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과분하게 사랑받는 엑스트라
작가 : 로셀린
작품등록일 : 2019.10.14

소설의 비극적 결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소녀 아리는 졸지에 황제이자 남자주인공인 에르즈의 마음에 들어버렸다. 심지어 여자 주인공 루시아는 자신을 친동생 아리엘이라 여기며 품에서 놓아주려 하질 않는다. “내 여인에게서 손 떼어라.” vs “제 여동생이에요.” 남주와 여주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리의 이야기

 
18. 나를 못 알아보겠느냐.
작성일 : 19-10-31 16:11     조회 : 182     추천 : 0     분량 : 602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높고 가파른 언덕 위에서, 아리엘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단 몇 분간 떨어져있었을 뿐인데 아리엘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확연히 바뀌어있었다.

 

  타오르듯 붉게 빛나던 머리칼은 색이 바랜 듯 진한 어둠으로 덧칠되어있었다.

 

  눈동자는 구름이 낀 듯 흐릿했고 그 초점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 수 없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비틀거렸지만,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았다.

 

  고상하다는 말보다는, 위압감이 느껴진다는 표현이 옳았다.

 

 “도대체 무슨….”

 

  루시아는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순식간에 변화한 제 동생의 모습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놀란 마음을 억누르고서 아리엘에게 말을 걸었다.

 

  과장되나 평범하게.

 

  억지스러우나 자연스럽게.

 

 “찾았잖니, 아리엘….”

 

  루시아는 얼굴 근육이 경직될 정도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경련하는 손은 잡으면 숨겨진다. 그러나 떨려오는 목소리는 잡히지를 않는다.

 

 “왜 거기 가만히 서있어. 이리와, 응? 착하지?”

 

  루시아는 가만히 두 팔을 벌렸다.

 

  그렇게 서있으면 항상 아리엘은 제 품에 달려와 안겼었다.

 

  언제나 그랬다. 언제라도 그랬다.

 

  저 멀리 냇가에서 발을 퐁당거리다가도.

 

  혼자만의 장소에 숨어 키득이다가도.

 

  루시아가 두 팔을 벌리면 어김없이 아리엘은 루시아에게 돌아왔었다.

 

  하지만 지금의 아리엘은 루시아에게 냉랭한 시선만 보내고 있었다.

 

  멀리 떨어져 있던 때도 언제든지 아리엘은 돌아왔었는데, 왜일까, 이렇게나 가까이에 있는 동생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버린 것만 같았다.

 

 “내 말 안 들리니, 아가야…?”

 

  복받친 울음이 루시아의 고운 목소리를 좀먹어 들어갔다.

 

  흐느낌이 이어지다, 하나의 줄기가 되어, 먼 곳까지 퍼져나갔다.

 

 “아리엘!”

 

  루시아의 일방적인 대화를 듣다 못한 에르즈가 언덕을 뛰어올랐다.

 

  가쁜 숨을 고를 새도 없이, 에르즈가 아리엘의 손을 잡았다.

 

  체한 사람처럼 아리엘의 손발은 꽁꽁 얼어있었다.

 

 “정신 차리거라. 내가 이렇게 네 앞에 있지 않느냐.”

 

  에르즈의 애원에도 아리엘은 꿈쩍하지 않았다.

 

 “폐하께서 저리도 당황하시니, 뭔가 큰일이 난 게 아닙니까?”

 “어째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엄을 잃지 않던 에르즈였다.

 

  늘 신중하고 이성적인 태도로 싸움에 임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황제가 이토록 애틋해하는 모습을 처음 본 기사단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조용하라!”

 

  기강이 흐트러진 기사단을 기사단장이 호되게 꾸짖었다.

 

 “전열을 다잡아라! 폐하께서 명하실 때까지 그 누구도 움직여선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이미 불안감이 기사들 사이에 파고든 뒤였다.

 

  흔들리는 군주의 모습은 기사들을 동요하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한 번도 패배를 상정한 적 없이 싸워온 그들이었기에, 무너져내리는 에르즈의 모습은 더욱 큰 동요를 일으켰다.

 

  그 혼란은 두려움을 먹고 자라나서, 어느새 기사단장 혼자로 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에르즈는 오직 아리엘만을 눈에 담았다.

 

  에르즈는 아리엘에게서 예전의 모습을 읽어내려 애를 쓰고 있었다.

 

  언젠가 바다였던 흔적을 사막에서 찾는 학자처럼.

 

  범인의 단서를 쫓는 탐정처럼.

 

  물속에 가라앉은 듯 숨통이 막혀 비명도 지를 수 없었지만, 맑은 공기를 갈망하는 본능 때문에, 억지로라도 입을 또 벌리게 되는 것이었다.

