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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과분하게 사랑받는 엑스트라
작가 : 로셀린
작품등록일 : 2019.10.14

소설의 비극적 결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아리는 졸지에 황제이자 남자주인공인 에르즈의 마음에 들어버렸다. 심지어 여자 주인공 루시아는 자신을 친동생 아리엘이라 여기며 품에서 놓아주려 하질 않는다. “내 여인에게서 손 떼어라.” vs “제 여동생이에요.” 남주와 여주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리의 이야기

 
24. 저는 폐하를 믿습니다.
작성일 : 19-10-31 16:35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6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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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아는 우는 아리를 달래느라 바빴다.

 

  반대로 에르즈는 아리를 보며 어찌 해야 좋을지 몰라 발만 동동 굴렀다.

 

  두 사람은 아리에게 정신이 팔려 싸우기를 멈추었다.

 

  주변이 조용해졌다.

 

  아리가 간간히 훌쩍이는 소리 말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방금 전까지는 두 사람의 다툼 소리에 데미안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는 목을 가다듬기만 해도 다른 사람들이 데미안을 흘끗 쳐다보았다.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거리 내에 있으면 무조건 싸우던 두 사람이었는데.

 

  아리의 덕이긴 하지만, 데미안은 이가 장족의 발전이라 생각했다.

 

 “간만에 두 분께서 한 마음 한 뜻이 되시니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습니까.”

 

  에르즈와 루시아가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았다가, 다시 데미안을 쏘아보았다.

 

  말도 안 되는 소리는 관두라는 눈빛이었다.

 

  데미안은 슬쩍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의 뜨거운 분노를 피했다.

 

 ”이틈을 타 말씀드리자면.”

 

  데미안이 시종에게 눈짓을 보내자, 시종이 얼른 지도를 걸었다.

 

 “현재 섀도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다섯 곳입니다. 이것도 그나마 아리양이 도움을 주어 찾아내었지, 아니었다면 온 대륙을 찾아다녀야했을 것입니다. 듣고 계십니까.”

 

  기껏 조용해지길 기다렸다 말을 시작했거늘.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 아리의 눈물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동생을 끔찍하게 여기는 루시아라면 그럴 거라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나 신하들의 충언에 귀 기울이는 황제마저 데미안의 말을 흘려듣고 있었다.

 

  데미안은 늘 누군가를 말로 찔렀다.

 

  정치적으로 자신을 이용하는 무리에게는 지조 있는 말로.

 

  무작정 반대만 하는 세력에게는 논리적인 말로.

 

  누군가의 심장에 비수를 꽂아 넣는 것이 데미안의 일이었다.

 

  예외는 없었다.

 

  황제라도 마찬가지였다.

 

  어린 황제가 어설픈 모습을 보이면 데미안은 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딱 필요한 만큼만 말했고, 의미를 담지 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를 듣지 않는 이는 드물었다.

 

  오늘처럼 찬밥신세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데미안은 에르즈가 여인 한 명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낙향해야하나.’

 

  에르즈와 함께 공부하던 시절, 데미안은 한 권의 고전을 읽었다.

 

  고전에는 여인들에게 미친 황제와 그의 말로가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고전은 경고했다.

 

  여인들에게 마음이 돌아선 황제는 위험하다고.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지식인들에게 말했다.

 

  차라리 자리를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가 농사나 짓도록 하라고.

 

 ‘아니, 아니지.’

 

  데미안이 고개를 짧게 저었다.

 

 ‘상황이 다르지 않은가.’

 

  에르즈는 ‘아리’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었지, 여인‘들’에게 맹목적이지는 않았다.

 

  또, 황제가 훌륭한 황후를 맞아 나라가 부흥한 경우가 적힌 고전도 있었다.

 

  아리는 데미안이 인정한 유일무이한 여인이었다.

 

  포부가 남다르지만 가식적이지 않다.

 

  응용력이 뛰어나고 허례허식이 없다.

