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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와 그녀의 호기심
작가 : 설령
작품등록일 : 2019.10.13

올란드 김의 정체를 밝혀라!

존폐위기에 빠진 잡지사를 구하기위해 특종기사거리를 찾는도중 비밀에 부쳐진 S&B그룹의 대표 올란드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S&B에 인턴사원으로 잠입한 해인.

과연 그의 정체를 밝히고 존폐위기에 빠진 <모두의 호기심>을 구해낼수 있을까?
그런데 왜 자꾸 원치않는 남자, 선우와 엮이는 거야?!

 
<11화> 그래도 함께 해준 사람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작성일 : 19-11-03 14:11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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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는 한시간째 턱을 고인채 클럽안의 사람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선우의 옆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해인은 그런 그의 행동에 괜시리 좀이 쑤시기 시작했다.

 시끄러운 음악이 울려퍼지는 클럽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다는 것은 업무가 아닌 오히려 벌에 가까운 기분이었다.

 결국 참다못한 해인이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는 말과 함께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또각또각

 

 발에 잘 맞지 않은 하이힐을 억지로 끼어맞춘채 화장실로 향하던 해인은 아무리 생각해도 선우의 행동이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듯 가는내내 쉬지 않고 투덜거렸다.

 

 -도대체 뭐하는거야.

 시장조사를 이렇게 하는 사람이 어딨어?!

 

 철컥철컥

 투덜거리던 해인이 여자 화장실의 철문을 열려는 순간 문이 잠긴것마냥 문틈사이에 무언가가 걸린 소리가 흘러나왔다.

 

 -에잇, 화장실까지 안 도와주네

 

 해인은 화장실문에 기대어 안에 들어간 사람이 빨리 나와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해인이 퉁퉁 부어버린 다리를 손으로 툭툭 한참을 두드려봐도 닫힌문은 쉽사리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고장난건가?!

 

 해인은 화장실 문을 잠시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이내 더이상은 못참겠다는듯 가볍게 노크했다.

 

 - 똑똑, 안에 계세요?

 

 그러나 안에서는 소리는 커녕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듯 보였다.

 

 -뭐지? 그냥 문이 혼자서 잠겨 버린건가?

 

 해인이 화장실문 가까이에 다시 한번 귀를 대어 보고는 포기하는 마음으로 돌아서려는 순간 안에서 들릴듯 말듯한 음성의 작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안에 누구 있어요? 이봐요!!! 이봐요?!!!"

 

 쿵쿵쿵쿵

 

 해인은 얼마전 자신이 화장실에서 당했던 일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면서 더더욱 다급한 손놀림으로 화장실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순간 잠시 들릴듯말듯했던 신음소리가 사라지고 누군가의 거친 발길질과 함께 거칠게 문이 열렸다.

 그리고는 다급하게 뛰어나오는 누군가가 해인의 시선에 포착되었다.

 급하게 뒤쳐나온 남자는 쓰고 있던 모자를 더욱 깊게 눌러쓴채 자신의 앞을 막고 서있던 해인을 몸으로 힘껏 밀쳤다.

 

 - 그놈이야.

 

 그에 의해 강하게 밀쳐 넘어진 해인이 벌떡 일어나 그를 쫒기 시작했다.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와 몸을 흔드는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도망가던 그 남자는 해인을 향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너 거기 안서!!"

 

 - 꽈당

 

 여유있는 미소를 지으며 달리던 남자가 누군가가 던진 하이힐을 맞고 앞으로 발라당 넘어진건 순식간의 일이었다.

 당황한 남자가 다시 일어서려는 순간 앞을 가로막은 선우의 손이 강하게 그의 두손을 낚아채며 잡아당겼다.

 

 "무슨일입니까?"

 

 도망치던 남자의 손을 잡아 당긴 선우가 한쪽 하이힐에 의존하여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어오는 해인을 향해 물었다.

 

 "그놈이에요.

 어제 회식자리에서.."

 

 그 남자를 쫒느라 숨이 턱까지 찬 해인의 대답을 들은 선우가 모자를 꾹 눌러쓴 그의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아이씨."

 

 선우와 눈을 마주친 그 남자또한 선우와 해인이 낯이 익은듯 탄식에 가까운 한숨소리를 내쉬었다.

 

 "무슨일이야?"

 

 은철이 직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몇몇의 남자들과 함께 선우와 해인의 곁으로 달려왔다.

 

 "경찰을 불러야 할것 같아.

 저자식 상습범이야."

 

 선우가 은철을 향해 소리치자 대충 상황을 눈치챈 은철이 직원들을 향해 경찰을 부르라는 눈짓을 해보였다.

 

 "괜찮습니까?"

