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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불타는열도
작가 : 김철
작품등록일 : 2019.10.31

일본과의전쟁

 
4. 청와대
작성일 : 19-10-31 22:02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16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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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청와대

 

 

 

 

 대통령당선자 이국명이 청와대로 들어서자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했다.

 “축하하오. 당선을...”

 “모두가 대통령님 덕분입니다.”

 “제 덕이라니요... 당선자를 선택한 국민의 뜻인 것을...”

 두 사람이 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고 내실로 향했다.

 “내가 이렇게 급하게 이 당선자를 만나고자 한 것은 취임식 하기 전에 긴이 의논드릴 일이 있어서입니다.”

 “.......?”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만날까 했습니다만 내 마음이 몹시 다급한지라....이것한번 보시겠습니까?”

 대통령이 미리 준비한 듯 서류 봉투를 내밀었다. 당선자가 대통령의 얼굴을 잠시 응시하고 가볍게 목례를 올린 뒤 봉투 속의 서류를 꺼내들었다.

 “현 일본 자위대의 실상.....?”

 

 동경 한복판 이찌가야 일본 방위청의 새 청사가 완공되었다.

 1954년 창설된 자위대 그 동안 육, 해, 공 최고 지휘부는 따로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작전 수행이 어려웠다. 이제 신 방위 청사에 3군 최고 지휘부가 모두 입주함으로서 완벽한 합동작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총 공사비 2조 5천억 원이 투입된 신 방위청사... 이는 자위대의 야심작이다. 신 방위청사에는 통신, 정보 등 주요 부대가 입주해 앞으로 자위대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신 방위청사 터는 2차 대전당시 육군 대본영이 있었고 그 중에 이찌가야 기념관으로 보존 된 곳은 패전 직후 동경 전범재판이 열렸던 장소다. 일본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 바로 그 자리에 새 방위청사가 세워진 것이다. 자위대는 소수 정예의 군대다. 병력의 20%가 장교로 구성되어 있다. 법적으로 군대가 없는 일본에서 간부 학교는 실질적인 사관학교 역할을 한다. 후보생들은 1년 과정을 마친 뒤 소위로 임관된다. 해상자위대 기지가 있는 요코스카는 과거 일본 해군의 발상지다. 일본은 육, 해, 공 자위대 중에서 특히 해상자위대 전력 증강에 힘을 쏟아 왔다. 해상 자위대가 보유한 450여척의 군함 중에서 전력의 핵심인 1만5천톤급 항공모함, 9천톤급 이지스함, 묘우코우 호위함. 묘우코우 함은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4척의 이지스함 중에 하나다. 이지스함에 장착된 이지스 시스템은 첨단 방공시스템으로 하늘의 적을 감시한다. 묘우코우 함은 1998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지스 시스템을 이용 미국보다 먼저 미사일 탄도를 관측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평범한 군함처럼 보이는 이 배가 최첨단 방공 능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최첨단 레이더 때문이었다. 스파이 원 디(SPI-1D) 레이더는 배의 상부구조물 전후 좌 후에 부착돼 360도 모든 방향의 적을 탐지할 수 있다. 공중의 위협에 대해 뛰어난 방어능력을 갖추고 자동으로 추적하는 높은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이 이지스 호위함이다. 하늘에서 공격해 오는 적은 SPI-1D 레이더가 포착하고 사정권 안으로 들어오면 배의 앞뒤에 있는 수직미사일이 자동 발사된다. 바다에서 공격해오는 적은 하푼 미사일이 해결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 함정이 탐지되면 배의 중앙에 장착된 하푼 미사일이 발사되는데 미사일 자체에 추적 장치가 있어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 공격한다.

