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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와 나의 사랑체(體)
작가 : 이로운
작품등록일 : 2019.10.3

신입생 환영식 날, 무대에 올랐던 한아는 실수 하나 없이 자신의 순서를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 한 짝이 날아가버렸다. 어디로 날아갔는 지 보지도 못했는데 마침 음악도 끝나고, 습관적으로 인사를 했다. 그렇게 슬리퍼 한 짝을 잃어버린 채 지내는데 자신의 슬리퍼를 주운 이로 추정되는 유원과 마주한다. 하지만 그는 싱긋 웃으며 슬리퍼를 뜯어버리고 만다. 둘의 인연은 이게 시작이다.

 
07: 그거, 지금 사줘
작성일 : 19-11-02 15:38     조회 : 184     추천 : 0     분량 : 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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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동아리방 앞에서의 만남 이후, 유원과 한아는 좀처럼 마주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게, 둘이 과도 다를뿐더러 수업하는 건물도 다르다. 그렇다고 둘에게 접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신경 쓰이면 연락이라도 해보든가.”

 

 강의가 끝나고, 책상에 엎드리며 한숨을 뱉는 한아에게 율안이 다가오며 말을 건넸다. 그녀의 말에 한아는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뒤적거렸지만 그렇다고 뭐가 나올까.

 

 “번호 없어…….”

 “아.”

 

 번호 교환도 안 한 주제에 무슨 연락을 어떻게 한다는 거야. 전보다 더 자신이 한심하다 느낀 한아는 다시 풀썩 소리를 내며 책상에 엎드렸다.

 

 “굳이 연락처 안 준 거면 그 사람도 별로 신경 안 쓰는 모양인데. 왜 그렇게 신경 써?”

 “소장용을 줬잖아. 한정판이라 이제 구하기도 어려워졌을 그 한정판을. 그냥. 그냥 줬다고.”

 “오해해서 미안하다잖아. 본인도 잘못했다 그러셨다며.”

 “그렇긴 하지만…….”

 “얼굴 팔려서 동아리 가입도 망설였으면서 왜 그렇게 만남을 고대하냐.”

 “진짜 캔음료라도 하나……. 잠깐, 너 방금 뭐라고?”

 “왜 만남을 그렇게 고대하냐……?”

 “그거 말고 그 전에!”

 “동아리 가입……?”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한아는 벌떡 일어나더니 그녀의 손을 맞잡고 방방 뛰었다. 서 율안, 너 진짜 천재야. 애가 왜 그렇게 똑똑해? 그래서 디자인하나? 전개가 이상하게 변질되는 한아의 감탄 속에서도 율안은 한동안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

 

 자신의 강의가 끝나고 유원을 기다리던 화안은 그가 과 건물에서 나오며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얼른 달려갔다. 그리고는 인사보다도 먼저, 지난 번 동아리실 앞에서 그가 했던 말에 대해 물었다. 왜 그랬어?

 

 “뭐가?”

 “저번에 동방 앞에서 왜 그랬냐구!”

 “그러니까 내가 뭘 어쨌는데.”

 “캔음료나 하나 사라고 했었잖아. 그 사람한테.”

 “그랬지. 근데 그게 왜? 그러면 안돼?”

 “안된다는 게 아니고. 형이 캔음료를 안 먹으니까 하는 말이지.”

 “그게 뭐? 문제가 있는 거야?”

 “그럼! 먹지도 않는 거 왜 사라고 한 건데.”

 “신경 쓰지 말라는데 신경 쓰니까. 그렇다고 뭐 비싼 거 사달라고 하냐, 애한테?”

 “끽 해야 두 살 차인데 애는 무슨. 날 기준으로 생각하진 마, 형.”

 “그래, 그래.”

 “근데 걔는 형이 캔 음료 먹는지 안 먹는지 모를 거잖아?”

 “주면 먹어야지, 뭐.”

 

 화안은 그의 말에 둘의 집 건물 앞에 걸음을 세우고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누가 봐도 놀라서 커다래진 눈과 당황과 궁금증이 섞여 있는 눈빛이었다. 그 눈빛에 유원은 왜 그러냐, 되물으며 그를 스쳐갔다.

 

 “아니……!”

 “계단이라 울려. 조용히 말 해. 그래도 들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중요해. 난 쫓겨나기 싫으니까.”