 

 잡은 남자를 은철에게 넘긴 선우가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채 서 있는 해인을 향해 물었다.

 

 "아..네. 괜찮은것 같아요."

 

 해인의 대답에 선우가 잠시 그녀의 모습을 위아래로 훑어내렸다.

 

 "안 괜찮은것 같은데요."

 

 선우가 해인의 다리를 가리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어머.."

 

 선우의 손이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돌린 해인은 시원스럽게 찢겨져버린 스커트와 함께 커다란 구멍이 뚫린 스타킹 사이로 피가 흐르는 무릎을 확인하고는 민망한듯 손으로 감추었다.

 

 "잠깐만 있어봐요."

 

 잠시 자리를 비운 선우의 손에는 자신의 양복재킷과 함께 해인이 두고간 핸드백이 들려있었다.

 

 "우선 이렇게 합시다."

 

 선우가 들고 있던 양복재킷을 해인의 허리에 둘러주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해인을 부축하여 클럽밖으로 걸어나왔다.

 

 "오늘은 병원부터 갑시다."

 

 "..."

 

 "오늘도 싫습니까?"

 

 "아니요. 감사합니다."

 

 "아.. 이거."

 

 선우의 차에 올라탄 해인은 자신의 찢어진 치마를 대신해 두르고 있던 선우의 양복재킷을 서둘러 돌려주었다.

 

 "이것도 비싸보이는데..

 저번같은 실수를 또 하면 안될것 같아서요."

 

 자신을 향해 양복재킷을 내미는 해인이 어이가 없다는듯 선우가 헛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이내 양복재킷을 다시 그녀의 무릎위에 올려주며 얘기했다.

 

 "그런 차림으로 내 옆에 앉아있으면 나도 불편합니다.

 이건 별로 안비싼거라 괜찮으니까 그냥 덮고 있어요."

 

 선우의 대답에 해인이 민망한듯 고개를 숙였다.

 

 "베트남에서도.. 지금이랑 비슷한 상황이었던거죠..?"

 

 선우의 양복재킷을 무릎에 덮은 해인은 얼마전 베트남에서의 첫만남이 떠오른듯 조심스레 선우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때의 상황이 떠오르는지 선우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때 해인씨가 술에 취하지 않았다면.. 내가 아까 그 남자처럼 될뻔했을것 같은데요."

 

 선우가 해인의 하이힐에 맞아 넘어진 그 남자의 얼굴을 떠올리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아.. 어쩌다 보니.."

 

 "이게 무슨 우연인건지.. 해인씨랑만 같이 있으면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네요."

 

 "죄송합니다."

 

 "첫번째 경우만 빼면 해인씨가 잘못한건 없으니까 사과할필요 없습니다.

 앞으로는 화장실 함부로 가지 마세요.

 밖에서 화장실만 가면 일이 터지니.. 도저히 안심을 할수가 없네요."

 

 선우의 농담섞인 얘기에 해인의 얼굴이 빨개져버렸다.

 

 

 *****

 

 

 "그 자식 상습범이었나봐.

 

 이 근처 식당이며 클럽이며 화장실 혼자 가는 여자들만 보면 무슨 억한 심정이었는지 앞뒤 안가리고 폭행을 해대서 경찰쪽에서도 요주의 인물이었었다고 하더라고.

 다행히 해인씨가 빨리 발견한 덕분에 아까 피해를 입으신 여자분도 정신적 충격은 좀 있으셨긴 했지만 상처는 타박상정도만 입으셨어.

 그 여자분이 해인씨한테 감사인사하고 싶데.

 근데 해인씨는 괜찮아? 언뜻 봐서도 꽤 다친것 같던데."

 

 "이해인씨 보호자분?!"

 

 해인이 잠시 상처치료를 받는 사이 은철의 전화를 받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선우는 간호사의 부름에 서둘러 통화를 마쳤다.

 

 "네."

 

 "우선 상처부위가 살짝 찢어지셔서 몇바늘 꿰매서 봉합처리는 했습니다. 혹시 어디에 심하게 부딪히셨었나요?

 살짝 뇌진탕 증상이 있으신것 같아서.."

 

 "아..네. 어제 오늘 좀 바닥이랑 벽에 부딪쳐서 머리쪽에 충격이 좀 있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선우의 대답에 간호사가 순간 선우를 의심어린 눈초리로 바라봤다.

 

 "어제랑 오늘 이틀동안.. 벽에 부딪히셨다고요?!"

 

 간호사의 의심어린 표정에 선우가 서둘러 손사래를 치며 얘기했다.

 

 "아니요. 그런게 아니고요."