 

  그것이 결국 폐에 물을 채우는 일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채.

 

 “나를 못 알아보겠느냐.”

 

  아리엘은 모르는 사람을 보듯 에르즈를 바라보았다.

 

  사랑의 추억은 긴 세월에 파묻혀버린 것만 같았다.

 

  오랜동안 방치되어 먼지투성이인 폐허처럼, 언젠가 잃어버린 꿈처럼, 아리엘이 소중히 하던 모든 것이 사그라들고 있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이미 아리엘이란 존재는 사라졌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에르즈는 이 모든 것을 심증 취급했다.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신이 인정해버리면 아리엘이 눈앞에서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다.

 

 “아리엘, 내 사랑….”

 

  몇 번을 불러도 고운 그 이름을 입에 담았지만 수줍은 화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형형한 아리엘의 눈빛에 에르즈는 결국 황제라는 신분도 잊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런 황제를 빤히 보던 아리엘은 무감각한 눈으로 황제를 스쳐지나갔다.

 

  순간 에르즈의 심장이 마비될 듯 아파왔다.

 

  마음을 아프게 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는 섀도의 수법이 떠오른 것은 그 때였다.

 

  악감정만 끓어오르게, 절망만이 피어오르게.

 

  끊임없이 사람을 뒤흔든다는 정신증이, 지금 에르즈에게 독처럼 퍼져나가고 있었다.

 

 ‘너 때문이야.’

 

  검은 목소리가 속삭였다.

 

 ‘네가 선황의 시신을 찾으려는 욕심만 버렸어도, 아리엘은 죽지 않았어.’

 “아니, 아니다!”

 

  어두운 손길이 자신을 흔들어오자 에르즈는 고개를 저으며 소리쳤다.

 

 “아리엘이 사라졌을 리 없다!”

 

  미친 듯이 부르짖는 황제를 보며, 기사들의 핏줄에 불안이 침전되어갔다.

 

 “폐하께서 혼잣말을 하시는 거 같은데요.”

 “저 증상, 섀도에게 당했을 때와 똑같지 않습니까?”

 

  이 상황을 지켜보던 모두가 공황상태에 빠졌다.

 

  그들은 두려운 눈으로 아리엘을 올려다보았다.

 

  내려오는 아리엘을 막아야 한다고, 그들의 본능이 외치고 있었다.

 

 “저건 마녀다, 섀도의 분신이야!”

 

  누군가의 부르짖음을 시작으로 병사들은 활과 창, 검을 잡았다.

 

 “폐하께서 마녀에게 당하셨다!”

 “목숨을 걸고 구출하라!”

 “무 대륙에 영광을!”

 

  기사들이 자신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고도 아리엘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저 눈꺼풀을 반쯤 내리감고, 그들을 한참이나 말없이 바라보았다.

 

 “손대지 마라!”

 

  그 때, 에르즈가 오른쪽 팔을 뻗었다.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는 자는 엄벌에 처할 것이다!”

 

  에르즈는 달려오는 기사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처럼 이를 악물었다.

 

  늑대가 포효하듯.

 

  사자가 으르렁거리듯.

 

  타인을 위협하는 낮은 목소리가 원을 그리며 퍼져나갔다.

 

  결국 기사들은 검을 거두었다.

 

  아리엘의 발이 닿는 곳에는 꽃이 시들고, 나무가 말라 죽었으며, 호수의 물고기들이 온 몸을 뒤틀었다.

 

  자연 뿐만 아니었다. 무방비하게 섀도의 공격에 노출된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기사들이 망설이는 사이 아리엘이 그들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리엘이 지나간 자리에는 쓰러진 기사들만이 남아있었다.

 

  그들은 하나 둘 미쳐가기 시작했다.

 

  아리엘은 지나가는 길마다 절망을 남겼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루시아는 가슴이 아팠다.

 

  마치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책임처럼 느껴졌다.

 

 ‘내 이기심 때문이야.’

 

  루시아가 자책했다.

 

 ‘아리엘에게 미움 받기 싫었던 거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싶지 않았던 거야. 아리엘과의 약속을 지켰던 건, 전부 내 이기심에서 비롯된 거였어.’

 

  루시아는 자신의 약한 마음을 탓했다.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정언명령 따위, 애초부터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저 아리엘에게 좋은 언니로 있고 싶었다.

 

  아리엘에게 만이라도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그렇기에 무턱대로 에르즈를 믿었다. 무작정 잘 되겠지, 라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설마 황제가 자기 연인을 내버려두겠어. 아리엘만은 어떻게든 지켜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믿었던 것이 엊그제.

