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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초고도 문명의 후예
작가 : 글꾸니
작품등록일 : 2019.11.1

2019년 검은 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영훈.
괴물의 습격으로 죽음을 마주한 절체절명의 순간 끼고 있던 반지에서 황금색 빛이 퍼져나왔다.

‘셀피온의 마지막 후예 보호 프로그램을 작동합니다.’

 
초고도 문명의 후예 7화
작성일 : 19-11-02 20:05     조회 : 315     추천 : 1     분량 : 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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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화 -

 

 “연우야 뛰어!”

 

 서둘러 랜턴을 집어 든 영훈은 연우의 손을 잡고 위로 뛰어 올라갔다.

 

 ‘여기가 11층이니까 2층만 더 올라가면 돼!’

 

 계단을 올라가는 영훈과 내려오는 괴물들. 이들은 급속도로 서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13층에 도착하기 몇 계단을 남겨뒀을 때 반 층 위에서 한 마리의 샵티가 내려오고 있는 게 보였다.

 

 “얼른 들어가!”

 

 연우가 비상구 문을 열자 13층에 도착한 샵티가 날듯이 영훈에게 달려들었다.

 

 랜턴 불빛에 비친 샵티의 얼굴이 유독 더 흉측스러워 보였다. 영훈을 붙잡기 위해 뻗은 팔 아래로 훤히 비어있는 공간. 몸을 숙인 영훈은 튕겨져 올라가듯 샵티의 목을 향해 칼을 찔러 넣었다.

 

 ‘푹!’

 

 부드럽게 칼이 들어가더니 목 뒤로 쑥하고 빠져나왔다. 바로 칼을 모로 비튼 영훈은 힘을 주고 힘껏 그어버렸다.

 

 목의 절반이 넘게 잘린 샵티는 뒤뚱거리며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두두두두두’

 

 비록 한 마리를 해치웠지만, 여전히 많은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영훈은 서둘러 비상구를 나와 두꺼운 철문을 닫았다.

 

 “쾅쾅쾅”

 

 연우의 집안으로 들어서자 비상구 문이 부서질 듯 두드려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 스펙타클 했어.”

 

 영훈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쳐내며 배낭을 벗었다.

 

 “괜찮아요 아저씨? 미안해요. 저 때문에...”

 “네가 같이 죽자고 일부러 넘어진 것도 아닌데 뭐. 괜찮아. 신경 쓰지 마라.”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한 영훈은 집안을 둘러봤다.

 

 커다란 벽걸이 티브이 맞은편에 ㄴ자형 소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전기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베란다 쪽 커다란 창을 통해 햇빛이 들어와 거실은 전혀 어둡지 않았다.

 

 ‘그런데 왜 부모님부터 찾지 않는 거지?’

 

 연우는 불안한 표정으로 거실을 서성이고만 있었다.

 

 5분쯤 지났을까? 연우는 결심한 듯 안방 문을 열었다. 방에는 커다란 침대 하나와 화장대만 있을 뿐 아무도 없었다.

 

 잠시 멍하니 방을 바라보던 연우가 집안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부모님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흑흑...’

 

 마지막으로 열었던 화장실 문 앞에서 연우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영훈이 연우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여 주었다.

 

 “너처럼 부모님도 어딘가에서 무사하실 거야.”

 “네! 그럼요! 아 배고프다 아저씨 우리 밥 먹어요!”

 

 애써 웃음 짓는 연우가 눈물을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가 차려올게요. 조금만 쉬고 계세요!”

 

 가방에서 소형버너와 생수 한 통을 꺼낸 연우가 주방으로 가더니 라면을 끓여왔다. 영훈의 걱정과는 반대로 연우는 언제 울었냐는 듯 라면을 흡입했다.

 

 식사가 끝나자 졸음이 몰려왔다. 영훈이 눈을 떴을 때는 어느새 하늘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언제 일어났는지 연우가 베란다 창을 통해 밖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여기 와서 보실래요?”

 

 영훈이 베란다로 다가가 창밖을 내다봤다. 밖에는 낮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많은 숫자의 샵티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뭐야... 어디서 저만큼...”

 “저기요.”

 

 연우는 손가락으로 옥수역 쪽을 가리켰다. 지대가 높은 아파트인 데다가 층수까지 고층이다 보니 가시거리가 넓어 멀리까지 보였다.

 

 “한 시간 전부터 저쪽 방향에서부터 점점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수 천마리는 족히 넘어 보였다. 건물 곳곳에 숨어있는 샵티들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상상하기조차 싫었다.

 

 ‘하... 앞으로 저런 상황들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는 말이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상황들이 막막했지만 하나씩 해결하기로 했다. 우선 가장 급한 건 연우의 거취였다.

 

 “연우야 할 말이 있는데 우리 얘기 좀 할까?”

 

 자리를 베란다에서 소파로 옮기고 나서도 영훈은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했다.

