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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흑첨향
작가 : 박재영
작품등록일 : 2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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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귀환(歸還)3.
작성일 : 16-04-02 07:15     조회 : 740     추천 : 0     분량 : 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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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귀환(歸還)3.

 

 

 

 중앙 대로를 벗어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자 과연 허름한 대장간이 보였다. 한데 문 앞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은 대부분 낫이나 쟁기 같은 농기구들뿐이었고 그나마 몇 개 나와 있는 검과 도는 간신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섞여 있는 듯이 보였다. 쓸 만한 병기를 고른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대장간 안으로 들어서자 화로 앞에 등이 휘어진 노인 한 명이 앉아 있었다. 눈이 짓물러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듯한 초라한 행색의 노인이었다.

 노인은 불길이 이글거리는 화로 앞에 앉아 한 자루 도(刀)를 정성스럽게 닦고 있었다.

 노인이 기름 먹인 면건으로 닦아내고 있는 도의 형태는 실로 특이했다.

 도신의 넓이만 해도 무려 한 자에 가까웠다. 게다가 도신의 길이는 또한 보통 사람의 키보다 훨씬 큰 칠 척에 달했다. 전체가 검은빛으로 뒤덮여 있었고 무척이나 투박해 보였다.

 노인은 흑화고와 능비령이 들어서자 별로 반갑지도 않다는 태도로 닦고 있던 참마도(斬馬刀) 형태의 거대한 도를 내려놓고 천천히 일어나 다가왔다.

 "뭘 사시겠소?"

 "좋은 게 있나 모르겠군."

 흑화고는 노인에게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대장간 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안쪽에도 역시 병기보다는 농기구들이 더 많았다. 능비령이 보기에도 쓸 만한 병기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었다.

 흑화고의 눈이 노인이 닦고 있던 거대한 도에 머물렀다.

 "됐어. 마침 쓸 만한 게 있었어."

 거침없이 도를 집어 들어 이리저리 살피던 흑화고가 흡족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일순 노인의 눈에서 예리한 신광이 번뜩였다. 하나 그 눈빛은 너무도 빠르게 사라져 어느 누구도 발견할 수 없을 듯했다.

 "그 물건은 파는 게 아니라오."

 다시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온 노인이 고집스럽게 고개를 저었다.

 "그런 쓰레기는 버려."

 흑화고는 노인을 무시한 채 능비령의 허리에 걸려 있는 검을 보며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능비령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기를 산다고 해서 그녀 자신의 무기를 사러 온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능비령의 무기를 사러 온 것이 아닌가?

 능비령이 고개를 저었다.

 "이 검이 어때서? 난 이 검이 편해."

 능비령이 지니고 있는 청강검은 가장 평범한 무기였다. 정화군에서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보급품이었고 무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병기였다.

 능비령은 일부러 특이한 무기를 선택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오랜 용병 생활 끝에 얻어진 지혜였다.

 자신만의 독특한 병기를 선택해 손에 익숙해지면 전투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능비령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손에 익은 그 병기가 부서지거나 분실되면 오히려 그만치 더 불리해지는 것이다.

 수없이 전투를 치러야 하는 용병들은 전투 중에 병기가 부서지는 일이 많이 생긴다. 능비령은 그때마다 죽은 병사의 검을 주워 싸우기 위해 일부러 자신만의 병기를 고집하지 않았다.

 "그 도는 제대로 들고 다니기도 힘들게 생겨먹었잖아. 게다가 파는 물건이 아니라는 말도 듣지 못했냐고!"

 그렇다. 넓이는 둘째 치고 도신의 길치가 칠 척에 달하는 병기를 들고 다니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일이었다.

 휘익!

 흑화고가 들고 있던 거대한 도를 능비령에게 던졌다. 마치 종이 장을 던져 내는 듯 가벼운 손놀림이었다.

 "어이쿠!"

 엉겁결에 도를 받아 들던 능비령은 저절로 비명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도 무거워 하마터면 떨어뜨릴 뻔했던 것이다.

 크기를 보고 대충 무거울 거라고 예측은 했지만 도의 무게는 그의 예측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날 정도로 무거웠다.

 흑화고는 도를 능비령에게 던져 준 뒤 다시 대장간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눈앞의 노인이 당황해하는 모습 따위는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태도였다.

 이때였다. 노인의 눈이 새삼 흑화고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다 한순간 딱 멈춰졌다.

 "혹시… 흑화고 부 저저가 아니십니까?"

 대장간 안을 둘러보던 흑화고가 노인을 향해 눈을 돌렸다.

