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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불타는열도
작가 : 김철
작품등록일 : 2019.10.31

일본과의전쟁

 
8. 전초전(1)
작성일 : 19-10-31 22:10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1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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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전초전(1)

 

 

 

 

 2030년 3월 25일 10시 15분 북위 122.7도 동경27도

 오나구나섬, 북서 30KM. 일본 해군소속 소해함 412호.

 

 “가와구치 2조장님(하사). 햇살이 따스한 것이... 벌써 졸음이 쏟아지는데요.”

 나라자키사장(병장)이 연신 쏟아지는 하품을 참지 못하고 갑판 위에 주저앉았다.

 “이봐, 나라자키. 벌써부터 잠 타령을 하면 어떡해? 졸다가 바다에 떨어지지 말고 조금만 참아. 돌아가서 한잠 자면 될 것 아냐.”

 “그래야겠어요. 웬 잠이 이렇게 쏟아진담.”

 “나라자키... 오늘은 중국 놈들이 안보이네?”

 “글쎄....그러네요? 조금 있으면 나타나겠지요.”

 가와구치 2조장이 연신 하품을 하고 있는 나라자키 사장을 쳐다보며 웃는다.

 “나라자키... 그러다가 입 째지겠다.”

 “아.....하 함...... 미안합니다, 가와구치님.”

 나라자키 사장이 자꾸만 벌어지는 입을 손으로 막으며 감기는 눈을 떴을 때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다가오는 물체를 발견했다. 나라자키 사장은 저것이 무엇인가 싶어 졸음에 겨웠던 눈을 크게 뜨고 물보라를 처다 보았다.

 “가와구치님 저게 뭐지요?”

 “뭘 말이야?”

 가와구치 2조장이 무심히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저기.......물보라를 일으키고 다가오는 것 말이에요?”

 나라자키가 손으로 바다를 가리켰다.

 “뭐....어....? 정말이네.........?”

 “가와구치님 ...어......어뢰 같은데요?”

 “뭐.......어뢰가 왜...........?”

 “어........어뢰다.”

 나라자키 사장이 함장 실을 향하여 고함을 치려는 순간 폭음과 함께 그의 몸이 공중으로 치솟았다.

 

 2030년 3월 25일 10시 25분 북위138.3도, 동경 42도.

 오구시리섬 서쪽40KM. 일본 해군소속 소해함 457함

 .

 준이치 1등 해위(대위)는 키이를 히라노 3등 해위(소위)에게 맡기고 망원경으로 수평선을 둘려 보았다. 그의 망원렌즈 안에는 아무 것도 들어오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자국 어선들이 여러 척 보일만한 장소였지만 오늘은 한 척도 눈에 띄지 않았다. 가끔씩 보이던 한국어선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준이치 1등 해위는 망원경을 내린 뒤 손목시계를 보았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었다. 고개를 돌리니 히라노 3등 해위가 자신을 처다 보고 있었다. 히라노 3등해위도 이제 교대를 할 시간인줄 알고 있는 것이다.

 “히라노... 돌아갈 시간이야.“

 히라노 3등 해위가 알았다는 신호를 해 보이고는 키를 돌렸다. 457함은 기지로 돌아가기 위해 배의 속도를 줄이고 서서히 방향을 바꾸었다. 준이치 1등 해위는 흔들거리는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난간을 붙잡았다.

 “부함장님.”

 키를 잡고 있는 히라노 3등 해위를 보고 하토리 3조장(하사)이 큰 목소리로 불렸다.

 “왜 그래? 하토리.”

 “레이다에 이상한 물체가 잡혔는데 500M거리입니다.”

 “뭐야? 이상한 물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뭘까?”

 “혹시 어뢰가 아닐까요?”

 “뭐 어뢰? 어뢰가 왜...?”

 이때 선상에 있던 준이치 1등 해위가 고함을 질렸다.

 “히라노...! 어뢰다. 빨리 피해.”

