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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97화. 지키기 위한 의지
작성일 : 19-10-31 09:57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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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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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 서버의 소스를 빠르게 살피던 안재현 연구원의 눈동자가 놀라움으로 가득해져갔다.

 

 

 ‘모든 것이 열려있다.’

 

 

 ‘아직 복호화하지 않은 것들의 보안 코드도 수정 가능한 상태로 이미 돌아와 있다.’

 

 

 ‘지울테면 지워 보라는 듯 언딜리트도 해제되어 있다.’

 

 

 ‘이건 내가 하지 않은 것이다.’

 

 

 ‘EP는 내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며 말한다.’

 

 

 ‘인정하라. 인정하라고 말한다. 스스로 움직이는 또 하나의 세상임을 말하고 있다.’

 

 

 ‘마치 예전 내가 EP를 삭제하려 했던 그날도 나의 접근을 EP가 스스로 막았던 것일까?’

 

 

 키보드에서 손을 내려놓고 시선을 김해인 연구원의 노트북으로 옮긴 안재현 연구원의 시선에 빠르게 화면이 전환되어 들어왔다.

 

 

 ‘이들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어둠 속에서 몸을 드러내어 애연의 기숙사를 향해 다가가는 준희 앞에 한 경사가 서 있었다.

 

 

 ***

 

 

 “엘리고, EP가 스스로 열렸어요.”

 

 

 오아시스를 가리키는 엘리아의 손끝이 가늘게 떨렸고 그녀의 깊은 눈망울엔 또다른 세상 EP가 담겨 있었다.

 

 검지를 들어 손가락 끝으로 오아시스를 휘젖자 그녀의 손짓을 따라 애연의 기숙사 주위에 늘어선 벚꽃 나무 주위로 작은 바람이 일도니 밤하늘에 아직 못다핀 꽃송이가 흩날렸다.

 

 

 “보셔요. 우리의 접근도 풀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관여할 수있는 세상처럼 힘도 사용할 수 있어요.”

 

 

 엘리아가 일으킨 꽃눈을 바라보며 이 상황에 대해 엘리고가 의문을 제기했다.

 

 

 “우리는 신께 징계를 받아 오아시스를 통한 직접적 접근이 차단된 상태인데, 풀린 건가요? EP의 시간을 가속한 것은 누구고 우리의 접근이 풀린 것은 왜일까요?”

 

 

 “글쎄요. 시작은 우리가 했으나 중간에 다른 힘이 개입한 것 같아요.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시작한 일, 우리가 마무리해야죠. 또다시 징계가 내려져 접근이 차단되기 전에 일단 저 괴물이 애연이 근처에도 못 가게 해야겠어요.”

 

 

 오른손에 힘을 주어 오아시스를 향해 치켜든 엘리아에게 엘리고가 다급히 외쳤다.

 

 

 “잠시만, 엘리아! 아직 기다리세요.”

 

 

 엘리고의 외침을 뚫고 오아시스에서 작은 울림이 엘리아에게 전해졌다.

 

 

 “네가 준희냐? 오랜만이다. 기다리느라 힘들었어. 이 모든 일의 시작은 내가 애연이의 부모를 찾아 주지 못한 내 탓이니, 내가 네게 드라이버로 찔리고 장도리로 맞은 건 신의 징벌이라 생각해. 당연한 일이지. 내 일처럼 더 열심히 애연이에게 부모님을 찾았어야 했는데. 난 이렇게 니 손에 벌 받았으니, 이젠 너가 내 손에 벌 받을 차례야.”

 

 

 ***

 

 

 준희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한 경사를 조금도 두려움 없이 웃으며 맞이했다.

 

 

 “아, 오랜만이에요. 살아계셨군요. 그때 확실히 죽였어야 했는데 미안해요. 살려두니 또 고통 속에 죽어야 하는 신세네요. 경찰이라 하셨죠?”

 

 

 한 경사와 준희의 거리는 고작 다섯 걸음 정도.

 

 서로를 피하기에는 어려운 거리였다.

 

 

 “그땐 경찰이지만, 지금은 아니야. 경찰은 일이 많아서 애연 양 한 명만 지킬 수 없거든. 네놈에겐 윤 경위 몫까지 갚을 빚도 있고 사실 퇴직하고 쉬고 싶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은 경찰이 아니야. 그래서 법대로만 처리하지는 않겠어. 네놈 기다리다가 지쳐 죽는 줄 알았다.”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강하게 딛으며 한 경사가 준희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상체가 조금 앞으로 쏠려 있어 언제든 준희에게 달려들어 제압할 기세였다.

 

 준희는 여전히 휘발유 통을 들고 서서 다가오는 그를 지켜만 보았다.

 

 한 경사보다 키가 훌쩍 큰 준희의 그림자가 한경사의 얼굴 위로 드리어졌다.

 

 어둠이 한 경사의 시야를 가린 순간 준희의 몸이 빠르게 움직였다.