 "어떻게 날 알지?"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먼발치에서 한번 뵌 적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때의 모습이신지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습니다."

 노인이 깊숙이 허리를 숙인 채 들지 못했다. 반갑기도 하지만 또한 공포스러워 몸도 가누기 어렵다는 듯한 태도였다.

 '저 노인은 보기에 육순도 훨씬 넘어 보이는데 어렸을 때 먼발치에서 보았다니? 도대체 저 여자의 나이가 몇이라는 건지 모르겠군.'

 능비령이 내심 혀를 내둘렀다.

 흑화고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기특하군, 날 알아보다니."

 흑화고의 표정이 부드럽게 바뀌자 노인의 얼굴이 밝아졌다.

 "혹시 부 저저께서 쓰실 무기를 고르시는 거라면 이 늙은이··· 아니, 제가 골라드리겠습니다."

 노인은 대장간 안쪽의 방으로 가서 한 개의 상자를 들고 왔다.

 상자 안에는 똑같은 형태의 비수가 다섯 개 들어 있었다. 종이 장처럼 폭이 가는 비수였다.

 다섯 개의 비수를 대한 흑화고의 눈이 예리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발견했을 때의 눈빛 같았다.

 흑화고는 한참을 다섯 개의 비수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황홀해하는 표정이었다. 누가 보아도 그 다섯 개의 비수가 마음에 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맘에 드십니까?"

 "응, 제법 잘 만들었어. 네가 직접 만든 것이냐?"

 "아닙니다. 우연히 구한 것인데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아니야. 돈은 있어."

 흑화고는 말을 하며 능비령을 바라보았다.

 능비령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기실 그는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듣다 보니 정신이 다 혼몽해지던 참이었다.

 겉보기에 할아버지뻘 되는 사람이 정중하게 존칭을 하는데 그 손녀뻘 되는 흑화고는 어린 동생을 대하는 태도였다. 두 사람의 태도가 너무도 자연스러워 능비령은 민망하다 못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그러다 그 와중에 일격을 당한 것이었다.

 '안 받겠다는 돈을 굳이 주려는 이유는 또 뭐냐고!'

 능비령은 버럭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노인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곧 관 안으로 들어갈 것 같은 노인도 동생처럼 행동하고 있는 흑화고에게 소리를 지른다는 것이 어쩐지 노인을 욕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 때문이었다.

 노인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돈을 받자면 은자 오천 냥은 받아야 하지만, 어찌 감히 부 저저께 돈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저 받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고마워."

 흑화고가 다섯 개의 비수를 상자에서 꺼내 품속에 갈무리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간단한 그 한마디에 능비령은 자신의 은자가 축나지 않게 되었음을 깨닫고 내심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능비령은 그저 쇳덩어리로 크게만 만든 도와 다섯 자루의 작은 비수가 그렇게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라는 사실에 내심 크게 놀라고 있었다.

 

 아침이 되자 능비령은 다시 길을 재촉했다. 성을 벗어나자 그는 관도를 따라가지 않고 다시 숲으로 발길을 돌렸다.

 능비령이 관도를 따라가지 않고 다시 숲으로 접어들자 흑화고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아침이 되자 능비령의 부탁대로 허공에 몸을 감추었다가 인적이 없는 곳에 이르자 다시 몸을 드러낸 상태였다.

 "팔십 년 만이야, 내가 세상에 나온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장 팔십 년이란 말이야."

 "그래서?"

 "어디로 가는지는 몰라도 기왕이면 길다운 길로 좀 가지 않고 왜 이런 곳으로만 가는 거지? 제발 사람 사는 데로 가잔 말이야."

 "그건 안 돼."

 "왜?"

 능비령이 단호하게 고개를 젓자 흑화고는 어이가 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능비령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난 이게 편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돈이 안 들잖아. 배고프면 산짐승을 잡아먹을 수도 있고, 어두워지면 아무 데서나 잘 수 있으니까."

 능비령이 간단하게 대꾸한 후 흑화고가 무어라 불평을 토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계속 조르던 흑화고는 결국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흑화고가 억지로 골라준 도는 너무도 무겁고 커서 허리에 찰 수도 없었고 들고 다닐 수도 없었다. 방법은 하나, 오른손으로 손잡이를 쥔 상태로 오른쪽 어깨 위에 걸쳐 놓는 것뿐이었다.

 객점을 나설 때 이미 그 점을 깨달은 능비령은 포목점에 다시 들러 면포를 산 뒤 도신을 둘둘 말아 날을 감춘 채 어깨에 걸쳐 메고 걸음을 옮기는 중이었다.

