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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와 그녀의 호기심
작가 : 설령
작품등록일 : 2019.10.13

올란드 김의 정체를 밝혀라!

존폐위기에 빠진 잡지사를 구하기위해 특종기사거리를 찾는도중 비밀에 부쳐진 S&B그룹의 대표 올란드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S&B에 인턴사원으로 잠입한 해인.

과연 그의 정체를 밝히고 존폐위기에 빠진 <모두의 호기심>을 구해낼수 있을까?
그런데 왜 자꾸 원치않는 남자, 선우와 엮이는 거야?!

 
<제 9화> 도와주세요
작성일 : 19-11-03 14:07     조회 : 184     추천 : 0     분량 : 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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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브렛 본부장님. 해인씨는 아직 못봤나?!"

 

  - 내가 아는 그 브렛이 저 브렛은 아니겠지?!

 

 해인은 면접날 우연히 마주친 브렛의 얼굴을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우리팀 회식자리에 본부장님도 자주 오시니까 그때 얼굴보고 인사하면 되겠네."

 

  식사를 다 마친 주리의 입가주변으로 알수없는 미소가 퍼져나갔다.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해인씨 다 먹었으면 우리도 그만 일어나자"

 여자들의 수다를 들어주다 지친 우대리와 장주임은 이미 자리에서 일어선지 오래였고 꿋꿋이 수다를 이어오던 주리와 수인도 시간을 확인하고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해인씨 잠깐 저 좀 봅시다."

 

 식사를 마치고 막 사무실에 들어선 해인을 향해 선우가 냉랭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마치 죽을죄를 지은것마냥 고개를 푹 숙인채 그가 호출한 회의실에 들어선 해인은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선우를 보며 한번더 심호흡을 크게 해보였다.

 

 "이렇게 다시 만날줄은 몰랐네요."

 

 뒷끝이 담긴듯한 선우의 냉랭한 첫인사에 해인은 그저 네라는 짧은 대답만을 내뱉었다.

 

 "업무에 대해서는 이해인씨의 사수가 될 도대리가 자세히 안내해줄겁니다. 비록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번 베트남에서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은 이곳에서 통하지 않을겁니다."

 

 지난번일을 언급하는 선우의 단호함에 해인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이해인씨 입사기념으로 저녁식사를 같이 할까 하는데.. 시간 괜찮겠습니까?"

 

 "저녁식사요?! 둘..이서요?"

 

 해인의 물음에 선우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녀에게 반문했다.

 

 "우리가 둘이서 따로 식사를 할만큼의 친분은 아직 아니지 않습니까?

 팀전체 회식말입니다."

 

 "아..네. 전괜찮습니다."

 

 "그럼 그만 나가보시죠."

 

 선우가 할말을 모두 마친듯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도대리님 이해인씨한테 인수인계 부탁드립니다."

 

 선우의 요청에 주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오늘저녁 식사는 이해인씨 입사기념으로 팀원들 모두 같이 하는걸로 하시죠.

 장소는 적당한 곳으로 이수인씨가 예약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선우의 얘기를 끝으로 사무실은 다시 정적이 찾아왔다.

 

 - 어떻게서든 이번 회식자리를 계기로 좀 친해져 봐야겠어.

 

 해인의 마음에 불꽃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

 

 

 "헤이~ 여기예요. 여기!"

 

 미리 예약해둔 회식장소에 도착한 기획팀을 향해 브렛이 기다렸다는듯 손을 흔들었다.

 

 "어떻게 된겁니까?"

 

 예상치못한 그의 등장에 선우가 도끼눈이 되어 브렛을 바라보았다.

 

 "오우 노우~

 김팀장님 컴다운~ 우연히 지나가다가 저걸 봤어요.

 진짜 우연이라니까요."

 

 브렛이 손으로 김선우 외 5명이라고 적힌 예약판을 가리켰다.

 

 "와~~ 진짜 대단한 우연이네요!"

 

 주리가 어색한 말투로 브렛의 핑계에 호응하자 선우가 어쩔수없다는듯 긴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앉았다.

 

 "그냥 식사나 합시다."

 

 이미 포기한듯한 선우의 태도에 브렛이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왁자지껄한 분위기속에서 식사가 시작되었다.