 

 유원의 반응에 서운한 듯 계단을 오르던 화안의 걸음이 다시 멈췄다. 그러다 곧, 그건 자기도 싫다며 성큼, 계단을 올라 유원과 마주했다.

 

 “안 먹는 걸 왜 갑자기 먹겠대?”

 “그럼 주는데 안 먹냐? 그건 어디서 배운 예의야?”

 “애초에 달라는 말을 안 했으면 됐잖아.”

 “그 말이라도 안 했으면 안 갔을 걸. 나도 안 보냈겠지.”

 

 유원은 그 날, 신경 쓰지 말라며 걸음을 옮긴 자신을 잡은 걸 떠올렸다. 그런 말이라도 안 했으면 그 날 하루 종일 그 앞에 있었겠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을 때 떠오르는 거라고는 캔음료 밖에 없었다. 캔음료를 즐기지도 않는데 왜 그 때 떠오른 건지는 아직도 의문이긴 했다. 정말, 캔이라면 지겨운데.

 

 “그냥 음료라고 하지 왜 앞에 캔을 붙였냐는 거지!”

 “병 음료보다 저렴하니까?”

 “어휴. 호의 거절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진짜.”

 “그래서 저녁 뭐 먹겠다고?”

 “안 먹어! 형도 저녁 안 먹을 거잖아.”

 “나중에 배고프다고 하지 말고. 진짜 안 먹어?”

 “아, 어!”

 “나 자는데 배고프다고 깨우거나, 뭐 해 먹는다고 달그락 거리다 나 깨우지 말고.”

 “…….”

 “진짜 안 먹지?”

 “…….”

 “간만에 시켜서 같이 먹을까 했는데 안 먹겠다면 뭐. 굳이 먹으라 강요는 안 할게.”

 “그럼 난 냉면! 반반!”

 “냉면에 반반이 어디 있어, 멍청아.”

 “아, 있어! 내가 시킬게. 형이 사는 거지?”

 “그래.”

 

 화안은 냉면이라는 두 글자로 노래를 흥얼거리더니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마자 핸드폰을 꺼낸다. 그리고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냉면을 주문했다. 신발을 벗으며 그의 행보를 다 보던 유원은 한 쪽 입꼬리를 올렸다. 귀여운 녀석이라니까.

 

 “형은 뭐 먹게?”

 “나는 당연히 물냉면이지.”

 “그래, 반반!”

 “아, 물냉이라고 멍청아!”

 “뭐? 반반? 알겠어! 여기 반반 두…….”

 “반반 시키면 죽일거야.”

 “여기 반반 하나랑 물냉 하나요…….”

 

 유원을 놀릴 셈으로 건 장난에 그가 살벌하게 반응하니 머쓱해졌는지 그는 금방 꼬리를 내렸다. 안으로 들어온 유원은 안을 스윽 훑다가 미간을 좁혔다.

 

 “이 양말은 누구 거야? 언제부터 여기 있던 건데 꼬랑내가 이렇게 나?”

 “아! 그거 내 거! 그게 거기 있었구나! 한참 찾았는데.”

 “한참?”

 “응! 한 일주일쯤? 악!”

 

 유원은 화안의 입에서 일주일이란 단어가 끝맺어지자마자 들고 있던 양말을 그의 얼굴을 향해 던졌고 그건 정확히 그의 코에 명중했다. 그러자 그 역시 냄새는 감당할 수 없었는지 냉큼 양말을 집어 빨래 바구니에 던져버렸다.

 

 “너도 죽을 것 같지?”

 “아니? 엄청 향기로운데! 너무 향긋해서 던진 거야.”

 “아, 그래?”

 

 유원은 그가 빨래바구니에 던진 양말을 집어 들며 살벌한 미소를 짓더니 곧장 화안에게 다가가 그의 목을 끌어당겨 안았다. 그의 살벌한 미소에 화안이 피하려 했지만 이미 그의 손에 들린 양말은 자신의 코에 바짝 붙어있었다. 이 형, 제 정신이 아닌 건 알았지만 이렇게 미친 자일 줄이야. 아무리 발버둥을 치며 미안하다 해도 그는 양말을 치우지 않았다.

 

 “왜, 향긋해서 미치겠다며? 향기롭다며. 근데 왜 그렇게 자꾸 피해?”

 “아니! 아, 아니! 이, 씨……! 아, 잠깐! 이것 좀 치우고 마저 얘기하자……!”

