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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불타는열도
작가 : 김철
작품등록일 : 2019.10.31

일본과의전쟁

 
5. 통일 프로잭트(1)
작성일 : 19-10-31 22:04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1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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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통일 프로잭트(1)

 

 

 

 

 워싱턴은 차에서 내려 평소 때처럼 잔디 위를 가로질려 현관문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현관문이 열리면서 존과 질리언이 동시에 그의 품안으로 안겨왔다. 워싱턴은 아들과 딸을 양팔에 안고 현관으로 들어섰다.

 “엄마는?”

 “주방에 있어요.”

 질리언이 대답했다.

 “여보... 나... 왔어.”

 주방에서 야채를 썰고 있는 듯 부지런히 칼을 놀리고 있는 아내의 등을 보며 워싱턴은 자기가 왔음을 알렸으나 웬일인지 아내는 등을 보인체로 뒤돌아보지 않았다. 워싱턴은 양팔의 아이들을 거실 의자에 내려놓고 아내의 등 뒤로 다가갔다. 지금 아내는 화가 나 있는 게 틀림없었다.

 “여보... 미안해.”

 워싱턴은 아내의 어깨에 가볍게 손을 얹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아내가 돌아 섰다.

 “왜... 이제 왔어?”

 워싱턴은 아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아내가 성이 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내의 눈동자는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고. 얼굴이 점점 일그러지며 자신을 쬐려 보았다.

 “여보....당신 왜이래?”

 워싱턴은 아내의 얼굴이 더욱 험악하게 일그러지자 자신도 모르게 아내에게서 한 발자국 물러났다.

 “왜 이제 나타났어! 왜 이제.....”

 아내의 얼굴은 어느새 악귀의 모습으로 변하였고 들었던 부엌칼로 자신을 내리쳤다.“

 “아악”

 워싱턴은 얼굴을 감싸 쥐며 비명을 질렀다. 손가락 사이로 붉은 선혈이 뚝뚝 떨어졌다. 놀란 워싱턴이 바닥을 뒹굴었다.

 “여보... 살려줘.”

 워싱턴 몸 위로 올라탄 아내가 치켜 든 칼날을 쳐다보며 얼굴을 감싸 쥐었다. 갑작스럽게 내려치는 아내의 칼질을 피할 수 없다고 느낀 순간... 절망에 빠지며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던 것이다............얼마나 지났을까? 손가락 사이로 하얀빛이 들어왔다. 순간..... 피로 물든 손으로 얼굴을 쓰다듬어 보았다.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다. 워싱턴은 천천히 자신의 손을 처다 보았다. 분명 피였었다. 그런데.......피는 아니었다? 그것은 .....땀이었다. 워싱턴은 사방을 둘려 보았다. 그 곳은 낮선 곳이었다. 그리고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워싱턴은 자신이 꿈을 꾸었다는 걸 알았다. 워싱턴은 고개를 들어 빛이 들어오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낮이었다. 그 제서야 자신이 꿈속에서 집으로 돌아갔다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내의 얼굴을 떠올렸다. 아내는 몇 일째 소식이 없는 자신을 원망(?)하며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랬다... 자신은 그 얼마 전부터 자유의 몸이 아니었던 것이다. 낮선 사내들의 의해서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끌려와 있는 것이다.

 “워싱턴씨.”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불렸다. 워싱턴은 이마에 흐른 식은땀을 손으로 훔치며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낮선 사내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와 있었다. 아니......낮선 사내가 아니었다. 그 사내는 분명 자신을 이곳으로 납치해온 사내들 중 하나였다. 워싱턴은 자신의 얼굴이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워싱턴씨... 저와 함께 가실 데가 있습니다.”

 “.............”

 “워싱턴씨를 기다리시는 분이 있습니다.”

 워싱턴은 대답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낮선 사내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내의 뒤를 따라 들어서자 그곳엔 자신들의 동료들이 벌써 와 있었다. 팀장 쿠퍼 박사의 온화한 얼굴이 맨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맥과이어, 존스도......

 “워싱턴 박사... 어서 오시오.”

