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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초고도 문명의 후예
작가 : 글꾸니
작품등록일 : 2019.11.1

2019년 검은 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영훈.
괴물의 습격으로 죽음을 마주한 절체절명의 순간 끼고 있던 반지에서 황금색 빛이 퍼져나왔다.

‘셀피온의 마지막 후예 보호 프로그램을 작동합니다.’

 
초고도 문명의 후예 15화
작성일 : 19-11-05 11:52     조회 : 311     추천 : 1     분량 : 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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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화 -

 

 일행들은 준영의 뒤를 따라 1층까지 빠르게 내려왔다. 준영은 목적지를 알고 있다는 듯이 거침없이 방향을 이리저리 꺾었다.

 

 “따라잡히겠어!”

 “거의 다 왔어요. 저기에요!”

 

 준영이 뛰면서 소강당이라고 써져 있는 문을 가리켰다.

 

 ‘시간을 벌어야해.’

 

 샵티 몇 마리가 이미 일행의 후미에 바짝 붙어 따라오고 있었다. 모두가 저 문을 통과하고 닫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였다.

 

 영훈은 뛰는 걸 멈추고 달려오는 샵티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공간각 덕분에 그나마 수월하게 몸을 피하며 샵티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아저씨 이제 들어와요!”

 

 5마리째 해치웠을 때 뒤편에서 연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앞에 있는 샵티의 복부를 힘껏 걷어차고는 그대로 몸을 돌려 도망쳤다. 영훈이 소강당에 들어서자 준영이 서둘러 문을 잠갔다.

 

 “쾅쾅쾅!!”

 

 이내 샵티들이 몰려와 문을 거칠게 두드렸다. 커다란 방음문은 튼튼해 보였지만 수 십 마리의 샵티가 저렇게 두드리면 언제 부서질지 장담할 수 없었다.

 

 “이쪽으로요!”

 

 준영은 일행들을 무대 쪽으로 이끌었다. 길게 늘어선 좌석들을 지나 무대 위로 올라갔다. 무대 뒤 나무로 된 벽에 준영이 손을 대자 신기하게도 작은 문이 열렸다. 나무 벽처럼 보이는 문이었다. 일행들이 하나 둘 들어가고 영훈이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가면서 문을 닫았다.

 

 “휴... 살았다.”

 “쉿!”

 

 강당 문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샵티들의 어지러운 발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사라져 버린 인간들을 찾기 위해 샵티들은 분주히 강당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바로 앞에 있어...’

 

 일행이 숨어있는 문 바로 앞에도 샵티들이 서성이고 있는 게 느껴졌다. 영훈은 문 뒤에서 칼을 손에 꼭 쥐고선 언제라도 공격할 수 있는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소리와 빛으로 상대를 찾을 수 있는 샵티가 영훈의 일행들을 찾을 방법은 없었다.

 

 ‘역시 괴물개를 처리하길 잘했어.’

 

 괴물개가 살아있었다면 일행은 분명히 발각되었을 것이다.

 

 어느 정도 밖이 조용해지자 준영이 영훈의 어깨를 톡톡 치며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일행들은 발소리를 죽여 가며 조용히 준영의 뒤를 따라갔다.

 

 커다란 철문을 조심스럽게 열자 기다란 복도가 하나 나왔다. 미약한 비상구 등이 복도를 밝혀주고 있어 어느 정도 사물은 분간할 수 있었다.

 

 “무대 뒤편에 있는 대기실로 가는 길이에요. 저기 앞에 대기실이 있어요.”

 

 묻지도 않았는데 준영은 알아서 일행들에게 설명을 해줬다.

 

 준영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 라고 큼지막하게 써져 있는 문을 열었다. 랜턴을 비추자 방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벽 쪽으로는 큰 화장대가 몇 개가 나란히 붙어 있고 기다란 소파 하나가 놓여있는 평범한 대기실이었다.

 

 “와... 진짜 죽는 줄 알았네...”

 

 연우가 배낭을 벗어 던지고 털썩 주저앉았다. 나머지 일행도 긴장이 풀린 듯 아무렇게나 바닥에 앉기 시작했다. 잠시 쉬면서 숨을 돌린 연우가 배낭에서 물을 꺼내 상택에게 건넸다.

 

 “상택 아저씨. 물 좀 드세요!”

 “고맙다. 연우야.”

 

 상택이 입가에 흐르는 물을 훔치며 영훈에게 물었다.

 

 “오늘은 여기서 보내야겠지?”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은데요.”

 

 손목에 찬 시계를 보며 영훈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다시 움직이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다.

 

 “혹시 우리가 들어온데 말고 입구가 또 있어요?”

 “하나가 더 있긴 한데, 아마 잠겨있을 거예요.”

 “음... 지금 한 번 볼 수 있을까요?”

