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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상처의 노래 1부(부제: 비창)
작가 : 소피스트
작품등록일 : 2019.9.2

청춘들의 사랑과 아픔을 그린 소설입니다.

 
42 면회를 온 희연
작성일 : 19-11-01 12:18     조회 : 715     추천 : 0     분량 : 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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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화 면회를 온 희연

 

  점심시간이 되어 도현은 검찰청을 나왔다. 검찰청 앞에서는 나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현은 나현한테로 갔다.

  “왜 보자고 한 거야?”

  “물어볼 게 있으니까요. 짬뽕 사 줘요.”

  “또 짬뽕이야? 짬뽕 말고 다른 것 좀 먹으면 안 되냐? 너 만날 때마다 짬뽕만 먹어대서 짬뽕은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고.”

  “오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어떻게 짬뽕한테 그런 모욕적인 말을 할 수가 있어요? 짬뽕이 진절머리 난다니? 당장 짬뽕한테 사과해요.”

  “어휴, 내가 정말. 어쩔 땐 진짜 저 머리를 확 열어보고 싶다니까. 도대체 안에 뭐가 들었는지.”

 두 사람은 중국집으로 들어갔다.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오자 도현이 짬뽕곱빼기와 볶음밥을 주문했다.

  “오빤 짬뽕 안 먹어요?”

  “짬뽕은 너 때문에 진절머리 난다고 했잖아? 근데 물어보고 싶은 게 뭐야?”

  “훈이는 어떻게 될 거 같아요?”

  “글쎄, 우리 쪽 입장은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사형이요?”

  “아무리 미성년자라는 걸 감안해도 사람을 세 명이나 죽였으니까.”

  “오빠도 같은 생각이에요?”

  “난 사형 반대론자야.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라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근데 희연이는 어때?”

  “오빠가 웬 일이에요? 언니 걱정을 다 하고.”

  “희연이도 내 사촌 동생이니까. 사실 항상 걱정 하고 있다고.”

  “좋아요. 그런 태도. 앞으로 항상 그런 태도를 유지하기를 바래요.”

  “그래서 괜찮은 거야?”

  “인질로 잡혔었던 사람이 만나 싶을 정도로 멀쩡해요.”

 역시 생각한 대로였다. 희연은 역시 보통 내기가 아니었고 또 철민의 죽음에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여태껏 희연이가 범인이라는 의심만 점점 깊어졌을뿐 확실히 알아낸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 시각 희연은 서울 구치소에 갇혀 있는 훈한테 면회를 왔다. 면회를 온 사람이 희연이인 것을 알고는 훈을 꽤 놀랐다.

  “여긴 뭐 하러 왔지?”

  “좀 확인하고 싶었던 게 있었을 뿐인데 역시 그랬군.”

  “뭐가?”

  “널 이렇게 만든 그 여학생이 찾아 왔었어. 나한테 널 용서해 달라고 하더군. 솔직히 그렇게 눈이 맑은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봤어.”

  “그렇게 찾아가지 말라고 했건만.......”

  “이만하면 내가 무슨 얘기하는 건지 알아 들었겠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확실히 말해. 그렇게 말 돌리지 말고.”

  “그럼 확실히 말하지. 쓸데없이 같잖은 정의를 내세워 유진이 하고 나의 세상을 어지럽히지 말란 말이야. 솔직히 그 동안 널 죽이지 않은 건 니가 목사님의 손자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그 학생은 달라. 난 꺼리길 게 아무 것도 없다고.”

  “그 애를 죽이겠다는 거야?”

  “니가 하는 거 봐서. 알잖아? 넌 내가 사람 죽인 거. 그리고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거.”

 

 희연이 죽였다고 말한 사람은 사촌 오빠인 도현의 친구였던 철민이었다. 철민은 희연이 등대지기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희연한테 완전히 반해 버려서 희연한테 사귀어 달라고 정중하게 말했는데, 사실 희연도 처음에 철민을 죽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 희연은 될 수 있는 한 철민이 기분이 상하지 않게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철민은 그런 거절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이런 얘긴 정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전 남편 있어요.”

  “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철민이 놀라며 물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미래의 남편이죠. 어렸을 때 집안끼리 결혼 약속했어요.”

  “그런 건 정략결혼이잖아요? 그 남자를 만나게 해 줘요. 그 남자도 그런 결혼에 찬성하는지 물어 볼 테니까.”

