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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매의 눈
작가 : 청명복집
작품등록일 : 2019.10.16

리얼한 형사들의 실제 사건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들을 판타지적 요소를 넣어 각색

판타지 세계에서 살아가던 마법사가 이쪽 세계로 전이가 되지만
사용이 가능한 유일한 마법은 스탯 확인 뿐!
그 스탯 확인을 통해 실제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

 
- 초능력자들은 현실에도 존재한다.(5) -
작성일 : 19-11-04 19:45     조회 : 183     추천 : 0     분량 : 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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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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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구의 집 앞에 칠구와 팔구가 탄 BMW가 천천히 원룸가 이면 도로로 들어오는 중이였다. 그때 먼저 도착한 강력 3팀의 정형사가 운전하는 비노출 차량인 형사 기동차가 그 옆을 교행 하기 위해 칠구와 팔구의 BMW 옆에 붙이니 BMW 조수석 창문이 내려가고 한쪽 팔에 도깨비가 문신을 보이는 녀석이 정형사 차량을 째려보며 소리를 지른다.

 

  “아! 씨X! 우리가 먼저 가면 지나가요!”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고 정형사가 운전하는 차량은 BMW 옆으로 바짝 붙는다.

  “아! 씨X! 우리 지나가면 가라고!”

  칠구인지 팔구인지 모르지만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정형사의 차량이 조수석 쪽 문을 완전히 가로 막을 때 쯤 강력 4팀의 박형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그 앞을 막고, 강력 2팀의 송형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그 뒤를 막게 되었다.

 

  칠구와 팔구는 그 상황에서도 정형사의 차량에 소리를 지른다.

  “아! 씨X발! 당신 차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이게 뭔 꼴이야! 죽을래?”

 

  그 순간 형사들이 모두 차량에서 내리니 소리를 지르던 칠구와 팔구도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지 차량 창문을 올리고 문을 잠가 버린다.

 

  강계장이 그 모습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친다.

  “얘들아 연장 빼라!”

  모든 형사들은 차량의 트렁크와 차량 내부에 있는 야구 배트, 쇠파이프, 경찰 봉 등을 빼 들고 모두 칠구와 팔구의 차량으로 달려들어 두들기기 시작했다.

 

  BMW 내부에 있는 칠구는 너무 놀라 팔구에게 묻는다.

  “야! 씨X! 너 사채 썼냐? 요새 돈 많이 벌었 잖어! 왜 사채를 써 조폭들이 우릴 죽일려고 달려드냐?”

  “뭔소리여! 네가 사채 쓴 거 아니여?”

 

  그렇다. 야구 배트와 쇠파이프를 들고 차량을 두들겨 깨고 있는 사람들이 누가 형사인 줄 알겠는가!

  그렇게 BMW의 앞 유리창이 깨지고 이칠구와 이팔구가 끌어내 져 수갑이 채워졌다.

  “뭐여? 경찰이였어? 와 씨X X나 놀랬네!”

  오히려 가슴을 쓸어내리는 칠구와 팔구였다. 그렇게 칠구와 팔구, 종구 구짜 돌림 청송교도소 동기들은 형사차량에 모두 수갑을 차고 나란히 앉게 되었다.

 

  형사 기동차량의 경우 차량이 좁다. 뒷 좌석에 세명이 끼어 앉으면 정말 서로 부대낄 수 밖에 없다. 그 좁은 공간안에 세명이 문신을 들어내며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임팀장이 입을 연다.

 

  “문신들 봐라! 너희들이 십장생이냐? 자 마지막이다. 스파이더맨을 잡자고 연락 올 때 까지 너희들은 여기에 있는 거야!”

  “아! 형사님 너무 불편 한데! 이거 인권 침해 아닌가요?”

  “ㅎㅎㅎ 진짜 인권침해가 뭔지 보여 줄까?”

  임팀장의 날카로운 눈빛과 단호한 협박에 세명은 조용해진다.

 

  그렇게 5시간이 흘러 광진경찰서 내부에서 조사작업과 압수물 관리를 하고 있을 때 드디어 박종구의 대포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어 스파이더맨 어디? 거기! 알았어 몇시? 그래 그때 보자구 칠구와 팔구는 같이 있으니까 내가 데리고 갈께!”

  박종구가 전화를 끊고 임팀장에게 이야기를 한다.

  “스파이더맨 보자고 하네요! 저희들이 작업하기 전에 모이는 공사중인 건물이 있는데 광서관내에 있습니다. 새벽 1시에 보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사건의 끝자락이 보이는 순간이였다. 모든 형사들 비번 포함 형사들은 이 사건의 마무리를 위해 결전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광서 관내 약속장소인 공사중인 건물 -

 

  원래 광서 관내 최대 크기의 사우나로 건설이 되던 이 건물은 공사 대금이 납부가 되질 않아 부도처리가 되던 도중 공사를 진행 했던 건물 주 마저 이 곳에서 자살을 하게 되면서 현재 유치권을 서로 행사며 공사가 진행이 되다 말아 거의 유령이 나오는 집과 비슷한 수준이 된 건물이였다.