 

 영훈과 준영이 대기실을 나가자 예인이 참았던 질문을 토해냈다.

 

 “연우야, 영훈 오빠 진짜 그냥 회사원이야?”

 “아마도요?”

 “아마도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아저씨 처음 봤을 때 복장이 누가 봐도 회사원이었거든요. 근데 싸우는 거보면 아닌 것 같죠? 헤헤”

 

 연우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지 예인을 바라보며 멋쩍게 웃었다.

 

 “사정이 있겠지. 너무 알려고 하지말자 예인아.”

 “네. 아빠... 근데 아까 전에는 정말... 와...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하긴... 나도 살다 살다 그렇게 움직이는 사람은 처음 봤다.”

 

 상택과 예인이 영훈을 치켜세우자 연우는 괜히 뿌듯했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는 사이 나갔던 영훈과 준영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형님, 그럼 이제 말 낮추셔야 합니다?”

 “휴... 그래 알았다.”

 “앗! 형님 감사합니다. 흐흐흐.”

 

 출입구를 확인하러 가는 동안 준영은 영훈을 형님으로 모시겠다며 끈질기게 매달렸다. 살가운 준영의 태도에 영훈은 결국 말을 편하게 놓았다.

 

 “형님, 제 후배들입니다.”

 

 준영이 영훈 앞으로 자신의 후배들을 데려와 인사시켰다.

 

 “안녕하세요. 이민정이라고 합니다.”

 “박승남입니다.”

 

 민정은 휴게실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눈에 익었지만, 승남이라는 학생은 경황이 없어 이제야 눈에 들어왔다.

 

 “형님, 승남이 인상이 좀 살인범처럼 생겼는데 의외로 애가 정말 순딩입니다. 흐흐흐”

 

 영훈이 승남에게 시선을 돌렸다. 키는 170 정도의 중키였고, 큰 머리와 뾰족한 턱, 특히 눈매가 살벌하게 날카로웠다. 뒷머리를 긁적이며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면 경계할 만큼 위협적인 인상이었다.

 

 “이영훈입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을 텐데 좀 쉬도록 하세요.”

 “형님!!”

 “아 깜짝이야! 왜?”

 “한참 어린동생들인데 존댓말을... 거둬주십시오 형님!!!”

 “하... 거두긴 뭘 거둬?”

 

 처음 봤을 때 준영은 과묵하고 냉정해보였다. 하지만 한 무리의 리더라는 위치에서 벗어난 준영은 직선적이고 단순한 모습이 되었다. 어쩌면 지금의 모습이 가장 자연스러운 준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 편하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저도 형님으로...”

 

 민정이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 채 영훈을 바라봤고, 승남은 어울리지 않게 부끄러워하며 몸을 베베 꼬았다.

 

 “따꺼!! 거둬주십시오.”

 “너... 뭐하냐?”

 

 준영이 한쪽 무릎을 꿇으며 양손을 모았다. 나머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오랜만에 기분 좋게 웃었다. 결국 준영의 의도대로 영훈은 민정과 승남에게도 말을 편히 하기로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일행은 이른 저녁을 차려 먹었다. 식사하는 동안 영훈은 자신과 상택의 목적지를 말하고 어떻게 할 것이지를 준영에게 물었다. 후배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준영은 일단 영훈과 함께 하기로 했다.

 

 

 다음날 아침 대기실을 나온 영훈과 일행은 어제 들어왔던 복도를 따라 움직였다. 철문을 지나자 익숙한 무대 뒤편의 공간이 나왔다. 강당으로 통하는 조그만 나무문을 조심스럽게 열자 내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 때문에 강당 내부는 불을 켜놓은 것처럼 밝았다.

 

 ‘다 빠져나갔네?’

 

 어디로 사라졌는지 강당에는 한 마리의 샵티도 보이지 않았다.

 

 “아저씨 완전 없는데요?”

 

 연우가 영훈 옆으로 쪼르르 다가와 나무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강당 밖에 보고 올 테니까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세요. 준영이는 내가 신호하면 사람들 데리고 밖으로 나와.”

 “넵! 형님!”

 

 영훈은 발소리를 죽인 채 강당을 가로질러 밖으로 나갔다. 어제의 습격을 증명이라도 하듯 뜯어 발겨진 커다란 방음문이 벽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진짜 없네? 이것들은 어디로 이렇게 사라지는 거지?’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은 이동할 때였다. 영훈은 저 멀리 자신을 보고 있는 준영에게 크게 손짓을 했다. 곧 일행 모두 강당을 빠져나와 건물 1층 복도에 모였다.

 

 “형님, 학생회실에 식량이랑 무기가 될 만한 게 좀 있는데 금방 다녀와도 될까요?”

 “너 괜찮겠어...?”

