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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89화. 벚꽃 살인 사건
작성일 : 19-10-31 09:53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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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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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방송에선 벚꽃 살인 사건을 보도하고 있었다.

 

 남쪽에서부터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린 벚꽃 축제가 열렸고 살인 사건이 이 축제를 따라 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일주일 뒤엔 서울에서도 여의도를 비롯해 곳곳에서 벚꽃 축제가 열릴 계획이었기에 경찰은 서울 전역에 비상 체계였다.

 

 한 경사는 괴한의 공격으로 혼수 상태에 빠진 지 한달이 다 되었고 CCTV에 녹화되지 않는 범인의 행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담당 경찰서인 중량 경찰서는 이 범인을 빌어먹을 귀신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인 즉슨 사건이 발생되는 것은 항상 늦은 밤, CCTV에 녹화되지 않은 준희 덕에 애먹은 경찰들은 상사에게 불려갈 적마다 빌어먹을 귀신때문이라며 핑계를 대는 것이 어느덧 별칭이 되어버렸다.

 

 윤 경위는 경찰청 서버에 접속해 아무 관련성 없어 보이는 벚꽃 살인 사건 파일을 살펴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요즘 이슈인 사건이며 비상이 걸린 상황이어서 내부 전산망에 공개된 정보이지만, 그의 관심을 끄는 부분은 바로 범인의 흔적이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었다.

 

 

 “용의자의 모습이 그 어떤 CCTV와 블랙박스에도 없어. 이런 능력자가 그놈 말고 또 있지 않다면 벚꽃 살인마가 그 개자식이야.”

 

 

 

 일명 빌어먹을 귀신 전담팀도 벚꽃 축제가 서울에서 열리게 되면 용의자의 움직임을 따라 비상 경계를 서야 하는 것이 당연시 될 터, 이대로라면 한 경사를 습격하고 경비원과 버스 운전기사를 살해했으며 민성희를 두 차례 습격한 사건은 뾰족한 실마리도 잡지 못하고 잠정 중단될 예정이었다.

 

 

 “인파에 묻혀 이동하고 있어. 놈은 자신이 그 어떤 영상에도 찍히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아. 곧 서울 전역에 벚꽃이 만발할 거야. 놈도 올라 오겠지. 놈은 반드시 민성희와 안재현에게 온다. 그리고 한 경사님에게도 올거야. 놈은 결코 자신을 목격한 사람을 살려두지 않아.”

 

 

 민성희와 안재현을 두 번이나 습격한 범인의 성향 상, 반드시란 확신을 윤 경위에게 갖게 했다.

 

 

 “새끼들 벚꽃은 왜 심어 놔가지고.”

 

 

 수사 팀장인 꼰대가 사무실로 들어오며 투덜거렸다.

 

 상관의 등장으로 수사팀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몰렸다.

 

 

 “시마이다. 시마이. 중량천 일대에 심어 놓은 벚꽃이 피었다. 게다가 용마산 인근에서도 피었고 능동 어린이 대공원 일대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성동 서에서도 지원 요청 들어 왔단다. 사장님 왈, 종료하랜다. 시마이다. 아, 씨발. 이 괴물 새끼 흔적도 못 잡았다고 일단 종료하고 전직원 경비 서란다.”

 

 

 서장을 사장이라 부르는 꼰대가 마치 일반 회사 부장이 사장에게 기획안을 퇴짜 맞은 것처럼 행동한다 생각하며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놈은 분명 민성희를 비롯해 자신을 목격한 이들에게 올 건데 꽃놀이 경비만 설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시선은 모니터에 고정한 채 이의를 제기한 윤 경위에게 서장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군 종료하고 싶어서 종료 해? 위에서 시키잖아. 벚꽃 살인마는 전국민이 두려움에 떠는 놈이라고 하시잖아! 서울에서 사건 터지면 높은 분들 줄줄이 옷 벗게 생겼단다. 그 양반들 쫓겨나면 그 자리 내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만약 우리 관할에서 일 터지면 나까지 줄초상이야! 알어? 까라면 까! 일단 빌어먹을 귀신사건은 잠정 보류한다. 자신들이 맡은 부분 정리해서 보고서 작성해 전산망에 올려 둬. 다들 알았어?”

 

 

 꼰대의 방언 터진 입에 주눅든 수사팀들이 맥없이 대답하였고 그 대답을 뒤로 한 채 사무실을 나서던 꼰대가 중얼거렸다.

 

 

 “윤 경위, 단서 하나 못 가져 오면서 뭘 물고 늘어지나. 뭐라도 가져 와. 일주일 남았다. 모든 일엔 절차가 있고 명분이 필요해. 일주일 남았다.”

 

 

 ***

 

 

 오늘도 이쁜이 이모의 병실을 찾아온 애연은 이쁜이 이모의 의식 없는 얼굴을 닦아 주고 있었다.