 “뭐라 구요?”

 경험이 부족한 히라노 3등 해위가 당황하여 우물쭈물 하고 있는 사이 어뢰는 배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히라노... 어서.”

 준이치는 순간 후회했다. 경험 없는 히라노에게 키를 맡긴 것을.......

 “아........아......”

 히라노가 공포에 질려 넋이 달아난 그 순간. 배를 포기한 일본 수병들이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있었다. 다음순간 폭음소리와 함께 히라노 자신의 몸이 흔들리며 키를 놓쳤고 준이치 1등 해위가 바다 속으로 처박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2030년 3월 25일 11시 50분 일본해군. 이리오모테 해상경비대.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나?”

 마츠다 3등 해좌(소령)가 짜증난 목소리로 신경질을 부렸다.

 “아직 연락이 없습니다.”

 오노 2조장이 (중사)자리에 앉은체로 대답했다.

 “414함에서도 연락이 없었나?”

 “아직은 없었습니다. 서로 만나지 못했거나 연락이 안 된 모양입니다.”

 “..............?”

 “다시 연락을 취해 보겠습니다.”

 마츠다 3등 해좌가 고개를 갸웃거린 뒤 고개를 끄덕였다.

 이토 2사장(일병)이 414함을 호출했다.

 “414함 여기는 본부다. 412함은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하라.”

 모니터에 스즈키 1조장(상사)이 나타났다.

 “아직은 연락도 안 되고 만나지도 못했다. 아무래도 사고가 난 것 같다. 다시 이 근처를 수색해 보겠다. 이상.”

 마츠다 3등 해좌는 예감이 별로 안 좋았다. 자신이 이곳 경비대 책임자로 온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만어선이나 경비선과 마주 쳤어도 서로 충돌을 일으킨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마츠다는 오노 2조장과 이토 2사장의 뒤에서 모니터를 주시하며 팔짱을 꼈다. 그리고 십 여분이 흘렸다. 오노와 이토도 숨소리를 죽인 체 모니터를 주시했다. 이들도 사고를 직감한 것이다. 이윽고 모니터에 스즈키 1조장이 나타났다.

 “본부......여기는414함이다.”

 “보고 있다. 보고하라.”

 “지금 우리 배의 위치는 북위122.7도 동경27도 지점이다. 여기서 배의 파편 조각을 발견했다. 아무래도 412함은 폭파되어 침몰한 것 같다.”

 “음...다른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는가?”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

 “별도 연락이 있을 때가지 다시 한 번 수색해 주기 바란다, 이상.”

 “오노.”

 “옛.”

 “지금 즉시 415, 416함을 사고지점으로 보내어 수색케 하고 중앙본부에다 이 사실을 알려라.”

 “옛... 알겠습니다.”

 

 2030년 3월 25일 13시 10분 요코스카 일본 해군본부

 

 “아무래도 무슨 음모가 있는 것 같소. 같은 시각에 2대의 함정이 동시에 침몰하다니.......”

 나나미 히로시 일본해군 해장(중장)이 좌중을 둘러보며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해상자위대 창군 이래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었던 일입니다.”

 미우라 해장보(소장)도 나나미 해장의 의견에 찬성했다.

 이리오모테 경비대와 오쿠시리 경비대에서 함정 침몰 보고를 받고 급히 대책회의를 열었던 것이다.

 “보고에 의하면 우리 함정이 바다 밑으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누가? 무엇 때문에 이런 짓을 했느냐는 것입니다.”

 “..............”

 “..............”

 “그리고 주시해야 할 것은 남쪽해상과 북쪽 해상에서 동시에 사고가 났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누군가의 계획적으로 저지른 일인데.......누가? 무슨 이유로......? 이점을 유의해서 분석을 해봐야겠소.”