 준수하게 생긴 사내가 유창한 영어로 워싱턴을 맞아 주었다. 그의 얼굴은 어디선가 본 듯한 사내였다. 사내를 기억해 내려 했지만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워싱턴씨... 자리에 앉아 주시겠습니까?”

 자신을 데려온 사내가 정중히 말했다.

 워싱턴은 그가 권하는 자리에 무너지듯 털썩 주저 않았다.

 “대체 여기가 어디입니까?”

 팀의 리더인 쿠퍼 박사가 일행 모두가 궁금해 하는 것을 물었다.

 “제가 박사님들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된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왜 박사님들을 이렇게 무례한 방법으로 모시게 됐는가를 설명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

 “물론 이 자리는 박사님들이 원해서 온 자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박사님들이 여기 이 자리에 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대체 그 이유라는 게 무엇입니까?”

 “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이유는 박사님들은 우리 민족의 우환이요 근심이기 때문입니다.”

 “뭐라고요. 우리가 근심이라고요.?”

 쿠퍼 박사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눈으로 사내를 처다 보며 반문했다. 이해 못할 정도가 아니라 실로 어처구니없는 소리였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박사님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렇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왜 졸지에 우리 민족의 우환이요 근심이 되었는지 모르는 것 또한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박사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말씀을 드리면 박사님들께서 일본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 우리 민족의 골칫덩이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것 보시오. 난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겠소.. 좀 더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오.”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박사님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난 그 이유를 말씀드린 뒤 박사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릴 겁니다.”

 “.........?”

 “저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원장 서준 입니다.”

 워싱턴은 자신의 무릎을 손으로 쳤다. 이 사내를 어디선가 본적이 있었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었다. 이제야 언젠가 어느 신문에서 그를 본적이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국정원장?”

 “미국의 CIA 와 같은 기구이지요.”

 “그럼 KIA 국장? 그럼 여기가 한국이란 말이오?”

 쿠퍼 박사가 다소 안심이 되는 듯 얼굴에 희색이 돌았다. 한국은 미국의 우방국이기 때문이다.

 “쿠퍼 박사님. 그리고 여러 박사님들 여기가 한국이든 아니든 박사님들의 신변에는 절대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약속을 하겠습니다. 안심하시고 먼저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쿠퍼 박사가 서준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국장...... 국장의 무례한 행위를 우리 미국 정부가 용납을 하리라고 보시는 겁니까?”

 쿠퍼 박사가 서준에게 먼저 가벼운 저항(?)을 했다.

 “.............”

 “국장... 우리를 당장 미국으로 돌려보내 주시오.”

 “박사님... 죄송하지만 박사님의 말씀을 들어드릴 수가 없습니다. 왜냐 하면........지금부터 그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

 쿠퍼 박사가 자신의 동료들을 얼굴을 처다 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먼저 이 사내의 설명을 듣는 것이 순서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설은 늘어놓지 않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동해 바다의 독도라는 작은 섬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합법을 가장한 무력으로 말입니다. 여기 계신 박사님들껜 난해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우리 민족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섬입니다. 그 정도로 이해해 주시고........일본은 경제적 부를 앞세워 여러분들의 조국인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군사 무기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미국 다음으로 군사 최강국을 꿈꾸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니 우리 정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 목표의 일환으로 여기 박사님들께서 일본으로 오시게 되었다는 것을 박사님들께서도 이미 알고 계신 일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일본이 군사 대국의 꿈을 증명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