 

 전혀 화장기가 없어 창백하였으나 애연에겐 여전히 곱고 고우며 친절하고 우아한 모습이었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이쁜이 이모의 얼굴 한 번 닦고 자신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 한 번 훔치고.

 

 

 “내게 아직 다가올 불행이 남아 있다면, 신이시어 제게 곧장 오소서. 방향을 틀어 주변 소중한 이에게 가지 마시고 제게로 오소서. 피하지 않고 당신과 맞서겠나이다. 두려우나 두려워하지 않고 물러 나고 싶으나 감히 맞서겠습니다.”

 

 

 그녀의 기도는 사랑하는 이쁜이 이모를 살혀달라 신에게 애원하는 읍소가 아닌, 맞서 이기겠노라 던진 도전장이었다.

 

 

 “뭔 기도가 그리도 험악하고 살벌한 게냐. 내일 학교 가야하니 이만 들어가자구나. 애연아.”

 

 

 어느새 들어오신 수녀님이 이모부 곁에 서서 말씀하셨다.

 

 

 “그러렴, 애연아. 밤이 깊어 가는구나. 밝을 때 다시 오고 이만 들어가 쉬렴.”

 

 

 이모의 간병보다 학업에 신경 쓰라 말해도 어미 새를 찾아 오는 아가 새 마냥 다음 날이면 다시 찾아오는 애연을 더는 막지 못함을 이모부도 알기에, 밤이 깊기 전에만 돌아갈 것을 권했다.

 

 강 비서로부터 한 경사를 습격한 아들, 준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뒤로 어둠이 내린 밤만큼은 결코 애연이가 머물게 하지 않았다.

 

 

 “복도에 강 비서가 기다린다. 어여 가 보렴. 수녀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은혜 갚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명장이 만든 악기도 세월을 타면 그 음이 조금씩 변한다 하지요.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 해도 그건 막을 수 없다 합니다. 무릇 세상의 이치죠. 저 같은 문외한 사람은 그저 음이 변했구나 생각하지만, 명인의 귀에는 이제 막 만든 악기와 달리 기품있고 울림있으며 더 우아한 음이라 들린다 합니다. 사람도 우리네 세상살이도 마찬가지겠지요. 저와 이쁜이 이모 그리고 애연이는 모진 세월 험한 일을 함께 겪은 전장을 지나온 전우랍니다. 사이가 틀어질 일도 있었고 아파해야 할 일도 있었으나 그 세월의 흐름으로 우리의 화음은 더 깊어졌지요. 이모부께선 괘념치 않으셔도 되십니다. 다 좋아서 하는 일이지요. 오늘 저도 돌아가 애연이처럼 신께 기도를 올려야 겠습니다.”

 

 

 수녀님의 말씀에 이모부의 내려간 고개는 발끝만 찾으며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었다.

 

 

 “우리 이만 가자 애연아. 강 비서도 퇴근해야지. 매번 잘생긴 총각이 모는 차로 늙어서 호강하네. 아까 그 기도문 문자로 보내 봐라.”

 

 

 애연의 등을 떠밀며 문밖으로 나서는 수녀님의 목소리도 음이 떨렸다.

 

 그 또한 세월의 흐름을 탄 탓이리라.

 

 

 ***

 

 

 이모부의 지시로 준희가 사라진 이후, 수녀님을 먼저 바래다 주고 애연의 기숙사까지 매일 함께한 강 비서는 숫기가 없는 성격 탓에 아직도 이미 익숙하고도 남을 두 여인에게 먼저 말을 건네지 못했다.

 

 그가 모는 자동차엔 수녀님의 말씀과 화답하는 애연의 단호한 이야기만 흘렀고 그는 묻는 말에도 대답조차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수녀님과 애연이는 그런 그의 성격이 좋았고 변함없는 우직함이 든든했다.

 

 애연이가 허리 숙여 인사한 후 기숙사 안으로 사라진 뒤에도 밤이 깊을 때까지 주변을 살펴 위험 요소가 없음이 확인되어야 그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오늘은 기숙사 주위를 살피던 그의 시야에 가로등 불빛 아래 키 작은 벗꽃나무의 꽃봉우리들이 곧 꽃눈을 흩날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들어왔다.

 

 

 “다음 주 이 학교에서도 축제가 있다던데.”

 

 

 요즘 세상을 두려움에 떨게 한 벚꽃 살인마가 떠올라 왜인지 긴장되는 그였다.

 

 

 “준희와 겹쳐지는 건, 나만의 상상이겠지.”

 

 

 불안감을 떨치며 차를 돌리려던 그의 휴대폰의 진동이 울렸다.

 

 중량 경찰서의 윤 경위였다.

 

 

 ‘늦은 시간인데, 왜지? 이 사람도 퇴근 전인가? 하긴.’

 

 

 윤 경위에겐 한 경사 일로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던 강 비서였기에, 시간을 따질 처지가 아니었다.

 

 휴대폰 너머 윤 경위의 목소리가 무척 밝았다.

