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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02화. 의미가 부여된 세상
작성일 : 19-10-31 10:00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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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과학자, 스승과 제자가 또 다시 길을 걸었다.

 

 그리 멀지 않았던 산책에선 김동욱 박사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던 시선들은 이제 의아함으로 변해 있었다.

 

 

 “왜? 완성된 EP를 공익을 위해 공개하지 않는가?”

 

 

 사람들의 궁금증을 대신해 늙은 학장이 물었다.

 

 

 “공익을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민국당 대표, 황 의원이 어제 전화를 했네. 내년 대선에 맞추어 여론 조사와 선거 승패를 EP를 통해 시뮬레이션하고 싶다며 협조를 요청하더군. 비용 절감과 국민이 원하는 공약,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내세우겠다더군. 동의제약에서도 신약 임상 실험과 EP에서 AI들이 개발한 암치료제에 관심을 갖고 법무부 장관은 범죄자의 감정 데이터를 AI에 입력해 행동을 시뮬레이션하여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싶다 말하고, 태성 그룹은 마케팅 데이터 활용과 전자 제품에 AI를 탑재하려더군. 이런 것을 공익이라 말하지 않는가? 자네가 지키려는 공익은 무엇인가?”

 

 

 학장의 말은 느렸지만, 부드러워 꾸중도 비난도 아닌 순수한 물음으로 들렸다.

 

 

 “보편적인 공익이군요. 몇가지는 공익이 아닐 수도 있지만, 다수가 원한다면 공익의 범주에 포함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네는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지 않나.”

 

 

 “네, EP는 공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면 그 기술은 모두가 자유롭게 연구하고 활용하도록 공개 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EP는 공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EP는 공개하지 않고 그 속에 들은 인공지능 기술은 공개하겠다…, 그래 알겠네. 황 대표와 법무부 장관은 서운해 하겠고 몇몇 곳은 좋아하겠군. 그런데 자네가 말한 공익은 어디를 위한 공익인가?”

 

 

 “EP 속 사람들의 공익입니다,”

 

 

 “그렇군, 알겠네. 한들한들 꽃이 참 이쁘게 피었네.”

 

 

 길을 따라 늘어 선 코스모스의 흔들림이 무척이나 여유로웠다.

 

 

 “가을이군요.”

 

 

 “달력이 아니라 꽃으로 계절을 생각할 수 있어 참 좋네.”

 

 

 고난을 각오한 제자를 바라보는 학장의 미소가 따스했다.

 

 

 “셰익스피어는 장미가 장미로 불리지 않더라도 아름답다라 말했지. 꽃은 그저 꽃이고 인간보다 지구에 오래도록 뿌리를 내렸다네. 하지만, 인간들은 그 꽃들에게 이름을 부여하고 꽃말을 삽입하고 원산지가 어디다라 말하며 나라꽃으로 지정도 하지. 한 번도 꽃에게 의견을 구하지 않고 말이야.”

 

 

 “물어도 대답이 없을 테니 무의미하다 생각해 묻지 않는 것이지요.”

 

 

 “그래 대답이 없으니 의견을 구하지 않은 것이지. 일본이 태평양 전쟁 전 벚꽃나무 13그루를 미국에 선물한 일이 있었다네. 그런데 진주만을 일본이 공습하고 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자, 벚꽃나무가 일본의 국화라 하여 나무들을 베어 없애자는 여론이 미국에서 일었다네. 그때 이승만이 그 벚꽃나무의 원산지는 대한민국이오라 말하여 나무들이 베어지지 않았다는군.”

 

 

 “꽃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변한 것이군요.”

 

 

 “그래 그렇다네.”

 

 

 “그 벚꽃나무는 어떻게 되었나요?”

 

 

 “그 나무들은 허드슨 강에 심어져 지금은 수백 그루가 되었고 매년 멋진 축제가 열리고 있다네. 사람들을 기쁘게하니, 이 또한 공익이겠지.”