 이지스함의 핵심 부분은 레이더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CIC 라고 불리는 중앙 통제실이다.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이 인공위성이라는 주장이 나왔을 때 묘우코우 함의 통제실에서 그 탄도를 정확히 계산해 내기도 했다. 이지스 시스템은 미국에서 도입된 것이나 선체는 일본이 자체 생산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지스함을 보유한 해상자위대. 현재 보유한 7척의 이지스함 외에 2척을 추가 도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과거에 자위대 함정이 보유한 대공 시스템은 10개의 목표만을 동시에 방어 했어나 지금은 그 능력이 20배에 달하고 있다. 이지스함이 하늘을 방어하는 중추라면 바다 속의 적을 방어하는 핵심은 잠수함이다. 해상자위대는 2700톤급, 3,600톤급 잠수함 18척을 보유하고 있다. 축전지를 주동력으로 사용하는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자위대의 잠수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잠행 시간과 속도에서는 원자력 잠수함에는 뒤진다. 그러나 적을 탐지하는 능력과 기동성, 정숙성 등은 원자력 잠수함에 뒤지지 않는다. 이지스함. 잠수함과 함께 해상자위대의 방어능력에는 P-3C기 대잠초계기가 있다. P-3C 기는 소노브이 라는 음향 탐지기를 바다에 투하, 적의 잠수함을 탐지하는 말 그대로 잠수함을 전문적으로 잡아내는 비행기다. 해상 자위대는 동해에 나타난 구. 소련 핵 잠수함을 탐지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냉전 시대에 미국은 일본과 함께 소련에 대응하는 작전을 많이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100여대의 P-3C기를 보유했고 뛰어난 잠수함 탐지 능력을 갖게 되었다. 해상자위대의 대잠수함 작전은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먼저 P-3C기가 음향탐지기를 이용 적 잠수함을 발견, 그리고 전자 정보처리 시스템을 이용 어뢰를 발사해 침투를 막는다. 또한 대잠초계 헬기, 이지스함, 잠수함 등이 삼각 시스템을 구성 발견에서 공격을 이루는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일본열도 방어의 한 축인 항공자위대 하마마츠 기지.

 이 곳에는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하늘을 나르는 사령탑이라는 아왁스 조기 경보기가 있다. 지상 레이더는 저공으로 침투하는 적기를 놓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아왁스기는 하늘에서 적기를 탐지한다. 아왁스기 한 대의 작전 반경은 400km 에 이른다. 지상의 레이더 사이트와 G-2C 기도 보유하고 있다. 보잉 767 을 개조해서 만든 아왁스 조기경보기, 현재 세계에서 이 비행기를 가진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2대 만으로도 한반도 전역을 탐지할 수 있다. 일본은 현재 4대를 보유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자위대가 언론에 좀처럼 공개하지 않는 레이더기지. 이러한 지상레이더 기지가 일본 전역 28곳에 있다. 아왁스 조기경보 시스템은 지상 레이더와 연계. 일본열도의 완벽한 방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방공시스템은 세계에서 밀도가 제일 짙으며 방공 감시체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항공자위대는 주력인 F-35, F15기를 비롯 510기의 항공기와 4만7천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F-1 은 일본이 자체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로 현재 59기를 보유하고 있다. F-1은 지원 전투기로서 지상공격, 함정공격을 주. 임무로 하는 비행기다. F-1은 INS라는 관제 항법 장치로 자동으로 공격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다. 1975년 F-1을 자체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본은 속도에서 초음속을 돌파하는 데는 성공을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무기를 탑재하게 설계돼 실제로 운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일본은 F-1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의F-16을 모델로 미국과 함께 F-2 지원전투기 개발을 시작했다. 1995년 9월 F-2 1호기가 완성 됐다. F-2는 1988년 개발에 들어간 지 7년 만에 일본이 자체 개발한 전투기, F-1의 단점을 보완했다. F-1 은 지상, 함정용이었기 때문에 공중전 능력은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F-2 는 공중전도 할 수 있는 다용도 전투기로 개발되었다. 또 전파흡수제를 사용 레이다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도 추가했다. 일본은 자체 방어를 위해 360도 전 방위 탐색이 가능한 레이더를 개발 했는데 이는 미국도 탐내는 기술이라 한다.