 

 “무슨 일이에요 아저씨?”

 “음... 저번에도 말했지만, 나는 찾을 물건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야 해. 근데 너도 봤다시피 밖은 너무 위험해. 그래서...”

 “제가 부담되는 거죠...?”

 

 연우의 큰 눈에 물기가 고였다.

 

 “아니야. 절대 그런 거 아니야.”

 “그럼 나도 아저씨 따라갈래요!”

 “가는 길이 너무 위험해. 네가 가긴 힘들...”

 “아저씨... 흑흑... 나 버리지 마요.”

 

 연우는 마치 길 잃은 아이처럼 울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 아이도 가족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여기서 버티는 것이 연우에게는 더 큰 지옥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 그럼 같이 가자.”

 “진짜죠? 말 돌리기 없기!”

 

 고개를 번쩍 들어 올린 연우의 표정은 빠르게 밝아지고 있었다.

 

 “돌리긴 뭘 돌려. 이제 넌 나의 부사수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장난스레 말하자 연우가 눈물을 훔치곤 경례로 화답했다.

 

 

 다음 날 아침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 영훈은 베란다로 가 창밖을 내다보았다. 수백 마리의 샵티들은 온데간데없고, 도로 군데군데 소규모 무리들만이 눈에 보였다.

 

 ‘도대체 그 많은 샵티들이 어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몰려나오는 거지?’

 

 영훈의 상념은 갑작스런 노크 소리에 멈췄다.

 

 ‘똑똑!’

 

 급히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댄 영훈이 소파 위에 놓아둔 식칼을 집어 들었다. 연우가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누구지? 괴물? 아니야... 괴물은 이렇게 규칙적인 소리를 내지 않아. 설마... 연우 부모님?’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떠올랐다. 현관문 앞까지 다가간 영훈은 잠시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똑똑똑!’

 

 다시 한번 일정한 강도로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칼은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저기... 옆집인데요. 잠시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현관문 건너편에서 머뭇거리며 말하는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영훈은 칼을 뒤로 숨긴 채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문 앞에는 30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한 여자가 갓난아이를 안고 있었다.

 

 “무슨 일이시죠?”

 “그게... 어제 목소리가 들려서...”

 

 여자는 며칠 만에 들려온 사람 목소리에 희망을 가졌다. 혹시 구조대가 온 건 아닐까? 이 모든 상황이 해결되고 옆집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온 건 아닐까? 하는 여러 가지 희망이 여자를 연우의 집 앞으로 이끌었다.

 

 

 “저희는... 보시다시피 구조대가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구조대가 아니라는 사실과 밖에는 아직 괴물들이 득실거린다는 영훈의 말에 여자의 얼굴은 절망감으로 가득 찼다. 마치 엄마의 마음을 알아챈 듯 안겨 있던 아기가 울음을 터트렸다.

 

 “왜 그래 민서야. 우쭈쭈 괜찮아, 울지마. 울지...”

 

 옆집 여자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비상구 철문이 열리는 쇳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나서는 안 될 소리였다. 열린 문 틈사이로 괴물의 손이 나오는 게 보였다.

 

 ‘어떻게 연 거야!’

 

 등 뒤에 숨겨 두었던 칼이 샵티를 보자 본능적으로 앞으로 튀어나왔다. 갑작스런 영훈의 행동에 놀란 여자가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났다.

 

 “뒤에!!”

 

 영훈의 다급한 외침에 여자는 뭔가를 느끼고 뒤를 돌아봤다. 3마리의 샵티가 비상구 문을 지나 달려오고 있었다.

 

 ‘젠장!’

 

 가장 먼저 달려온 샵티가 이미 옆집 여자의 어깨를 움켜잡고 목을 물어뜯으려 하고 있었다.

 

 문밖으로 뛰쳐나간 영훈은 망설임 없이 샵티의 목을 베었다. 몸과 분리된 샵티의 목이 공중에 붕 떴다.

 

 “빨리 들어가요!!”

 

 놀라서 몸이 굳어버린 건지 여자는 바닥에 주저앉아 아이를 꼭 껴안은 채 움직이지 않았다.

 

 두 번째 샵티가 영훈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간단하게 피할 수 있는 공격이었지만 자신이 몸을 피하면 뒤에 여자가 공격받을 게 뻔했다.

 

 아랫배에 힘을 꽉 주고 발로 샵티의 배를 세게 걷어찼다. 달려들던 샵티의 몸이 뒤로 밀리며 몇 발자국 물러났지만 뒤따르던 또 다른 샵티가 틈을 주지 않고 영훈에게 달려들었다.

 

 ‘베기에는 공간이 없어!’

 

 영훈은 역수로 잡았던 칼을 바로 잡아 샵티의 목에 찔러 넣고 빠르게 비틀었다. 그사이에 아까 전 배를 맞고 잠시 주춤했던 샵티가 영훈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런!!’

