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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나의 심장을 주고 싶어
작가 : May0821
작품등록일 : 2019.10.10

만나서는 안 되는 두 남녀, 강빈과 유채가 사랑에 빠지고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 재회하지만 이미 그녀의 곁에는 다른 남자가 있다.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자꾸만 밀어내는 남자와 바라는 것 없이 곁을 지켜주는 남자.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

운명vs 노력
사랑도 타이밍이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그 사람이어야 하는 것, 그것이 운명이고 사랑이다.

당신의 사랑 방식은 어느 쪽인가요?

여기 불완전한 세 남녀를 통해 완전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1
작성일 : 19-10-30 20:33     조회 : 336     추천 : 0     분량 : 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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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강렬한 레드컬러의 폭스바겐에서 레드 컬러의 스틸레토 하이힐을 신은 주리가 우아하게 내렸다. 그녀는 선글라스를 벗어 비서에게 건네며 도도하게 ‘맛있는 카페’ 안을 들어갔다.

 

 

  긴 생머리에 170센티미터는 되어 보이는 큰 키, 까무잡잡하게 태닝한 듯 한 피부톤은 운동으로 탄력 있어 보이는 그녀의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걷는 그녀의 모습은 흡사 카페 안을 런웨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주리는 카운터 앞으로 다가가 주혁에게 말을 건넸다. 그는 늘 그렇듯 상냥하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무엇으로 주문하시겠어요?”

 

 

  그의 말에 주리는 대답대신 가게를 둘러보며 혼잣말 아닌 혼잣말을 한다. 큰 소리로 다 들리게 말을 하니, 혼잣말이라 할 수 없으리라.

 

 

  “생각보다 평범한데?”

 

 

  주리는 날카로운 눈으로 자신의 비서를 바라보았다. 김비서가 고개를 숙이고 어쩔 줄 몰라했다.

 

 

  “여기가 확실해요? 김비서님, 요즘 제가 한가해 보였나 봐요? 볼 것도 없이 돌아가죠.”

 

 

  주리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주혁은 차분하게 말을 건넸다.

 

 

  “손님, 취향을 말씀해주시면 커피나 티를 추천해 드릴까 하는데요. 어떤 걸 좋아하세요?”

 

 

  주리는 주혁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천천히 살펴보았다. 그 시선이 불편하고 불쾌할 수 있을 법도 한데 그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반듯하게 서 있었다.

 

 

  주리는 대답대신 두 번째 손가락으로 메뉴판을 가리켰다. best라고 적혀있는 대표 커피와 브레드. 화려한 네일과 한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시계가 눈에 띄었다.

 

 

 “이왕 왔으니 대표메뉴로 먹어 보죠.”

 

 

  “네, 손님. 준비해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주리는 표정 없이 뒤돌아 창가 자리에 앉았다.

 

 

  공간에 비해 테이블 사이 간격이 잘 배치되어 있고, 편안하며 포근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컨셉인 카페였다. 감성적인 음악이 흘러나오고, 테이블마다 다른 컨셉이지만 서로 잘 어울리며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드라이 플라워며 소품들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화이트 컬러의 커튼이 화사해보였다. 빔이 설치되어 있는 공간은 카페 외에 파티룸이나 세미나 등으로 활용도 가능해 보였다.

 

 

  그녀는 짧은 시간 안에 카페 안을 빠르게 스캔하며 장점들을 뽑아냈다. 단점은 프렌차이즈화 하기에 적합한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였다. 개인카페답게 주인의 감성이나 정성에 만들어지는 분위기를 획일화시킬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다.

 

 

 무엇보다 주리가 높은 점수를 준 부분은 카페 주인의 에티튜드나 직원들의 단정함이었다. 사실, 주리는 처음 들어왔을 때 카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일부러 주인을 도발해보기 위해 시비를 걸었고 주혁의 대응은 훌륭했다. 이 곳을 프렌차이즈로 선정한다면 본점으로써 모범 샘플이 될 수 있겠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하지만 베이커리 카페인만큼 음식 맛도 중요했다. 기존의 맛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맛을 찾는 것이 가장 주요한 목적이었고 ‘맛있는 카페’의 커피나 디저트가 맛있다는 평을 듣고 이곳까지 찾아오게 된 것이었다.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이크. 가장 많이 찾고 기본이 되는 메뉴였다. 커피맛의 깊이를 콩을 많이 볶아서 탄내로 대체하거나 시럽으로 단순한 달달함이 강한 아메리카노들을 많이 마셨는데, 제대로된 향과 깊이에 주리를 감탄했다.

