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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와 그녀의 호기심
작가 : 설령
작품등록일 : 2019.10.13

올란드 김의 정체를 밝혀라!

존폐위기에 빠진 잡지사를 구하기위해 특종기사거리를 찾는도중 비밀에 부쳐진 S&B그룹의 대표 올란드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S&B에 인턴사원으로 잠입한 해인.

과연 그의 정체를 밝히고 존폐위기에 빠진 <모두의 호기심>을 구해낼수 있을까?
그런데 왜 자꾸 원치않는 남자, 선우와 엮이는 거야?!

 
<제 6화> 원수는 예상밖의 장소에서 마주친다
작성일 : 19-11-03 14:02     조회 : 187     추천 : 0     분량 : 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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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11시 50분.

 

 이제 곧 일반 회사들의 점심시간이 시작될 시간.

 해인은 깨끗이 세탁한 선우의 재킷을 담은 쇼핑백을 들고는 아까부터 S&B의 건물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해인을 향한 주변사람들의 힐끗거리는 시선이 계속해서 느껴졌지만 그런 시선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채 회사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곧 점심시간이니까 식사하러 나오겠지?

 

 해인의 계획을 설명하자면 대략 이랬다.

 점심시간 팀원들과 식사를 하러 가는 선우를 우연히 마주친것마냥 붙잡아 재킷을 돌려주고 그동안 진 신세를 핑계로 둘만의 식사자리를 자연스럽게 만드는것이었다.

 그러면서 이걸 계기로 천천히 친목을 쌓으며 S&B안의 정보를 얻어내보자는 것이 해인의 계획이자 목표였다.

 

 그러나 S&B의 사원증을 목에 맨 수많은 사람들이 다 스쳐지나가도 선우의 모습만은 끝끝내 보이지 않았다.

 결국 한시간 가량을 회사 문앞에서 서성이던 해인은 기다리다 못해 건물안으로 들어서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안내데스크에 앉아있는 직원에게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기.. 실례하는데요.. 기획팀 김선우 팀장님 좀 뵈러 왔는데요."

 

 해인은 주머니에서 자신이 받은 선우의 명함을 내밀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아, 네. 안그래도 김팀장님께서 물건을 전해주러 오실분이 계시다고 대신 좀 받아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냥 저희 주시면 됩니다."

 

 직원은 이미 선우로부터 해인의 방문에 대한 얘기를 들은 상태였는지 미소띈 얼굴로 그녀의 손에 들려있던 쇼핑백을 받으려 손을 내밀었다.

 

 "저기 제가 직접 뵙고 말씀드릴게 있어서요.

 잠깐 불러주실수는 없을까요?"

 

 "직접이요?!"

 

 "네.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요."

 

 간절함을 가득 담은 해인의 미소에 직원이 짧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로 전화기를 들었다.

 그리고는 잠시 누군가와 통화하는듯 보이다가 이내 알겠다는 짧은 대답만을 남긴채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김선우 팀장님 외근 나가셨다는데요.

 아마 좀 늦으실것 같다고."

 

 - 아뿔싸, 그런 변수는 생각을 못했네.

 

 해인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사실에 입술을 꼬옥 깨물었다.

 

 "그럼.. 다시 오겠습니다."

 

 해인이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건네고는 조용히 걸어들어온 길로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러나 그순간, 그녀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 S&B 인턴사원 모집

 자격조건 : 연령, 학력 제한 없음.

 새로운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읽을줄 아는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

 근무기간 : 3개월 (3개월 근무 후 업무능력이 탁월할 경우 정규직원으로 채용도 가능함)

 

 "저기.. 저거 지금 유효한거예요?!"

 

 해인이 놀란 얼굴로 인턴사원의 모집을 알리는 광고포스터를 손으로 가리키자 안내데스크에 앉아있던 직원이 친절한 말투로 대답했다.

 

 "아.. 안그래도 요즘 저것때문에 우리쪽에도 문의가 많아요. 아마 이번주까지가 지원기간일거예요."

 

 직원의 말에 해인은 또 다른 동아줄을 만난것 마냥 의미심장한 미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

 

 

 "뭐? 3개월간 파견근무를 허락해달라고?"

 

 해인의 파격적인 요구에 선팀장이 놀란눈으로 해인을 바라보았다.