  “예?”

  희연은 철민이 이렇게 까지 나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어쨌든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유진한테 진실을 알 게 할 순 없었다. 그래서 희연은 태도를 바꾸었다.

  “미안해요.”

  “예?”

  “그 동안 좀 시험을 해 봤어요. 정말 저를 사랑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그럼 방금 전 정략 결혼 이라는 이야기도?”

  “마지막 시험이었어요. 요즘 세상에 누가 정략결혼을 하나요?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제가 졌어요. 지금 이 순간부터 여자친구가 되어 드릴게요.”

  “정말이에요?”

  “예. 우리 나가요. 그 동안 못 되게 군 거 사과하는 의미에서 제가 맛있는 거 사 드릴게요.”

 두 사람은 커피숍을 나왔다.

  그 날 이후 철민은 아주 꿈같은 나날을 보냈다. 희연은 철민한테 정말로 잘 해 주었다. 하지만 철민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전혀 눈치채지를 못했다. 희연이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도현이 철민한테 조심하라고 충고를 했건만 도현은 귀담아 듣지를 않았다. 사실 희연은 철민의 여자친구가 되어 드리겠다고 말한 그 다음날 청부살인업체를 찾아갔다. 보스인 형진은 청소년이 찾아온 것을 보고는 무척 놀랐다. 이제껏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사람들이 말세 말세라고 하더니만 정말 말세인 세상인가 보군. 어린 아가씨가 이런 곳엘 다 찾아오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말 할 때 돌아가도록 해. 어린 아가씨가 벌써부터 사람을 죽여달라고 이런 곳에 오면 쓰겠어?”

  “사람을 죽여달라고 온 거 아니에요. 사람은 내가 죽일 거니까.”

  “뭐?”

  “사람은 내가 죽일테니까 자살로 위장해 줘요. 돈은 원하는 만큼 드릴테니까.”

  방금 전까지 앞에 있는 어린 여자한테 조금의 관심도 없던 형진은 희연이의 말에 꽤 흥미를 느꼈다.

  “그러니까 지금 사람은 아가씨가 죽일 테니까 아가씨가 죽인 사람을 자살로 위장해 달라는 거군. 돈은 내가 원하는 대로 준다는 거고.”

  “예.”

  “오천만원 준다면 생각해 보지.”

 희연은 그 말에 그 자리에서 백지수표를 꺼내 오천만원을 건네주었다.

  “일을 제대로 끝내주면 두 배를 더 드릴게요.”

  희연이의 행동에 형진은 너무 놀랐다.

  “도대체 아가씨는 누구야?”

  “의뢰인이 누구인지를 묻는 건 이런 데선 불문율 아닌가요? 어때요? 할 생각이 있나요?”

  “일을 끝내면 이 곳으로 연락하도록 해.”

 형진은 연락처가 적혀있는 명함을 건네주었다.

  “한 달 후에 연락 드릴게요.”

  “한 달이나 걸리는 거야?”

  “준비해야 할 게 많아요. 그럼.”

 희연은 그렇게 계약을 마치고는 그 곳을 나왔다. 희연이 한 달 후라고 말한 이유는 한 달 후가 철민의 생일이었고 철민의 생일날에 맞춰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철민의 생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날이었다. 놀이공원에 놀러 간 희연과 철민은 해가 지고 나서야 놀이공원을 나왔다.

  “이틀 후면 오빠 생일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날 생일선물로 오빠 집에서 저녁 해 주고 싶은데 오빠 생각은 어때요?”

  “요리를 해 주겠다고?”

  “예. 자랑은 아니지만 저 요리 좀 해요.”

  “나야 그래주면 정말 고맙지. 그럼 그 날 도현이도 부를까?”

  “도현 오빠는 부르지 않으면 안 될까요? 전 오빠랑 단 둘이 있고 싶은데.”

  “그럼 그럴까?”

 철민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희연이의 말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이틀 후 철민의 생일날 희연은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철민의 집에 들러서 생일 선물로 저녁상을 푸짐하게 차려주었다.

  “어때요? 먹을 만해요?”

  “정말 맛있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정말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

  식사를 끝마친 후 철민이 테이블을 치우려고 하자 희연이 말렸다.

  “제가 치울게요.”

  “응?”

  “오늘 오빠 생일이잖아요? 제가 치우고 커피 타 가지고 나갈 테니까 거실에서 TV나 보면서 기다리고 계세요.”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한데.”

