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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동 희
작가 : 설매1
작품등록일 : 2019.10.21

동희는 아버지인 최치원과 5섯살에 생이별을 하고 기생이었던 어머니인 미향의 손에 키워졌다. 그 격변하는 신라말에 태어나 고려초기에 과거급제를 하여 알지도 못했던 강원도로 왔다. 아버지를 찾아보기위한 동희는 자원을 하여 낯 설고 물설은 곳에서 고려 완건의 칙사로 새 고려를 도와 강원도의 김주원왕권을 고려에 이입시키는 역활을 하여 고려 왕으로 부터 신임을 받았다. 그후 최치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동희로 하여금 어머니와 이별하게 하였다. 그럼에도 하나뿐인 아들을 먼곳까지 보내주었던 미향은 보부상으로 돈을 모아 아들이 있는 곳으로 왔지만 동희는 아찬의 벼슬은 버리고 스님의길에 들어선다. 알지못하는 마음의 울림에 한번의 반항도 못하고 가족과 어머니를 홀로남겨 두고 산으로 들어간다. 부처의 부름은 그로 하여금 새로운 삶으로 변화시켜 어머니의 마지막가는 길을 도우게 된다.

 
13화
작성일 : 19-11-01 21:02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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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누구십니까?”

 돌아보았다. 키가 9척이나 되는 남정네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 버 지? 아버지 아니세요! 저예요 수인이예요, 아버지. 아버지!”

 하며 달려들어 안기는 바람에 너무나 놀랐다. 수인이라니! 강원도에 있을 어린 수인이가 서라벌에는 왜 있단 말인가.

 “수인이라니, 어디 보자! 네가 이렇게 컸단 말이냐!”

 “네, 아버지 수인이 맞아요. 아버지 보고 싶었어요.”

 “그래, 다른 가족들은?”

 “어머니와 오빠는 강원도에 있어요. 할머니하고 저는 여기서 살아요. 아버지 어서 들어가세요. 할머니가 놀라시겠어요. 할머니가 힘이 없어요. 그렇게 정정하셨는데 저를 성공시키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셨다구요.”

 너무나 할 말이 많아 수인은 무슨 말부터 먼저 해야 할지 마음이 급하다. 대문을 열고 안으로 뛰어간다. 미향이 방문을 열고 뜨락으로 내려서려는 순간이다.

 “할머니! 아버지가 오셨어요! 할머니!!”

 미향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스님의 차림으로 걸어오는 사람이 자기 앞으로 가까워오자 그 모습을 보는 미향은 눈물이 앞을 가려 자세히 볼 수가 없다. 일어서서 마중을 나가야 하는데 오금이 얼어붙어서 일어설 수가 없다. 아들이 뛰어온다. 그 거리가 얼마나 멀어 이리 더딘 것인가. 미향은 정신을 차렸다 금방 숨이라도 넘어간다면 아들을 어찌 볼 것인가를 생각하였다.

 “어머니, 불효한 자식이 왔습니다.”

 미향은 입을 닫았다. 무엇으로 이 기쁨을 표현할 것인가. 아들의 부축을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어머니가 누워있던 이부자리가 깔려 있었다. 절을 하려고 하자 어머니는 극구 말렸다. 그리고 아들 앞에 합장을 하고 삼배를 하는 것이 아닌가. 몸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절을 하다니 놀라울 일이다. 할머니의 모습을 본 수인이도 아버지 스님 앞에 삼배를 올렸다. 그것은 부처님 법도였다. 어쩔 수 없이 어머니의 삼배를 받았다.

 “어머니 아들이 부처님 제자가 되었습니다.”

 나도 어머니의 자식으로서 삼배를 올렸다. 그리고 어머니의 두 손을 잡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모자는 그냥 눈물만 흘렸다. 수인이도 흘쩍거리며 눈물을 닦았다. 미향은 이제 죽어도 좋았다. 아무런 여한이 없었다. 참으로 긴 여행을 하였다. 이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의 손을 쓸어주었고 나는 어머니를 자리에 뉘였다. 너무 쇠진하여 위험할 것 같아서 그리하였다. 수인의 일이 궁금하였다.