 

 한 경사의 몸에 접근하기 전, 한 경사의 주먹이 준희의 복부를 가격했고 등이 허공에 들리는 충격을 받은 준희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내가 만만해 보이는 스타일이냐? 너 잡으려고 기다렸잖냐. 이 새끼야.”

 

 

 한 경사의 오른발 구두 코가 준희의 허벅지 안쪽을 가격하자, 등을 구부린 준희가 휘청이며 한쪽 무릎을 아스팔트에 대고 굽혔다.

 

 

 “그래 그렇게, 무릎 꿇고 있어. 두손 모우고 용서를 구해도 좋고. 강 비서가 빨리 와서 이 꼬라지 봐야 하는데. 오늘은 좀 늦네.”

 

 

 가로등 위로 달빛이 흘렀고 엘리아가 흐트러 놓은 벚꽃잎이 시원한 바람에 실려 두 사람 주위를 돌았다.

 

 

 “근데, 이 새끼는 왜 맨날 기름통 들고 다녀? 이거 뭐야? 이 미친 자식. 너 또 불지르려고 했냐? 이 새끼 집요하네.”

 

 

 아직도 준희가 손에서 놓지 않는 휘발유 통을 가리키며 한 경사가 물었다.

 

 준희는 아직도 한 경사에게 맞은 복부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가쁜 숨을 몰아 쉬느라 대답할 여력이 없어 보였다.

 

 준희가 대답이 없자, 한 경사는 휘발유 통을 쥔 준희의 손을 구둣발로 짓이겨 휘발유 통을 빼보려 하지만 준희는 손이 짓이겨져도 비명만 지를 뿐 결코 휘발유 통을 쥔 손을 풀지 않았다.

 

 

 “놔! 안 놔? 이 자식이.”

 

 

 한 경사의 주먹이 몸을 구부린 준희의 뒤통수를 수차례 가격한 후에야 의식이 흐려진 준희가 아스팔트에 얼굴을 묻고 널부러졌다.

 

 

 “이 자식, 불 질러서 뭐하게? 넌 오늘 끝났어.”

 

 

 아직도 휘발유 통을 쥔 준희의 손을 구두굽으로 눌러 손을 푼 한 경사는 손을 뻗어 휘발유 통을 들어 올렸다.

 

 생각보다 무척 가벼워 쑥 들어올려졌다.

 

 

 “어? 아거…, 빈통? 그런데, 왜?”

 

 

 “크크크, 하하하, 푸하하하. 형사님, 내가 불지르러 들어가는 길이었을까? 아니면 불 지를 준비를 하고 나오던 중이었을까?”

 

 

 아스팔트에 얼굴을 맞댄 준희가 입에서 피를 쏟으며 한 경사에게 조롱섞인 질문을 던졌다.

 

 

 ‘설마, 이 새끼가 시간을 벌던 중이었나?’

 

 

 불길한 마음에 시선을 애연의 기숙사로 돌린 한 경사의 눈에 불길이 피어오르는게 그려졌다.

 

 펑, 기숙사 지하에서 작은 폭발음을 시작으로 연이어 폭발음이 일더니, 지상으로도 폭발음이 이어져 기숙사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이런 개자식이!”

 

 

 쉬지 않고 이어진 폭발음에 고막이 얼얼한 한 경사의 입에서 분노가 터져 나오며 준희를 내려다 보았다.

 

 순간, 한 경사의 주변에 주차된 차들이 일제히 폭발했다.

 

 폭발음과 함께 굉음을 내며 차들의 잔해가 하늘 높이 날아 올랐고 불붙은 쇳조각들이 비처럼 내렸다.

 

 산소를 급속히 빨아들였던 화염이 주변 공기를 열기로 바꿔 순간적으로 팽창해 기압을 끌어올렸고 연약한 가로등이 먼저 터저나갔다.

 

 한 경사는 몸을 흔들흔들 비틀거리다 팽창된 공기의 흐름에 실려 허공으로 날아가 가로등에 부딪혀 쓰러졌다.

 

 그가 쓰러진 위로 폭풍이 휩쓸 듯 뜨거운 열기가 공기를 태우며 벚꽃나무를 흔들어 꽃잎을 휘날리게 했다.

 

 주차장의 열기가 잦아들자 그제야 준희가 몸을 일으키며 히죽 웃었다.

 

 

 “4년, 내가 4년간 도망다니며 숨어 있었는 줄 알아?”

 

 

 간신히 몸을 일으켜 폭발 충격에 구부러진 가로등에 등을 기댄 한 경사가 입에 고인 피를 뱉으며 준희를 올려다 보았다.

 

 

 “나처럼 엎드려 있어야지. 서 있으니 몸 상하잖아요. 모두 당신이 자초한 일이에요. 저 기숙사 스프링클러에 물 대신 기름 탱크에 있는 기름을 가득 채워 놓았지요. 소방 관리가 개판이라 며칠 걸렸지만 가능하더군요. 지하에 작은 불을 질렀는데 역시나 스프링클러가 물대신 기름을 뿌리며 저 발광하고 있네요.”