 일본이 자체 개발한 T-90 전차. 미국의 아브람스, 독일의 레오파트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성능의 전차로 손꼽히는 육상 자위대의 꽃이다. T-90 전차가 가장 우수한 전차로 꼽히는 이유는 포신 옆에 장착된 적외선 탐지기 때문이다. 적외선 탐지기는 자동 감지와 추적 시스템으로 구성 되어있다. 전차병은 목표물을 조준, 명중시키기 위해서 애를 쓸 필요가 없다. 조준경으로 목표물을 계속 따라가기만 하면 포탄은 스스로 목표물을 명중시킨다. 이와 같은 자동 유도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야간 사격에도 목표물을 발견 적을 공격 할 수 있다. 육상자위대는 현재 T-90 전차를 2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T-90전차는 소수 정예 자위대 첨단 전력 자위대의 상징이다. 앞에서도 한번 설명을 했었지만 1만5천톤급 항공모함형 호위함 3척과 9,000톤급 이지스함 7척, 주력 전차인 T-90을 소형, 경량 화한 전차와 특수부대의 공격에 대응이 가능한 전투헬기를 개발한다면 일본의 전투력은 러시아와 중국도 만만하게 보지 못할 것이다. 일본의 방위 산업은 방위청 가술 연구소와 함께 첨단 기술을 갖춘 민간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국가의 군사무기는 국산화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다 읽고 난 당선자가 대통령을 쳐다보자 대통령이 미소를 지었다.

 “만약에 말입니다........이렇게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일본이......우리의 독도를 무력으로 빼앗으려 한다면 당선자는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옛......?”

 “허허.........저 왜놈들이 그 옛날 한일 합방 때처럼 총칼을 앞세워 우리 독도를 빼앗겠다고 나서면 어쩔 셈이냐 그 말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일본이 우리 독도를 빼앗으려 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보십니까? 더군다나 무력으로........?”

 “만약에 말이오......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당선자는 어떻게 대처를 하시겠소?‘

 “싸워야겠지요. 우리 땅을 빼앗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싸워야 할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죄송하지만 독도에 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럴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대통령님의 고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래서 당선자를 급히 초대를 한 것입니다.”

 “.........”

 “그들이 언젠가는.......아니 가까운 때에 우리 독도를 삼키려 할 것이 분명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자신 있게 이렇게 단정하는 이유는 그들의 의도와 징조가 점점 노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읽어보셨는지 모르지만 독도에 관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것을 뽑은 것입니다. 간략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보아집니다. 한번 읽어보시겠습니까?”

 

 일본의 주장과 의도

 

 일본이 이 바위섬을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1905년 2월 22일자 시마네현의 고시다. 일본정부는 [다케시마(죽도-독도)를 본 현의 소관아래 편입한다]는 이 고시를 1906년 4월 대한제국 정부에 통보했다.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자신들이 선점했다는 주장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당시는 이미 외교권을 박탈당한 상태에 있었기에 아무 대항도 할 수 없었다. 이에 앞서 17세기말 조선조의 안용복이 독도에서 불법 어로를 하던 왜 선단을 쫓아내고 국토 침입 시인을 받았으나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시대부터 자신들이 독도를 경영해 왔다며 안용복이 강제로 자신들을 퇴거 시켰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우익단체 등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왔으나 1970년대 후반부터는 아예 총리와 외무장관 등 당국자가 공식, 비공식 발언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1977년에는 후쿠다 다케오 총리가, 1984년에는 아베 신타로 외무장관이 각각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망언을 했고 1993년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일본의 무토 장관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 영토임에도 한국이 점령하고 있어 극히 유감” 이라고 말해 외교 분쟁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1996년 2월에는 이케다 외무장관이 [독도는 국제법상 일본영토이며 한국 정부가 이곳에 접안 시설을 건설한 것은 주권침해] 라고 망언을 하였고 10월에는 하시모토 히로시 일본 외무성 대변인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독도는 우리 영토이며 이 같은 사실은 변함이 없다.“ 라는 발표를 했다.1992년 4월에는 일본 극우 단체인 [대일본정의구수회] 행동대원 2명이 한국 영사관에 들어와 ”다케시마는 우리 땅“ 이라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심지어는 해상보안청 소속 무장 순시선이 독도 영해를 넘나들고 비행기의 공중 시위도 자행되고 있다. 그 동안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한일 어업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그러나 이보다는 일본이 독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를 계기로 독도를 국제 분쟁지로 만든 뒤 독도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는 의도다. 독도 문제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상정되면 일본의 대외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여 독도 영유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이며 영유권 확보가 불가능시 최소한 한국과 일본의 공동구역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배진수 선임 연구위원의 주장에 의하면 일본은 우선