 

 "해인 ~! 콩그레츄레이션! 웰컴~!!

 다시 만나서 반가워~!!"

 

 현재의 상황을 영문도 모른채 지켜보고 있던 해인을 향해 브렛이 반가운듯 손을 흔들었다.

 

 "해인씨 우리 본부장님이랑 원래 아는사이야?"

 

 둘사이에 흐르는 친근한 분위기에 주리가 의심어린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아.. 아는 사이라고 하기에는 쫌.. "

 

 브렛과의 사이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 말끝을 흐리는 해인과는 달리 브렛은 누구보다도 쉽게 마이프렌이라는 단어가 쉽게 튀어나왔다.

 

 "저..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자신을 향한 주리의 시선이 점점 따가워지자 해인이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향하는 길목에서 친구 윤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식 잘하고 있냐?!"

 

 "윤지야.. 나 완전 망한것같아."

 

 "왜?!"

 

 "얘기하자면 길어.

 내가 회식 끝나고 집에 가면서 얘기해줄게.

 그런데 너는 아직 사무실이야?"

 

 "아니. 나도 이번 특집기사 때문에 지금 취재하러 가는중이야.

 왜 내가 저번에 말했던 여성 혐오범죄에 대해서 말이야."

 

 "헐, 니가 저번에 말했던 그거?!

 너무 위험한거 아냐? 조심해."

 

 "걱정말고 너나 잘하셔."

 

 윤지의 취재에 대한 이야깃거리로 통화를 이어가던 해인은 화장실에 들어선 순간 의문의 남자가 자신을 따라 들어오는것이 느껴졌다.

 

 "여기.. 여자 화장실인데요?!"

 

 해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따라 들어온 의문의 남자는 안쪽 문을 걸어 잠근채 해인을 향해 뚜벅 뚜벅 걸어왔다.

 

 해인은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윤지와의 통화종료버튼을 누르지 않은채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주머니속으로 넣었다.

 그리고는 잠시 해인이 어떻게 빠져나갈지를 고민하는 순간멈칫거리는 해인을 향해 그 남자의 손이 그녀의 입쪽을 향했다.

 

 "꺄아악~!!"

 

 해인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자 그남자의 손이 해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어떻게서든 힘으로 해인을 제압하려는 생각으로 그녀의 허리를 팔로 끌어당겼다.

 

 - 어떻게서든 입구쪽으로 가야돼

 

 해인은 어떻게든 그 남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며 입구쪽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해인의 손이 문고리에 닿기도 전 남자의 심한욕설과 함께 해인의 몸이 반대쪽 방향으로 힘껏 밀쳐 졌다.

 

 해인이 비명소리와 함께 문에 부딪히는 순간 누군가의 음성이 점점 가까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해인씨?! 이해인씨 괜찮습니까??

 무슨일 있어요??

 이해인씨!!"

 

 선우의 음성이었다.

 그의 음성이 들리는 순간 해인은 몸을 일으키지도 못한채

 얼른 소리쳤다.

 

 "도와주세요!!"

 

 "아이씨!!"

 

 해인의 몸을 내동댕이쳤던 남자가 밖에서 들리는 선우의 다급한 음성에 당황한듯 문을 힘껏 밀친후 후다닥 도망치기시작했다.

 

 "해인씨 괜찮아요?!"

 

 넘어지듯 쓰러져있는 해인을 발견한 선우가 놀란표정으로 그녀를 일으켜세웠다.

 해인은 밀쳐졌을때의 충격이 온몸으로 전달된듯 일으켜진 상태에서도 몸이 떨려왔다.

 

 "이해인!! 이해인 너 괜찮아!! 해인아!!"

 

 그순간 윤지와 통화중이었던 사실이 생각난 해인은 주머니속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응 괜찮아 윤지야."

 내가 아무래도 니 취재에 도움이 될것 같다.

 

 해인의 농담섞인 대답에 윤지가 다그치듯 소리쳤다.

 

 "지금 그런 농담이 나오냐?!!

 진짜 괜찮은거야?? 거기 어디야?? 내가 바로 갈게."

 

 윤지의 다급한 음성에 해인이 다시 전화하겠다는 말과 함께 급히 전화를 끊었다.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될것 같습니다.

