경영에 대해서 연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모은 자료들을 토대로 문서화하며 파일에 저장해 놓고 그 과정에서 공부를 하며 현재의 그룹이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뭔지를 알아가며 그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머리를 굴려 하니씩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접촉해가며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는 도연우.

 한달에 한번씩 회사 실무자들과 만나 회의를 하고 자신이 생각한 대책들을 발표하며 그 과정에서 의견이 분분해 다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연우는 그 상황에서 눈도 깜짝하지 않고 자신의 고집을 밀고 나간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힘들어 하는 연우를 보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게 너무 답답한 슬비는 말없이 안아주며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준다.

 "많이 힘들지 연우오빠..."

 "아니야 내가 아버지의 아들이라 다들 삐딱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어"

 "능력보고 뽑은 사람인데 왜 그런 것들로 힘들게 하는 거야"

 "아무래도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거지"

 "도대체 누가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아마도 건우를 최고 경영자로 만들려고 했던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이미 오빠가 된 상황에 다시 건우를 지지하는 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이해를 할 수가 없어"

 "건우가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겠지"

 "오빠는 누가 뭐래도 아버님이 인정한 아들이야 기죽지 말고 끝까지 오빠의 생각을 밀고 나가 내가 응원하잖아"

 "고맙다 슬비야 네가 내 곁에 있어줘서"

 "난 영원히 오빠 곁에 있을 거야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아니 죽을때까지"

 "나도 그럴거야 사랑해"

 그렇게 둘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연우는 슬비를 위해서 또 아버지를 위해서 약해지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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