 

  아리엘이 에르즈조차 만나지 않고 섀도에게 직행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던 탓에, 완벽히 허를 찔려버렸다.

 

 “아리엘, 우리 아리엘….”

 

  루시아가 있는 힘껏 손을 뻗었다.

 

  무참하도록 잔인하게 아리엘은 루시아를 지나쳤다.

 

  순간, 루시아는 미칠 것 같은 괴로움에 휩싸여 비명을 질렀다.

 

 ‘네가 상황을 너무 쉽게 생각했잖아.’

 

  목소리가 말했다.

 

 ‘너의 잘못된 판단 덕에 소중한 동생을 섀도에게 바친 꼴이 되었구나.’

 

  어디서 근원하는지도 모를 목소리가 루시아를 비웃었다.

 

  차라리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라면 귀를 막아버리면 되는데, 머릿속을 울리는 목소리는 어찌 막을 방도가 없었다.

 

 ‘네가, 모든 걸 망친 거야.’

 “아악!”

 

  루시아가 비명을 지르며 땅을 뒹굴었다.

 

  고통에 찬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면 사람은 반사적으로 멈추기 마련이거늘.

 

  아리엘은 언니의 비명을 듣고도 태연했다.

 

  아니, 이제 ‘그것’은 아리엘이 아니었다.

 

  섀도의 새로운 본체이자, 무너져 내린 절망의 파편이었다.

 

  에르즈의 속은 타들어가 재만 남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잃은 에르즈는 모든 것을 잃은 기분을 알았다. 미칠 듯이 괴로운 마음을 겪었다.

 

  그렇기에 섀도의 정신공격에도 쉽사리 당하지 않았다.

 

  단 한 사람, 자신에게 남은 아리엘이 있기에.

 

  이제 하나밖에 남지 않은 소중한 사람을 지켜야 했기에.

 

  어떻게든 일어난 에르즈는 비틀거리며 아리엘에게 다가갔다.

 

  한 때 노을빛으로 반짝이던 머리칼은 지금 검게 칠한 빛으로 오염되어 있었다.

 

  에르즈는 자신을 쳐다도 봐주지 않는 아리엘의 머리칼을 조심스레 붙들고, 그 위에 입을 맞추었다.

 

 “내 맹세하마.”

 

  에르즈가 중얼거렸다.

 

 “늦었다 해도 좋다. 이제라도 상관없다. 평생을 바쳐 너를 지키는 기사가, 방패가 되마….”

 

  그렇게 아리엘을 막았어야 할 대륙의 주인은 아리엘의 곁에 섰다.

 

  한편, 미쳐가던 루시아는 마지막 이성의 끈을 붙들었다.

 

  루시아는 후회되었다.

 

  지난 시간을 필요도 없는 예법에 낭비한 것이 한이 되어 소복히 내려쌓였다.

 

  차라리 그 때 검술을 배웠다면. 아리엘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마법을 배웠다면 아리엘에게 저주가 내렸다 해도, 구해낼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사무쳤다.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루시아는 깊은 수렁속으로 가라앉는 의식을 붙들고, 마지막으로 기도했다.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결코 아리엘을 잃지 않게 해주시길.

 

  영애들의 가식을 배울 시간에, 반드시 마법을 배우게 해주시길.

 

  그렇게 루시아의 의식은 잠들고 말았다.

 

  대륙을 지키던 여신이 세계에 간섭한 것은 그 때였다.

 

  여신의 가호 아래, 시간이 천천히 뒤로 되돌아갔다.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태초의 시간으로.

 

  텅 빈 지구위에 몇 천만년에 걸쳐 다시 동물들이 생겨나고, 식물들이 피어났다.

 

  마을이 생기고, 왕국이 생기고, 대륙이 통일되었다.

 

  그러나 여신의 바람과는 다르게 섀도 역시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루시아와 에르즈도 다시 태어났다.

 

  다만 여신이 시공간을 뒤튼 바람에 약간의 오류가 생겼는지, 루시아의 가족은 처음부터 사촌 오빠와 같이 살게 되었다.

 

  이는 루시아 아버지의 마음에 ‘이전 생에 아리엘을 잃었던 두려움’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조카를 불러 딸아이를 지켜 달라 부탁했다.

 

  또, 왜인지 황궁 곁에 있으면 불안이 엄습해 일부러 집을 산속 깊은 곳으로 옮겼다.

 

  덕분에 루시아의 집은 황궁 옆의 대저택이 아닌, 숲속의 초라한 나무집이 되었다.

 

  루시아의 강한 염원 덕일까.