 “그렇습니다. 우연히 일어난 사고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의심이 가는 점이 많습니다. 단순한 사고라면 배가 그토록 산산조각이 날 리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특별히 제작 된 어뢰를 맞은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어뢰라면.......잠수함?”

 “그렇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 함정을 노렸다면 잠수함이 적격이었을 것입니다.”

 “잠수함이라........그렇다면 누가........?”

 “우리 일본의 주변국이겠지요.”

 “어느 쪽일까...........?”

 “그게.....좀 어렵습니다.”

 “음............”

 “제가 여러 각도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만........”

 “말해보시오?”

 “잠수함이라면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러시아입니다. 이미 다 알고 있다시피 일본 해(동해)는 러시아 잠수함의 안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예로 러시아의 잠수함이 수시로 일본 해를 드나든 것을 수없이 많이 포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잠수함이 우리 함정을 격침시킨 적도 없었고 그럴만한 이유가 현재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가능성은 있으나 이유가 없다.........?”

 “러시아와는 북방4도 근처에서 자그마한 마찰은 있어 왔으나 무력을 사용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또 한 가지... 러시아 잠수함이 대만과 우리 일본의 경계선까지 와서 우리 함정을 격침 시켰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합니다.”

 “러시아는 아니다...........그 말이군.”

 “두 번째 중국 측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센카쿠 열도 문제로 과거에는 옥신각신 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문제로 마찰을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러시아와는 반대로 중국의 잠수함이 훗카이도(북해도)까지는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쓰시마(대마도) 해협을 지나간 흔적은 여러 번 있었었지만..... ”

 “그러니까 러시아와 중국은 그럴 이유가 없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한국?”

 “우리와 북한과도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들의 군사 행동은 전부 한국을 겨냥한 것이었지 우리 일본군과는 부딪친 적이 없었습니다. 북한 어선들도 우리 근해까지는 조업을 하려오지 않습니다. 그들의 어업 조건이 열악하니까요. 따라서 북한의 짓이라고 보기에도 그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그러니까.....미우라 해장 보의 생각은 범인은 한국이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 가지고는 그 가능성이 제일 희박합니다.”

 “...........?”

 “사고지점을 보면 한국과는 아무런 이해가 없는 곳입니다. 한국 해군이 사고 지점에는 나타난 적도 없었고 또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점이 오히려 마음에 걸린다. ........그 말이오?”

 “그렇습니다.”

 “이유를 말해 보시오?”

 미우라 해장보가 나름대로 연구를 해온 듯 했다.

 “6개월 전에 한국과 우리가 다케시마(독도) 문제로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판결을 받았지 않았습니까?”

 “우리 일본이 승소를 하지 않았습니까?”

 “예.......온 국민이 축하를 하고 좋아했었지요. 하지만 재판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란 것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한 달 후면 재판이 다시 열립니다.”

 “그러니까........그것과 상관이 있다 그 말이오?”

 “적어도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한국정부의 고육지책..........자국의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몸부림..........”

 “몸부림......?”

 “지난 6-70년 간 우리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를 우리 땅 이라고 줄기차게 주장을 해왔지 않았습니까? 현실적으로 한국이 차지하고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럴 때마다 한국 국민들이 우리 일본을 규탄하곤 했었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한국정부의 태도였습니다. 우리 일본정부에 일체 대응을 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그리고 자국 국민들에게 욕을 먹고도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알아 본 바로는 우리 일본의 술책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말은 들었지만 결국에 가서는 우리가 다케시마를 돌려받게 되리란 것을 우리 일본과 한국인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한국 정부로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어찌되었던 자국의 국민들에게 그냥은 다케시마를 내어주지 않는다......그런 것을 보여 주려고 저지르지 않았나.......싶습니다.”

 “음........해장 보께서는 한국 정부가 과연 그만한 배짱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그것을 장담 할 수는 없습니다.”

 “.............”

