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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92화. 선한 이
작성일 : 19-10-31 09:54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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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애연의 기숙사에 도착한 윤 경위는 정문이 잘 보이고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두움가득한 그늘을 찾아 주차했다. 조수석과 차 뒤편이 벽이라 다른 차들을 신경 쓸 필요 없는 안성 맞춤의 자리였다.

 

 

 “아~무도 모르게 밤 새 지키기 딱이네.”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린 윤 경위는 주위를 둘러보며 강 비서의 차를 찾았다.

 

 

 “여깁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강 비서가 차에서 내리며 윤 경위를 불렀다.

 

 

 “에이, 아마추어. 저렇게 잠복하면 주목받지.”

 

 

 잠복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혼잣말을 하며 강 비서를 향해 걷는 윤 경위의 기분이 유쾌했다.

 

 오늘은 윤 경위에게 뭘 해도 기분 좋은 그런 날이었다.

 

 강 비서의 검은색 승용차는 다른 이들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이젠 자신이 맡을 것이니, 그 또한 괜찮았다.

 

 

 “강 비서님, 연락 받으셨죠? 서에 가셔서 간단히 진술서 작성을 해주셔야 해요. 여긴 이제 제가 맡을게요. 그저 참고인 조사니 부담갖지 마시고요. 범인이라 오해해서 정말 죄송해요.”

 

 

 “아닙니다. 그럴만한 상황이였지요. 경찰서에서 연락 받았습니다. 참 애연양 얼굴은 아시죠?”

 

 

 사과하는 윤 경위에게 웃으며 강 비서가 애연에 대한 정보를 윤 경위가 알고 있는지 되물었다.

 

 

 “여기 있지요. 미인에 매력있는 페이스예요. 딱 제 스타일인데, 아쉽게도 제가 나이가 너무 많네요. 하하, 그나저나 강 비서님을 매번 번거롭게 해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집이 중량 경찰서 근처라 괜찮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혼자 오셨나요?”

 

 

 “내일이면 신변 보호팀이 재원 올 거에요. 오늘은 준희도 도망다니느라 바쁠테니, 저 혼자서도 충분하지요.”

 

 

 “아, 그렇군요. 잘 되었습니다. 애연양은 누가 자신을 해하려하는지 전혀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강 비서는 윤 경위에게 애연을 부탁하고는 차를 몰아 자리를 떠났다.

 

 강 비서의 차가 떠난 자리 옆에 서 있는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며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벚나무를 물들였다.

 

 하얀 꽃봉오리가 가로등 불빛을 받아 분홍 빛을 띠자,

  윤 경위는 주위를 둘러보며 은은하게 자신의 존재를 들어내는 벚꽃나무에 흠뻑 빠져 들었다.

 

 

 ‘쪽바리 새끼들은 쓸데 없이 벚꽃을 심어가지고.’란 꼰대의 말이 떠올라 허허롭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팀장님, 꽃은 죄가 없다구요. 그 꽃에서 죄를 짓는 사람이 문제지. 게다가 저 왕벚꽃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에요.”

 

 

 윤 경위는 구석에 세워둔 자신의 차로 걸음을 옮기며 벚꽃 엔딩이란 유행가 가사를 흥얼거렸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

 

 

 윤 경위는 밤이 깊어지고 기숙사 앞을 오고가는 이들의 수가 줄자, 가로등 불빛에 더욱 화려해져가는 벚꽃 나무를 구경하며 한가로운 여유를 만끽했다.

 

 

 “벚꽃 꽃말이 순결, 절세미인이라 했던가? 왜그런 꽃말이 붙었는지 알 것 같군.”

 

 

 아직 봉오리진 모습에도 그 아름다움이 순결하게 느껴져서일까?

 늘어선 벚꽃 나무에 취해 윤 경위는 웬지 모를 설레임 마저 일었다.

 

 

 “10시가 넘었으니, 이제 곧 제한 시간이겠구나 여학생 기숙사는 몇 시에 출입 통제가 이뤄질려나. 그나저나 조용하고 풍경이 참 좋은 곳이네.”

 

 

 마음껏 꽃구경에 흥이 겨운 윤 경위의 시야를 가리며 다가온 거대한 스쿨버스가 빛을 삼키며 윤 경위의 차창에 어둠을 물들이며 다가왔다.

 

 한창 벚꽃에 빠져 미쳐 신경 쓰지 못한 스쿨버스의 접근을 보며 윤 경위가 중얼 거렸다.

 

 

 “이런 큰 버스가 곁에 있으면 사람들 눈에 내 차가 덜 노출될 테니, 뭐 상관 없겠지. 그저 시야만 가리지 말아 줘.”