 

 

 코스모스의 여린 꽃잎에 살며시 손끝을 대며 제자가 스승의 말을 따라 꽃에게 속삭였다.

 

 

 “아 또한 공익이군요.”

 

 

 김동욱 박사의 손끝 위로 작은 나비 하나가 예쁜 날개를 바람에 실어 가볍게 떠오르더니 어디론가로 날았다.

 

 

 “발전된 문명을 이룩한 외계인들이 교류 목적으로 지구를 방문하였는데, 그들은 지구의 주인과 대화를 하기 위해 오랜 기간 조사를 하였다네.”

 

 

 “네?”

 

 

 뜬금없는 스승의 이야기에 놀란 제자가 물었으나 스승은 자애로운 미소로 동화를 들려주듯 계속 이야기를 했다.

 

 

 “그들의 조사 방법은 지극히 상식적으로 기준을 정하여 지구에서 거주 기간, 개체수, 분포 범위, 그리고 지구와 조화였다네. 드디어 그들은 지구의 주인들을 찾아내어 대화를 하고 돌아갔으며 지금도 그들은 지구의 주인과 대화를 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는군. 하하하, 어느 작가의 글이라네.”

 

 

 스승의 웃음에 제자도 따라 웃으며 물었다.

 

 

 “그 주인은 무엇인가요?”

 

 

 “그들이 찾은 지구의 주인은 나비라네. 이 지구에서 넓게 분포하며 아름답고 다양한 모습으로 꽃을 도우는 저 나비가 인간보다 지구의 주인일 가능성이 높겠지. 안그런가?”

 

 

 “네, 선생님.”

 

 

 하늘 위로 자유롭게 날으는 나비의 날개짓을 바라보는 스승과 제자의 시선이 평화로웠다.

 

 

 ***

 

 

 함을 진 동호의 발걸음이 날아가는 듯했다.

 

 친구들을 물리치고 홀로 함을 등에 멘 동호는 여느 때보다 행복했다.

 

 이 함에 담긴 그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빨리 그녀 해인에게 전해지길 그저 바랄 뿐이었다.

 

 언제부터 따라 왔는지 머리 위로 작은 새 하나가 맴돌며 길동무가 돼 주었다.

 

 

 “아니, 동호 씨 이러시기예요? 함진아비를 신랑이 하는 경우가 어딨어요? 친구분들을 데려오셔야 저도 좋은 수가 생기죠. 이대로는 못 들어가셔요.”

 

 

 해인이를 대신해 함진아비를 마중 나온 애연이 뾰로통해 동호를 나무랐다.

 

 애연이의 꾸중은 어디로 흘려보냈는지 동호의 얼굴은 밝기만 했다.

 

 싱글벙글 즐겁기만 한 동호의 얼굴로 보아 애연의 꾸중은 귓등 근처에도 오지 못한 모양이었다.

 

 

 “아니, 못 들어가신다고요. 친구 분들 데려오셔요.”

 

 

 함 값을 얼마나 준비했는지, 그녀가 쥔 봉투가 무척 두툼했다.

 

 

 “안 뎌요. 내 해인이 함 값 들면 안 뎌요. 이것만 후딱 전허고 친구 대불고 올게요. 약속혀요. 금방 전허고 댕겨 올게요. 저그서 쓸만한 아들이 엄청 기둘리고 있어요. 참말이여요.”

 

 

 함 값을 주겠다고 막는 애연과 함 값을 받지 않겠다는 동호의 모습이 정겹다.

 

 애연도 친구 해인이로 인해 나날이 밝아져 슬픈 그녀의 한쪽 눈에 환한 빛이 가득했다.

 

 

 “아이 참, 시끄러워. 그 함 값 애연이와 이쁜이 이모가 준비한 거야. 얼른 받아 챙겨. 엄청 두툼하구만.”

 

 

 언제 나왔을까?

 

 

 이쁜이 이모의 부축을 받으며 해인이 대문 앞에 서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에 동호의 눈은 초승달처럼 가늘어지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저 그녀가 그곳에 그렇게 서 있으므로 즐겁고 행복한 그였다.