 미우라 해장 보의 분석에 나나미 해장의 생각은 회의적이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한다....? 감히 상상이 안 되는 .......? 하는 우월감이 있었다. 그리고......다케시마 문제로 다툼이 있기는 했지만 지소미아 폐기 이 후에도 일, 미, 한 3국은 합동 군사훈련을 하는 미국 다음의 우방국이 아닌가.....? 물론 일본군의 가상의 적으로는 러시아, 중국, 북한, 한국 순서로 정해놓고 있기는 했다. 또 한국의 군사력은 어떤가? 일본군의 시각으로 보면 한국군은 허약한 군대였다. 그들의 군사 장비는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이며 감히 일본군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런 한국이 일본을 건드린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미우라 해장 보의 분석은 지나친 면이 있는 것 같았다.

 “해장각하.”

 “아.....미우라.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은 아닌 것 같소. 당신의 생각은 너무 지나친 것 같소.”

 “만약에 한국과 북한이 합동작전을 했다면.......가능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합동작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십니까?”

 “음...........내가 미처 그 생각을 왜 못했지?”

 “...........”

 “남과 북이 손을 잡았다........?”

 “그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렇다. 남과 북이 손을 잡는다면 어쩌면 가능한 일일수도 있었다. 나나미 해장은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미우라....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오........한국은 2020년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북한은 한국의 도움을 받아 경제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하였소. 그리고 3차례의 군축회담으로 군대의 수도 줄이기로 합의하고 또 실질적으로 많이 줄었소. 하지만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사 문제를 양보한 적은 없었소. 그 일례를 보면 한국은 2000년도에 러시아제 3천900 톤 급 잠수함을 도입하려다가 북한의 반대로 포기 한 적이 있었소. 그 후 십년...2십년쯤 되었나...? 한국은 다시 러시아제 잠수함을 들여오는데 성공을 했지만 북한은 로동신문과 평양방송을 통해 노골적으로 한국을 비난하였소. 우리가 알기로는 한국은 북한을 무마시키기 위해 많은 돈을 북한에게 보낸 걸로 알고 있소. 물론 확실한 증거는 없소만... 우리 정보부의 분석은 그렇게 나왔었소. 북한은 경제 따로 군사 따로 정책을 고수하기 때문에 한국을 비난하는 게 이상할 게 없소. 그런 북한이 한국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한일이오.”

 “그렇습니다. 불가능한 일로 보여 집니다. 그런데.....어쨌던...북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최신형 잠수함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지금의 우리 시각으로 보면 남북이 군사적으로 손을 잡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만에 하나라도 그들이 손을 잡았다면 이번 사건은 그들의 짓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다케시마는 결코 한국의 땅만이 아닙니다. 통일 한반도를 생각할 때는 북한의 영토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헌데.......현재로서는 남북이 손을 잡았다는 그 어떤 정보나 조짐은 없었소.”

 “물론 저도 단정을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러시아, 중국, 북한, 한국. 이 4나라 중에서 범인이 있는 건 사실일 테니까요.”

 “좋소.... 미우라 해장 보께서 우리 해군의 명예를 걸고 어느 나라 짓인지 꼭 알아내시오. 그리고 이 시간 이후부터 해상경비대 병력을 배로 증가하시오. 오늘 회의결과를 관방장관 각하와 일급 해장(대장)께는 내가 직접 보고 하겠소.”

 “각하... 염려 마십시오. 꼭 밝혀내겠습니다.”

 

 “충성.”

 노정훈, 서동진. 권욱철 대령은 사령관 실로 들어서며 강기운 해군사령관에게 경례를 부쳤다. 강기운 사령관이 그들의 경례를 받은 뒤 그들 앞으로 걸어갔다.

 “노정훈 대령.”

 “옛.”

 “서동진 대령.”

 “옛.”

 “권욱철 대령”

 “옛”

 “정말 수고했다. 그대들의 임무 성공을 진심으로 감사한다.”

 “감사합니다.”

 “그대들은 알고 있겠지?”오늘 성공한 임무가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옛... 알고 있습니다.”