  “괜찮아요. 오늘 오빠 생일이잖아요?”

  “그럼. 난 나가 있을게.”

  “예.”

 철민은 밖으로 나갔다. 조금 후 희연이 커피를 타 가지고 나왔다.

  “드세요.”

 희연은 독을 탄 커피가 들어있는 잔을 철민한테 건네주었고 철민은 잔을 받아 커피를 마셨다. 기가 막힌 맛이어서 감탄하려는 찰나 철민은 몸의 이상을 느꼈다. 그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피를 토했다.

  “무......무슨..... 짓을..... 한...... 거야?”

  “뭐, 별 거 아니에요. 커피에 독을 탔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당신은 곧 죽게 될 거에요.”

  “뭐?.... 대체...... 왜?”

  “나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어. 이건 다 당신 잘못이라고. 그만큼 완곡하게 거절했으면 말을 알아 듣고 포기 했어야지. 뭐, 누굴 만나겠다고? 당신 같은 인간이 미래의 내 남편을 만나서 뭘 어쩌겠다는 거야? 주제를 알아야지.”

  “그럼..... 그 때.... 그..... 얘기가.”

  “다 사실이야. 우린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이 결혼시키기로 약속한 사이니까. 그 분한테는 이런 얘기는 비밀로 하고 있지만. 이런 얘길 좋아하는 분이 아니어서.”

  “그 분? 미쳤군. 넌 미쳤어. 아니, 미친 건 나였지. 이런 여자를.... 내가.... 좋아했다니?”

  “미안하지만 너무 늦었어.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잘 가.”

 희연은 매정하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문을 열고 나갔다. 철민은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전화기가 놓여 있는 곳으로 가서 수화기를 들고는 도현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한참 간 후에야 도현이 수화기를 드는 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니...말을.. 들었어야.... 했어. 그 년은...악....”

 철민의 숨이 끊어졌다.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냐고?”

 도현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계속 들려왔지만 죽어버린 철민은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밖으로 나온 희연은 형진한테로 전화를 걸었다.

  “일을 끝냈어요. 뒷 일을 마무리 해 줘요.”

  “아가씬 정말 놀랍군. 솔직히 성공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는데.”

  “약속을 어기는 건 아니죠?”

  “걱정 마. 바로 가서 뒷수숩을 해 줄 테니까.”

 형진은 희연이 꽤 마음에 들었다.

 

  도현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철민의 방에 왔을 때는 이미 형진이 모든 것을 정리해 놓은 후였다. 도현은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수사를 한 후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이 자살로 결론을 내린 이유는 집이 밀실상태였고 집주인인 철민 말고는 아무도 들어온 흔적이 없어서였다. 하지만 도현은 경찰의 수사결과를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희연을 찾아갔다.

  “니가 그런 거지?”

  “뭘요?”

  “니가 철민이를 죽인 거잖아?”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경찰에서도 그 사람은 자살했다고 발표했잖아요?”

  “철민이는 자살할 이유가 없었어. 너랑 연인이 돼서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해 했다고.”

  “그래도 말 못할 고민이 있었나 보죠. 사람은 원래 다 알 수 없는 거에요. 고민이 있으면 나한테 털어놨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많이 안타까워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도대체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는 거에요? 경찰에서도 그 사람 말고는 집에 다른 사람이 들어간 흔적이 없다고 하잖아요? 오빤 내가 무슨 초능력이라도 가진 줄 알아요?”

  “넌?”

  “그만 돌아가세요. 전 레포트 써야 하니까.”

 도현은 더는 할 말이 없어 희연이의 방을 나왔다. 하지만 그 때 도현은 확실히 깨달았다. 자신이 그 동안 희연이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넌 역시 놀라워. 그 때 니가 그 짓을 저지른 후 너를 보았을 때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어야 하는 건데.”

  “그 때 신고했다고 해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을 거야. 경찰이 니 능력을 믿어줄 리가 없잖아? 얼굴만 보고 살인범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니?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이나 받았겠지.”

  “좋아. 니 말대로 얌전히 있도록 하지. 대신 그 아이는 건드리지 말아.”

  “니가 얌전히만 있으면 나도 그 아이를 건드릴 이유는 없어. 난 약속은 지키니까. 그럼 그렇게 알고 그만 가도록 하지.”

 희연은 면회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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