 

 푸드덕, 작은 새의 날갯짓에 놀라 고개 든 애연이 해인에게 달려가 외쳤다.

 

 

 “아, 저거! 해인아! 저기 저 달 좀 봐!”

 

 

 애연이 가리킨 밤하늘엔 동호의 눈처럼 가늘고 둥근 초승달이 빛났고 초승달의 양쪽 끝 사이로 작은 별 두 개가 들어와 있었다.

 

 두 개의 작은 별이 사람의 눈인 양 빛났고 그 아래 빛나는 초승달은 함박웃음 짓는 동호의 입과 닮았다.

 

 

 “우와! 동호야! 너처럼 달이 웃고 있어! 우리 동호처럼 달이!”

 

 

 밤하늘의 웃는 달은 언제나 행복할 거라 약속하는 듯 환한 웃음을 빛으로 표현하며 감쌌다.

 

 새하얀 드레스, 아름다운 화관. 동호의 주문 가득한 물망초 부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해인의 옆에 말쑥한 턱시도를 입은 팔불출이 동호가 서 있었다.

 

 

 "우리 해인이 공주님이여. 어쩜 이리 이쁘댜? 여기 있는 신부 중에 우리 해인이가 젤로 이쁘구먼. 암"

 

 

 넉살을 떨자, 민망한 듯 살짝 째려보는 그녀의 눈빛이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애연이와의 만남 이후, 다리는 점점 좋아져 부축을 받지 않아도 신부 입장을 할 수 있을 만큼이 되었다.

 

 항상 그녀와 그녀의 동생을 그리워했던 아빠는 자신이 충분히 보듬어 주지 못한 것도 서러운데 한창 꽃 필 어린 나이에 동호 녀석이 자신의 아름다운 딸을 냉큼 가져가는 것이 못내 서운하고 화가 나는 모양이었다.

 

 상견례장부터 계속 "동호 걔는 키는 큰데 살집이 없어. 너무 애가 농사만 지어서 그런가? 피부도 검고 우리 손녀가 태어났는데 검을까 봐 걱정이라는 거야. 그리고…,"라며 투덜거리시자 엄마는 "너희 누나보다 나아."라는 일침으로 아빠를 민망하게 만들기 일쑤였다.

 

 

 "그래도 4년 동안 그렇게 병간호해주면서 우직한 놈도 없지. 그럼."

 

 

 그리고 항상 이렇게 끝나는 아빠의 민망함은 그저 행복이었다.

 

 이혼했던 엄마와 아빠는 그녀의 자살 소동 이후, 가장 친한 사이가 되어있었다.

 

 아직은 법적으로 남이지만, 그래도 투덕거리면서 서로의 왕래를 별 거리낌 없어 "그냥 그대로 두 분 사세요."라고 항상 말하는 그녀와 동생이었다.

 

 똑똑한 해민이는 의젓한 수의대생이 되어 마을 어르신들의 데려가고 싶은 며느리 1순위였다. 해민이가 동네에 나타나면 앞다투어 친절을 베풀면서 자신들의 손자들을 주선하는 통에 늘 난감해하시는 할머니셨다.

 

 동호 할아버지는 "저 모지란 놈. 해민이랑 결혼혔어야지. 왜 하필 해인이여? 에혀, 그리 병간호한다고 혔을 때 목숨 걸고 말렸어야 했는디. 에이."라 하시며 아직도 그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표출하셨지만, 그저 살아남에 감사한 동호에게 씨알도 안 먹힐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할아버지기에 "우라질 놈."이라 욕하시면서도 결혼을 허락해주셨다.

 

 말만 독하실 뿐, 혹시 상한 데가 남았을까? 염려해 밭에서 따온 가장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가져오셔서는 "해인이 할무니. 이거 우리 손주 매느리 맥여요. 아주 고약한 그것. 어디 몸 안 좋은 데 남아 식장에서 병나면 먼 길 오신 하객들께 민폐니께. 아셨지요?"라며 볼멘소리 툭 던지시고 민망하셔 도망치시면 그 모습에 그녀와 할머니는 참 행복했다.