 “오늘 날짜로 우리는 사실상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앞으로 그대들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 하겠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때? 트로이는 만족 할 만 하던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대 만족이었습니다.”

 남북 연합군은 대 전함 미사일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미사일 개발에 성공을 했다. 대 전함 미사일의 특성은 이중 폭발이 되게끔 설계하였는데 그 목적은 적의 전함에 명중하는 동시에 이중 폭발을 일으켜 순식간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던 것이다. 대조영함이 최신형 어뢰를 장착하여 일본전함에 실험적으로 사용해 보았던 것이다. 어뢰를 맞은 일함이 산산조각이 난 것은 이와 같은 까닭이었다. 이 미사일에게 트로이 목마에서 그 이름을 빌려와 트로이라는 이름이 부쳐졌다.

 “대조영함이 러시아에서 들여온 후 실전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닌가?”

 “그렇습니다.”

 “말해보게 혹시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모든 점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보게?”

 “정보, 화력, 속도 특히 정숙성이 뛰어 납니다.”

 “삼박자를 다 갖추었다........좋아. 그대들이 만족하였다면 다행일세.”

 “믿어도 좋습니다.”

 “좋아... 오늘은 푹 쉬게. 하지만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돼. 곧 출동명령이 떨어질 거니까.”

 

 2030년 3월 28일 08시 10분 북위130도. 동경35도.

 대마도 북동쪽 80KM 동해. 대한민국해군소속 대조영함.

 

 “김 중령 지금 위치는?”

 “북위 130도 동경35도 지점입니다.”

 “문, 무제함의 현 위치는?”

 “우리 후미5천M 지점에 있습니다.”

 “이 지역부터는 적 잠수함의 출현이 예상된다. 문, 무제함에게 각별히 주의를 시키고 삼각균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알려줘.”

 “옛... 함장 님.”

 부 함장 김도근 중령이 긴장된 얼굴로 명령을 받았다.

 “김 중령.........”

 “옛.”

 “우리는 3일전에 참으로 큰 모험을 하였다.”

 “예.......?........아예.........”

 “나는 우리대원들에게 감사한다. 김 중령 이하 모든 대원들이 나를 따라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임무를 완수 할 수 있었다.”

 “.............”

 “대원들이 내게 말하지 않아도 나는 알고 있다. 우리의 임무를 완수하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였다. 그럼에도 첫 임무를 훌륭하게 해치웠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렇게 특수한 임무만을 맡게 될 것이다.”

 “함장님... 저와 저희대원들도 특수임무만을 맡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지원을 하였습니다. 대조영함의 승무원이 된 것을 전 대원이 자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울러 언제라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고맙다... 김 중령........사령관 각하께서 말씀 하셨다.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현 위치는?“

 “북위 130.7도, 동경34.6도입니다.”

 “지금 우리의 위치는 적의 심장 가까이 접근했다. 지금부터 엔진 소리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냥감을 기다린다. 문, 무제함에게도 알려라.”

 

 2030년 3월 28일 09시 34분 북위137.7도 동경 34.6도.

 대한민국 해군소속 문제함.

 

 “함장 님 대조영함의 연락입니다. 여기서 일본군을 기다린답니다.”

 안병열 중령이 권욱철 함장에게 보고했다.

 “음......여기가 놈들의 길목인가?”

 “너무 깊이 들어가면 빠져 나올 때가 문제겠지요.”

 “좋아... 우리도 준비를 한다.”

 “옛... 함장 님.”

 “이봐... 부함장 알고 있나?”

 “무엇 말입니까?”

 “우리는 불이익을 당했어. 그놈의 순위 때문에 말이야.”

 “무슨 말씀이신 지.......?”

 “제길 헐........우리가 몇 순위야?”

 “예?”

 “몰라? 우리가 몇 순위인지?”

 “.............?”