 “여기 계신 박사님들이 어떤 분들이십니까? 스텔스117기의 탄생을 주도한 핵심 인물들이 아니십니까? 그 핵심 인물들이 일본이 군사대국으로 가는 길에 일익을 담당......아니 그 선봉에 서기 위해 오시지 않았습니까? 일본이 스텔스기를 보유하게 되면 우리 한국은 물론 중국을 위시한 동남아 전체 국가들은 80여 년 전의 악몽을 되새기며 두려움에 떨게 될 것입니다. 저 탐욕스런 일본이 또 다시 아시아 제패를 꿈꾸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미 경제적으로 제패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을 못하는 것이 저 탐욕스런 일본인들의 근성인 것입니다. 그들의 손에 스텔스기와 같은 최첨단 무기를 쥐어주게 되면 그들은 또 다시 이웃 나라들을 괴롭힐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하게 박사님들을 일본인들의 손에서 모셔 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일본이 귀국의 섬 독도를 왜 빼앗으려고 하는지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독도라는 섬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우리들하고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박사님 말씀대로 입니다. 박사님들과는 무관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박사님들이 일본을 위해서 일하시게 되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그렇게 되면 박사님들과 우리 독도와는 때고 싶어도 땔 수 없는 상관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국장께서는 우리가 일본을 위해 일하는 것을 막겠단 말씀이시군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일본을 위해서 일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리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주시겠습니까?”

 “...........”

 “우리가 여기서 들었던 이야기를 함구하는 조건과 함께 말입니다.”

 “쿠퍼 박사님 제 이야기를 조금만 더 들어주시겠습니까?”

 “..........”

 “저는 분명 박사님들을 미국의 댁으로 보내 드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국장.........무슨 말씀이십니까?”

 “죄송합니다. 박사.....앞으로 십년 ........앞으로 십년간은 여기 이 나라에서 생활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십년이라니.......? 그렇다면 우리들을 돌려보내지 않겠단 말씀인가요?”

 “아닙니다. 말씀 그대로 십년간입니다.”

 “.........?”

 “제가 박사님들께 제안을 한 가지 하겠습니다..... 아니... 간곡한 부탁이 있습니다. 박사님들께서 이 부탁을 들어주시거나 안 들어주신다 해도 여기 이 땅에서 십년간은 생활을 하셔야 함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저의 부탁.......다시 말해서 우리 민족의 부탁을 들어주시면 이제껏 받았던 보수의 몇 배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시는 동안 조금도 생활의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모든 면에서 박사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으며 어떤 부탁도 다 들어 드리겠습니다. 당장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는 부탁만 빼고 말입니다...... 그 어떤 것으로 보상을 한다 해도 만족하게 해드릴 수 없겠지만 그 동안 가족을 못 만나는 아픔의 보상에도 따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국장....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겁니까?”

 절망감을 느낀 쿠퍼 박사가 얼른 서준의 말을 끊었다.

 “박사님들......우리 코리아를 위해 스텔스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

 “..........!?

 쿠퍼 박사와 그 일행은 서준이 무슨 말을 했는지 얼른 이해를 못한 것 같았다.

 “우리는 우리의 민족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스텔스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스텔스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잠....잠깐만.......우리더러 코리아를 위해 스텔스기를 만들어 달라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국장.....그건 안 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왜냐고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서준이 고압적인 어투로 물었다. 순간 당황한 쿠퍼 박사가 말을 더듬거렸다.

 “그건........여하튼 그건 무리입니다.”

 “”무리라.......? 무엇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 지....?“

 “국장...... 스텔스기는 아무 데서나 만들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닙니다. 한국은 비행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나라가 아닙니까?”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얼마 전 초음속기T-50을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이건 마음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쿠퍼 박사의 말투에는 비아냥거림이 들어 있었다. 그의 상식으로서는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쿠퍼 박사님... 여건은 충분합니다. 여기 계시는 박사님들과 완벽한 설계도가 있지 않습니까?”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공장과 기술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겠지요?”

 “음.....그렇습니다.”

 “쿠퍼 박사님만 도와주신다면 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아니....... 우리는 해 내야 합니다. 우리가 이일을 해내지 못하면 우리 민족을 저 일본이라는 나라의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에게 종속당하여 살아가야 될 운명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그런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과거의 한번 경험으로도 충분한 고통을 맛본 민족입니다. 이제 두 번 다시 생각조차도 하고 싶지 않는 기억인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런 과거사를 두 번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되풀이되어서는 안 됩니다. 되풀이되게끔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 도와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여기계신 박사님들만이 우리 민족의 염원을 풀어 주실 수 있습니다.”

 “국장........”

 “네......박사님.”

 “국장 님 말씀대로라면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뜻이군요?”

 “.............”

 “그런 겁니까?”

