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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초고도 문명의 후예
작가 : 글꾸니
작품등록일 : 2019.11.1

2019년 검은 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영훈.
괴물의 습격으로 죽음을 마주한 절체절명의 순간 끼고 있던 반지에서 황금색 빛이 퍼져나왔다.

‘셀피온의 마지막 후예 보호 프로그램을 작동합니다.’

 
초고도 문명의 후예 13화
작성일 : 19-11-04 17:09     조회 : 329     추천 : 1     분량 : 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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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화 -

 

 뒤를 돌아보자 옆 골목에서 샵티 1마리가 튀어나와 일행들을 향해 달려가는 게 보였다. 상택이 골프채를 쥔 채 여자들 앞을 막고 있었지만, 그의 다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런... 빨리 끝내자!’

 

 영훈은 칼을 역수로 잡고는 앞으로 달려 나갔다. 허리를 낮게 숙여 먼저 달려오는 놈의 다리를 베고 그대로 뛰어올라 뒤따라오던 샵티의 목을 그었다. 잠시 공중에 떠 있었던 발이 지면에 닿자마자 몸을 돌려 뛰었다.

 

 이미 쓰러져 있는 상택의 몸 위로 샵티가 올라타 이빨을 들이밀고 있었다. 골프채로 밀어내며 저항하고 있지만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으으으... 도와줘...”

 

 ‘픽!’

 

 연우가 삼단봉을 휘둘렀지만,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샵티의 머리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샵티의 새빨간 눈동자가 연우에게로 향했다.

 

 “크륵!!”

 

 자신을 공격한 존재에 화가 난 샵티가 상택을 내버려 둔 채 연우에게 달려들었다. 빠르게 뒷걸음질 치며 물러났지만 이내 건물 벽에 등이 닿았다.

 

 콩알만 한 붉은 눈동자, 귀까지 찢어진 입, 그 안에서 번뜩이는 날카로운 이빨이 연우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아저씨 도와줘요!’

 

 연우는 눈을 꼭 감았다. 감은 두 눈 사이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제 곧 저 날카로운 이빨이 자신에게 닿을 것이 분명했고, 자신은 거리에 널려있는 수많은 시체 중 하나가 될 게 뻔했다.

 

 ‘응? 왜 아직...??’

 

 지금쯤이면 살을 찢는 듯한 고통이 찾아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런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감았던 눈을 살짝 뜨자 목이 사라진 샵티의 몸이 기우뚱하며 바닥으로 쓰러지고 있는 게 보였다. 끔찍했던 샵티 대신 선이 또렷한 영훈의 얼굴이 연우의 눈을 가득 채웠다.

 

 “괜찮아!? 연우야!!”

 “아저씨...? 으아아앙”

 

 영훈의 목을 껴안으며 연우는 펑펑 울었다. 가늘게 떨고 있는 등을 가볍게 토닥여주며 놀란 연우를 진정시켰다.

 

 “괜찮아 이제 괜찮아. 내가 미안하다. 늦게 와서.”

 “나... 끅끄... 정말... 죽는... 으어엉..”

 

 무너져버린 세상에서 영훈에게 연우는 더 이상 타인이 아니었다. 비록 알고 지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함께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긴 연우는 영훈에게 동료이자 가족이었다. 그런 소중한 존재를 잃을 뻔했다고 생각하자 가슴 한편이 서늘했다.

 

 “미안하네...”

 

 상택이 영훈에게 다가와 고개를 숙였다.

 

 “저놈들 행동 패턴은 단순해요. 직선으로 달려와서 목을 노리는데 살짝만 몸을 틀어 피하고 머리를 공격하면 돼요. 이리로 와보세요.”

 

 영훈은 다리가 잘린 채 바닥을 기고 있는 샵티에게 다가갔다.

 

 “머리를 치세요.”

 “내가 말인가?”

 “네.”

 

 한쪽 다리를 잃은 샵티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인간들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적의를 표출하고 있었다.

 

 “어서요.”

 “알았네...”

 

 잠시 머뭇거리던 상택은 골프채를 높게 들어 올려 샵티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

 

 ‘퍽!’

 

 “켁!”

 

 얼굴에서부터 전해지는 고통 때문에 샵티가 괴상한 소리를 냈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히 번들거리고 있었다.