 “이봐... 부함장. 우리는 3순위란 말이야.”

 “그런데요?”

 “아직도 못 알아들었어? 우리가 1순위나 2순위였었다면 사흘 전에 우리가 공을 세웠을 것 아냐?”

 “아..........예........”

 “그러니까 오늘은 우리가 제일 큰 공을 세워야 한단 말이야.”

 “알겠습니다... 함장 님.”

 안병열은 얼굴에 웃음을 지우며 경례를 부쳤다. 권욱철 함장의 괄괄한 성격을 잘 아는 터였다. 남한테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다. 그런 그가 처음 작전에서 어뢰를 쏘아보지 못하고 뒷전에서 구경만 하였으니 성질(?)이 날만했다.

 “부 함장... 대조영함에게 말해 오늘은 우리한테 양보하라고 말이야. 알겠어?”

 “옛 설.”

 

 2030년 3월 28일 09시 55분 북위 130.7도 동경 34.5도

 대한민국 해군소속 대조영함

 

 “함장님, 드디어 놈들의 배가 나타났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군.....적의 위치는?”

 “우리 앞5천M지점입니다. 항로는 북동쪽입니다.”

 “적 함수는?”

 “2척입니다.”

 “문, 무제함에게 알리고 전투준비를 하라.”

 “알겠습니다.”

 노정훈 함장이 음탐기 앞으로 걸어갔다.

 “적선의 크기는?”

 “초계함으로 보입니다.”

 “초계함........”

 “일본의 초계함이라면 이시가리급 입니다.”

 “이번에는 대어가 걸렸군.......좋아. 어뢰발사준비.”

 “어뢰발사준비!”

 “문제 함에게 연락하라. 선두 쪽을 맡으라고 해. 우리는 뒤쪽의 적을 맡는다. 무제함은 다른 적선을 경계하고.”

 “적선이 3천M까지 접근했습니다.”

 “좋아... 더 가까이 올 때까지 참는다. 우리의 표적은 뒤쪽이다. 침착하게 기다려......”

 “적선 2천M접근”

 “좋아... 어뢰발사.”

 “어뢰발사!”

 대조영함과 문제 함에서 4개의 어뢰가 소리 없이 빠져나갔다. 2개의 목표물을 향하여...........곧이어 두 개의 물체가 산산 조각이 났다.

 

 2030년 3월 28일 11시 10분 일본 해군본부

 

 “이것........예사로운 일이 아니군.......?”

 나나미 해장(중장)은 신음하듯 혼자소리를 내 뱉고 두 눈을 감았다. 미우라 해장 보(소장)가 그에게 보고를 마치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츠노섬 서쪽 50KM지점이라면 완전한 우리의 해역인데 놈들이 그곳까지 들어왔단 말이지.....?”

 “면목 없습니다.”

 “......음......미우라.”

 “예....각하.”

 “저번에........한국이 의심스럽다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난 말이요........전번 에는 한국군이 요나구니섬 까지 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었소.........그래서 난 한국군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었소. 하지만 이제는 내 생각이 바뀌었소. 틀림없는 한국군의 짓이오.”

 “잘 보셨습니다. 저도 틀림없는 한국군이라고 봅니다. 저들에게는 러시아제 잠수함이 있습니다. 그 정도면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 러시아제 잠수함이 있었지.....?”

 “그뿐만 아니라 독일제 214급 3척을 작년에 건조를 마치고 이미 한국 해군에 배치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나도 들었소.”

 “각하......... 우리 함대 격침 사건 사흘 만에 또 우리 해역에서 초계함 2척이 격침당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적들이 우리에게 굳이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려 들지 않으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감추려들지 않는다.........?.한국해군이......”

 “대잠 호위함과 잠수함, 대잠초계기를 동원해 한국 잠수함을 잡겠습니다.”

 “좋소.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소. 증거만 확보하면 한국 놈들에겐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데...... 나는 지금 총리관저에 보고하러 가야하오. 미우라 해장 보께서 책임지고 해결을 해주시오”.