 험한 산속을 자신의 키보다 더 큰 도를 어깨에 메고 다니는 것은 힘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귀찮기 이를 데 없었다. 점차 도의 무게에 짓눌려 어깨가 뻐근해지기까지 했다.

 "힘들더라도 그 도를 몸의 일부로 만들어둬야 해. 네가 쓰던 그 따위 검으로는 법신검을 노리는 자들을 상대할 수 없어. 물론 네가 법신검의 진체를 얻게 되면 무기 따위는 필요 없게 되겠지."

 능비령이 도를 귀찮아하는 기색을 보이자 흑화고가 다짐하듯 입을 열었다.

 능비령이 별안간 고개를 돌려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한 가지만 솔직하게 말해 줘."

 "뭘?"

 "설마 날 골탕 먹이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엄청 무겁고 무식하게 생긴 무기를 골라준 건 아니지?"

 흑화고의 눈에 어이없어하는 빛이 솟아났다.

 "그건 법력 무기야. 보통 사람들은 구할 수도 없는 보물이란 말이다."

 능비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 말을 믿기로 하지. 사실 귀찮기는 해도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라는 걸 알았으니까 절대로 버릴 생각은 없어. 말하지 않았어도 이놈을 기왕에 들고 다닐 거라면 친해지기로 작정한 참이야."

 능비령은 말과 함께 도를 들고 이리저리 휘두르며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걸음을 옮기며 오른손으로 휘두르다 오른손에 힘이 빠지면 왼손으로 휘둘렀다.

 흑화고는 능비령이 계속 거대한 도를 휘두르며 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고 은근히 놀란 빛을 떠올렸다.

 그녀는 이미 그 도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고 있었다. 어지간한 사람은 그냥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금세 지칠 정도로 엄청난 무게였다. 한데 능비령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산로(山路)를 가면서 무기와 적응하는 훈련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능비령과 흑화고가 맑은 계류가 흐르는 어느 계곡에 당도한 것은 정오 무렵이었다.

 능비령은 그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품속에서 건량을 꺼냈다.

 흑화고는 능비령이 나눠준 건량을 불평 없이 맛있게 먹었다. 건량을 먹고 나니 목이 말랐다. 능비령은 계곡으로 가 물을 마신 후 흑화고에게도 가져다주었다.

 흑화고는 물을 마신 후 담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잘 들어."

 "듣고 있어."

 "밀교 본래의 종지를 망각하고 사악에 물든 자들을 응징하는 것도 네 사명 중 하나이지만, 너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 사명이 있어."

 "뭐야? 사명이라는 게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라는 거야? 하긴 뭐, 결국 난 그 따위 일을 하지 않을 거니까 둘이 아니라 열이 되도 상관은 없겠지. 한데 사명이니 뭔지는 나중에 얘기해 주고 먼저 고대 밀종이니 밀교니 하는 게 뭔지 말해 줄 수 있어?"

 "흔히들 비교(秘敎), 비밀교(秘密敎), 진언밀교라고 불리는 고대밀종은 법신불(法身佛)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자기 내증의 법문을 개설한 법종이었어. 그 교법이 심밀하고 유현하여, 여래의 신력을 힘입지 않고서는 터득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런 이름이 붙여진 거야."

 "좀 쉽게 말해 줄 수 없어?"

 "더 이상 어떻게 쉽게 설명해. 모르면 모르는 대로 그냥 들어두기나 해."

 "끄응…!"

 "고대 밀종은 원래 금태양부(金胎兩部)의 대일경, 금강정경(金剛頂經)을 그 성전으로 하는 불경에 전념해 왔는데 후대로 계승되어 오면서 변화되기 시작해 끝내 온갖 저주의 술법과 사악에 빠져 버린 거야."

 "그러니까 원하지도 않는 법신검을 준 그 늙은이들이 내게 덮어씌운 사명이라는 게 정극풍천에서 갈라져 나간 유파의 후예들 중에서 나쁜 자들을 골라 혼내주라는… 뭐, 그런 건가? 한데 또 다른 사명이라는 건 뭐지?"

 능비령이 시큰둥하니 입을 열었다. 이 모든 일이 아직까지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치부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언젠가 탄생될 이계칠군(異界七君)을 제거해야 돼. 그것이 법신검을 지닌 자의 진정한 사명이야."

 '이계칠군!'

 일순, 능비령의 몸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감응(感應)이 일어났다. 그의 체내에 심어져 있다는 법신검이 반응을 한 것인지, 아니면 그 자신이 반응을 한 것인지 종잡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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