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현대물
넘실거리다, 흐르는
작가 : 와갈갈
작품등록일 : 2019.11.2

노을 빛이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빌라에 사는 다성애자 원. 원은 어떻게 바다로 오게 되었을까, 원은 바다로 오기전 무얼 하였을까, 원과 사랑을 교재한 이들과 풋풋한 인연을 가진 등장인물들을 담백하게 담아내었다.

 
넘실거리다, 흐르는3화
작성일 : 19-11-03 14:46     조회 : 170     추천 : 0     분량 : 77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코끝이 좀 찡하다. 오늘도 삼각팬티에 박스티를 걸치고 미교와 함께 바다로 나간다. 그렇다면 궁금해 할 것이다. 나에게 동네 친구는 없는지. 있다.

  “ 하기 !!" 집에서 걸어 20분 거리에 하기가 하는 펍이 있다. 단골이 많을 법한 그의 푸근한 인상과 따뜻한 미소가 언제나 날 반겨준다. "어째서 나에게 연락은?" 그러니까 이 말은 하기는 어째서 바다 바로 뒤에 집이 있는 나에게 이 바다에 오면서 연락을 하지 않았냐는 얘기다. "아하.. 연인?" 하기의 양손에는 맥주 두 병이 쥐어져 있었다.

 “서프라이즈 !!” 무슨 소리인지, “ 서프라이즈라고 지금 막 네 집 갈려고 하던 참이야 ! ” 우리는 모래사장 한편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는 수영복삼각팬티와 박스티를 걸치고, 오후 6시쯤, 아직 태양은 뜨겁다. 하기는 펍을 잠시 닫고 도시로 갔던 지난 달 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사람들이 뜨거웠어, 환경의 문제점을 알리는 사람들, 청년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람들, 사회문제와 국제적 갈등을 다루는 독립영화들, 어느 것 하나 초점이 흐린 것 없이 뚜렷했어. 물론 그의 반대되는 것들도 많았지만.. "오늘 따라 하기의 주황빛 머리가 더 찬란했다.

 

 “하기, 여기 있을 거지? ”

 

 “모르겠어. 분명 잘난 것 없는 내가 살기엔 모든 곳이 열정페이였어 그래서 온 곳인데, 세상이 바뀌는 것 같은 느낌에 나도 그 열정에 가담하고 싶어 ”

 

 “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

 하기의 조개처럼 다문 입은 서운함을 머금은 것 같았다. 바다만큼 청량한 하루들의 연속에 왠지 모르게 얼룩덜룩한 상처가 생긴다.

 
작가의 말
 

 동네친구 하기.. 어쩌면 등장인물들은 모두 하나의 와갈갈인 것 같네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 넘실거리다, 흐르는3화 2019 / 11 / 3 171 0 777   
2 넘실거리다, 흐르는 이야기2화 2019 / 11 / 2 154 0 1536   
1 넘실거리다, 흐르는 이야기 프롤로그 1화 2019 / 11 / 2 291 0 155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와주어도 되겠습
와갈갈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