 “다녀오십시오.”

 나나미 해장은 침통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2030년 3월 28일 15시 00분 일본 총리관저

 

 “아니......? 3일 전에 당하고 또 당했단 말이오?”

 가와구치 총리는 관방장관 나카자키에게 노골적으로 역성을 냈다.

 “...죄송합니다, 각하.”

 “대체 우리 해군은 뭘 하고 있기에 번번이 당한단 말이오?”

 “.............”

 “말씀을 해보시오, 관방장관.”

 “.............면목 없습니다.”

 나카자키 관방 장관이 난감한 듯 나나미 해장을 쳐다보았다. 나나미 해장이 서류를 펼치며 총리를 처다 보았다.

 “총리각하... 보고 드리겠습니다.”

 “보고 하시오.”

 가와쿠치 총리가 심기가 불편한 듯 툭 쏘듯 답했다.

 “3월 25일 오나구니섬 30KM지점과 오쿠시리섬 40KM지점 우리전함 침몰 사건과 오늘 09시 50분 경 츠노섬 서쪽 25KM 지점에서 초계함 2 척 침몰사건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나나미 해장... 그 사실은 들어서 알고 있으니까 누구 짓인지 그 말씀이나 해보시오.”

 “총리각하... 그것은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가와쿠치 총리는 다이지로 일급해장(대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다이지로 일급해장....우리배가 침몰한지 벌써 사흘이나 지났는데 누구 짓인지 못 밝혔다니.........우리 해군 정보력이 그렇게 허약합니까?”

 “총리각하 ....그게 아니라 그것이 좀 ......모호한 일이 돼놔서.......”

 “모호하다니 요?”

 “우리 배들이 당한 지역이 딱히 누구 소행이라고 단정하기가 곤란한 지역입니다. 그걸 밝혀내는 중입니다만 단 시간 내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증거가 될 만한 물증이 보이지 않습니다. 워낙 졸지에 당한 일이라........”

 “그렇다면 오늘 사건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보고가 들어오는 데로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누구의 소행인지 짐작도 못하고 있단 말이오?”

 “각하 짐작 가는 곳이 없을 리가 있겠습니까..........그것은 각하께서도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음....”

 “우리 모두가 이미 누구의 짓인지는 다 짐작하고 있습니다만.........워낙 미묘한 시점이라 말을 아끼는 것뿐입니다.”

 “다이지로 일급해장. 아무리 미묘한 시점이라 해도 지금은 말을 아낄 때가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 자리는 외교 문제나 정치적인 논리를 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군사적인 측면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두 차례의 사건으로 수 백 명의 우리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본질적인 것을 논해야 합니다.”

 오쿠 다이스케 일급육장(육군대장)이다.

 “오쿠 일급육장의 말씀이 옳소이다. 우리는 오늘 이 사건으로 우리군은 위기를 맞고 있소.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의논해 주시오.”

 “총리각하... 먼저 왜 이런 사건이 터졌는가? 그 원인부터 분석을 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겠지요.”

 “좀 더 솔직히 표현해서 왜 한국이 우리에게 무력을 사용했는가를 분석해야 합니다.”

 “오쿠 일급육장은 한국군의 소행이라고 단정을 짓는 것입니까?”

 “총리각하... 다이지로 일급해장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모두는 한국군의 소행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건을 보면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봐집니다. 문제의 본질은 왜 한국정부가 노골적으로 적의를 나타내느냐는 것입니다. 그것 역시 짐작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군요.......다케시마 문제겠지요......”

 “오는 4월12일 날이 다케시마 문제를 매듭짓는 재판 날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정부의 무력도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한국정부의 속내는 무엇인지를 먼저 간파를 해야 합니다.”

 “옳은 지적이오. 그렇다면 그것을 의논해 봅시다.”