 

 

 “이 미친…,”

 

 

 “하하하, 정신병자들이 가득한 곳에서 14년을 보냈어요. 그것도 미친 범죄자들과 함께 말이죠. 당연히 미쳤겠죠. 예전에 차가 폭발하던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주차된 차들을 폭발시켜 주변이 혼란한 틈에 기숙사 안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형사님을 제압했네요. 재밌는 일이에요. 이제 전 저기 살겠다고 쏟아져 나오는 여자들 중에 애연이를 찾아 죽일 거에요. 천장에서 불의 비가 내리는 저곳에서 말이죠. 저 곳은 천장부터 불에 휩싸여 무너져 내릴 거에요. 여기서 좋은 구경하고 계세요. 곧 다시 뵐게요.”

 

 

 허리를 숙여 얼굴을 한 경사의 눈과 맞춘 준희가 한 경사의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주고는 몸을 돌려 기숙사로 향했다.

 

 열린 창과 모든 문에서 화염을 뿜는 기숙사에서 비명을 지르며 여학생들이 살기 위해 아래로 향했고 준희는 애연을 찾아 죽이기 위해 위로 향했다.

 

 쿨럭쿨럭 피를 쏟으며 한 경사가 무릎에 힘주어 몸을 일으켜 준희의 뒤를 따르려 했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았다.

 

 

 “한 경사님!”

 

 

 ***

 

 

 안재현 연구원은 준희의 이야기에 경악해 서둘러 코드를 살폈다.

 

 ”정말, 스프링클러에서 휘발유가. 이 괴물 자식이!”

 

 천장에서 불의 비가 내리면 곧 기숙사가 무너질 것이 틀림없었다.

 

 

 “애연이가 밖으로 안 나왔어. 이런 제길. 아니 다행인가? 모르겠다. 도저히 모르겠다.”

 

 

 불길을 피해 애연이 밖으로 나왔다면 준희에게 잡혀 불길 속에서 살해당할 것은 분명했으나, 불타는 기숙사 안에 있는들 안전할 것 같지 않았다.

 

 

 “일단 저 빌어먹을 스프링클러부터 해결하자. 이미 뿌려진 기름 성분을 없애진 못하겠지만 최대한 불길을 잡아 애연이 피할 시간을 벌자.”

 

 

 안재현 연구원의 손이 빨라졌으나 기름을 뿜어내던 스프링클러의 분출구를 막은 납이 녹아 잠글 수 없었다.

 

 

 “제기랄, 막을 수 없는 일이었나?”

 

 

 여전히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뿜어야 할 스프링클러에선 기름이 쏟아져 나와 불길을 천장에서부터 바닥으로 활활 타오르며 이어지게 했다.

 

 

 “예수처럼 물을 포도주로 바뀌듯 기름을 물로 바꿀 수도 없고. 제기랄!”

 

 

 이 상태라면 무기력하게 스프링클러를 채운 기름이 모두 쏟아져 멈추길 바랄 수 밖에 없었다.

 

 

 “그래 씨발! 성분을 변경해보자. 나도 EP의 창조주, 신이야. 못할 게 뭐야. 단지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 불가능한 것은 내게 없어. EP 네가 내게 바라던 기적이 이것이었냐?”

 

 

 눈을 부릅뜨고 모니터를 노려보던 안재현 연구원의 손은 다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애연의 기숙사로 향하던 강 비서는 멀리 치솟은 불길에 엑셀레이터를 밟았다.

 

 요란한 사이렌을 내며 달려오는 소방차들의 불빛이 보이자 더욱 속도를 높였다.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의 비명 소리와 폭발음이 커져만 갔다.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곧장 기숙사 주차장안으로 들어선 그는 불타는 자동차들의 잔해 속에 주저 앉는 한 경사를 발견했다.

 

 

 “한 경사님!”

 

 

 한 경사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강 비서에게 오지말라 손을 저으며 불에 그을린 손으로 기숙사를 가리키며 말했다.

 

 

 “준희가 안에 들어갔어. 애연 양이 위험해.”

 

 

 강 비서는 발을 멈추고 한 경사와 불을 뿜는 기숙사를 번갈아 돌아보고는 모두가 살기 위해 내려오는 불타는 기숙사로 뛰어들었다.

 

 

 ***

 

 

 “씨발! 됐다!”

 

 

 스프링클러가 뿜어내는 기름을 물로 변환한 안재현 연구원은 떨리는 손가락을 멍하니 들여다 보았다.

 

 

 “이미 불길을 뒤집어 쓴 건 어쩔 수 없지만, 어쨌든 기름을 물로 바꿨다. 이제 불길을 제어해 보자.”

 

 

 긴 한숨 내쉬고 다시 시선을 모니터로 옮긴 안재현 연구원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어? 누가 불길을 통제하고 있어. 누구지? 연구실인데,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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