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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초고도 문명의 후예
작가 : 글꾸니
작품등록일 : 2019.11.1

2019년 검은 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영훈.
괴물의 습격으로 죽음을 마주한 절체절명의 순간 끼고 있던 반지에서 황금색 빛이 퍼져나왔다.

‘셀피온의 마지막 후예 보호 프로그램을 작동합니다.’

 
초고도 문명의 후예 3화
작성일 : 19-11-01 20:51     조회 : 324     추천 : 1     분량 : 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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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화 -

 

 영훈의 집 앞에 있는 길은 ㅁ 자 형태로 이어져 있었다. 괴물보다 빠르다면 집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재빨리 집이 있는 건물 안으로 숨으면 되었다.

 

 이 간단한 방법을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괴물이 쫓고 있는 속도가 영훈이 달리는 속도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가 저렇게 빨라... 이대로는 내가 불리해.’

 

 영훈의 체력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반면 괴물은 여전히 힘이 넘치는 것 같았다. 게다가 다른 괴물들마저 영훈의 존재를 인식하고 뒤 쫓기 시작했다.

 

 영훈의 뒤에는 얼핏 봐도 5, 6마리의 괴물이 따라오고 있는 중이었다.

 

 ‘생각해 이영훈... 생각하면 할 수 있어!’

 

 달리는 동안에도 주변을 끊임없이 살피며 방법을 찾았지만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다.

 

 ‘싸워야 하나? 저런 괴물을 상대로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희망 역시 사라져가고 있었다. 어느새 동네를 한 바퀴 돌았는지 영훈의 집 건물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뭐야? 쟤는 왜 안 숨고 저기 있는 거야!’

 

 연우는 건물 1층 현관문 한쪽만을 조금 열어놓은 채 다급하게 손짓하고 있었다.

 

 ‘저리로 들어오라고? 안돼. 저기 가면 둘 다 죽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

 

 연우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 집 앞을 다시 지나치려 했지만, 영훈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아저씨 여기에요!!”

 

 연우는 마치 영훈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기라도 하는 듯 크게 소리쳤다.

 

 ‘젠장... 소리치면 어떡해! 이 멍청아!’

 

 영훈이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저 외침 때문에 결국 몇 마리의 괴물들은 연우에게로 향할 것이었다.

 

 마음을 바꾼 영훈은 살짝 열려있는 문 안으로 급히 몸을 밀어 넣었다. 그와 동시에 연우는 어디서 구했는지 쇠파이프를 문고리 사이에 끼워 넣었다.

 

 “크아악!!”

 

 쇠파이프를 문고리에 끼우자마자 괴물들이 문 앞으로 들이닥쳤다.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영훈은 괴물과 마주했다. 날카로운 이빨들 사이로 보이는 피 묻은 살점들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다행인건 이 쇠파이프가 얼마나 견딜지는 모르겠지만 찰나의 순간은 벌어주었다는 것이다.

 

 “아저씨 얼른 위로!!”

 

 연우는 이미 계단을 뛰어 올라가고 있었다. 그녀를 뒤따르며 잠깐 돌아본 현관문은 이미 부서질 듯 흔들리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 있는 연약한 동물을 사냥하지 못하는 게 화가 난 듯 괴물들은 거칠게 문을 밀쳤다. 문에 걸어둔 쇠파이프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었다.

 

 영훈은 괴물들을 뒤로하고 빠르게 위로 올라갔다. 2층을 지나고 3층을 지날 때쯤 결국에 1층 현관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402호! 비밀번호 7325”

 

 이미 4층에 도착한 연우에게 외쳤다. 아래에서 쫓아오는 발소리는 점점 크게 들려오고 있었다.

 

 ‘탁, 띠띠띠띠 탁, 띠리릭♬’

 

 천국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이럴까? 어느 때 보다 반가운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났다.

 

 영훈이 4층에 도착했을 땐 괴물들은 바로 아래층까지 와 있었다. 복도 끝에 열려 있는 문 안으로 몸을 집어넣자 연우가 급히 문을 닫았다.