 1단계: 지금처럼 한국의 실효 적 점유효력을 상쇄시키고 명분 축적을 위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계속해 나간다.

 2단계: 유엔안정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등 여건 조성에 적극 나선다.

 3단계: 일본은 독도 문제를 유엔총회에 상정한다.

 4단계: 군사위기를 야기한 후 유엔안보리의 개입을 유도하는 등 국제 분쟁 화를 시도한다.

 5단계: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여 패소하는 나라(일본이든 한국이든) 가 이에 불복하면

 6단계: 양국 간 군사 분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독도근해 일본 순시선 출현현황] 자료에서 보듯 일본 순시선의 독도 출현 횟수가 지난 1993년 45회. 94년 63회. 95년 82회로 매년 늘었고 올 들어(2000년)9월말까지 무려 58회에 이르고 있는 것에서 일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본의 교육에서 보듯 일본의 지리지도는 제국서원, 동경서적, 이궁 서점에서 각각 발행한 중학교 2종, 고교 3종 등 5종으로 되어있고 이들 지도는 한국과 일본의 영해 경계선을 울릉도와 독도 중간에 의도적으로 그려놓고 있다. 이 지도들은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거쳤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일본은 지금도 독도를 행정 구역상 시마네현의 오키군에 속한 자국의 영토로 표기해 놓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적극적으로 국제기구에 참여하고 있다. 상설국제사법재판소 및 국제사법재판소의 판사도 배출했으며 현재는 국제사법재판소의 부 소장도 일본인이다. 유엔의 보조기관인 유엔대학의 본부도 일본에 있으며 유엔사무국 및 산하 국제기구의 일본인 직원은 50명에 달하고 있다. 일본은 동해를 Sea of japan 독도를 Takeshima islanb 라는 영문표기 지도를 만들어 유엔과 각 국 정부는 물론 도서관, 지리학회, 선박회사, 관광회사에 보내고 세계 유수의 지리학자와 지도 제작 사에 로비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차원을 넘어선 어떤 또 다른 의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이 글 마지막 부분을 주시해야 합니다. ”또 다른 의도가 있다” 이 뜻은 지금 일본은 독도뿐만 아니라 북해도 북동쪽에 있는 북방 4도의 반환 문제를 독도와 연결 선상에 놓고 그들의 의지(?)를 러시아에 보여줌으로서 그들의 목적을 달성시키려는 의도로 보여 집니다.“

 “독도와 북방4도........?”

 “일본의 목적은 독도보다도 북방4도에 무게를 더 두고 있을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일본은 하나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 독도를 무력으로 점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우리 연구원들의 보고에 의하면 일본은 2차 대전 이 후부터 북방4도를 찾기 위해 러시아와 수시로 협상을 해 왔습니다. 지금도 계속 진행 중에 있지만....... 일본이 독도를 무력으로 빼앗음으로 해서 자신들의 의지를 러시아에게 보여 주자는 의도겠지요.”

 “러시아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일본이 러시아에게 북방 4도를 돌려받는 대가로 돈은 얼마든지 주겠노라고 제의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러시아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했습니다만. 그 협상은 아직 유보 단계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팽배합니다. 러시아 쪽에서도 전혀 검토를 해보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그 협상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앞에 연구 자료에서 설명했듯이 일본은 유엔안정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 진출한 뒤 러시아에게 북방 4도를 돌려달라고 강력하게 요구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여차하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우리 독도를 무력으로 점령해 본보기를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아니....그럼......일본이 러시아와 전쟁을 해서라도 북방 4도를 찾는다 그 말입니까?”

