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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달빛의 이야기
작가 : 메리아
작품등록일 : 2019.10.30

한 소년의 이야기로 그닥 현실적이진 않지만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다는 설정이고 반전이 당신을 기다라는 암울한 소설입니다.

 
달빛의 이야기 열두번째 이야기
작성일 : 19-10-31 23:27     조회 : 224     추천 : 1     분량 :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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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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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가지 않아 눈앞에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자신을 구석으로 끌고 가 괴롭힌다. 욕을 하고 때리기도 하며 제대로 괴롭힌다. 나는 또 나만의 세상으로 들어가기 바빴다. 이제 때리는 것은 아프지도 않다 그렇게 계속 괴롭힘을 받는데 그 앞에 무언가가 나타났다 빛이었다. 너무나 눈부신 빛이 자신을 돕는듯 했다. 빛이 눈이 부셔서 인지 아니면 부끄럼 때문이었는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빛을 확인도 못한 채 또 교무실로 끌려가 혼이 나고 마음이 담기지도 않고 써야 할 이유도 모르는 반성문을 썼다. 그렇게 하루일과를 마친 후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며 생각한다. 자신을 도와준 이유는 무엇이며 뭘 바랐던 것일까를. 여러 생각을 하다 보니 집이 눈에 보였고 집으로 들어가 씻고 밥을 대충 때운 뒤 게임을 하며 시간을 때웠다. 잠을 잘 시간이 되자 역시 부모님이 돌아오셨다.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지만 그 소녀 생각으로 잠이 쉽게 들지 않는다. 여러 생각을 하다 보니 오늘만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감사함을 느끼며 그렇게 잠이 든다. 다음날 일어나니 학교에 가기 끔찍이 싫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준비를 끝낸 뒤 문을 열자 방금까지의 감정이 거짓이었다는 듯 사라진다. 그 소녀가 있었다. 정확히는 소녀가 등교하는 중 눈이 마주쳤다. 내심 속으로 좋았지만 어제 일을 생각하니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소녀는 먼저 뛰어와 말을 걸어줬다 나는 할 얘기가 없었고 어제일 또한 창피했기에 먼저 가버렸다. 학교에 도착해 잠만 자다가 점심 종이 울리고 밥을 먹으러 향했다 빵을 사서 한구석에서 먹으니 그 소녀가 다가와서 옆에서 밥을 먹었다. 더 이상은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한마디를 했다. 돌아온 소녀의 대답은 나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듯했다. 그렇게 아무 말도 못하고 밥만 먹었다. 그 후로 집에 가는 길도 같이 갔다. 여러 감정과 생각이 겹쳐 소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말았다. 이렇게 하면 더 이상 자신에게 연관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속은 상했다. 다음날 집을 나서자 그 소녀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어제의 말을 잊은 것인지 아니면 그런 말은 신경 쓰지 않는 건지 점점 그 소녀가 맘에 들었다 같이 이야기를 하면할수록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부모님마저 준 적 없는 따뜻함을 그 따뜻함을 알게 되자 매일같이 다니는 것이 좋아졌고 얼마 되지 않아 그 일은 마치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난 내가 변하는 것도 느꼈다. 웃음기가 없던 얼굴은 웃음기가 생기고 부모님께 먼저 인사도 하는 날 볼 수 있었다. 하루하루가 천국이었다. 괴롭히던 사람들도 사라지고 그 소녀만은 자신의 편이었다. 그런 상상을 하던 중 무언가 느껴져 상상에서 벗어난다. 옥상에서 잠시 내려와 편의점으로 향한다. 따뜻한 커피를 사서 다시 올라온다. 그 커피를 보니 다시 한번 눈물이 새어나온다. 드디어 그전에 줬던 돈을 갚을 나이가 되었지만 받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 그 순경이 생각난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거슬렸다. 자신이 어떤 감정인줄 안다며 떠들어 대는 순경이 그렇지만 나쁜 감정이 든 것은 아니었다. 단지 자신에게서 더는 사람과 친해지기 싫었을 뿐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그리 되자 그런 감정이 들었다. 그래서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달랐다 그러한 반응에도 최대한 나에게 다가왔고 나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한 감정을 무시한 채 살다가 어느 순간 난 꿈에서 소녀가 나타나 나에게 말한다. 내가 없어도 누군가는 널도 와줄수 있을 거야. 라고 그 순간 순경이 생각나며 잠에서 깼다. 그러자 문 앞에 있던 순경의 얼굴을 보자 이 사람한테는 잘해야겠다는 감정이 든다. 그렇지만 할 줄 몰라 그 사람이 원하던 대로 해줬다. 그러니 기뻐하는 것 같았다 자신은 몰랐지만,, 난 집에 있기 싫은 마음에 게임을 즐기러 갔고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있는 순경을 찾았다. 처음엔 한심했고 의심스러웠다. 저런 사람을 믿어야 한다니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자 웃어주었다 그 웃음이 좋았는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순경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순경의 눈은 맑았다. 순수했다. 나는 그가 얘기하는 동안 그의 눈을 쳐다보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듣다 보니 자신과 비슷한 처지였다. 나는 자신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것에 기뻤다. 그 순경은 믿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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