 

 "S&B 대표 올란드김의 정체를 밝히는 일은 직접 그 조직안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이미 S&B 홍보팀에 몇번이나 정식인터뷰를 요청해봤지만 보기좋게 다 거절당했다니까요.

 아무리 알아봐도 정식적인 루트로는 힘들어요."

 

 "그래서 지금 이해인씨가 S&B의 3개월간 인턴과정에 참여를 하시겠다 이거야?"

 

 "네."

 

 전례없는 해인의 제안에 선팀장이 헛웃음과 함께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팀장님, 편집장님께서 찾으세요."

 

 선팀장이 해인과 어이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을무렵 똑똑하는 노크소리와 함께 윤지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지금 우리 회사 시스템상 3개월이나 자리를 비운다는건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에도 안맞고 나는 우선 해인씨의 그 어이없는 방법에 동의를 할수가 없어. 다른 방법을 찾아봐.

 해인씨 거기 아는 사람 있다며.

 그 사람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한번 해봐.

 

 - 휴우~ 지금 그 사람을 이용하는 방법이 안 통하니까 이러는거 아닙니까...

 

 선팀장의 거절에 해인은 다시 고민에 빠진 얼굴로 터덜터덜 자리로 돌아왔다.

 

 "이해인씨 잠깐 나좀봐."

 

 편집장실에 들어갔다 나온 선팀장은 한참이나 깨진듯 벌개진 얼굴로 해인을 다시 호출했다.

 

 "이해인씨 자신 있어?"

 

 "네?!"

 

 "그 특집기사 성공시킬 자신 있냐고."

 

 "그거야.."

 

 "자신 있어 없어? 한마디만 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해인의 대답에 선팀장이 벌개진 얼굴로 씩씩거리며 입을 열었다.

 

 "편집장님이 어떻게서든 그 특종기사 성사시키라고 하시네.

 지금 우리 잡지사가 다시 살아날수 있는건 그것뿐이라고.

 그 기사 못써내면 이해인씨나 나나 끝이야.

 그거 명심하고 할수 있는방법은 다 동원해봐."

 

 "네?! 그말씀은.."

 

 "3개월 시간 줄테니까 S&B에 인턴사원으로 잠입해보라고.

 그런데 뽑힐 자신은 있는거야?

 듣자하니 거기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하던데."

 

 "한번 해봐야죠."

 

 해인이 이렇게 호기롭게 대답할 수 있었던건 그녀가 취업준비생이었던 시절, 첫번째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써냈던 입사지원서가 수백통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그리 뛰어나지 않은 평범한 스펙으로 원하는 직장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았기에 해인은 입사서류를 연구한다는 마음으로 여러버전의 입사지원서를 만들어 냈었다.

 그런 해인의 노력덕분이었는지 학창시절 해인은 서류단계에서는 꽤나 높은 통과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래. 그런 패기로 꼭 성공해.

 지금 우리 회사의 운명이 해인씨 손에 달려있어."

 

 

 *****

 

 

 D-day

 

 S&B의 서류합격자 발표날이 다가왔다.

 해인은 몇일밤을 투자하여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요구서류들을 빈틈없이 준비하였고 드디어 오늘, 그 성과를 확인하는 날이 된것이었다.

 

 "드디어 오늘이지?"

 

 윤지가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질듯 노려보는 해인을 향해 물었다.

 

 "응.. 나 긴장돼."

 

 해인은 제법 긴장이 되는지 그 어느때보다도 비장한 표정이었다.

 

 "해인씨 몇시 발표지?"

 

 "10시 발표예요."

 

 서서히 시간이 지나고 10이라는 숫자가 핸드폰 액정화면에 뜨자 해인은 서둘러 S&B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리고는 단숨에 비밀번호와 인적사항을 입력하고는 떨리는 손으로 엔터 버튼을 클릭했다.

 

 - 이해인님 서류 통과를 축하드립니다.

 면접일시와 장소를 문자로 발송해드릴 예정이오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꺄아악~~"

 

 합격을 확인한 해인의 비명소리가 사무실안을 떠나갈듯 가득했다.

 

 "합격이야? 축하해!"

 

 해인의 합격을 확인한 팀원들과 윤지가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해인씨 면접준비 잘해서 꼭 최종합격해야돼. 알았지?"

 

 선팀장이 다시 한번 간절한 눈빛으로 해인의 손을 부여잡았다.

 

 

 *****

 

 

 -후우후우

 

 면접을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해인은 계속해서 거친 심호흡을 내쉬고 있었다.