 

  마지막 스파이더맨을 잡기 위해 강력2팀과 강력3팀이 배치가 되고, 각자의 위치로 돌아갔다. 종구는 손에 수갑이 차인 상태에서 건물 5층에 해당하는 층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수갑을 가리기 위해 손은 수건 형태로 감춰진 상태였다. 조명이 없는 관계로 매우 어두워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파이더맨도 보지 못할 것이다.

 

  그 의자 뒤로 칠구와 팔구와 덩치가 비슷한 송형사와 강력3팀의 민형사가 위치해 있었고, 각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 건물의 대들보와 어두 운 곳에 몸을 숨기고 잠복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약속시간인 새벽 1시가 되니 어둠 속에서 정말 이상한 색동옷과 같은 어린아이들이나 입는 옷을 입은 작은 체구의 한 남자가 계단을 올라간다고, 바깥 차량에서 잠복 중인 형사들이 무전으로 알려왔다.

 

  “스파이더맨 같은데 이상한 녀석이 지금 건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들어오자마자 앉아 있는 박종구를 향해 묻는다.

  “어! 종구! 잘 있었어?”

  박종구는 인상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하! X가지 없는 새X! 넌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볼 때 마다 반말이냐!”

  “헤헤헤! 내가 너보다 나이가 훨씬 많다.”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말투에 잠복하고 있는 현사들이 조금 놀라기는 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이야기를 스파이더맨이 하기 시작했다.

 

  “근데! 종구 오늘 옆에 있는 얘들은 칠구와 팔구가 아니네! 그리고 오늘 왜 이리 손님들을 많이 데리고 왔어? 경찰이라는 사람들인가?”

  ‘X발 어떻게 알았지?’

  잠복해 있던 모든 형사들이 그 순간 생각 했다.

  그 순간 임팀장이 바로 지시를 내린다.

  “모두 덮쳐!”

 

  임팀장이 지시를 내리는 순간 형사들은 일제히 스파이더맨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종구를 옆에서 잡고 있는 송형사만이 그대로 있고 그 층에 잠복해 있던 모든 형사들이 달려들었다. 김동하 형사도 대들보 근처에 숨어 있다가 스파이더맨을 향해 달려들려는 순간!

 

  이쪽 세계에와서 가장 이질적인 느낌! 그러나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느낌을 순간 받는다.

  ‘이....이 느낌은!’

 

  스파이더맨이 순간 손을 한바퀴 돌리며 외친다.

  “스킬 사용! 신체강화 마법! <스트롱 홀드>”

  ‘마....마법이다!’

 

  신체강화마법 저쪽세계에 있을 때 신체적으로 약한 마법사들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일시적이게나마 자신의 신체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마법이다.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다 보니 15층이 넘는 아파트의 베란다를 아무런 장비 없이 오로지 신체 능력만으로 오르고 내릴 수 있었던 것이였다.

 

  보통 사람의 힘에 배나 쌔지고, 스피드가 상승하기 때문에 달려드는 형사들 모두 스파이더맨을 잡으려는 순간 그에게 카운터를 맞고 바로 쓰러진다.

 

  ‘스킬 사용! 매의 눈! 스탯 확인!’

  ‘힘 750, 스피드 750, HP 15000, 마소 450!’

  ‘마소가 450? 아니 어떻게.....! 이쪽 세상에는 마소가 없어서 마법을 쓸 수 없는데!’

  ‘내 마소는 10도 되지 않지만 스파이더맨의 마소는 450으로 이쪽 세상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수치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김동하 형사가 스탯을 확인하는 동안 스파이더맨에 달려들었던 모든 형사들은 바닦에 쓰러져서 일어나질 못하거나 기절을 한 상태였다.

  설마 한명이 이 많은 사람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경찰 봉이나, 테이저 건 같은 경찰 장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실수 였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던 무슬 능력 903의 송형사가 스파이더맨을 바라보고 있다가 스르륵 나서기 시작한다.

  “종구야!”

  “네...네?”

  박종구 또한 스파이더맨의 싸움 실력에 너무 놀라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종구야! 내가 저녀석과 싸워야 하는데 그동안 네가 도망가면 안되니까! 잠시 기절해 있어라!”

  “그게 무슨 말이신지....?”

  송형사가 손날로 박종구의 옆의 목을 치니 박종구는 기절을 한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아저씨가 다음 상대인가? 나 보기보다 쎄요!”

  “내 손과 발은 너보다 빨라 아픈지도 몰라!”