 

 

 윤 경위의 바람과 달리 눈치 없는 스쿨버스는 윤 경위의 운전석 옆에 바짝 붙어 주차를 하였다.

 

 

 “어? 이러면 꽃 구경은 고사하고 차 문도 못 여는데.”

 

 

 스쿨 버스가 바짝 붙은 탓에 문을 열 틈이 없었다.

 

 윤 경위는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차창을 내리고 좁은 틈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어 시야보다 높은 버스 창문을 향해 소리쳤다.

 

 

 “이렇게 바짝 대면 어떡해요! 기사님 차 좀 옆으로 빼주세요.”

 

 

 윤 경위의 외침에 버스 앞문이 열리더니 운전기사가 살짝 고개만 빼꼼 내밀고 말했다.

 

 

 “아! 사람 있었어요? 빈 차인줄 알았죠. 내일 일찍 나가는 버스라 바짝 붙여 세웠는데 미안해요. 공간 변경할게요.”

 

 

 버스 기사는 급히 사과하고는 다사 안으로 들어갔다.

 

 왠지 모르게 마음을 울리는 짐승의 으르렁거림이 이 버스에서 느껴지는 것인지, 이상하게 뛰는 심장에 짜증이 나는 게 영 불편한 윤 경위였다. 그렇게 몇 번의 움찔거리며 움직이던 버스가 살짝 방향만 틀어 오히려 윤 경위 차의 앞을 완벽히 가렸다.

 

 여전히, 운전석 쪽 차문을 열 틈은 없었고 오히려 방향이 비스듬히 앞으로 틀어진 스쿨버스는 윤 경위의 차가 앞으로 나가는 것 마저 막게 되었다.

 

 

 “빨리 안 빼고 뭐 하세요? 네?"

 

 

 덩치가 커서 한 번에 위치 변경이 어려운 것이다. 그럼. 자시 합리화로 불안감을 잠재우며 오늘 하루 유쾌했던 기분 그대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 열린 차창을 타고 들어온 청량한 밤공기를 깊게 들이켰다.

 

 그의 마음을 달래는 봄날의 싱그러움이 열린 창문으로 들어와 윤 경위의 가슴까지 적셨다.

 

 

 “여학생 기숙사 옆이라 공기까지 맑고 좋네. 우리 사무실 공기는 땀내 쉰내만 나는데. 사람은 이런 곳에서 살아야 암에 안 걸리는데. 그런데, 이거? 억!”

 

 

 맑고 청량한 공기 속에 코끝을 자극하는 메스꺼운 휘발유 냄새가 섞여 들어오기 시작했다.

 

 

 “뭐야? 이 버스에서 나는 건가? 빨리 주차하고 엔진 끄지. 뭐하는 거야?”

 

 

 휘발유 냄새가 거슬려 더욱 짜증나고 불안한 마음에 항의하려던 윤 경위의 시야에 버스 앞문 바로 뒤 창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휘발유 통을 거꾸로 들어 윤 경위 차 본넷 위로 쏟고 있었다.

 

 황당한 광경에 고개를 올려 버스 차창으로 얼핏 보이는 기사의 실루엣에 윤 경위의 등골이 서늘해졌다.

 

 

 “너!”

 

 

 버스 운전기사는 윤 경위의 반응을 기다렸다는 듯 오히려 반색하며 윤 경위에게 방문했다.

 

 

 “너 구나. 이햐 반갑네. 그 때 총쏘던 그 개자식.”

 

 

 권준희, 벚꽃 살인마이며 CCTV에 잡히지 않는 이해불가한 능력자.

 

 

 이 괴물이 애연을 노린다며 지켜달라고 했던 강 비서의 부탁이 긴가민가했던 와중에 나타난 악마의 목표가 하나란 걸 확실시 하는 윤 경위였다.

 

 준희를 알아본 윤 경위는 반사적으로 품속에 손을 넣어 권총을 찾았다.

 

 있어야 할 곳에 지금 가장 필요한 물건이 없었다.

 

 

 ‘아, 이런. 아까 한 경사님 드렸지.’

 

 

 “너, 전엔 권총을 꺼내들고 꼼짝마! 하더니 어째 오늘은 조용하냐?"

 

 

 차분히 윤 경위의 반응을 살피는 말투가 버스 안에서 들려왔으나 윤 경위는 할 말을 찾지 못했다.

 

 

 ‘한 시라도 빨리 차에 시동 걸고 저 스쿨버스를 밀어붙이며 앞으로 나가야 해. 시간이 없다.’