 “죄송하지만 박사님 말씀대로 입니다.”

 쿠퍼 박사가 동료들을 돌아보자 워싱턴 박사를 위시한 모든 박사들이 쿠퍼 박사를 주시했다.

 “국장.”

 “말씀하십시오.”

 “우리들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시간을 요.........? 물론입니다 시간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고맙소.....이건 의구심이 나서 물어보는 건데........정말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은 됩니까?”

 “하하.....박사님 우리 한국을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해 박사님께서 알고 계신 것 보다 엄청나게 많은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자신에 차있는 서준의 표정을 보며 쿠퍼 박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른 동료들의 표정도 자신과 다르지 않았다.

 

 “허 국장.“

 “네... 원장님.”

 “CIA 놈들의 움직임은 어떤가?”

 “놈들의 행동이 둔해졌습니다.”

 “거 안됐군.”

 “축 늘어진 게 측은하기까지 하던데요.”

 “하지만 방심해선 안 돼. 명색이 CIA 가 아닌가?”

 “이대로 잠잠히 있으면 제풀에 지칠 것입니다.”

 “JIA 쪽의 동향은?”

 “CIA와 마찬가지입니다.”

 “JIA 놈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들어 왔다는 정보가 올라왔던데.......”

 “저도 보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JIA 놈들도 별 수 없을 겁니다.”

 “CIA 놈들과 무슨 수작을 꾸미는지... 지금도 잘 하고 있겠지만 철저하게 감시해야 할 거야.”

 “제 놈들이 아무리 날뛰어 봐도 여기에 없는 독수리들을 어떻게 찾겠습니까? 깃털 하나도 발견 못하고 헛물만 켜다가 물러 갈 것입니다.”

 

 “어서 오시오, 마에다씨.”

 한국 CIA 책임자 죌릭이 맥없이 들어서는 JIA 한국 책임자 마에다에게 손을 내밀었다.

 “미스터 죌릭... 아무래도 우리가 잘못 짚은 것 같소.”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음......한국이 범인이 아니라면 어딜까요?”

 “글쎄요......?”

 “러시아나 중국 쪽에서는 뭐 발견한 것 없습니까?”

 “아직까지는 요.”

 “그렇다면 북한의 짓일까요?”

 “한국, 러시아, 중국 세 나라에서 아무런 단서가 잡히지 않았다면 북한의 짓일 가능성이 많지 않겠습니까?”

 “만약에 북한의 짓이라면?”

 “북한의 짓이라면 난감한 일이지요.”

 “음.....”

 “북한의 짓이란 결정적인 단서가 있다면 몰라도 심증만 갖고는 곤란하겠지요.”

 “미스터 죌릭씨.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더 얻을게 없는 것 같소. 우리는 이만 본국에 보고를 해야겠소.”

 “애석하겠지만 잘 생각하신 것 같소. 나도 좀 쉬어야겠어요. 이번 사건에 매달리다보니 심신이 다 지쳤소. 본부에다 적당히 보고서를 올리고 종결을 지어야겠소.”

 “미스터 죌릭... 그럼 다음에 봅시다.”

 “잘 가시오... 마에다씨.”

 

 “허 국장. 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에는 내가 대표로 갈 거야.”

 “원장님께서요?”

 “그렇네... 이제 내가 올라갈 때가 되었네.”

 “하지만 원장님께서 가시면 말들이 많을 텐데요?”

 “걱정 말게. 이번에 자리를 옮길 거야. 통일부 장관으로.”

 “통일 부 장관으로 말입니까?”

 “이번 새 정부 조각 때 발표가 날거야. 허 국장도 통일부로 자리를 옮겨 나하고 같이 북으로 가게 될 거야.”

 “시간이 좀 지났다지만 아직까지는 CIA와 JIA에서 원장님을 주시하고 있을 텐데 요?”

 “허국장도 같이 말이지......그렇더라도 이일은 허국장과 나 아니면 누가 일을 보겠나...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네.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우리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네.”

 “일이 그렇게 되었군요?”

 “이번 방북에서 종합적인 프로젝트를 짜야 할 거야.. 우린 이 임무를 완수하고 와야 해.”

