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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달빛의 이야기
작가 : 메리아
작품등록일 : 2019.10.30

한 소년의 이야기로 그닥 현실적이진 않지만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다는 설정이고 반전이 당신을 기다라는 암울한 소설입니다.

 
달빛의 이야기 일곱번째 이야기
작성일 : 19-10-31 23:16     조회 : 217     추천 : 1     분량 :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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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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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연속 눈은 떠지지 않는다. 아니면 몸은 뜨기 싫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번 그 천사를 보면 따라서 하늘로 날아갈 거 같아서, 그 사람이 마지막까지 주었던 희망을 버리는 것일지도 몰라서. 두려웠다. 아무도 주위에 없는 것 같았다. 부모님에게도 기대고 싶지 않았다. 평소에 싫은 것도 있었지만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주위를 떠나버리는 게 너무나도 끔찍이도 싫었다. 눈이 떠진다. 슬슬 사람들이 자신의 눈에 들어온다. 옆에는 엄마가 병간호하다 잠이 들은 모양이고 가습기의 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어두운 공간에서의 올해 첫눈은 자신이 눈을 뜬 것에 천사가 우는듯했다. 오늘따라 눈송이는 더욱 아름답지만, 너무나 흉한 모습으로 자신에게 다가온다. 눈송이 한 개가 팔에 붙자 녹아내린다. 손엔 따뜻한 물과 눈송이가 어울려 자신의 비참함을 말해주고 있었다. 전등만이 켜져 있는 방에서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눈송이가 어찌나 예뻐 보이던지 얼굴이 비쳐 보이는 듯했다 비춰 보인 얼굴에는 이미 눈물과 콧물로 인해 더러워진 얼굴과 다시 한번 울음이 나는 건지 이미 눈동자는 붉게 물들어있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기 전에 엄마를 침대에 눕혀드리고 화장실로 가 세수를 하고 1층으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어떠한 젊은 여자분이 휴대전화를 들고 울고 있었다. 학교 선생님이셨다 손수건을 드리면서 웃어 보이자 걱정이 너무 돼서 왔는데 아빠와 대화를 나눈 후에 너무나 불쌍한 마음에 올라가진 못하고 밑에서 울고 있었다고 한다. 선생님 옆에 앉아서 말을 한다. 숙모님은 돌아가신 게 아니라고 하늘에서 눈을 내려 자신을 지켜보았다고 그리고 자신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겠다고 자신에게 상냥함을 알려준 사람 차가운 밖을 보지 못했던 사람에게 따뜻함을 알려준 그 사람이 자신에게 견 내준 희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믿고 잘살아가겠다고 그 사람 옆에서 맹세했다고 그러자 선생님이 왜 그 사람이라고 하는지를 묻자 웃으면서 이야기하길 이제는 볼 수 없어서 그리울 것 같은 마음에 멀어지려고 그리 부른다고 한다. 그러자 선생님이 안아주면서 실망하지 않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너무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말고 힘들 때는 말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아빠하고도 얘기도 하고 슬픔에 굴하지 않고 살아갈 것을 그리고 경찰이 되어 이런 일을 다시는 누군가가 겪지 않도록 자신이 막아 보겠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경찰이 되었지만, 항상 꿈에는 다가갈 수 없었다고 한다. 매번 사건이라고 출동하여도 자신과는 비슷한 일은 일어나지 않고 주차장, 길거리 싸움 등, 자잘한 일들만 맡다가 이번 한 번 출동할 사건이 담겨있는 서류철을 보고 자신은 이런 일을 맡고 싶었다며 환한 얼굴을 띄며 왔지만, 자신과 닮아 있었던 소년을 보고 범인을 잡겠다는 마음보다는 과거의 자신을 보며 소중한 사람을 잃은 누군가를 구해주자던 말도 지키지 못하고 지금 와서 후회만 하는 자신이, 한심한 마음이 너무 커서 도저히 소년을 무시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자신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과 말도 하고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등 자신이 스스로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더욱 관심을 둔 것이라면서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지만, 악의가 있거나 절대 다른 사람처럼 동정하고 싶었던 건 아니라며 다만, 자신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소년만이 가능했던 일이 너무나도 부럽고 자신이 그렇지 못했다는 게 너무나도 깊게 생각이 나서라며 씁쓸한 웃음을 얼굴에 보인다. 순경 아저씨는 웃고 있지 않아요. 저는 항상 궁금했어요. 사람들은 왜 재미없는 말에도 웃고 부모님이랑 대화하며 웃고 있는 것인지 누군가가 웃고 있으면 항상 느껴지는 메마른 웃음, 마음이 메말라버린 웃음을 왜 억지로 짓고 있는지가 궁금했어요. 하지만, 어느 날 나타난 소녀는 달랐어요. 제가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처음 본 순간 그 웃음만은 밤에 들어오는 달빛보다 정오에 떠 있는 햇빛보다 밝았어요. 누구보다 밝았던 그 미소를 그 빛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저는 느꼈죠, 내가 누구보다 빛나면 된다고 저처럼 처져있던 사람들도, 잠시 어디 맡겨둔 빛을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야겠다고 그리고 소녀와의 마지막 약속 어디 서든지 사람들과 잘 지낼 것이라는 저를 떠나 어딘가에서 저를 비추는 별과의 약속을 저는 저버리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 보겠다고. 순경 아저씨처럼 무엇을 하겠다는 마음이든 것은 아니지만 힘든 일을 하는 누군가에게 빛이 되어 옆에 머물러 주고 싶다는 마음은 강해요. 그러니 순경 아저씨도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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