 

  무엇보다 현실에 만족하여 큰 욕심을 갖지 않았다.

 

  이는 정치적으로는 치명적이나 황후감으로는 가산점이 붙었다.

 

 ‘어쩌면, 무 대륙이 태평성대 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지.’

 

  무엇보다도 에르즈는 데미안의 오랜 친구였다.

 

  한 번 토라졌다고 틀어질 사이가 아니었다.

 

 ‘우정이라.’

 

  나라를 다스리려면 이성으로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대게 정치적인 사건들은 사적인 일이 얽혀 일어났다.

 

  데미안은 감정을 바탕삼은 통치를 비웃곤 했었다.

 

  그런 그가 우정이라는 감정에 얽매일 줄은 그 자신도 몰랐다.

 

  과거를 회상하던 데미안의 눈꺼풀이 살짝 내려앉았다.

 

  굳게 닫혀있던 입술은 이내 살짝, 아주 살짝 호선을 그렸다.

 

 ‘한 발, 양보하는 것으로 할까.’

 

  훌쩍이던 아리가 루시아가 준 손수건에 마지막 눈물을 찍어내었다.

 

  그제야 에르즈도 루시아도 안도한 표정을 지었다.

 

  데미안은 아리가 진정될 때까지 잠자코 기다렸다가 말을 이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정리되자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다섯 마을은 대부분이 대륙의 북부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부가 워낙 넓다보니 그 거리가 떨어져있는 것이 문제겠지만.”

 

  데미안이 흘끗 루시아를 바라보았다.

 

 “이 부분은 황실마법사께서 해결해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맡겨주시지요.”

 

  루시아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주물을 사용하면 타 지역과의 포탈 연결쯤이야 우습습니다. 우리 아리엘 고운 발에 물집이 잡히게 두지 않겠습니다.”

 “당연한 소릴 하는구나.”

 

  뚱하니 턱을 괴고 있던 에르즈가 툭하니 쏘아붙였다.

 

 “나라의 녹을 먹는 자로서 그 정도는 기본 아니더냐.”

 

  루시아는 못마땅한 마음을 내리 누르느라 애를 썼다.

 

  현재 루시아는 황실에 소속되어 있었고, 그녀의 위에는 에르즈가 있었다.

 

  에르즈는 루시아에게 직속상관이나 다름이 없었다.

 

  만약 에르즈가 허락하지 않으면, 아리와 함께 떠나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에르즈가 허락해준다면, 잠시 동안이라도 에르즈에게서 떨어질 수 있었다.

 

  아리를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아리와 하루 종일 붙어있을 기회였다.

 

 ‘아리엘이랑 얼굴 마주보고 제대로 이야기도 못 해봤는데. 이런 기회가 생기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루시아는 벽에 걸린 지도를 꼼꼼히 살폈다.

 

  지도에 표시된 지역 중에는 유명한 상점가도 있었다.

 

 ‘저 마을이 무사하면 좋겠는데.’

 

  루시아가 흘끗 아리를 바라보았다.

 

  아리는 황실의 여인들이 입을 만한 옷을 입고 있었다.

 

  치렁치렁해서 바닥에 질질 끌리는 옷이었다.

 

  어렸을 적 동생이 끔찍하게도 싫어했던, 바로 그런 종류였다.

 

 ‘난 아직 아리엘에게 편한 옷 한 벌 제대로 사준 적이 없단 말이야.’

 

  루시아는 섀도가 지배한 마을에서 쇼핑을 할 꿈을 꾸고 있었다.

 

  무모하고, 어려서, 순진한 생각이었다.

 

  어쩔 수 없었다.

 

  사람의 시간은 가장 충격을 받았던 때에서 멈추기 마련이기에.

 

  이는 루시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루시아의 시간은 동생을 잃어버리고 멈춰버렸다.

 

  하지만 부모님이 너무도 슬퍼하셨기에, 루시아는 그동안 꾹 참으며 어른스러운 행동을 해왔다.