 “아닙니다. 그건 아니지요.”

 “그렇다면.......?”

 “지금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있습니다. 일본이 러시아, 중국, 북한, 우리 한국 등의 우려 내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사 강대국으로 가고 있는 것은 미국이 감싸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일본이 감히 러시아와 전쟁을 할 엄두도 내보지 못하겠지만 러시아도 다른 나라와 전쟁을 치를 형편이 못됩니다. 따라서 일본이 국제기구를 이용하여 여론으로 러시아를 밀어붙인 뒤 협상을 다시 벌인다면 러시아 쪽에서도 적당히 타협하고 북방4도를 돌려줄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자기들의 땅이 아니었으니까요. 문제는 일본이 러시아와 본격적인 협상 전에 우리 독도를 희생양으로 삼을 가능성이 곳곳에서 보여 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일본은 2~3년 내에 자기들 국내법을 바꾸어 자위대를 군으로 바꾸고 독도 문제를 국제사회에다 분쟁화를 시도한 뒤 적어도 2030년까지는 독도를 자기들 손아귀에 넣으려 할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일본은 이미 미국과 아프칸 간의 전쟁 때 군대를 파견한 선례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정말 일본이 그런 무모한 짓을 하리라고 보십니까?”

 이 당선자가 믿기 지 않는다는 듯이 물었다.

 “일본의 입장에선 전혀 무모한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서 우리의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

 “우리들이 연구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일본은 내부적으로 독도를 차지하기 위한 합의는 이미 끝냈고 그 작업에 들어 간지도 오래 전의 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까?”

 “먼저 대책을 세우기 앞서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우리에게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먼저 짚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독도를 일본에 빼앗기게 되면 단순히 섬 하나를 잃는 게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 섬 하나로 인해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 땅바닥으로 ....아니 낭떠러지로 곤두박질 당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우리의 군사력이 일본과 맞붙어 싸울 정도가 됩니까? 모르긴 모르되 일본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아마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도 한 분도 안 계시겠지요?”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통령님.......다시 한 번 묻는 격이 되었지만 대통령님께서는 일본이 독도를 무력으로 빼앗을 가능성을 확실하게 단정하시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난 그들이 일을 저지를 것이란 확신엔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빼앗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면 국제적으로 많은 희생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을 감내하고 모험을 하겠습니까?”

 “희생이라.......과연 그들에게 어떤 희생이 있을까요?”

 “..........?”

 “말씀 해 보세요. 그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첫째. 남북한이 동시에 일본을 규탄 할 것이고 두 번째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벌떼 같이 일어나 일본을 규탄 할 것입니다. 또 중국과 대만은 기다렸다는 듯이 센카쿠열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올 것입니다.”

 “당선자 님... 일본이 어떤 놈들입니까?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규탄한다고 눈 하나 깜짝 할 놈들입니까? 그리고 센카쿠열도는 이미 일본 영토로 되어있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일본의 뒤에는 항상 미국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교과서에서조차 역사를 왜곡하는 놈들입니다. 올해와 작 년 초 교과서 왜곡 파동 때 일본정부가 취하는 행동을 보지 못했습니까? 그들은 교과서 왜곡부분을 시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들은 이웃나라의 대한 예의나 하도 못해 최소한의 눈치조차도 보지 않는 파렴치 한 놈들이란 말입니다. 독일인하고는 달리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나 날조하고. 미화시키기에 급급 하는 뻔뻔스런 종족이 일본인입니다. 어찌 되었던.......우리가 심각하게 주목해야 할 것은 그들은 독도를 침공하기 위한 명분을 국제 사회에 축적을 해 놓은 상태란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의 군사지도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을 등에 업고 있는 한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 편이 되어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말해줄 나라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아예 관심조차도 갖고 있지 않을 겁니다. 그들의 시각은 어디까지나 한일 두 나라의 분쟁쯤으로 여길 테니까요. 일본은 뻔뻔스럽게도 한일 두 나라는 여전히 우방국이며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사이라고 떠들어대겠지요. 그리고 일본의 경제 규모에 비해 우리의 경제는 어떻습니까? 애석하게도 우리의 경제 구도는 일본을 벗어나서는........? 좀 심한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거의 마비되거나 뇌사 상태에 빠진다며 걱정하는 국민들이 아직 많다는 것이 우리의 실정입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러 국가들도 우리와 마찬가지 입장에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인데 일본이 눈 하나 깜짝 하겠습니까? ”