 

 

 “윤 경위입니다! 몽타주가 나왔는데 확인하러 와주세요.”

 

 

 몽타주란 윤 경위의 말에 힘이 들어갔고 강 비서는 그 힘에 눌려 둔기로 머리를 맞은 듯 멍하니 한참을 대꾸도 못하다가 강 비서 대답을 재촉하는 윤 경위의 목소리에 겨우 지금 가겠다고 말했다.

 

 

 “언제 가면 되나요?”

 

 

 “오늘은 밤이 깊었으니, 내일 오후에 오세요. 두 세 시쯤?”

 

 

 “두 세 시라.”

 

 

 강 비서는 그 시간엔 애연이를 지켜야 했다.

 

 

 “괜찮으시면 지금 가도 될까요?”

 

 

 “지금 오시면 더 좋지요. 저도 사실 급하거든요. 밤이 깊어 실례라 요청을 못드렸는데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도 집이 그쪽 방향이라 퇴근하는 길이니 들릴 게요.”

 

 

 늦은 시간의 도로는 한적해 금새 도착할 수 있었고 전에 본 적 있는 안재현과 민성희도 먼저 와 있었다.

 

 

 “여기 안재현 씨가 3D로 놈의 몽타주를 동영상 제작하셨어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윤 경위의 곁에 앉아 있던 안재현이 일어나 강 비서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건넸다.

 

 

 ‘저 사람은 시각장애인이라면서 내게 먼저 인사도 하고 동영상도 만드네.’

 

 

 의문투성이 안재현에게 답례를 표한 강 비서는 윤 경위의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고는 신음을 흘렸다.

 

 

 “아!”

 

 

 운동복 차림의 준희, 모자 쓴 준희, 정장 차림의 준희, 마스크 착용한 준희, 노랗게 머리를 염색한 준희, 수염을 기른 준희 등 다양한 모습의 준희가 게임 캐릭터가 되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아는 사람이죠?”

 

 

 강 비서의 반응에 윤 경위가 물었다.

 

 강 비서가 선뜻 대답을 못하자 윤 경위가 그간 강 비서 주변을 살피며 얻은 정보를 토대로 화면의 인물 정보를 열거했다.

 

 

 “권준희, 진성 그룹 권진성 대표의 외아들. 29살, 키 185. 현재 거주지는 예혼 마을이지만, 거기에 없죠? 맞죠?”

 

 

 “네.”

 

 

 윤 경위의 질문에 더는 함구할 수 없다 생각한 강 비서가 낮게 답했다.

 

 

 “빙고! 잡았다! 요놈! 권준희!”

 

 

 이미 안재현이 제작한 동영상으로 민성희에게 범인과 닮았다는 답을 들은 터라 범인이 맞음을 확신해 위에 보고까지 한 상태였지만, 준희가 맞다는 강 비서의 대답은 범인을 잡을 결정적 증언이었다.

 

 

 “한 경사님을 살리셨으니, 범인 은닉 죄는 따로 조사하지 않을게요. 그럴 시간도 없고. 지금이라도 말씀 감사합니다.”

 

 

 윤 경위는, 휴대폰을 들어 꼰대에게 전화하며 강 비서에게 감사 인사 반,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에 비난 반을 섞어 말했다.

 

 

 “네? 공개 수배요? 내일 아침 방송에 사장님이 직접 발표하신다고요? 아니 그럼 놈이 숨어요! 지금 놈을 잡아야 해요!”

 

 

 윤 경위의 목소리가 올라가자, 휴대폰 너머 꼰대의 목소리도 올라가 주변 사람도 들을 수 있을 지경이었다.

 

 

 “이 좁아 터진 대한민국에서 놈의 면상이 공개되면 잡는 건 시간문제야! 숨어봐야 어디로 숨냐? 더구나 방송으로 공개수배들어가면 벚꽃 축제에서 살인도 못할 거 아니냐. 놈이 벚꽃 살인마라며. 시끄럽고, 벚꽃 살인마 파일과 대조해 유사성이나 정리해 놔! 아무튼 수고했고. 고맙다! 잘 된 거야. 놈 못 숨어. 숨으면 또 어떠냐. 사전 범죄 예방한 건데, 걱정마.”

 

 

 이미, 중량 경찰서 서장이 방송에 직접 나와 공개 수배를 진행할 일정까지 잡힌 상태라 윤 경위의 말이 통하지 않았다.

 

 

 “이러면 나가린데. 놈이 숨으면 안 되는데. 숨기 전에 지금 잡아야 하는데.”

 

 

 통화를 마친 윤 경위가 힘없이 중얼거렸다.

 

 그의 목소리에 강 비서의 음이 겹쳐졌다.

 

 

 “시간이 흘러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아닐지라도 반드시 애연이에게 나타날 겁니다. 이제 준희의 정체를 아셨으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부탁합니다.”

 

 

 “애연이? 그게 누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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