 

 아직 칼은 샵티의 목에 꽂혀있었다.

 

 ‘칼을 빼다간 잡혀!’

 

 칼을 포기하고 바닥을 굴렀다. 목에 칼을 맞은 샵티는 다행히 바닥에 쓰러져있었지만, 나머지 한 마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넘어진 영훈 위로 몸을 덮쳤다.

 

 ‘딱! 딱! 딱!’

 

 샵티는 영훈의 목을 물어뜯기 위해 톱같이 생긴 이빨을 연신 위아래로 부딪쳤다. 강해진 힘 때문에 예전처럼 밀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밀쳐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젠장! 중력왜곡을 써 봤자야...’

 

 샵티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속도가 빨라진다 한들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순간 영훈의 눈앞에서 은빛 물체가 빠르게 스치고 지나갔다.

 

 ‘퍽!’

 

 잘 익은 수박 쪼개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샵티의 몸이 기우뚱하며 옆으로 쓰러졌다.

 

 골프채를 손에 들고 벌벌 떨고 있는 연우가 보였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영훈이 연우가 들고 있던 골프채를 뺏어 샵티의 머리를 계속해서 내리쳤다. 몇 번 몸을 꿈틀거리던 샵티는 곧 움직임을 멈췄다.

 

 아파트 복도에 더 이상 두 발로 서있는 샵티는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도 비상구 문은 열고 나면 서서히 저절로 닫히는 문이라 추가적인 샵티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

 

 “연우야 괜찮아!?”

 “그게... 제가 그러니까...”

 

 연우는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멍하니 죽은 샵티를 바라봤다. 자신이 한 생명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사실에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여전히 몸을 떨고 있었다.

 

 “괜찮아, 괜찮아. 죽이지 않았으면 우리가 죽었어. 넌 단지 괴물을 잡은 것뿐이야.”

 “네... ”

 

 연우의 커다란 눈에서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차라리 잘 됐어...’

 

 연우도 이 세상에 어느 정도 적응할 필요가 있었다. 단순히 전기와 식량이 부족한 환경에서 버티는 것만이 아니라 방금 전처럼 괴물과 싸우는 것에도 적응해야 했다. 밖으로 나가기 전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게 연우에게는 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일단 들어가자.”

 

 비상구 문은 닫혀 있었지만 언제 또 샵티들이 우연찮게 문을 열고 튀어나올지 몰랐다. 영훈은 서둘러 옆집여자를 부축해 집 안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아기는 울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여자가 거듭해서 고개를 숙였다. 여자는 자신 때문에 모두가 죽을 뻔했다는 사실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나중에 애가 크면 제가 구해줬다고 꼭 말해주셔야 합니다?”

 “네...?”

 

 어색해진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영훈이 일부러 너스레를 떨었다. 덕분에 분위기가 조금은 풀어졌다.

 

 “배고프다! 밥 차려올게요!”

 

 어느새 패닉상태에서 벗어난 연우가 버너가 있는 주방으로 가서 식사를 준비했다.

 

 어느새 패닉상태에서 벗어난 연우가 버너가 있는 주방으로 가서 식사를 준비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갔고 옆집여자는 잠시 연우의 집에 함께 머물기로 했다.

 

 그날 이후 3일을 여기서 보내는 동안 연우의 부모님을 기다렸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제는 다시 움직여야 할 때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지금도 세상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영훈과 연우는 옆집여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감사했어요. 연우야 돌아오면 꼭 우리 집에 들러야 해...”

 

 옆집 여자가 영훈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연우의 손을 잡고 애틋하게 바라봤다.

 

 떠난다는 영훈의 말에 여자는 잠시 흔들렸지만, 괴물들이 득실대는 곳으로 아이와 함께 떠날 자신이 없었다. 여자는 결국 구조대를 기다리기로 했다. 영훈은 또 구하면 된다며 배낭에 있던 거의 대부분의 식량을 여자에게 남겨주었다.

 

 “이제 갈게요.”

 “그럼...”

 

 여자는 살아남으란 말을 속으로 삼키고 현관문을 천천히 닫았다. 영훈과 연우도 몸을 돌려 비상구 문 앞에 섰다.

 

 “뒤에 딱 붙어 있어. 랜턴은 앞으로 알지?”

 

 연우가 긴장된 얼굴로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이 문을 열면 바로 샵티가 튀어나올 수도 있기에 영훈은 칼을 굳게 거머쥐었다.

 

 ‘끼이익’

 

 얇은 쇳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다.

 

 ‘크르륵’

 

 샵티 특유의 소리에 연우가 재빨리 랜턴을 위쪽으로 비췄다.

 

 ‘위에는 없어! 아래다!’

 

 랜턴 불빛이 다시 계단 아래를 비추자 샵티 한 마리가 뛰어 올라오고 있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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