  그렇게 송형사가 자신의 왼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보이니 스파이더맨의 눈도 그 손에 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순간 박종구에게 똑 같은 방법으로 송형사가 오른손으로 테이저 건을 쐈다. 그런데 그 순간 인간의 스피드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빠른 속도로 테이저 건에서 발사가 된 두 개의 침을 피한 스파이더맨은 송형사에게 카운터를 날리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다가 왔다.

 

  ‘내 무술인생 33년 동안 이런 스피드를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스파이더맨이 턱을 노리고 올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안 송형사는 살짝 머리를 제쳐 주먹질을 피 하면서 스파이더맨이 내지른 손과 그의 목을 자신의 팔로 감으며 뒤로 돌아 양 허리를 발로 감싸 안으며 뒤로 쓰러지는 암트라이앵글 쵸크를 건다.

 

  ‘스피드와 힘은 괴물이지만 사용하는 타격기는 완전히 초보 수준이다. 이상하지만 아무리 괴물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간이면 경동맥이 조이면 무조건 기절이다.’

  유도에서 3초안에 기절을 시키지 못하는 조르기는 조르기가 아니란 말이 있을 정도로 신체강화마법을 사용한 스파이더맨 또한 암트라이앵글 쵸크를 당하자마자 바로 기절을 하고 말았다.

 

  ‘역시 HUD(북파 공작원) 출신 이란 소리가 헛소문은 아니였군! 사람을 죽인 경험도 있다고 하는 소문은 있었지만 눈인 붉은 색이 아니기에 믿지 않았지만 어마어마 한 사람이였네!’

  김동하 형사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무전기에 대고 밖에서 잠복 중인 팀원들을 호출 한다.

 

  “여기 현장 강2 모두 쓰러져서 그런데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치이이익!”

  그러나 무전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그 순간 또 이쪽 세계에서 이질감으로 느껴지는 느낌이 김동하 형사에게 다가 왔다.

  ‘이...이것은 정신계 마법 같은데! 동료가 있었나?’

 

  “스킬 사용! <딥 슬립>!”

  계단에서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정신계 마법인 잠을 부르는 마법을 사용한 순간 정신 마법의 내성이 없는 그 공간에 있는 모든 형사들이 기절 하듯 잠에 빠지고 만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는 그렇게 모두 잠인 든 것을 확인 한 후 천천히 나타나 기절해 있는 스파이더맨의 뺨을 때리기 시작 하니 스파이더맨인 번쩍 눈을 떴다.

  “허허헉! 어...어떻게 된거야?”

  “너 기절했어! 그러니 신체강화 마법만 믿고 날 뛰지 말라했지? 이쪽 세계 사람들도 보통은 아니라고!”

  “아...그나마 재밌는 녀석들과 재밌는 놀이를 했는데 이것도 이제 접어야 겠구나!”

 

  그런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알 수 없는 그림자는 스파이더맨을 부축하여 일으켜 세울 때 정적을 깨우는 큰 소리가 난다.

 

  “탕!”

 

  그리고 그 두 사람에게 총구에서 아직도 하얀 연기가 새 나오고 있는 38구경 리벌보 권총을 김동하 형사가 들이 밀었다.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방금 공포탄이고 이제 진짜 총알이 나갈 꺼야!”

 

  오히려 놀란 것은 검은 그림자 였다.

  “어...어떻게 잠에 들지 않았지?”

  그도 그럴 것이 총 소리에도 잠이 든 형사들이 일어나지도 못 하는 중급 마법인데도 김형사가 잠이 들지 않은 것이 신기 했던 것이다.

 

  그들은 모르겠지만 김형사의 손에는 피가 조금 흐르고 있었다.

  정신계 마법은 물리적인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딥 슬립 스킬이 시전 되기 전에 날카로운 것을 김형사는 스스로 손에 쥐고 있어 그 스킬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였다.

 

  “두 번 말하지 않겠다. 움직이면 무조건 이 총을 쏠 거야! 도대체 너희들 정체가 뭐야? 어떻게 마소가 없는 이 세상에서 마법을 쓸 수 있지?”

 

  김형사의 질문에 오히려 놀란 것은 그들이였다. 그 중 검은 그림자가 이야기한다.

  “마소의 개념을 알다니 너도 저쪽 세계에서 왔나? 전이자? 전생자? 소환자? 어느쪽이지?”

  “무슨 개소리야?”

  “어느날 갑자기 이쪽 세계에 넘어온 사람들은 전이자, 저쪽 세계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사람들은 전생자, 누군가에 의해 이쪽에 소환이 된 사람은 소환자야 너 그것도 모르나?”

 

  김형사는 전혀 알 수 없는 말들이였다. 어느날 갑자기 이 세상에 넘어 온 것도, 다시 태어난 것도, 누군가 소환한 것도 아닌 그냥 영혼이 이쪽 세계로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김형사에게 검은 그림자가 다시 이야기를 한다.