 

  아리엘과 루시아는 다시 자매로 이어졌다.

 

 “어…?”

 

  루시아는 태어난 동생을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왜 우니, 루시아?”

 “저도 모르겠어요. 눈에 뭐가 들어갔나 봐요.”

 

  루시아가 눈물을 닦아내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여신은 갈등했다. 이대로 놔두었다간 이전의 비극이 다시 반복될 것이었다.

 

  어떻게든 아리엘을, 이 시공에서 떼어놔야 했다.

 

  하지만 여신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세계에 태어난 아이는 누구라도 여신의 아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 생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득 안게 된 여신은, 아리엘을 특별히 생각했다.

 

  도저히 아리엘을 가족과 떼어놓을 수 없던 여신은 결국 아리엘이 3살이 되던 날, 결단을 내렸다.

 

  그녀는 루시아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아리엘을 데리고 다른 세계로 사라졌다.

 

  여신은 다른 세계의 신에게 아리엘을 맡겼다.

 

 “이 아이를 부탁해. 18살이 되는 날, 내가 데리러 올게.”

 

  부디 잘 부탁한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한 뒤에도 여신은 차마 발걸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봐, 그만했으면 네 세계로 돌아가지 그래?”

 

  여신을 바라보며 지구의 신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네 세계도 지켜야 할 거 아냐.”

 

  여신은 하는 수 없이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며 아리엘을 놓고 떠나갔다.

 

  지구의 신은 아리엘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안 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아이까지 돌봐야 한다니 끔찍했다.

 

  그렇기에 아리엘의 영혼을 지구의 어느 반도에 던져버리고는 다시 자신의 생활로 돌아갔다.

 

  아리엘은 한국의 길거리에 버려졌다.

 

  죽기 직전의 아리엘을 누군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고, 아리는 겨우 고아원에 들어갔다.

 

  어느 날 욕심 많은 부부가 고아원을 찾아왔다.

 

  그들은 아이 수를 늘려 주택 청약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목표였다.

 

  두 사람은 사랑하지도 않는 아리엘을 입양하고, 아리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리의 힘든 한국 생활이 시작되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6 26. 착한 생각, 착한 생각 2019 / 10 / 31 195 0 5150   
25 25. 많이 속상했겠다. 2019 / 10 / 31 178 0 6836   
24 24. 저는 폐하를 믿습니다. 2019 / 10 / 31 181 0 6083   
23 23. 원 없이 울게 해주어야지요. 2019 / 10 / 31 202 0 5073   
22 22. 대단한 여인이야 2019 / 10 / 31 189 0 6303   
21 21. 계속 쳐다보시네요. 2019 / 10 / 31 185 0 6506   
20 20.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2019 / 10 / 31 180 0 5635   
19 19. 큰 짐을 안겨 미안하구나. 2019 / 10 / 31 181 0 5748   
18 18. 나를 못 알아보겠느냐. 2019 / 10 / 31 183 0 6020   
17 17. 다음 생에서도 잊지 않을게. 2019 / 10 / 31 201 0 6427   
16 16. 무 대륙에 핀 장미 2019 / 10 / 31 190 0 7135   
15 15. 내가, 정말 이세계의 사람이었다니 2019 / 10 / 31 175 0 4790   
14 14. 욕심이 생깁니다. 2019 / 10 / 31 188 0 6221   
13 13. 혼자 두지 않을게요. 2019 / 10 / 31 184 0 6092   
12 12. 발칙하기 짝이 없구나. 2019 / 10 / 31 186 0 6616   
11 11. 책에 나온 적 없는 이름인데. 2019 / 10 / 31 183 0 4706   
10 10. 반하였느냐? 2019 / 10 / 14 209 0 5717   
9 9. 그대가 같이 가면 되겠군. 2019 / 10 / 14 199 0 5019   
8 8. 그랬다간 누가 무서워할 것 같아서 말이지. 2019 / 10 / 14 182 0 5206   
7 7. 저는 이 세계의 사람이 아닙니다. 2019 / 10 / 14 180 0 5720   
6 6. 궁금하군. 그대가 아는 내가 누구인지. 2019 / 10 / 14 188 0 5105   
5 5. 저 여인을 사형에 처하라 2019 / 10 / 14 191 0 6548   
4 4. 가짜 점성술사 2019 / 10 / 14 189 0 6174   
3 3. 그 여자, 내 앞에 데려와. 2019 / 10 / 14 180 0 5998   
2 2. 반역 2019 / 10 / 14 172 0 5026   
1 1. 맞닿은 입술이 떨어지기까지 2019 / 10 / 14 305 0 548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