 “너는 무엇을 하고 사느냐.? 혼인할 나이가 지났을 것 같은데 혼인은 하였느냐?”

 저는 혼인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커다란 무역회사를 하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할머니와 함께 하였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몸이 편치 않아서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 모든 것을 관리해 주셨는데 할머니가 누워계시니 불안해요. 수인은 흥분되어 무슨 말을 하는지 동문서답이다.

 “네 모습은 남정네도 아니고 아낙도 아니고 그 차림이 무엇이냐?”

 서라벌에 오면서부터 할머니가 남자처럼 키웠어요. 남자들이 하는 것은 뭐든 배웠어요. 무술이며 말 타는 것도 배웠어요. 큰 사업을 하려면 사람들에게 얕보여서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지금의 제 자심감은 할머니가 만들어 주었어요. 저는 할머니가 없으면 안돼요. 아버지 할머니를 기운 나게 해주세요 아버지. 아니 스님.”

 수인의 말에 미소만 짓고 앉아있었다.

 “수인아, 서라벌에 있는 사람 중에 강원도에서 온 사람이 있느냐?”

 머지않아 미향이 떠날 것 같아 강원도에 있는 가족을 불러와야 했다. 거리가 워낙 먼 관계로 어머니를 그 곳으로 모시고 갈 수 없으니 강원도에서 올라오도록 해야 했다.

 “네, 한두 사람이 있어요.”

 “내가 서찰을 써 줄 것이니 그 사람들을 강원도로 보내 네 어머니와 오빠 식솔들을 이 곳으로 오게 하여라. 아무래도 할머니가 떠나실 것 같구나.”

 수인은 그 소리를 듣고 설마 하는 생각이었지만 아버지의 말씀이 맞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쏟아졌다. 어찌하면 좋을까. 할머니를 어찌 보내드린단 말인가.

 수인이 사업에 관여한 지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할머니의 상술을 이어받았기에 사업은 문제없이 잘 되고 있다. 사람의 중요성을 할머니에게서 귀가 따갑게 교육받았다. 부리는 사람의 생활이 안정되어야 그것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근본이 된다는 것이다. 백 번을 반복하여도 지겹지는 않았다. 그들이 곧 재산이고 사업인 것이다.

 며칠을 어머니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어멈의 가족이 수시로 드나들며 눈물겹게 챙겨주었다. 그들도 스님이 되어 돌아온 내 모습에 놀라워하였다. 누워계시던 어머니가 일어나 앉았다. 머리를 가다듬었다. 어멈에게 일러 입을 옷을 챙겨오라 하였다.

 “어머니, 몸이 편치 않으신데 어디 가실 곳이라도 있습니까?”

 “우리 스님하고 한번 걸어보고 싶어서요.”

 미향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외출할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 누구도 말릴 수가 없었다.

 “어머니, 걸을 수 있겠어요? 가마를 타고 가시겠어요?”

 미향은 아들을 자랑하고 싶었다. 아들의 손을 잡고 마지막으로 장터에 나가보고 싶은 것이다.

 미향은 수인이를 위해서도 아들이 건재하다는 것을 시장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수인의 앞길에 누구도 함부로 하지 말라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한 깊은 뜻으로 아들과 장안을 한 바퀴 돌아볼 심산이다. 그러한 마음을 아들이 알던 모르던 자신도 모르게 몸에 힘이 생겼다. 일어나 문지방을 넘어 마루에 걸터앉아 신발을 찾았다. 어멈이 눈치 빠르게 챙겨놓았던 하얀 고무신을 가지런히 놓아준다. 고무신을 신었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나도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마당을 내려온 어머니는 내 팔에 당신의 팔을 힘 있게 끼고 걸었다.