 

 - 왜 이렇게 떨리지.

 

 회사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는 책임감 때문에 그런것인지 아무리 긴장하지 않으려 심호흡을 내쉬어봐도 해인은 전혀 괜찮아지지가 않았다.

 

 면접장안에는 요즘의 취업현실을 반영하는듯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해인과 같이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다.

 몇몇은 대기석에 앉아 미리 준비해놓은듯한 예상 답변들을 수십번이나 반복해서 되내이고 있었고 또다른 몇몇은 긴장감에 정신을 놓은듯 멍하니 다른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29번 이해인씨 준비하세요."

 

 해인의 이름이 호명되자 쿵쾅거리던 그녀의 심장이 더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해인은 면접장으로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입고있던 스커트와 블라우스의 옷매무새를 다듬은 후 길게 심호흡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면접장 안으로 들어섰다.

 

 면접장에 들어선 해인은 짧게 자기소개를 한후 앉으라는 면접관의 요청에 따라 뒤에 놓인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이해인씨?"

 

 서류를 보고 있던 남자의 시선이 해인에게로 향하는 순간 해인은 그만 숨이 턱 막혀 죽을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다.

 

 "네?!"

 

 해인이 대답과 함께 시선이 꽂힌 그곳에는 선우가 담담한 얼굴로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 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선우가 면접관인걸 확인한 해인이 망했다는듯 어색한 미소와 함께 몸을 움츠렸다.

 

 "저희 회사에 지원하신 이유를 재미있게 적으셨던데.. 다시 한번 얘기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란에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다는 대목을 짚은 선우가 의미를 알수없는 묘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아..네. 제가 꼭 직접 만나야 하는 분이 여기 계셔서 이곳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입사지원까지 하면서 그럴필요가 있으실까요?

 오늘 보셨다시피 여기에 입사하고 싶은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입사지원을 하신건 그분들에 대한 실례가 아닐까 싶은데요."

 

 웃음기를 쫙뺀 선우의 발언에 입을 떼는 내내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던 해인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졌다.

 

 "혹시 면접관님께서는 제가 작성한 지원서를 다 읽어보셨나요?

 물론 표면적으로는 그런 가벼운 이유를 적었지만 제가 작성한 지원서를 보신다면 이곳에 입사를 결심한 제 마음이 밖에 계시는 지원자분들의 마음보다 가볍다고 판단하시기는 쉽지 않으실것 같은데요."

 

 해인의 반박에 선우가 제출된 지원서를 다시 한번 눈으로 훑어보기 시작했다.

 

 "이해인씨의 장점을 한번 물면 쉽게 놓치지 않는 집념과 끈기라고 적어주셨는데.. 이제까지 살면서 그런 집념과 끈기를 보여주신 사례가 있으신가요?"

 

 "반에서 중간도 안되는 성적으로 지금 제가 졸업한 대학을 가겠다고 결심했을때도 그랬고, 저의 첫직장이었던 지역일간지에 입사하여 몇년간 바쁘게 취재활동을 이어나갔을때도 집념과 끈기가 없었다면 결코 저는 그런 이력들을 남길수 없었을것 입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저의 앞을 스쳐지나간 면접자들보다도애매한 나이와 애매한 스펙으로 이곳에 입사하기 위해 도전하는 지금 이순간에도 저는 저의 집념과 끈기를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이라도 한것마냥 똑부러지게 할말을 끝낸 해인을 향해 선우가 알수없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렇다면 만약에 S&B인턴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하고 싶은일이 있습니까?"

 

 - 그거야 당연히 올란드김에 대한 정체를 밝히는 일이지.

 

 해인의 마음속 진심이 심하게 요동쳤지만 해인은 최대한 침착한 모습으로 선우의 질문에 대답했다.

 

 "S&B가 한국에서 추진하게 될 신규사업들에 저의 아이디어를 더하여 하나의 완성된 사업으로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에 대해 궁금하신점 있으십니까?"

 

 선우의 마지막 질문에 해인이 진심으로 궁금히다는듯 눈을 깜빡거리며 물었다.

 

 "저.. 혹시 올란드김 대표님께서는 직원 워크샵이나 신입직원 OT같은 행사에 참석하시나요?"

 

 "그건 왜 묻는거죠?"

 

 예상밖의 질문에 선우가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해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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