 “맡으면서 해. 향긋한 냄새 실컷 맡게 해줄 테니까.”

 “아악, 이 미친 놈아!”

 “뭐, 이 새끼가…….”

 

 둘의 장난스러운 투닥거림은 배달 기사님이 초인종을 누르고 나서야 끝이 났다.

 

 “배달이요!”

 “받아와.”

 “아, 왜?”

 “안 받아와? 그럼 네가 돈 내든가.”

 “가요!”

 

 ****

 

 이틀 정도 후, 동아리 모임 날이 되자 한아는 제일 먼저 동아리실에 도착했다. 율안은 강의가 하나 더 남았다고 했고, 강화는 조금만 기다라는 답을 줬다. 유원은 아직 답이 없고. 그에 대해서는 SNS는 잘 안 하니 이해 바란다며 화안이 대신 전해줬다. 그러는 화안은 뭐라 했냐. 그 말 외에는 안 하던데 오긴 하는 건가…….

 

 “도 화안 도착이요!”

 “아, 깜짝이야.”

 

 멍하니 잡생각을 하던 한아는 벌컥, 하고 문이 열리며 꽤 커다랗고 신이 난 화안의 목소리에 놀라 하마터면 핸드폰을 떨어트릴 뻔했다. 그 역시 그녀가 핸드폰을 다시 바로 잡자 미안하다며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멍 때리고 있었나 봐?”

 “그냥 딴 생각 했지 멍은 누가?”

 “그게 멍 때리는 거랑 무슨 차이람.”

 “별 생각이 없는 것과 생각 하는 것에 차이.”

 “……. 너, 좀 별로다?”

 “너가 별로면 어쩔 건데? 넌 아닌 줄 아나 봐?”

 “내가 어디가 어때서! 이래 봬도 인기 굉장하다?”

 “허이고. 퍽이나.”

 “이따 형 오면 물어봐. 진짜 장난 아니야.”

 “다른 과 잖아.”

 “나, 형이랑 10년 넘게 붙어 다녔거든? 아마 형이 나보다 날 더 잘 알 걸?”

 “이건 뭐 친형제보다 더 우애가 깊다?”

 

 둘의 투닥거림이 무르익어 갈 때쯤, 문이 다시 열렸다. 그리고 너머에서 한 쪽 눈썹이 살짝 올라가 있는 유원의 얼굴이 보였다.

 

 “너희 목소리 복도 끝에서부터 다들려. 뭘 그렇게 유치하게 싸워?”

 “형! 마침 잘 왔어. 나 인기 엄청나지?”

 “아니, 진짜? 아무리 봐도 인기 없어 보이는데.”

 “내가 못 생겼다고 하는 거야, 지금?”

 “누가 못 생겼다 그랬냐? 매력이 없다는 거지. 말귀를 못 알아 먹어요.”

 

 분명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잔소리를 한 것 같은데 왜 저 둘은 다시 싸우기 시작하는 걸까. 더 생각하기도 싫어졌는지 유원은 둘과 약간의 거리를 두고 턱을 괴고 앉아 둘의 싸움을 구경했다.

 

 “내가 매력이 왜 없어? 일단 얼굴!”

 “얼굴 잘 생긴 것만 믿고 나대냐 지금? 솔직히 그렇게 따지면 치 유원이 더 낫지.”

 

 난 또 거기서 왜 나오는데. 유원은 고개를 저었다.

 

 “내가 지금까지 연애를 몇 번이나 했을 것 같아?”

 “연애 많이 한 게 자랑이냐? 사람이 자주 바껴도 별로야.”

 “너는 아닌 줄 아나 봐?”

 “너가 나에 대해 뭘 알아?”

 “누가 할 소리.”

 

 어디까지 가나 두고 보려고 했었는데 계속 놔 뒀다가는 정말로 큰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유원은 마주한 두 얼굴 사이에 손을 집어 넣었다. 사람 앞에 두고 뭐하는 거야. 어느새 가까워졌던 두 얼굴은 그의 손을 기준으로 거리가 벌어졌다. 일단 싸움을 멈춘 것 같은데.

 

 “대체 왜 싸운 거야? 뭐 때문에?”

 “쟤가 나 인기 별로 없을 거래.”

 “너가 먼저 나보고 별로라며.”

 

 무슨 애들도 아니고 이유를 물으니까 또 싸움 붙네. 그냥 제대로 싸우게 둘까, 생각했지만 여기는 공공장소잖아. 동아리실. 유원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니까. 왜 싸웠는지 모르겠다는 거네?”