 당장갑시다."

 

 선우가 해인을 부축하며 소리쳤다.

 

 "그정도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그보다 그 남자 인상착의, 팀장님은 기억하시죠?

 빨리 경찰서에 신고해야겠어요."

 

 해인이 괜찮다는듯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지금 웃음이 나옵니까?

 저번 베트남에서도 그렇게 심하게 넘어지고서도 웃더니."

 

 선우가 해인의 웃음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베트남 얘기는 이제 그만 잊어주시면 안될까요?"

 

 해인이 그때의 기억은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는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해인! 이게 무슨일이야?!"

 

 선우에게서 부축을 받으며 등장하는 해인을 보며 브렛이 놀란눈으로 물었다.

 

 "아.. 살짝 일이 좀 있었어요."

 

 "아무래도 이해인씨를 병원에 좀 데려다줘야 할것 같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내일하기로 하고 다들 식사 마무리 잘하시고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선우가 의자에 걸려있던 자신의 재킷을 챙겨들고 일어서자 브렛을 포함한 팀원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죠.이해인씨."

 

 선우가 다시 한번 자신의 어깨에 해인의 팔을 두른채 비틀거리는 그녀를 부축했다.

 

 "저.. 병원까지 안가봐도 되는데..

 그냥 약국에서 약사서 바르면 되요."

 

 "회식까지도 업무의 연장선입니다.

 회식시간에 발생한 사고도 상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그건 그런데.."

 

 "그리고 안무섭습니까?

 보통 여자들은 그런일 당하고 나면 혼자 다니기 무서울것 같은데.."

 

 선우의 질문에 해인이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무서워요. 그런데 세상에는 그보다 더 무서운 일이 많더라고요."

 

 "그건 또 무슨얘깁니까?"

 

 "그냥 그렇다고요."

 

 해인의 대답에 선우는 이해할수 없다는듯 그녀의 얼굴을 빤히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는 가게 근처에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량쪽으로 다가가 조수석쪽의 문을 열었다.

 

 "타세요."

 

 "운전 하셔도 되요?"

 

 "술안마셨습니다."

 

 선우가 짧게 대답하고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팀장님 병원가시기전에 근처 경찰서부터 가주시면 안될까요?"

 

 "안아픕니까?"

 

 "안아픈건 아니지만 못참을정도는 아니라서요.

 빨리 신고를 해야 그자식을 잡을것 같아요.

 그런자식이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러면 안되잖아요."

 

 해인의 말에 선우가 어쩔수없다는듯 경찰서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그리고는 경찰서에 도착하여 피해신고를 하는 해인의 옆을 지키고 서있었다.

 

 "요즘 이 근방에 불특정 다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아가씨도 큰일날뻔하셨네요. 남자친구분이 그나마 빨리 발견하셔서 다행이예요."

 

 신고를 접수하던 경찰관의 한마디에 선우의 눈빛이 매섭게 빛났다.

 

 "남자친구 아닙니다."

 

 "아.. 그러시군요. 죄송합니다."

 

 단호한 선우의 한마디에 경찰관이 당혹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해인아!! 너 괜찮아?!"

 

 소식을 들은 윤지가 경찰서 문을 박차고 들어섰다.

 그리고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해인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선우를 향해 들고 있던 핸드백을 강하게 내리쳤다.

 

 "이자식이야?!!

 어디 할짓이 없어서 힘약한 여자들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해!!"

 

 핸드백공격을 받은 선우가 한쪽손으로 윤지를 말리며 긴한숨을 내쉬었다.

 

 "지윤지!! 이사람 아니야!

 이분은 우리회사 팀장님이란말이야."

 

 윤지의 팔목을 잡은 해인이 망했다는 얼굴로 윤지를 향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이해인씨 친굽니까?"

 

 선우가 냉랭한 말투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네.. 죄송합니다."

 

 "이해인씨도 그렇고 친구분도 무조건 손부터 나가는 다혈질이신가 봅니다."

 

 "죄송합니다."

 

 "친구분 오셨으니까 병원은 친구분과 가시는게 좋겠네요.

 혹시 내일도 몸이 안좋으면 회사로 연락주세요."

 

 "네..팀장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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