 

 ‘띠리릭♬’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와 동시에 괴물들이 4층에 도착했다.

 

 영훈은 숨을 죽인 채 문에 달린 작은 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봤다. 괴물들은 연신 귀를 팔랑거리고 있었지만, 자신이 숨은 곳은 찾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끼이익 쾅!’

 

 그때 바깥 도로에서 커다란 자동차 충돌음이 들려왔다. 팔랑거리던 귀를 멈춘 괴물들은 잃어버린 사냥감 대신 또 다른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뛰어갔다.

 

 ‘살았다.’

 

 짧은 시간 동안 혹사 시켜버린 육체의 긴장이 풀리자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연우 역시 영훈 옆에 앉아 입 모양으로 물었다.

 

 ‘갔어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인 영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었다. 2리터짜리 생수를 꺼내 목에다 부어 넣자 거친 숨소리가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했다.

 

 “저도 좀 마셔도 돼요?”

 “어? 아 미안.”

 

 영훈이 생수를 내려놓고 컵을 찾으려 했지만, 연우는 이미 양손으로 생수통을 들고 물을 마시고 있었다.

 

 “하...이제 좀 살겠네... 감사합니다. 아저씨.”

 

 배꼽 인사를 하는 연우에게 괜찮다는 손짓으로 화답을 한 영훈은 바닥에 앉아 잠시 방을 둘러봤다.

 

 방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는 전형적인 원룸이었다. 가구라고 해봐야 싱글 침대 옆에 작은 책상이 있었고 그 바로 옆에 장롱 하나가 전부였다. 1명이 살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2명이 지내기에는 조금 작은 방이었다.

 

 “아저씨 이제 어떡해요?”

 “잠깐만.”

 

 일시적인 안전이 확보되었다. 이제 이후의 일을 생각해야 했다.

 

 ‘우선 상황 파악. 그래 지금 밖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확인하자.’

 

 자리에서 일어난 영훈은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봤다. 옥수역에서 봤던 것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차량이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 위에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고 아직 살아남은 사람들 역시 괴물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지옥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아마 여기가 아닐까 싶었다. 세상 전체가 미친것 같았다.

 

 ‘저건...’

 

 맞은편 아파트 베란다에서 몇몇 사람들이 밖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게 보였다.

 

 ‘괴물이 나타난 지 고작 1시간 남짓. 집에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안전할 거야.’

 

 영훈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을 시도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터넷은 용케도 작동하고 있었다.

 

 ‘왜 아무런 뉴스가 없는 거지??’

 

 “아저씨 이것 보세요.”

 

 연우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핸드폰을 영훈에게 넘겼다.

 

 ‘천호역 괴물 출현’

 ‘부산에 이상한 괴물들이 나타났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여기 이촌역 2번 출구 화장실 쪽이에요.’

 ‘검은색 틈에서 괴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무슨 상황인지 아는 사람 없어?’

 

 스마트폰 속 SNS에서는 괴물과 관련한 단편적인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여기만 그런 게 아니었어...”

 

 영훈은 머릿속으로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1시간 전 동시다발적으로 괴물들이 출현했어.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을까? 하루 이틀 안에 해결되지는 않아... 젠장...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영훈은 불안했다. 지금의 이 사태가 금방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직감이 들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와 찬장을 열어 집에 있던 식량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참치 3캔, 2리터 생수 6통, 라면 5개, 초코파이 1상자 그리고 약간의 쌀과 밑반찬이 현재 먹을 수 있는 전부였다.

 

 ‘안 돼... 이거 가지곤 2명이 며칠 못 버텨...’

 

 연우가 불안한 눈빛으로 영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정도면 3일은 버티겠다. 그전에 해결될 거니까 너무 걱정 마.”

 “그렇겠죠?”

 “그럼. 금방 구조대가 올 거니까 여기서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기다려 보자.”

 

 영훈은 애써 태연한 척 했다. 굳이 자신의 불안을 연우에게 전염시킬 필요는 없었다.