 

 “계속하세요. 아직 살아 있잖아요.”

 

 영훈의 재촉에 상택은 계속해서 샵티의 얼굴에 골프채를 내리쳤다. 상택의 눈은 두려움에서 증오로 그리고 광기로 점차 바뀌어 갔다.

 

 ‘퍽! 퍽! 퍽!’

 

 “키엑!... 키... 키이익...”

 

 고통에 울부짖던 샵티의 비명이 조금씩 옅어져 갔다. 곧 눈동자의 붉은빛도 사그라들었다.

 

 “이제 됐어요.”

 

 그만하라는 말에도 골프채를 휘두르던 걸 멈추지 않던 상택은 영훈이 팔을 잡아채고 나서야 움직임을 멈췄다.

 

 “헉... 헉...”

 “잘하셨어요. 그렇게 하시면 돼요.”

 

 상택은 풀려버린 눈동자로 멍하니 자신의 손을 바라봤다. 골프채를 쥔 그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하나의 생명을 자신의 손으로 꺼뜨려 버렸다는 충격은 상택을 잠시 패닉상태로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이네.’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자신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말 위험한 상황에서 저렇게 멘탈이 나가 있는 것보다 작게나마 실전을 겪어 보는 게 나았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상택도 언젠가는 샵티 몇 마리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오빠 미안해요...”

 

 예인이 영훈에게 다가와 사과했다. 이번 샵티의 공격에 일행 중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 바로 예인이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도 예인은 두려움에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예인아... 만약 연우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 것 같아?”

 “....!!”

 

 예인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자신이 너무 한심해 눈이 질끈 감겼다. 연우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상택은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을 것이다

 

 “네가 움직여야 해. 아니면 너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도 있어.”

 

 영훈은 일부러 예인에게 냉정하게 말하고 돌아섰다. 지금은 어설픈 위로보다 날 선 경각심이 필요할 때였다.

 

 충격을 받은 일행들의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빈 건물 안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어느 정도 일행의 표정이 안정된 듯 보이자 영훈은 다시 앞장서서 길을 나섰다.

 

 더욱 주의를 기울인 덕분에 더 이상의 돌발 상황 없이 한양대역 앞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아저씨 저 앞에 샵티들이 너무 많은데요?”

 

 한양대역 앞에는 수십 마리의 샵티들이 도로를 막고 있었다. 지금의 전력으로는 저곳을 결코 통과할 수 없었다.

 

 “그래. 저기는 힘들겠다. 학교 안쪽에 돌아가는 길이 있어. 거기로 가보자.”

 

 영훈과 일행은 대학교 캠퍼스 안으로 조심히 들어갔다. 조금 돌아가긴 하지만 캠퍼스를 가로지르면 성동교 앞까지 가는 길이 있었다.

 

 인문대 건물 앞에 도착하는 동안 한 마리의 샵티도 보이지 않았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몇 마리의 샵티가 바닥에 쓰러져 있긴 했다.

 

 “모두 방심하지 마세요. 여기도 누가 있는 것 같아요.”

 

 영훈의 경고에 일행은 들고 있던 무기를 꽉 쥐었다. 그때 건물 입구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었는데 나이대와 복장을 보니 이 학교 학생인 것 같았다. 손에는 야구 방망이와 테니스 채 같은 조잡한 무기들이 들려 있었다.

 

 “저기... 혹시 어디서 오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키가 190은 넘을 것 같은 덩치 큰 남학생이 무리에서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볼일이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거니까 신경 안 쓰셔도 돼요.”

 

 학생처럼 보여도 방심하는 건 좋지 않았다. 미쳐버린 세상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건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았다.

 

 “저기... 잠시만요! 저희 여기 학교 학생들입니다. 혹시 아시는 게 있다면 어떤 거라도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다급한 그의 말에 상택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났다.

 

 ‘상택이 아저씨도 딱 저 눈빛이었는데...’

 

 “그래 뭐가 궁금해요?”

 “아! 잠시 들어가서 이야기하시면 안 될까요? 여기서 이야기하기가 좀 그래서... ”

 “음...”

 

 영훈은 손가락으로 턱을 문지르며 잠시 고민했다. 저들을 전부 제압할 자신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혹시나 일행이 위험한 상황을 겪게 될까 봐 걱정이었다.