 

  지금, 루시아는 고향을 떠나 황성에 왔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저 멀리 떨어져있었다.

 

  가까이 있는 핏줄은 아리밖에 없다보니, 루시아의 마음은 어느새 동생과 뛰어놀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있었다.

 

  그렇다고 루시아가 생각 없이 이런 일을 추진한 것은 아니었다.

 

  지도에 그려진 다섯 마을 중에 섀도가 있을 확률은 20%였다.

 

  짧게 말하면, 당장 저 다섯 마을 중 한 곳으로 이동한다 해도 섀도는 없을 확률이 높았다.

 

  ‘마음이 꺾이는 병’에 전염되지만 않는다면, 아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마을을 살피다가 섀도가 없다는 게 분명해지면, 조금 놀 시간을 벌어야겠다. 마나가 떨어졌다는 핑계를 대면 되려나?’

 

  루시아는 텔레포트를 한 후 힘들다는 핑계로 아리와 놀 계획을 세웠다.

 

  자칭, 그리고 타칭 대륙 최강의 마법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스스로를 우스운 꼴로 만드는 일이었다.

 

  그러나 루시아는 거짓말로 깎일 자신의 체면보다도 아리와 함께 할 시간이 더욱 소중했다.

 

 ‘아리엘이랑 쇼핑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동생을 만나고서도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는 루시아는 그동안 못 푼 회포를 풀 생각에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렸다.

 

  그러나 그 생각은 곧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그래, 어떤 명분을 대면 되겠느냐?”

 “폐하께서 친정을 나설 정도의 명분이 있어야하니, 차라리 사실대로 공표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아리를 공식 석상에 세우자는 말이더냐?”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폐하께서 섀도의 횡포를 보다 못해 직접 칼을 빼어 드셨다.’는 식으로….”

 “잠깐, 잠깐만요.”

 

  에르즈와 데미안의 문답을 듣던 루시아가 당황한 표정으로 두 눈을 껌뻑였다.

 

 “대체 무슨 말씀들을 나누시고 계신지요?”

 “설마 내 너희만 보내리라 생각한 것이더냐?”

 “그렇다는 것은….”

 “지금 당장 기사단을 소집해라. 출정을 명할 것이다.”

 

  루시아는 어이가 없었다.

 

  에르즈가 아리를 아끼는 것은 못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전장에 나설 정도이리라곤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세계는 분열되었고, 전쟁이 잦았다.

 

  그러나 전쟁에는 불문율이 있었는데, 서로의 황가 혹은 왕가가 친정을 나설 정도로 큰 싸움은 벌이지 않는 것이었다.

 

  제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기득권층은 어리석지 않았다.

 

 ‘세상에….’

 

  루시아가 큰 숨을 들이켰다.

 

 ‘황제가 없는 틈을 타서 황성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줄 알고 저렇게 자신만만한 거야?’

 

  제 아무리 공고한 권력도 안에서부터 무너지면 속절없기 마련이었다.

 

  황성에는 황제를 지지하는 세력이 많았지만, 귀족의 권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는 귀족파도 섞여있었다.

 

  이 상황에서 황제가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귀족파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더불어, 섀도를 지지하는 반역도들도 황성에 섞여있었다.

 

  그들이 이 틈을 타 반란을 일으킬 지도 몰랐다.

 

 ‘만약 황제가 섀도에게 목숨을 잃기라도 한다면, 황제의 친인척들 사이에서 끔찍한 내분이 일어날 텐데.’

 

  황제는 아직 황후도 두지 않았고, 황자도 없었다.

 

  그렇기에 만약 황제가 목숨을 잃는다면 각 파벌이 갈라져 서로 세력다툼을 할 것이었다.

 

  어쩌면 대륙이, 대 제국이 한순간에 무너질지도 몰랐다.