 “한국정부의 속내는 연구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세계의 여론을 다케시마 문제로 돌려놓으려는 것입니다.”

 나카야마 일급공장(공군대장)이다.

 “세계 여론을 다케시마에 돌려놓는다고 해서 한국 정부에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그 점이 우리 정부가 연구를 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한국정부가 당장 이해의 득실을 따져보기 전에 일단 저질러놓고 보자는 측면이 강합니다. 사실 1차 재판으로 다케시마는 우리 일본 땅으로 편입 된 것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은 이미 우리일본에게 다케시마를 잃었습니다. 그런 한국정부가 우리일본에게 앙탈을 부린다고 해서 더 잃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정부가 노골적인 행동으로 나온다 그 말이오?”

 “그런 측면도 있지만 좀 걱정스러운 것은 과연 한국이 독자적인 결정으로 일을 저질렀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 말뜻은?”

 “한국정부가 러시아나 중국과 손을 잡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과는 가능합니다. 만에 하나 북한과 한국이 손을 잡고 저지른 일이라면 문제는 의외로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북한과 손을 잡았다..........?”

 “총리각하, 저희들도 그 점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나나미 해장이다.

 “어떤 결론을 얻었습니까?”

 “그 가능성만 논했을 뿐 결론을 얻은 것은 없습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발견을 했습니다.”

 “이상한 점?”

 “작년에 다케시마 판결 문제로 한국정부가 우리일본과 국제사법 재판소를 싸잡아 비난했을 때에도 북한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북한입장에서도 우리 정부를 한두 번 정도는 비난을 하고 나왔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질 않았습니다. 저는 이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글쎄.....? 그건 남한정부의 일이라고 치부해버린 것이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하지만 웬 지..........”

 “북한 놈들의 속은 다 알 수 없는 일이요. 차츰 두고 봅시다.”

 “총리각하... 그것이 남한정부의 의도가 담긴 것이라면 그 배경이 무엇인지 알아봐야만 합니다.”

 “북한을 의도적으로 다케시마 문제에서 제외시킨다........? 좋소. 이 문제는 JIA 국장이 책임지고 알아보시오. 그들의 의도가 무언지.......?”

 가와쿠치 총리가 이시하라 JIA국장에게 명했다.

 “알겠습니다, 각하.”

 “대충 결론을 냅시다. 아무래도 다케시마에 관한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긴장을 해야겠소. 이에 관해서는 다이지로 일급해장께서 말씀해 주시오.”

 “이미 전 해군에 명령을 내렸습니다만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어떤 점이 말이오.”

 “속담에 열 순사가 한사람의 도둑을 못 당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경계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그들의 기습을 다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니? 우리 해군이 한국 해군을 못 당한단 말이오?”

 “그것이 아니오라 한국군에는 성능이 우수한 러시아제 잠수함이 있습니다. 아마 이번 사건의 주범이 이 잠수함일 것입니다.”

 “그럼 우리 잠수함의 능력은 그에 못 미친단 말이오?”

 “꼭 그런 건 아닙니다...죄송합니다만... 그렇습니다.”

 “허허......이런 변이 있나.......?”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그 러시아제 잠수함은 겨우 3척입니다. 나머지는 숫자만 많았지 성능은 보 잘 것 없습니다.”

 “한국이 독일제 최신형 잠수함을 건조했지 않습니까?”

 나카야마 일급공장(공군대장)이다.

 “한국군이 자체 생산한 214형 독일제 잠수함은 최신형이긴 하지만 겨우 1800톤급입니다. 큰 위협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우리 해군이 보유한 P-3C대잠초계기를 총 동원하여 교대 교대로 적의 잠수함을 색출하겠습니다.”

 “좋소. 오늘 이 시간부터 전군 비상사태를 선포하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케시마에 관한 재판이 끝날 때까지 놈들의 저지른 증거를 꼭 확보해 두시오. 재판이 끝나는 날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끔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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