 

 치즈케이크 역시 너무 달지 않은데 달콤함이 느껴지면서 입 안 가득 퍼지는 치즈 고유의 맛이 잘 어울러져 있었다. 기대이상이었다.

 

 

  주리는 주혁에게 다가갔다. 아까와는 다르게 정중한 태도로 말을 건넸다.

 

 

  “안녕하세요. 다시 인사드리죠. J&J그룹 마케팅 이사 김주리라고 합니다. 프렌차이즈 사업 건에 관련해서 얘기 나누고 싶은 데요. 언제 시간 가능하실까요?”

 

 

  “죄송합니다. 프렌차이즈 사업은 계획하고 있지 않아서요. 좋게 봐주신 점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주혁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예의바르지만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다. 주리는 몹시 당황한 기색이었다.

 

 

 “아니, J&J그룹 몰라요? 얘기도 안 들어보고 거절이라고요?”

 

 

  평생 거절이라고는 익숙하지 않은 그녀였기에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주리는 외모 자체로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데 언성까지 높아지자 카페 안 손님들의 시선이 쏠렸다.

 

 

 “손님, 죄송하지만 뒤에 주문이 밀려서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주혁이 90도로 인사하며 뒤에 주문을 이어 받았다.

 

 

  “좋아요. 사장님 생각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함께 일을 하던 안 하든 얘기는 나눠보시죠.”

 

 

  주리가 한 발 물러서서 다시 한 번 그를 설득하려 애썼다.

 

 

 “이미 얼마 전에 연락받았고 정중히 거절했는데 전달이 안 된 건가요? 손님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면 실례하겠습니다.”

 

  주혁은 이전보다 더 단호하게 대답하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애꿎은 김비서만 난감함에 주리와 시선도 못 마주치고 벌서듯이 서 있었다.

 

 

  “여기 브레이크 타임이 몇 시죠?”

 

 

  “여긴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데요.”

 

 

  “뭐야? 무슨 가게가 쉬지도 않아요?”

 

 

  “카페는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걸로 압니다.”

 

 

  “그럼 사장한테 내가 기다린다고 전해요.”

 

 

  “방금 전에 얘기 안한다고 말한 거 같은데…….”

 

 

  “김비서는 누구 편이죠?”

 

 

  “네네, 알겠습니다. 얘기하고 오겠습니다.”

 

 

  벌써 주리와 함께 일한 지도 3년. 다들 백 일을 못 넘기는데 유일하게 오래 버틴 사람이었다. 그는 평소에는 어리버리한 것 같아도 일할 때는 확실하고, 주리의 변죽에도 흔들림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잘 해냈다. 그렇기에 주리 역시 그를 3년이나 곁에 두었던 것이다.

 

 

  뒤돌아 자리로 걸어가던 주리가 다시 돌아보며 김비서에게 지시했다.

 

 

  “아, 그리고. 석류에이드 한 잔 시켜요. 아이스로.”

 

 

  “에이드는 아이스만 있는 거 아닌 가요?”

 

 

  “김비서!”

 

 

  주리가 김비서를 향해 소리쳤다. 그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주리는 빨간색의 석류 에이드가 주는 달달함에 기분이 풀어지는 느낌이었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않았다. 김비서가 근무 중이라 기다리셔도 소용없다는 답변을 들고 왔기 때문이었다. 주리는 긴 다리를 꼬고 앉아 뚫어져라 주혁만을 바라보며, 석류 에이드를 한 잔을 그대로 원샷하고 자리를 떴다.

 

 

  “오늘은 이만 가죠.”

 

 

  그녀는 김비서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비서는 익숙하다는 듯이 선글라스를 내밀었다. 주리는 선글라스를 끼고 카페 안을 들어왔을 때처럼 우아하게 다시 걸어 나갔다. 마지막으로 주혁을 강렬하게 째려보는, 아니 바라보는 것을 빠트리지 않았다.

 

 

 어쩐지 하루 종일 뒤통수가 따가운 주혁이었다.