 “대통령님...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한 당선자가 바짝 긴장했다.

 “그렇습니다. 분명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어떻게 막아야 할지......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하면 우리 민족이 받을 충격은 엄청 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뿐만 아니라 일본에 대한 자괴감이나 상실감이 가슴 깊이 박혀 크나큰 상처로 남을 것이 분명 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의식 상태는 어떻습니까?“

 “............?”

 “우리 국민들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우리 국민들은 일본인들에게 패배 의식이 너무 깊게 깔려 있습니다. 일본 경제를 따라 잡기에는 20년이 뒤떨어 졌다느니 30년이 뒤떨어 졌다느니 하면서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경제가 1~2년 정도까지 따라 잡았다고 말해도 믿지를 않습니다. 거기다가 안타깝다 못해 한심한 것은 일본제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 국민들이 많다는 겁니다. 백화점이나 전자 상가에서는 일본제라면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랍니다. 물론 이런 못난 짓을 하는 사람은 일부 계층이겠지요. 하지만 갈수록 대 일 무역 적자가 누적되어 가는 현상을 보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우리의 기술이 일본을 능가하는 분야가 수 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독도를 일본에게 내어주는 것보다도 그 이후에 미칠.....영향. 그것이 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

 “우리가 독도를 빼앗기는 순간 우리나라 전체를 일본 놈들에게 내어 준거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우리 민족의 목숨을 다 바쳐서라도 싸워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무슨 힘으로 그들을 맞서 싸우느냐가 문제겠지요.”

 “그렇습니다. 일본의 생각이 그렇다 면은 이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국운이 달린 문제입니다.”

 “애석하게도 일본의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대통령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아직까지 독도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을 못해 봤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대통령님께서 그에 대한 대책이나 생각을 해 두신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선자가 솔직하게 말했다.

 “음.........내가 오늘 당선자에게 던진 질문을 얼마 전에 어떤 분에게 똑같이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습니다.”

 “............?”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시지요?”

 “..............?”

 “그 사람이 누구냐 하면.......김정은 국무위원장입니다.”

 “예?”

 “뜻밖입니까?”

 “정말 뜻밖입니다.”

 “난 이 문제는 우리 남한 단독으로는 해결 할 수가 없다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아니 북한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도저히 뜻을 이룰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물었지요.”

 “김 위원장이 뭐라고 대답 하셨습니까?”

 당선자가 재촉하듯 물었다. 대통령의 노안에 웃음이 흐른다.

 “그가 내게 말했습니다.”.

 [”각하 일본 놈들이 독도에 닿기도 전에 놈들의 머리를 까부셔 버릴 겁니다. 북한에는 대포동 미사일(백두산1호)이 있습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려주었지요. 난 너무나 감격하여 그의 두 손을 덥석 쥐었지요. 물론 그가 옆에 없어서 다른 사람의 손으로 대신했지만...그리고......... 그가 내게 이렇게 말했소....”

 “...........?”

 “각하 일본이 처 들어오는 그 날....어쩌면 우리는 통일을 이루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통령님.....통일입니까!?”