 “일정은 몇 일간으로 하실 겁니까?”

 “관례대로 3박 4일.”

 “일 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지. 허 국장과 내가 잠자기를 포기하면 시간 안에 충분히 일을 끝낼 수 있을 거야.”

 “.............잠이야 며칠 못 잔들 어떻겠습니까?”

 “참 국내에 있는 CIA와 JIA 놈들은 어떻게 되었나?”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저들도 우리를 감시하고 있지만 우리 쪽에서 저희들을 감시하고 있는 줄은 모를 겁니다.”

 “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하하하.”

 

 서준 통일부 장관의 일행이 공식적인 회담과 회식 일정을 마치고 백화 원 숙소로 돌아온 시간은 22시 00분. 서준과 허영무는 서둘러 옷을 벗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듯 옷장을 열었다. 그들이 갈아입은 옷은 북한군 고급 장교복이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모자를 눌려 쓰자 영락없는 북한군 장교였다. 두 사람이 옷을 갈아입은 뒤 3분도 체 안 지나서 군복 차림의 사내 4명이 들어왔다. 서준과 허영무는 그들 중 두 사람과 같이 백화 원 숙소를 빠져 나와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둠 속으로 사라 졌던 4명의 사내들을 태운 자동차가 덩치 큰 건물 지하로 빨려 들어갔다. 그들은 자동차에서 내려 희미한 조명이 켜져 있는 복도를 따라 걸어 “작전실” 이라고 쓰인 문 앞에 섰다. 문 앞에는 장교복 차림의 두 사내가 지키고 있었다.

 “위원장님 와 계시는가?”

 서준 일행을 안내해온 두 사내 중 하나가 물었다.

 “조금 전에 도착 하셨습니다.”

 “좋아... 보고하게. 손님이 오셨다고.”

 “들어가십시오. 이미 명령은 받아 두었습니다.”

 장교 하나가 그들을 안내하여 문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시오... 서 장관.”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가 두 팔을 벌린 채 서준 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얼굴은 매우 들떠 있었다.

 “오랜만입니다... 국무위원장님.”

 서준이 그의 품에 안기듯 부둥켜안았다.

 “자....인사들 나누시오.”

 김정은이 포옹을 풀며 좌중을 둘려 보며 말했다.

 총정치국장 김수길 차수. 인민무력부장 노광철, 총참모장, 박정천 국가보위상 정경택이 서준과 악수를 나누었다. 그들 모두가 자리에 앉자 김정은이 회의를 주도했다.

 “서 장관.”

 “네... 위원장님.”

 “들어서 대충은 알고 있지만 CIA나 JIA쪽은 조용합니까?”

 “저희들은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오. 그럼 지금부터 회의를 진행해 봅시다. 서 장관이 준비해온 것부터 설명을 들어볼까요?”

 “네... 위원장님...... 허 국장 보고해 주시오.”

 “옛... 보고 드리겠습니다.”

 허영무가 준비해온 서류를 꺼내 들었다.

 “남과 북이 합의한 프로젝트 명 가칭 통일(F-117A 스텔스전폭기개발) 사업의 기간과 제정에 관한 우리 정부의 의견서입니다.

 첫째... 통일사업의 완성 목표 년도는 2028년 말까지를 희망한다.

 둘째... 가칭 통일기의 탑재 미사일(대 전함용) 개발을 병행한다.

 셋째...대포동 로켓미사일 30문을 2028년 말까지 생산 배치한다.

 넷째... 노동2호 남한 배치를 위해 노동2호의 관한 모든 기술을 남한정부에 제공하며 남한 각 각 기지에 300문을 배치한다..

 다섯째... 일본의 T-90전차에 대비한 휴대용 미사일 포를 개발한다.

 여섯째... 위의 사업을 위한 제정 확보를 위한 남북한 군축 회담을 조만간 개최한다.

 이 여섯 가지의 세부사항 조율과 추가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점검하여 협의한다. 이상입니다.“

 “남조선정부가 발표한 6가지 사안은 모두가 필요한 것이며 이미 북조선에서도 준비가 다 되어있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김정은을 처다 보며 동의를 구하듯 보고했다.