 수인이는 아침 일찍 회사에 나가고 없었기에 이러한 광경을 보지 못했다. 대문을 밀고 나갔다. 그리고 어멈에게 인력거를 부르라고 했다. 어멈도 속으로 기운이 없는데 걸어가신다고 하니 불안하였다. 저잣거리를 나가기까지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

 미향은 기분이 좋았다. 아들을 못 보고 죽을 줄 알았는데 아들의 팔 장을 끼고 걷고 있다는 행복에 이제까지의 몸의 상태가 거짓말처럼 완쾌되어진 것처럼 가벼웠다.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와 힘이 생겼다. ‘인력거를 공연히 오라고 했나?’ 그런 마음까지 들었다. 거리에 나오니 인력거가 서 있었다. 미향은 걱정하는 아들에게 부담이라도 줄까봐 선선히 인력거에 올랐다. 인력거는 천천히 발걸음에 맞춰 굴렀다.

 “어머니 기분이 어떠세요?”

 “병이 다 나았어요. 신라가 많이 변했지요? 스님 어릴 때 보다요?”

 “너무 변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어머니가 계실 줄은 정말 몰랐어요. 어머니와 이렇게 있다는 자체가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스님은 강원도를 떠나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어요?”

 정말 정신이 맑아지신 건가? 말소리도 예전과 다름없고 기력도 있었다.

 “제가 쉬려고 보현사에 갈었던 걸아시죠?”

 “아다마다요. 그 때 일은 죽어도 안 잊을 거지요.”

 “어머니, 그 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때가 되었으니 떠나라구요. 그래서 지체 없이 집을 떠났습니다. 그 길로 오대산 상원사에서 지냈어요.”

 인력거를 따라 걸었다. 미향의 손을 잡고 걸었다. 시장에 들어서자 아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건강의 안부를 물었고 그 때마다 어머니는 다리가 좀 아플 뿐이라며 옆에 선 아들 손을 잡고 흔들며 우리 아들이 스님이 되셨다며 자랑하였다. 사람들은 서서 합장을 하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수인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다.

 “어머나! 할머니! 괜찮으세요? 이 곳까지 나오시다니.”

 나를 쳐다본다. 아들이 이런 사람이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려주려는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고 의자에 앉았다. 사무실 사람들도 놀라 옆으로 모여든다.

 “마님, 축하드립니다. 마님이 안 계시니까 모두가 엉망인 것 같아요. 쾌차하셔서 나오시니 힘이 납니다. 마님.”

 “걱정들 말게. 우리 사장님인 수인이가 잘 할 것이니 아무런 걱정 말고 잘 도와주게. 이제 나는 자주 나오지 못하네. 지금껏 잘 해 왔듯이 앞으로도 사장인 수인이를 잘 도와주기 바라네. 우리 스님도 가까이에서 도와줄 것이네.”

 그제야 어머니가 여기까지 온 목적을 이해하였다. 어리다고만 생각하는 수인의 앞날에 수인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 걸. 수인이도 그 뜻을 알았을 것이다. 무술을 배우고 학문을 익혀도 주위에 사람이 없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 사람의 일은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강원도의 식솔들이 이 곳으로 오기는 어려울 것이기에 미향은 죽을힘을 다하여 마지막으로 나왔던 것이다. 미향은 두 시간 여 사무실 의자에 꼿꼿이 앉았다가. 나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그리고 인력거에 앉으며,

 “스님, 뭐 먹을 것이 있나 시장이나 돌아보고 갑시다.”

 미향을 태우고 이곳저곳을 돌았다. 무엇이 먹고 싶으냐고 물어도 아무런 대꾸도 없다가 시장의 사람들이 손을 잡고 반가워하면 그들이 팔고 있는 음식을 먹어보라고 드렸다. 그럴 때마다 고맙다며 신기하게도 잘 받아드셨다. 천천히 한 바퀴를 돌았다. 일부러 말을 하지 않아도 시장에는 이미 아들과 함께 다녀갔다는 소문이 파다할 것이라는 걸 미향은 알고 미소를 지었다. 어쩌면 마지막으로 서라벌 거리에 이별을 고하고 살아서 아들과 함께 걷고 싶었던 일이기도 하였다.

 “스님은 지금 어디에서 왔소?”

 정신이 혼미하여 물어보지 못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합천 해인사에서 왔어요. 거기서 살아요. 어머니.”