 

 "뇌진탕 증상뿐만 아니라 등이랑 무릎쪽에도 멍자국이 좀 있으셔서요.

 환자분 잠깐 잠드셨으니까 깨어나시면.. 저희쪽이랑 얘기 좀 나누시고 난 후 퇴원처리 해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당장 긴급한 사항은 없으니까 보호자분께서는 먼저 가보셔도 될것 같아요."

 

 선우의 변명에도 그녀는 의심어린 기색을 거두지 않은채 냉랭한 말투로 얘기를 마무리하고는 돌아섰다.

 

 "휴우~ 진짜 별일이 다 있네."

 

 선우는 해인과 있었던 그동안의 일들을 떠올리며 기운이 다 빠진듯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팀장님?"

 

 시간이 얼마나 흐른것인지 병원 응급실앞 간이 의자에 기대어 잠시 잠이든 선우를 부르는 누군가의 음성이 들렸다.

 

 "괜찮으세요? 왜 안들어가셨어요?"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해인의 얼굴에 선우가 고개를 돌려 시간을 확인했다.

 

 9시10분.

 

 병원에 해인을 데리고 온지 한시간이 넘은 시간이었다.

 아마 해인이 깨어나는걸 기다린다는게 선우도 금세 잠이 든 모양이었다.

 

 "많이 피곤하셨나봐요?"

 

 시간을 확인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선 선우는 쉽게 깨지 않는 잠을 깨려는듯 몇번이나 눈을 껌뻑거렸다.

 

 "괜찮습니까?"

 

 "네, 그럼요. 치료받는 사이에 제가 깜빡 졸았나봐요.

 근데 무슨일 있었어요?

 자꾸 간호사랑 의사분이 팀장님이랑 무슨 사이냐고 묻던데요?

 회사 팀장님이라고 하니까 계속 안믿는 눈빛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셔도 된다고 얘기하시면서 경찰을 불러주신다고 하시던데.. "

 

 그들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듯 해인은 자꾸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우선 갑시다. 집이 어딥니까?"

 

 - 꼬르륵

 

 선우의 질문에 해인이 미처 답을 하기도 전, 해인의 뱃속에서는 꼬르륵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아.. 저희 집이 좀 멀어서요.

 택시 타고 가면 되요. 걱정하지 마시고 들어가세요."

 

 "지금 그 상태로 가면 타고 가는 택시 아저씨도 걱정하실겁니다."

 

 "아.."

 

 잠시 잊고 있었던 자신의 몰골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는듯 해인이 병원 유리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았다.

 

 무릎을 칭칭감은 붕대에 이제는 허벅지가 반이상 드러나버릴만큼 찢어져버린 스커트, 그리고 군데 군데 멍이 든 해인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오늘 하루가 예사롭지 않았음을 보여주는듯 보였다.

 

 "그럼.. 죄송한데 팀장님. 가기전에 편의점 좀 잠깐 들르면 안될까요?

 배가 너무 고파서 못견디겠어요."

 

 해인이 병원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편의점을 가리키며 잠시 양해를 구했다.

 

 "알겠습니다."

 

 선우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해인은 기다렸다는듯 두손 가득 먹을거리들을 담아 계산대 위에 올려놓았다.

 

 커피,우유,삼각김밥, 빵, 스타킹, 소세지, 핫바까지..

 해인이 담은 물품들을 확인한 선우의 눈이 동그래졌다.

 

 "이걸 다 먹을겁니까?!"

 

 선우의 물음에 해인이 뭘 그런걸 다물어보냐는 표정으로 지갑에서 카드를 꺼냈다.

 

 "막상 먹으면 많지 않은데.."

 

 해인이 계산을 마친 물품들을 봉지에 넣으며 대답했다.

 

 "우선 갑시다."

 

 선우가 차에 오르자 해인이 옆좌석에 올랐다.

 그리고는 불쑥 봉지에서 꺼낸 커피와 빵을 내밀었다.

 

 "이런거 안드실것 같지만..

 그래도 팀장님도 식사 안하셨잖아요.

 의리없이 혼자 먹을수는 없죠."

 

 "괜찮습니다. 난 참을만합니다."

 

 선우가 해인이 내민 음식들을 에둘러 거절하며 얘기했다.

 

 "에이.. 배고픔을 왜 참으세요.

 전 야근할때 제일 서러웠던게 밥도 못먹고 일하는거였는데.."

 

 해인이 봉지에 담은 우유를 꺼내 뜯으며 투덜거렸다.

 

 "오늘도 서러웠겠네요? 밥도 못먹고 일해서.."

 

 "오늘은.. 참을만 했어요.

 그래도 함께 해준 사람이 있어서요."

 

 해인의 말에 선우의 입가에 서서히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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