 

 “마침 점심 먹으려고 했는데, 저희가 대접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일행에게 점심식사는 적절한 회유였다.

 

 “괜찮으시겠어요?”

 

 고개를 돌려 묻는 영훈의 말에 상택이 무겁게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누군가를 지켜야 한다는 무게감이 상택의 얼굴에서 느껴졌다.

 

 “그럼 감사히 먹겠습니다!”

 “아! 그럼 건물 안으로 들어가실까요?”

 

 영훈과 일행은 무리의 뒤를 따라갔다.

 

 짧은 머리 남학생은 길을 안내하면서 자신의 이름은 최준영이고 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했다. 준영이 걸어가면서 나머지 일행들을 소개하는 동안 일행들은 학생회실이라고 적혀있는 문 앞에 도착했다.

 

 “여깁니다.”

 

 준영이 문을 열자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의 표정에서는 걱정과 기대, 불안과 희망 같은 대조적인 감정들이 언뜻언뜻 보였다.

 

 “참네... 결국은 데려왔네, 데려왔어...”

 

 첫 만남의 어색한 순간, 학생회실 한구석에서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170 정도의 키에 통통한 체구의 남자가 철제 캐비넷에 불량스럽게 기대어 준영을 노려보고 있었다.

 

 “야! 이동준!”

 

 준영은 얼른 몸을 돌려 영훈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동준이라는 학생은 말을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지가 무슨 대장이라도 되는 줄 아나... 지금 상황에 모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몰라? 다른 사람들은 생각 안 하냐?”

 

 영훈은 그저 이 상황을 묵묵히 지켜봤다. 동준이라 불리는 남자의 말은 언뜻 들으면 합당한 말처럼 들렸지만, 그의 표정과 말투를 보면 마치 일부러 트집을 잡는 것 같았다.

 

 “불편하시다는 데 저희는 그만 가보겠습니다.”

 

 굳이 이런 어색함과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영훈은 미련 없이 몸을 돌렸다. 준영은 동준을 한 번 째려보고는 영훈을 쫓아 나갔다.

 

 “잠시만요!”

 

 영훈의 앞을 막은 준영이 허리를 숙였다.

 

 “저 친구가 요즘 많이 날카로워졌어요. 원래 저런 애는 아닌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뭐 그럴 수도 있죠. 악감정은 없습니다.”

 “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서 식사라도 하고 가시죠.”

 

 준영은 휴게실을 가리키며 초조한 표정으로 동의를 구했다.

 

 ‘뭐 어차피 여길 나가도 밥은 먹어야 되니까...’

 

 영훈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준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후배에게 뭐라고 전달한 준영이 휴게실로 일행을 안내했다.

 

 교수 전용으로 사용되었던 휴게실은 깔끔했다. 높이가 낮은 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그 주위를 네모나게 각진 의자 6개가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준영의 안내에 영훈과 일행들이 의자 앉아 잠시 기다리자 곧 햇반과 김, 통조림, 인스턴트 국과 같은 음식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준영의 말에 연우가 잘 먹겠다는 인사를 하며 가장 먼저 숟가락을 들었다. 영훈과 연우는 지금까지 음식을 잘 챙겨 먹어온 탓에 무덤덤하게 식사를 했지만, 야외주차장에서 일주일간 갇혀 따뜻한 음식을 먹지 못했던 상택과 예인은 뜨거운 인스턴트 국을 맛보곤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식사가 끝날 때까지 준영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포만감에 모두가 의자 뒤로 몸을 기댄 채 쉬고 있을 때 그제야 준영이 조심스럽게 밖의 상황을 물었다.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아시는 게 있으시면 어떤 거라도 듣고 싶습니다.”

 

 영훈은 상택에게 했던 말을 다시 들려주었다. 그날 검은 틈에서 괴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옥수역에서 여기까지 오는 일주일 동안 구조대는 못 봤다는 말에 준영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그때 갑자기 한 여학생이 휴게실 문을 거칠게 열고 들어왔다.

 

 “어? 왜 민정아?”

 “준영 선배! 저기 동준 선배가!”

 

 민정의 다급한 목소리에 준영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처음 보는 괴물이 나타났는데... 그게... 동준선배가 잡겠다고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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