 대답이 없다. 눈을 감고 아무런 기척이 없다. 그대로 두었다. 놀라지도 않았다. 서둘지도 않았다. 천천히 옆에서 손을 잡고 걸었다. 손의 감촉이 따뜻하게 전해진다.

 집으로 왔다. 대문 밖에서 어머니를 업고 들어와 자리에 뉘었다. 그리고 옷을 풀어 편안하게 하고 옆에 앉아 있었다. 내 손에 쥐인 어머니는 이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했는지 눈을 뜨지 않았다. 나는 선에 들었다. 어머니의 영혼을 만나야 했다.

 ‘스님, 나는 갈 때가 되었는가 보오, 그동안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웠소. 이제 우리의 인연은 끝났어요. 내가 죽으면 화장하여 아무 데나 뿌려주시오. 아버지는 묘도 없는데 내 묘를 만들어 무엇에 쓰겠소. 내가 없더라도 일 년에 한두 번씩 외로운 수인을 찾아봐 주시오. 그 아이는 사업에 소질이 있어 잘해 나갈 것이요. 그리고 그 아이가 벌어들이는 돈은 부처님 사업에 쓰시오. 미리 그 아이와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스님이 계시는 절을 위해 쓰일 것이요.’

 ‘어머니, 그동안 외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내 의지로 안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안녕히 가십시오. 저는 부처님 사업이 끝나고 명이 다하면 강원도에 갈 겁니다.’ 선에서 어머니와 작별인사를 하였다. 이삼 일을 혼수상태로 계시던 어머니는 강원도에서 도착한 아들과 며느리의 말소리를 듣고 한 번 눈을 떠보고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야 하는가를 의논해야 했다. 속가의 아녀자를 화장을 한다는 것은 자손들의 이해가 있어야 했다. 아비 노릇도 못한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였다.

 아들은 이제 장성하여 가족이 생겼고 손주도 둘이나 있었다. 그 아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가 없다.

 “내가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할머니가 화장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아들은 아버지가 그리워 강원도에서 단숨에 달려왔다. 할머니에 관하여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버지가 그리웠을 뿐이다. 아버지의 말에 할머니의 업적을 생각하면 묘라도 써서 할머니를 그리고 싶지만 무슨 운명인지 천리 타향에서 돌아가셨으니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들은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은데 말이 헛나가서 스님이라고 불렀다.

 “저는 스님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유골은 저희가 모셔갈 수 있을 지요?“

 어머니 소원대로 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걸 알았다. 아들이 모셔간다면 묘를 조성할 것이고 부친의 묘도 있어야 했다. 부친이 돌아가신 날 나는 어머니가 새벽에 나갔다 돌아온 일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그 날을 정해 아들에게 말하였다.

 “네 생각이 그러하다면 할아버지 돌아가신 날도 알고 있으니 어머니와 함께 모시면 되겠구나. 할아버지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내가 글을 써 주마. 그것을 어머니 옆에 넣어드려라.”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부인과는 남남인 것처럼 헤어졌다. 나는 어머니의 유골을 아들에게 넘기고 그 곳을 떠났다. 잘 가라는 말도 언제 또 만난다는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들이 떠나기 전에 그 자리를 내가 먼저 떠났다. 나는 다만 어머니를 보내드리기 위하여 왔던 것이다. 뒤돌아 볼 아무런 미련이 없는 것이다.

 날이 새자 집을 나왔다. 뒤에서 줄줄이 따라 나왔지만 한 번도 돌아봐 주지 않고 대문을 닫고 나왔다. 길을 재촉하였다. 빨리 서라벌을 벗어나기 위해서다. 올 때처럼 걸음이 빠르다. 어머니의 유언이라면 서라벌에 또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수인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정치를 하였어도 권력을 탐한 적도 없었고 권력을 통해 부귀를 꿈꾸어 본 적도 없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였고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인생이 바뀌었다. 부친의 사랑을 오래 받고 자라지는 못했지만 모나거나 비뚤어지지 않았다. 그러한 인생을 살아온 나는 내 자식에게 할 일을 못했다는 것을 부끄럽다거나 죄를 지었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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