 “그렇소.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분명히 통일을 이야기하였소.....우리가 어려움에 있다가 좋은 일이 생기면 흔히 ”전화위복“이란 말을 씁니다. 나는 언제 우리 남북이 통일을 이룰 것인지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우리 민족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명분을 찾았다 그 말입니다. 일본이 우리의 국토를 갈라놓았듯이 .우리가 통일을 할 때 일본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가 전쟁을 원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땅과 우리의 혼을 지키기 위해.........난.......토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가 임진왜란을 일으켜 우리 민족에게 가르쳐준 교훈을 그대로 따르려고 합니다.”

 “............?”

 “히데요시가 왜 임진왜란을 일으켰습니까? 겉으로 내세운 명분은 명나라로 가는 길을 내어 달라고 한 것이지만 내심은 순전히 자신들의 국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조선 침략을 결정 한 것입니다. 그들의 침략으로 우리 조선의 삼천리는 황폐 화 되다시피 하였고 얼마나 많은 조상들이 잡혀가고 죽어 갔습니까? 가깝게는 36년 동안 왜놈들에게 핍박을 당하며. 식민지 노릇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해방이 되어 우리 민족이 통일을 이루기도 전에 또 다시 우리의 땅을 넘보는 놈들에게 우리는 똑같은 방법으로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

 “놈들이 우리의 땅을 밟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들을 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말입니까?”

 이 당선자가 놀란 듯 물었다.

 “그렇습니다. 일본이 우리에겐 어떤 존재입니까?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은 철천지원수인 것입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지금 이 시간에도 마수의 손길을 뻗고 있다 이말 입니다. 그들은 이웃과 함께 사는 것을 싫어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향해 미소를 지워봤자. 그 미소는 공허할 뿐입니다. 그들은 탐욕으로 뭉쳐져 있어 이웃의 미소를 외면하고 이웃을 헤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난.......그들을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절대 용서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내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당연한 우리 민족의 숙원이자 운명인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은 선조의 원수를 갚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이 땅에 사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천명입니다. 하늘의 명이라 그 말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복수를 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받은 치욕과 수모를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반드시.........”

 “...........”

 침묵이 지나갔다. 대통령의 말은 실로 놀랍고도 무서운 말이었다. 일본을 선제공격을 한다........그건.....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대통령의 입에서는 [“일본 침략”]을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나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당선자께서 나의 뜻을 계승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사실 걱정이 많습니다. 북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있어 안심이 되지만 우리 남쪽에는 내 뒤를 이을 사람이 내 뜻을 저버리면 어떡하나....? 하고 말입니다......내 뜻이 이어지지 못하면 우리 민족의 통일이 언제가 될지 참으로 암담하기 때문입니다. 난......나의 걱정이 한낱 기우에 불과하길 빌 것입니다.”

 “대통령님... 염려 마십시오. 내가 대통령님을 모신이후 난 단 한 번도 대통령님과 뜻을 달리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하늘이 알고 국민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 어렵다던 개헌과 검찰개혁도 이루어 내지 않았습니까...명예와 목숨을 걸고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 것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내가 그걸 왜 모르겠습니까.......당선자의 삶의 여정이 .국민들의 높은 신망을 받아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당선자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조국의 통일과 일본으로부터 이 땅을 지켜주는데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나는 믿습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과 국민 앞에 저의 명예를 걸고 맹세를 하겠습니다. 조국을 위해 모든 사심을 버릴 것입니다.”

 

 “흡킨스... 아직 수상한 조짐은 보이지 않아.”

 “이봐... 죌릭. 자세히 살펴 본 거야?”

 “흡킨스. 자네는 나를 바지저고리로 보는 거야?”

 한국주제 CIA 본부장인 죌릭은 아침 일찍 걸려온 전화에 수화기를 집어던질 듯이 화를 내었다.

 “죌릭... 그게 아니라 혹시 놓친 게 없나 싶어서 말이야?”

 홉킨스의 말투가 기가 죽어서 나왔다.

 “청와대와 한국군의 움직임은 손바닥 들여 다 보듯이 훤히 꿰뚫어 보고 있어. 우리 눈을 피해서는 한발자국도 못 움직인단 말이야. 알겠어?”

 “아.........알았어. 화내지마. 그러니까 현재까지는 아무런 단서가 없단 말이지.....?”