 

 영훈은 학생회실을 본 준영이 혹시나 충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그곳에는 어제까지만 해도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을 준영의 동기와 후배들이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을 게 뻔했다.

 

 “네... 형님. 괜찮습니다. 챙길 건 챙겨와야죠.”

 

 준영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목소리에서 씁쓸함이 묻어났다.

 

 “선배 저도 같이 가요.”

 “넌 여기 있어. 내가 선배랑 다녀올게.”

 

 민정과 승남이 자신들도 함께 가겠다며 앞으로 나섰다.

 

 “아니, 너희들은 여기 있어. 나 혼자 다녀온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단순하고 푼수 같던 준영의 모습 대신 단호하고 묵직한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 모습에 민정과 승남은 계속 고집을 부리지 못했다.

 

 “오빠 혹시 모르니까 이거 가져가세요!”

 

 연우가 자신의 삼단봉을 준영에게 건넸다. 준영은 연우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삼단봉을 펼쳤다. 학생회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오늘따라 유독 높게 느껴졌다.

 

 준영은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갔다. 다행히 학생회실이 있는 3층에 도착할 때까지 샵티와는 마주치지 않았다.

 

 ‘휴... 이거 진땀 나네... 형님한테 같이 가 달라고 할 걸 그랬나...’

 

 준영은 후배들과 함께 샵티 한 마리를 해치운 경험은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 샵티를 상대해본 적이 없다 보니 조금 겁이 났다.

 

 ‘완전 공포체험이네... 으...’

 

 3층 복도는 어제 영훈이 처리한 수많은 샵티들의 사체로 가득했고 학생회실 앞에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문이 나뒹굴고 있었다. 떨리는 마음을 다잡은 준영이 다시 조심스레 학생회실로 다가갔다.

 

 ‘흡...!!’

 

 학생회실 안을 들여다본 준영은 올라오는 구역질을 겨우 참아냈다. 그곳에는 언젠가 함께 웃고 떠들었던 후배들이 처참하게 찢긴 채 바닥에 널려 있었다. 그 육편의 한 가운데에 샵티 한 마리가 귀를 팔랑거리고 있는 게 보였다.

 

 ‘어쩌지... 형님한테 도와달라고 할까...’

 

 준영의 눈동자가 불안한 듯 빠르게 움직였다. 지금이라도 조용히 1층에 내려가 영훈에게 도움을 청한다면 저 한 마리쯤이야 영훈이 눈감고도 해치워 줄 수 있을 것이었다.

 

 ‘아니야... 한 마리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결의를 다진 준영이 예전에 후배들과 샵티를 해치운 경험을 떠올렸다. 샵티는 수가 많으면 치명적인 위협이었지만 저렇게 한 마리씩 있는 샵티는 의외로 처리하기 어렵지 않았다.

 

 ‘탁 탁 탁’

 

 학생회실과 조금 떨어진 복도에서 준영은 삼단봉으로 바닥을 살살 두드렸다. 학생회실까지 겨울 들릴만한 작은 소리였다.

 

 ‘나와라... 좀 나와...’

 

 소리가 너무 작았는지 학생회실 안에 있던 샵티는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세게 바닥을 치자 그제야 샵티가 귀를 팔랑거리며 천천히 문밖으로 걸어 나왔다.

 

 ‘좋았어...! 조금만 더.’

 

 삼단봉을 두드리던 행동을 멈추자 샵티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준영에게 점점 다가왔다. 녹아버린 피부에서 풍기는 특유의 썩은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코를 찔렀다.

 

 ‘지금!’

 

 샵티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자 준영은 혼신의 힘을 다해 삼단봉을 휘둘렀다.

 

 ‘퍽!’

 

 관자놀이를 직격당한 샵티의 몸이 휘청거리며 옆으로 몇 발자국 물러났다. 준영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샵티의 머리를 두들겼다.

 

 ‘퍽! 퍽! 퍽!’

 

 쉴 틈 없는 준영의 공격에 샵티는 비명 한번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움직임을 완전히 멈췄다.

 

 “헉... 헉...”

 

 가쁜 숨을 몰아쉬며 빠르게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주변에 더 이상 샵티는 없는 것 같았다.

 준영은 다시 조심스럽게 학생회실 안으로 들어갔다.

 

 “우웩”

 

 위험요소가 사라지자 생리적 거부감이 목을 타고 입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한참을 게워 냈지만, 여전히 학생회실 안의 참혹함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다.

 

 ‘최대한 빨리 챙겨서 나가자.’

 

 애써 시체들을 무시하고 학생회실 구석에 있는 커다란 철제 캐비넷으로 다가갔다. 그곳에 식량과 야구방망이 같은 무기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준영은 익숙하게 캐비넷 문을 열었다.

 

 “으아아!”

 

 이 상황에 소리를 낸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았지만 준영은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이었다.

 

 “네가 어떻게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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