 

 신부 대기실에 문이 열리고 검은 정장을 멋스럽게 입은 애연이 밝게 웃는 얼굴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등장에 엄마, 할머니에게도 안 보이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자 당황한 애연은 호주머니 속 손수건을 꺼내 "화장 지워지게 왜 울어?"라며 그녀의 얼굴을 조심히 닦아주었다.

 

 

 "좋아서.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네가 오니. 그저 좋아서."

 

 

 애연은 혹시 드레스를 밟을세라 옆으로 비켜 앉아 그녀의 울먹거리는 얼굴을 한쪽 눈으로 바라보며 "너 처음에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말이야. 참 신기한 경험이었어. 그때, 신이 너였는지 네가 신이었는지. 난 모든 불행에서 구원받았고 나를 안아준 너에게 감사하며 행복해졌어. 그리고, 지희가 다시 돌아온 거 같아 참 좋았지. 우리가 서로 생각이나 모습, 취향이 닮은 것도 좋았어. 그러니, 네가 말한 그곳의 그 여자, 살았을 거야. 걱정 마. 우리를 지켜보는 높은 신이 절대 아무런 이유 없이 그 여자를 죽일 순 없을껄? 지금 느끼는 행복이 누구의 희생으로 얻어졌다는 생각은 버리자. 그저 내가 한 모든 선택이 주는 선물, 그거라 생각하자. 알겠지?"

 

 그러더니 그녀의 손을 꼭 붙잡았다.

 

 

 "정말 이쁘다. 내 해인이."

 

 

 "너도 정말 이쁘다. 내 애연이."

 

 

 결혼식이 진행되고 이미 잔뜩 긴장한 동호의 손을 잡은 그녀는 그의 경직된 표정을 보며 햇살같이 웃었다.

 

 그녀의 웃음에 얼었던 마음이 녹은 동호도 함께 웃었다.

 

 바람결 따라 던져지는 부케에서 비누 향 내음 가득한 물망초 향기가 그녀에게서 시작된 듯 퍼져나갔다.

 

 그 향기가 긴장 어린 동호를 따스히 안아주고는 눈물 훔치는 할머니 어깨에 잠시 내려앉았다가 엄마, 아빠, 해민이를 지나 애연의 심장에 따스하게 안착했다.

 

 두근두근한 박동은 그 물망초 향기에 어울려 오늘의 행복을 발그레한 볼로 다시 뿜어져 나왔다.

 

 

 "너, 그거 받고 3개월 내에 결혼해야 해."

 

 

 장난 가득한 해인의 말투에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는 애연은 고개를 저으며 "동호 씨 같은 남자를 지가 채갔으면서?"라고 삐쭉거리더니 환하게 웃었다.

 

 

 모든 것은 그렇게 흘러갔다.

 

 

 행복도 불행도 즐거움도 슬픔도 다 우리네와 함께 흘러감을, 또 이리 살아짐에 감사하며 그녀의 결혼식을 바라보던 김동욱 박사와 김해인 연구원은 서로에게 미소 짓고 "우리도 선물 하나 줘야 되지 않겠어? 바람에 스쳐 지나가듯."라고 하더니 씩 웃었다.

 

 김해인 박사의 손가락에 반지가 반짝거리며 기다렸다는 듯 엔터키를 눌렀다.

 

 그 순간, 싱그러운 바람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더니, 때아닌 벚꽃들이 결혼식장을 휘감아 돌았다.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광경에 외마디 탄성을 연발하면서 자기들 생전에 이런 결혼식은 처음이라 이 환상적인 바람꽃에 놀라서 멍해진 신랑, 신부를 마음 가득 잘 살길 축복하기 시작했다.

 

 해인과 애연은 놀란 눈으로 꽃눈을 바라보다가 서로 가까이 다가와 손을 잡고는 속으로 어디선가 자신들을 바라보는 신에게 감사함과 안부를 전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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