 

 고개를 끄덕인 연우는 침대 옆 구석으로 가 몸을 둥글게 말았다. 잠시 덮어두었던 부모님의 안위가 걱정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영훈이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영훈 역시 연우의 맞은편에 앉아 앞으로의 일을 고민했다. 긴장이 풀리고 피곤이 몰려온 탓일까. 영훈의 고개가 아래로 기울어졌다.

 

 “아저씨?”

 “음...?”

 

 번뜩 정신을 차린 영훈이 고개를 들었다.

 

 “저기... 저거 하나만 먹어도 될까요? 배가 고파서...”

 

 연우는 초코파이를 가리키며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당연하지. 근데 지금 몇 시니?”

 “3시요.”

 “벌써??”

 

 연우의 대답에 영훈은 스마트폰을 들어 시계를 봤다. 어느새 시간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고 저녁을 향해 가고 있었다.

 

 “초코파이가 아니라 밥을 먹어야겠다.”

 

 전기와 물이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에 최대한 유통기한이 짧은 것부터 해치우는 게 좋았다.

 

 밥솥에 밥을 올리고 냉장고에서 야채와 된장을 꺼내 된장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밖의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자! 먹자.”

 

 먹을 것을 보자 순식간에 허기가 밀려왔다. 연우 역시 침을 꿀꺽 삼키더니 잘 먹겠다는 인사와 함께 허겁지겁 밥을 입에다 넣었다.

 

 “와 아저씨 찌개 진짜 맛있어요! 직업이 요리사에요?”

 “아니. 그냥 회사 다녀.”

 “근데 뭐 이렇게 요리를 잘해요?”

 

 된장찌개를 연신 입으로 넣으며 연우는 물었다.

 

 “자취 경력이 벌써 8년인데 이 정도는 기본이지.”

 “몇 살 때부터 자취한 거예요?”

 “20살.”

 “그럼 지금 28살이에요? 와! 동안이다. 나는 24살 정도로 봤는데.”

 “고맙다. 그렇게 봐주고. 너는 몇 학년이야?”

 “진짜예요. 아저씨 짱 어려 보이는데... 저는 고3이요. 19살.”

 

 영훈과 연우는 평범한 대화를 하며 식사를 이어나갔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이런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안정감을 얻고 싶었는지도 몰랐다.

 

 식사를 마친 영훈은 스마트폰을 통해 바깥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오전보다는 좀 더 많은 정보를 알 수가 있었다.

 

 우선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이 사태가 대한민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뉴욕, 파리, 베이징 등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괴물들로 인해 파괴당하고 있었다.

 

 아침에 봤던 그 괴물에게는 어느새 ‘샵티’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이 괴물 말고도 다른 종류의 괴물들도 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집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고 구조를 기다리라는 내용의 기사만을 내보냈다. 여전히 밖에서는 포격 소리가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

 

 ‘구조대는 며칠 내로 오지 못해.’

 

 대한민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일이었다. 무언가로 인해 세상은 분명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서 구조만 기다리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일까지만 상황을 지켜보자.’

 

 어느새 밖에는 어둠이 찾아왔다. 혹시 몰라 방안에 불은 꺼두었다.

 

 “으아아악”

 

 조용한 어둠을 뚫고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가끔씩 울려 퍼졌다. 불안하게 떨고 있는 연우가 보였다.

 

 영훈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았다. 몇몇 집으로부터 밝은 형광등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헉...’

 

 낮보다 훨씬 많은 수의 샵티들이 붉은 눈을 빛내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낮보다 더 민첩하고 빨라진 것처럼 보였다.

 

 샵티들은 마치 숨어있는 사람들을 찾기라도 하는 듯 이리저리 건물 안을 들락거렸다.

 

 ‘왜 저렇게 분주하게 움직이지?’

 

 샵티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건물 복도를 따라 올라오는 여러 개의 발자국 소리가 어렴풋하게 들려왔다.

 

 영훈은 급히 문 앞으로 다가가 조그만 구멍에 눈을 갖다 대었다. 텅 빈 복도가 보였지만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2층... 3층...

 

 ‘이런...’

 

 5마리의 샵티가 4층에서 붉은 눈을 빛내며 모습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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