 “그래.......한국군뿐만 아니라 청와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추적하고 있어...얼마 전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에 다녀 간 적이 있지만 그것은 의례 적인 것이고 KIA 놈들은 청와대에 들락날락 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이니...그렇지만 의심 할 만 한 아무 단서도 포착하지 못했어...”

 “그래.....?”

 “그렇지만 너무 낙담 하지 마. 분명 뭔가가 있다면 우리 손에 걸려들고 말테니까”

 “어떻게 던 알아내 봐”

 “걸려들 거야 한국이 범인이라면......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해”

 “야단났군....본국에 소환돼 가기 전에 뭔가 단서를 잡아야 하는데.........”

 “네 처지가 딱하게 된 줄은 알지만 어쩔 수가 없어...”

 “여하튼 최선을 다해 줘.....?”

 “한국은 내게 맡기고..다른 곳은 어때?”

 “.........”

 “왜 말이 없어?”

 “사실은 말이야......JIA에서 미국 마피아의 짓일 가능성을 타진해왔어.”

 “마피아.......?”

 “그래..........우리도 듣고 보니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더라고.”

 “그래서?”

 “본부에다 의견을 말했지. 한번 알아보라고.........”

 “그랬더니?”

 “알아본다고 말은 들었지만 별 신통치 않게 생각하는 말투였어.”

 “그럼 마피아 쪽은 본부에서 알아보면 될 테고 러시아와 중국은 어때?”

 “물론 그쪽으로도 손은 쓰고 있어. 하지만 가능성은 한국 아니면 북한이 제일 많아.”

 “자네 생각인가?”

 “아니.....응....내 생각도 그렇지만 JIA 쪽도 그래.......... 그들도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으니까 대놓고 항의를 할 처지도 못되고 말이야. 속으로 끙끙 앓고 있어.”

 “하긴 북한이 우리 미국에 의해서 곤욕을 치른 게 한 두 가진가....”

 “그래서 남북한을 제일 용의자로 보고 있어.”

 “좋아 우리 팀이 계속 정보를 캐고 있으니까 기다려봐. 한국이 범인이라면 뭔 꼬투리라도 발견 될 거야.”

 “오케이...죌릭. 난 자네만 믿네.”

 “최선을 다해보지.......그리고 앞으로는 가급적이면 만나서 얘기하세”

 “무슨 뜻인가?”

 “어쩌면 오늘 우리가 한 통화를 KIA가 감청을 했는지도 몰라...”

 “뭐라고?”

 “이봐. 한국은 옛날의 한국이 아니라고... 지금은 IT산업이 세계 최고로 발달한 나라란 말이야.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돼. 우리가 저들을 감시하듯이 우리도 저들에게 감시당하고 있을 거란 말이야”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어....KIA의 도청 수준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그 일례로 핸드폰까지도 도청이 가능하다고 한국의 일부 신문기사가 주장하고 있어...물론 KIA는 펄쩍 뛰고 있지만 말야.. .KIA의 도청문제가 한국 국회에서 거론되고 이 문제가 신문기사로 도배되었던 일이 20년 30년 전 이야기란 말이야. 혹시라도 모르니 조심해야한다 그 말이야”

 “아...알았어.”

 

 “오무라 국장... 범인은 어떻게 되었소?”

 “총리각하... 죄송합니다.”

 아베 총리에게 불려간 오무라 국장이 고개를 들지 못했다.

 “못 잡았단 말이오?”

 “............”

 “CIA에서는 뭐라고 했습니까?”

 “본부에 연락하여 알아본다고 했습니다.”

 “이거.........정말 큰일이군.....대 일본 제국의 정보력이 이렇게 한심한 수준이라니... ”

 “면목 없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쯪쯪쯪쯔.....오무라 국장.”

 “..........”

 “명색이 JIA국장이라는 사람 입에서 그 말밖에 할 말이 없소? 이번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당신은 옷을 벗어야 할 거요..”

 “...........”

 “그만 나가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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