 “좋소... 서 장관.”

 “예....위원장 동지.”

 “대통령께 보고해 주시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서 장관... 허 국장 고생이 많았소.”

 서준과 허영무가 대통령 집무실에 나타나자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맞이했다.

 “아닙니다... .”

 “아니긴요. 오며 가며...잠도 제대로 못 잤을 것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충분히 쉬었습니다.”

 “그럼 보고를 해 주시겠소?”

 “네 .......허 국장 상세히 보고를 해 주시오.”

 허영무가 서류 봉투를 대통령 앞에 내어놓자 대통령이 서류를 꺼내 들었다.

 “이 서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과 협의 재가를 받은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마련해간 서류를 근간으로 하여 정밀검토. 보완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그래요?.”

 대통령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서류를 읽고 나자 허영무 국장을 쳐다보고 물었다.

 “정말 우리 손으로 스텔스기를 만들 수 있소?”

 “............”

 “우리 기술로는 어려운 것 아니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려울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렇다고 비관할 정도는 아닙니다.”

 “비관을 할 정도는 아니다........?”

 “그렇습니다.”

 “가능성을 설명해 보시오?”

 “첫째... 미국인 박사들과 완벽한 설계도가 있습니다. 이미 박사들의 도움을 받기로 승낙을 받아 두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의 기술 문제입니다. 이점도 크게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우리도 F-16기를 조립 생산한 경험이 있고 대통령께서도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이미 초음속기 T-50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북한도 미그 29기를 자체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고무적인 것은 북한이 백두산 1호(대포동미사일)를 개발 할 때에 러시아의 항공 과학자들이 대거 북한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미국인들을 도와준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러시아와 미국의 합작이라... 구조가 틀릴 수도 있을 터인데?”

 “항공 과학자의 견해를 빌리면 러시아와 미국의 기술력은 비슷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중요한 핵심 기술만 접목시키면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시간이 너무 짧은 겁니다.”

 “이야기 듣고 보니 희망이 없는 건 아니군요.”

 “대통령님... 우리는 반드시 성공 할 것입니다.”

 “좋소. 꼭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집시다. 그리고......스텔스기에 탑재할 미사일을 개발을 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우리가 스텔스기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일본의 전함을 겨냥한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지상 폭격도 하겠지만 일본의 막강한 전함을 단숨에 격침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미사일보다 파괴력을 강화한 새로운 대전함 미사일 개발이 필요합니다.”

 “좋소... 다음은?”

 “북한의 백두산 1호는 우리의 안대로 30문을 생산 배치키로 결정되었고 문제는 노동2호 미사일입니다. 지금 기존의 노동1호는 사정거리는 충분하나 정확도에서 다소 떨어져서 그 부분을 보완한 노동2호가 이미 개발되어 있긴 하나...더 많은 생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남한에도 기술이전을 확정하였습니다. 우리 남한에 3백문을 배치키로 하였습니다.”

 “3백문.........여기 주몽은 뭐죠 ........?”

 “주몽은 일본의T-90전차를 겨냥한 것입니다. 일본의 전차를 한방에 날려버릴 정도의 강력한 탄도와 개인이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초경량 바주카포가 필요합니다. 2001년 우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사거리5km휴대용 대공 미사일포를 개발했습니다. 이미 기술이 축적되어 있어 대공, 대지 겸용 미사일포를 개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땅에 상륙할 때를 대비하여 반드시 개발해야할 필수무기입니다.”

 “그래요.....”

 “위에 열거한 제정자금과 군축 합의는 다음 장관급 회담에서 결정키로 했습니다. 북한에서도 군축에 관한 의견 조율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좋소. 이만하면 훌륭하오. 정말 수고하였소.”

 “감사합니다.”

 대통령은 기쁨을 감추지 않고 환하게 웃음 지어 보였다.

 

 “내가 관방 장관과 장성들을 모이게 한 것은 작금의 남북한 관계에 대한 우리의 견해와 대책을 의논하기 위해서요.”