 

  정치에는 척을 진 루시아가 생각하기에도 이렇게나 예상되는 문제가 많았는데, 에르즈나 데미안은 오죽할까.

 

 “왜 그런 얼굴이더냐.”

 

  에르즈가 불쾌한 듯 루시아를 바라보았다.

 

 “마치 뻐꾸기 새끼에게 밀려 떨어지기 직전의 알을 보는 듯 하는 구나.”

 “그건….”

 

  루시아는 할 말이 없었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보는 듯 걱정스러운 눈길로 황제를 바라본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르즈는 되려 코웃음을 쳤다.

 

 “걱정 말거라. 내 설마 제국 하나 간수하지 못할까. 그렇지, 아리야?”

 

  에르즈는 다정함이 듬뿍 묻어나는 목소리로 아리를 불렀다.

 

 “예.”

 

  아리는 생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폐하를 믿습니다.”

 “말도 어찌 저리 예쁘게 하는지 모르겠구나.”

 

  흡족히 아리를 바라보던 에르즈가 루시아에게 시선을 돌렸다.

 

 “보고 좀 배우도록 해라.”

 “허나….”

 

  루시아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했다.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내 전혀 문제없다. 다만 따라올 네가 걱정이구나. 무섭거든 지금이라도 동행하지 아니하겠다고 하거라. 내 그 정도는 허락할 수 있으니.”

 “저를 무시하시는 처사이십니다!”

 

  두 사람이 또 다시 서로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리가 풋,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제야 평소의 루시아 언니다우십니다.”

 

  그제야 루시아는 에르즈가 자신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을 알아채었다.

 

 ‘책사의 말에 끌려다니는 꼭두각시인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잔머리는 굴릴 줄 아는군.’

 

  루시아는 두 눈을 치켜뜨고 에르즈를 바라보았다.

 

 ‘저 정도면 급할 때 아리엘은 지켜줄 수 있겠는걸.’

 

  루시아가 에르즈를 아리 곁을 지킬 사람으로 인정한 첫 순간이었다.

 

  에르즈는 당장 섀도 토벌대를 만들었다.

 

  더불어 공식 석상에서 그럴듯하게 선언했다.

 

  요약하자면, 백성들을 어여삐 여겨 친정을 가겠다는 이야기였다.

 

  백성들은 환호했다.

 

  귀족파도 찬성했다.

 

  만약 황제가 섀도를 무찌르지 못한다면 그의 위신이 크게 떨어질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기회를 봐서 황제를 갈아엎을 수 있을 것이었다.

 

  또 황제가 친정을 나가 섀도의 손에 죽으면 그것대로 수확이 있었다.

 

  귀족파의 손에 피를 묻힐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에르즈의 말에 반대하는 것은 황제파였다.

 

  황제가 섀도를 무찌른다는 행복한 결말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귀족파나 반역도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에르즈는 완고했고, 황제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던 황제파는 어쩔 수 없이 황제를 배웅했다.

 

  황제가 친정을 나간 기간 동안, 예상 외로 황성에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모두가 아리와 데미안 덕분이었다.

 

  과거를 보고, 자신이 에르즈에게 배신당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 아리는 자신이 아는 반역도의 이름을 전부 데미안에게 넘겼다.

 

  이 자료를 받은 데미안은 여러 가지 명분을 이용해 순식간에 반역도들의 손발을 꽁꽁 묶어두었다.

 

  재산을 빼앗기도 하고, 자식들을 인질삼아 황궁에 들여오기도 했다.

 

  섀도와 연락한 흔적이 발각되면 즉각적으로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데미안이 미래를 내다보고 있으니, 그 누구도 감히 황권에 도전하지 못했다.

 

  아마 그 즈음이었을 것이다.

 

  섀도 일행이 토벌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은.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 이들이 어두컴컴한 방에 모여 쑥덕거렸다.

 

 “어쩌면 좋겠습니까?”

 

  누군가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자신만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섀도님의 이름 하에, 혼쭐을 내주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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