 

 

 윤 경위가 서둘러 시동을 걸려는 순간 버스 안에서 준희가 빈정거리며 물었다.

 

 

 “너, 권총 없구나?"

 

 

 살며시 버스 창문에 고개를 내밀어 휘발유가 뿌려진 차에 갇힌 윤 경위를 살펴보더니 감정없는 눈빛에 확신에 찬 웃음을 터트렸다.

 

 

 “와하하하, 권총이 없어. 총도 없이 뭔 신변 보호를 한다고 있는 거야? 자기 목숨조차 보호 못하면서. 와. 자식. 간도 크네. 깜량도 안되면서 자신감만 높으면 그건 교만이야. 아무래도 내가 교만으로 가득찬 널 혼내줘야겠어. 잘 됐네. 안그래도 눈에 가시였는데. 너도 내가 잘 죽여줄게.”

 

 

 준희의 말이 끝남과 함께 열려진 버스 차창에서 불붙은 두루마리 휴지가 윤 경위의 차 본넷 위로 떨어졌다.

 

 순식간의 본넷을 덮은 휘발유에서 파란 불꽃이 일더니 윤 경위의 코 압까지 화염이 덮쳐왔다.

 

 

 “이런 제기랄!”

 

 

 윤 경위의 외침을 비웃으며 뚜벅뚜벅 버스 앞문으로 내려온 준희가 화염에 갇힌 윤 경위를 냉정히 바라보며 조롱하기 시작했다..

 

 

 “넌 거기서 불에 타 죽어. 난 저 기숙사에 불을 지르고 혼란을 틈타 애연이를 서서히 죽이고 있을게. 그럼 고생해.”

 

 

 불타는 차 속에서도 애연이를 죽이러 간다는 준희의 말에 윤 경위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 내렸다.

 

 

 “멈춰! 개자식아!”

 

 

 발걸음도 가볍게 기숙사로 준희가 향하자 윤 경위는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

 

 

 빠아앙!

 

 

 기숙사의 모든 이를 깨우기 위해 경적을 울리며 엑셀을 밟았다.

 

 경적 소리에 기숙사 앞에서 멈칫하며 준희가 뒤를 돌아볼 무렵, 기숙사의 불이 켜지고 몰려드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이 자식이!”

 

 

 이미 연료통 주변까지 불꽃이 덮힌 차에서 경적을 울리며 엑셀을 밟고 스쿨버스를 밀어붙이려 애쓰는 운 경위의 모습이 준희의 눈동자에 그려졌다.

 

 

 ‘두려워하지 않아. 고통도 죽음도. 이 자식 조금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어.’

 

 

 거대한 스쿨버스를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윤 경위의 차가 간신히 밀어 붙이며 앞으로 나왔다.

 

 차문을 열 틈이 마련되자 윤 경위는 화염으로 가열된 차문을 열고 불길을 몸으로 받아내며 밖으로 나왔

 다.

 

 

 “권준희! 웃기지마! 넌 오늘 아무도 해치지 못해!”

 

 

 

 윤 경위의 외침은 악마를 처단하기 위해 내려온 심판자의 그 것이 되어 준희를 뒷걸음질치게 만들었다.

 

 윤 경위의 활활 타오르는 눈은 당장이라도 자신을 향해 달려들어 사지를 갈기갈기 찢을 것 같아 준희의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아, 안 돼. 사 살려줘.”

 

 

 덜덜 떨리는 입으로 사정하던 준희의 눈에 순간, 윤 경위 등 뒤의 차에서 불꽃이 하늘로 쏫아오르더니 고막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공기를 폭발적으로 팽창시켰다.

 

 압축된 공기가 터지며 온 세상을 흔드는 소리가 윤 경위와 권준희를 덮쳤다.

 

 머리가 울리고 귓가에 폭발음이 아직도 남아있는 멍멍함이 느껴지며 갑자기 주변 기압이 올라가 눈의 혈관이 터져 준희의 시야를 붉게 피칠했다.

 

 큰 소란에 어느덧 몰려든 사람들의 웅성거림에 손을 휘젓다가 정신차려 주위를 둘러본 준희는 너덜널해진 몸에 아직도 불이 붙은 채 아스팔트에 널부러진 윤 경위의 모습이 들어왔다.

 

 

 “씨발. 애연이에게 다가 서면 왜 다들 막는 거야? 지 일도 아닌데.”

 

 

 준희은 피묻은 주둥이로 거칠게 내뱉고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피해 어둠을 의지해 후들거리는 다리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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