 아베 일본총리의 두 눈은 섬광을 발하고 있었다.

 “남북한 관계가 점점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가고 있소. 솔직히 말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남북한이 옛날처럼 적대 관계를 유지해주길 바라고 있는 게 사실이오. 물론 여기 계신 분들도 우리정부의 기존 입장을 모르시는 분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말씀을 드렸지만 지금의 남북한의 관계는 우리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소. 너무 빠르게 진전을 하고 있단 말이오.”

 “하지만 남북한이 진전을 하고 있다고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 그들은 불과 몇 달 전에 서 해상에서 전투를 벌이기 일보 직전까지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금이야 그렇지만 앞으로 더욱 더 가까워 질 것 아니겠소?”

 “물론 그것을 배제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남 북한 각자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통일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남북한이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진전을 보이고 있소. 벌써 2번째의 군축회담이라니 .......어느 누가 군축회담까지 예상한 사람이 있었소? 난 그게 불안하오. 우리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서 말이오.”

 “옛날과는 달리 우리의 생각대로 전략이 먹혀들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따라서 남북한 정부가 하는 일을 우리정부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우리 정부는 만에 하나 남북한이 통일을 한다는 가정아래 남북한의 군사력을 능가하는 군사력 보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들의 군축회담이 우리한테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 말에도 일리는 있소. 지금 북한은 2020년도 이후 군사력이 증가된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았소. 그들은 경제개발에 급급한 처지니까.”

 “남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별다른 전력증강은 없었습니다. 남한은 2020년 F35기 40대를 배치한 후..다른 무력 증강은 없습니다...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건 외형상으로 나타난 것 아닙니까?”

 “우리 군사 전문가들의 세밀한 분석아래 내린 결론인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요........?그렇다면 다행이지요.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2030년까지는 다케시마를 차지해야 하오. 그 점을 명심하고 군은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오.”

 

 2027년 1월 16일 일본--독도 문제를 유엔 총회에 공식상정.

 

 한국 언론 일본을 맹비난.

 

 0 겨레신문--“일본 드디어 이빨을 내보이다“

 0 아 일보--“일본... 야욕 드려내다.

 0 앙 일보--한국... 우려했던 것 현실로 나타나.......“

 0 국 일보--일본... 침략을 위한 첫발 내딛다“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일본정부가 독도문제를 유엔에 상정한 것은 도둑이나 강도의 행각과 다를 바 없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한국 땅임이 분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때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한때를 이용하여 역사를 자기들의 이익에 맞추어 날조하더니 세계인들의 눈을 속여 늑대의 이빨을 드려냄으로서 그 근본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려 내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추악했던 과거사를 온 세계인들이 알고 있고 또 그것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여 경계를 삼기를 교육하고 있는 마당에 오직 그들만이 모른 척 외면하여 자국 내의 청소년들에게 선조 들이 저지른 죄악을 숨기고 미화하기에 급급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한술 더 떠서 남의 땅을 넘보려 하고 있다. 일본은 차제에 이웃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정답게 지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과거사의 잘못을 바로잡고 유엔에 상정한 독도문제를 당장 취소하여 정의로운 길을 걷기 바란다. 일본은 이웃 국가의 충정 어린 충고를 외면할 때엔 “소탐대실”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일본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여 일어나는 이웃 간의 불협화음의 책임은 모두 그들 자신에게 있음을 밝혀둔다.“

 

 일본NHK방송--한국정부의 성명서는“적반하장”격이라며 맹비난.

 아사히신문--한국정부의 주장은 근거 없는 주장. 다케시마는 엄연히 일본의 땅임이 명백하다.

 산케이신문--누구의 땅인가는 국제사법 재판소에서 가려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일본의 땅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일본정부--한국정부의 유감 성명은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가 유엔에 다케시마 문제를 상정한 것은 한국정부가 오랫동안 우리의 땅인 다케시마를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어 같은 우방국인 한국과 무력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 기회에 한국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땅을 되돌려 받기 위한 정당한 행위를 하였음에. 한국정부는 그 누가 들어도 옳지 못한 망발을 삼가고 부당한 언행을 자제해주길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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