 

  “너 저쪽 세계에서 살았던 나라와 이름이 뭐지?”

  “안드리아 공화국! 이름은 거시 바한!”

  김형사의 저쪽 세계 이름을 들은 검은 그림자는 깜짝 놀라며 다시 묻는다.

  “그 대마법사 거시 바한? 용사 일행으로 마왕과 싸울 때 자기 희생 주문으로 용사일행을 구하고 마왕을 무찔렀던 그 영웅중에 영웅?”

  “날 알고 있나?”

 

  “당연하지! 우리는 당신이 죽고 100년 후의 사람들이야! 당신 이름을 딴 마법 학교 졸업생들이고! 영웅 중의 영웅을 그것도 이쪽 세계에 보다니 참 아이러니 하군!”

  “이쪽 세상은 자연계 마소가 부족해서 마법을 쓸 수 없는데 어떻게 너희는 마법을 쓸 수 있지?”

  “하하하! 그것은 영업 비밀이야! 저쪽 세상의 대마법사가 이쪽 세계에서는 마법을 쓸 수 없으니 답답하겠군! 아무리 우리가 마법사라도 이쪽 세계의 그 총과 같은 화약 무기는 무섭다고 우리 세상에는 그런 것이 없잖어!”

 

  김형사는 자신의 수갑을 그들 밑으로 던지며 말을 이었다.

  “총이 무서운 것을 알면 순수하게 그 수갑을 차!”

  그때 스파이더맨이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한다.

  “저 녀석! 김동하 형사 같은데!”

 

  검은 그림자도 찬찬히 김형사의 얼굴을 보더니 이야기를 한다.

  “너... 김동하 형사 맞지? 어 죽었을 텐데! 어떻게 여기 있지? 그때 내가 확실히 마무리를 지었던 것 같은데!”

  “뭐...뭐야 도대체 너희들!”

  “죽은 김동하 형사 몸으로 전이가 되었나 보구나! 특이 한 케이스네!”

 

  점점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그들 이였다.

  “너의 전 몸 주인인 진짜 김동하 형사가 파헤치지 말아야 할 사건을 파헤치다 보니 우리 입장에서는 죽일 수 밖에 없었어! 사실 오늘도 널 죽여야 하지만 영웅중에 영웅인 거시 바한 이며, 마소의 개념을 알고 있기에 살려 둘께! 언젠가 또 만나게 될 거야!”

  “헛 소리마! 총 맞기 싫으면....!”

 

  그 순간 김형사는 온 몸이 마비가 되는 것을 느낀다.

  ‘이...이것은 스턴!’

  그리고 그 뒤에 그들과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여자 한명이 그들의 그림자에서 쏟아 나오며 말을 하였다.

  “이녀석 죽이지 말자고? 그분이 싫어 할 텐데!”

  “그분은 모를 거야 뭔가 인연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우리 세계의 영웅인데 함부로 죽이면 되겠어?”

 

  ‘그림자 속에 숨어 있었던 스킬인 가? 스턴을 사용해 내 몸을 마비 시켰어!’

 

  검은 그림자는 스턴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김형사를 보며 작별인사를 한다.

  “우릴 찾지 마! 마치(스파이더맨)에게도 더 이상 장난은 그만 치라고 할 테니 말이야! 만약 우리를 다시 만나게 되면 많이 아플거야! 그럼 여기서 안녕!”

 

  그렇게 김형사는 정신을 잃게 된다.

 

 - 다음날 광진경찰서 -

 

  아파트 연쇄 절도는 그렇게 박동구, 이칠구, 이팔구의 검거로만 끝나게 되었다. 인적사항이 전혀 확인이 되지 않았던 스파이더맨 관련 되어서는 영구 미제로 남게 될 것이다. 그날 밤 밖에서 대기하던 형사들 또한 모두 딥 슬립에 당해 정신을 잃었다.

 

  대대적인 작전 실패와 끝 까지 싸웠던 송형사의 진술로 우선은 일단락이 되었지만 여러모로 궁금증만 남게 되는 사건이 된 것이다. 특히 김동하 형사에게는 더욱 많은 궁금증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그녀석들의 정체는 뭐지? 또 그녀석들이 어떻게 그런 스킬과 마법을 쓸 수 있었지? 또 그분이라는 녀석은? 그리고 김동하 형사는 도대체 어떤 사건을 하다가 죽게 된 거야? 난 또 왜 김동하 형사의 몸에 전이가 되었고? 윤정이와 결혼하고 그냥 이 세계에서 만족 하며 살려 했는데 내 운명의 수레바퀴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구나!’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가운데 운명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하나씩 그 바퀴가 맞아 떨어지며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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