 “열심히 늘어 놓으니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형, 귀 안 들려?”

 “너보다는 잘 들리는 것 같은데.”

 “와, 여기서 또 이렇게 갈리네.”

 

 대체 왜 내가 한 마디를 하는데 너희는 거기에 대해 다시 싸우는 건데. 유원은 이마를 짚으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이렇게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중재가 안 되면 떨어뜨려 놓는 수 밖에.

 

 “슬리퍼. 반……, 한아? 전에 사 달라 했던 캔음료, 지금 사줘.”

 “에?”

 “아, 빨리. 나 목 말라.”

 

 유원은 그녀가 머뭇거리지 못하게 먼저 문을 열고 나갔다. 잠시 멍하니 있던 그녀는 닫히는 문과 화안을 번갈아 보다 이내 그의 뒤를 따랐다. 꽤 멀리 가서 안 보일 줄 알았던 그는 동아리실 바로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 안 가고 있었네? 먼저 가서 음료 고르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러다 길 엇갈리면 어떡하라고. 그럴 바엔 같이 가는 게 낫지. 슬리퍼는 잘 신고 있어?”

 “아, 어. 엄청 잘 맞더라. 진짜 고마워. 소장용 주는 거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얘긴 그만 할까? 끝이 안 날 것 같은데, 그 대화하면.”

 “아. 어. 가자. 뭐 마실래?”

 “캔 음료……. 아무거나. 일단 움직일까? 선배 곧 오신다던데.”

 “아, 그치. 오늘 동아리 모임이었지.”

 

 동아리실 반대 쪽, 테라스로 나가자 한 브랜드 이름이 큼직하게 붙어 있는 자판기가 나왔다. 자판기 앞에 서서, 한아는 지갑을 꺼내 들며 음료를 훑었다. 유원 뿐 아니라 동아리 사람들 모두에게 돌릴 심산이었다. 근데. 그보다 먼저 유원이 카드를 꺼내 자판기에 꽂았다. 왜?

 

 “지금 뭐 하는 거야? 내가 사준다고 했었잖아.”

 “그랬는데? 왜? 뭐 문제 있어? 나는 그냥 동아리 사람들한테 주려고 하는 거야. 넌 내 거 사줘.”

 “아. 그렇……, 구나. 화내서 미안. 나는 내 호의 무시하는 줄 알았어.”

 “이유 있는 호의잖아. 거절은 몰라도 무시는 예의가 아니지. 나는 이유 있는 호의, 무시 안 해.”

 “오해해서 미안. 얼른 뽑아서 가자. 기다리겠다.”

 “사과는 너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만 해. 이번에는 내 잘못이야. 너가 오해할 상황을 만든 건 나니까.”

 

 그는 그녀에게 싱긋 웃어 보이고는 자판기를 마구잡이로 눌렀다. 당황한 그녀가 뭐하냐 묻자 그는 당연히 랜덤이라며 개구지게 웃었다. 캔 음료를 한 열댓 개 정도 뽑았을 때, 그는 자신의 카드를 뽑았다. 그리고는 그녀를 쳐다봤다.

 

 “왜, 그렇게 봐? 할 말 있어?”

 “이제 내 거 뽑으려고. 사준다면서?”

 “아. 아, 그래. 그랬지. 어. 응. 뭐 마실래?”

 “당황한 거 봐. 너가 골라주는 걸로 먹을게.”

 “탄산 괜찮아?”

 “응. 정말 아무거나 상관없어.”

 

 그게 제일 어려운데. 그녀는 카드를 꽂으면서도 자판기를 훑었다. 대체 이 사람 취향은 뭘까. 친하지도 않고 대화도 몇 번 안 나눠봤는데. 탄산도 괜찮다고는 했지만 좋다는 답을 듣고 싶었던 그녀는 다시 갈등했다. 그는 그녀가 갈등하는 모습을 보다 그냥 눈에 제일 들어오는 탄산 음료 하나를 골랐다.

 

 “어엇. 내가 골라 주려고 했는데……!”

 “하루 종일 걸릴 것 같아서. 선배들 오셨다는데.”

 “아…….”

 “그럼 다음에는 내가 너가 먹고 싶은 음료 하나 사줄게. 가자.”

 

 
작가의 말
 

 뭐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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