 

 

 ***

 

 

 “우리 오랜만에 한 번 뭉칠까?”

 

 

  “또요? 얼마 전에 우리 회식하지 않았어요?”

 

 

  유채가 질색을 하며 말했다. 가뜩이나 일 때문에 피곤하데 술자리라니……. 평소에 김피디와 정작가를 좋아했지만 술자리는 버거웠다. 술을 권하지는 않았지만 술만 먹으면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노는 두 사람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송작가, 나는 말야. 선배 작가 그림자도 못 밟았어. 어디 말대꾸야, 말대꾸. 가자면 가자는 거지.”

 

 

  “눼에눼에, 그래서 그림자도 안 밟고 있는데요?”

 

 

  일부러 세 걸음 뒤로 떨어져 허리를 굽신거리며 유채가 말했다. 그런 그녀를 정작가가 귀여워죽겠다는 듯이 다가가 헤드락을 걸고 그대로 납치하듯이 차에 태웠다.

 

 

  강제 회식은 성공적으로 시작되었다.

 

 

  감성술집 '세컨레전드.’. 차에서 내린 유채는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느낌을 동시에 받았다.

 

 

  “여기 내 후배가 하는 곳. 정작가는 많이 와봤지?”

 

 

  “아, 송작가는 처음인가?”

 

 

  김피디와 송작가는 대학 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막역한 사이였다. 가게 주인 전설과 세 사람은 종종 함께 어울리며 술을 즐긴다고 했다.

 

 

  가게 안을 들어가며, 유채는 전설의 얼굴을 마주하며 그를 기억해냈다. 시간이 제법 많이 흘렀지만 전설처럼 개성 강한 외모의 사람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법이었다.

 

 

  시끌벅적한 음악소리에 자유롭게 술을 가져다 마시고 춤을 추는 사람들. 외국인들도 제법 많이 보였다.

 

 

  김피디와 정작가를 알아본 직원이 2층 구석 룸으로 김피디 일행을 안내해 주었다.

 

 

  “자, 그럼 이제 회의해보자고.”

 

 

  “네? 회의요?”

 “응. 요즘 케이랑 함께 하는 코너랑 낭송회랑 콘서트 준비랑 책 준비까지 송작가 완전 넉다운이라며? 나야 늘 하던 일 하는 거니까 힘들 거 없고, 새로 들어가기로 한 프로그램도 가을로 밀려지 뭐야. 좀 도와줄게. 자, 뭐부터 시작해볼까?”

 

 

 “정선배! 선배는 정말 천사셔요.”

 

 

  유채가 정작가를 꼭 끌어안았다. 정작가가 어미새처럼 그녀를 안고 등을 두들겨 주었다.

 

 

  “내가 남자였으면 우리 송작가랑 사겼을텐데.”

 

 

  “그럼요, 그럼요. 다음 생엔 제가 남자로 꼭 태어나서 정작가님한테 시집갈게요.”

 

 

  유채가 맞장구를 치며 신이 나서 가방에서 서류들을 잔뜩 꺼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정작가가 말렸다.

 

 

  “넣어둬, 넣어둬. 나같은 고수들은 그냥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최종적으론 손가락에 뮤즈가 내려앉아 노트북 위를 날뛰면서 대신 작업해주거든.”

 

 

  “정작가님, 아직 술 안 드신 걸로 아는데 취하신 건 아니시죠?”

 

 

  “분위기에 먼저 취했다고 할까?”

 

 

  유채는 불안한 느낌이 엄습해왔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우리 정작가님 유능한 거 제가 제일 잘 알죠. 자료는 그냥 대충 후루룩 한 번 보셔요.”

 

 

  “알겠어. 그럼 일단 뮤즈님들부터 소환하고.”

 

 

  때마침 전설이 각종 종류의 술을 들고 룸으로 들어 왔다. 유채는 체념했다. 회의는 무슨, 회의야. 작정하고 술파티를 버리겠다는 심사였다.

 

 

  전설은 김피디와 정작가를 양팔을 벌려 환영했다. 그러다가 가장 안쪽 자리에 앉은 유채를 발견했다.

 

 

  “어? 우리 어디서 봤던 가요?”

 

 

  전설이 먼저 아는 체 해 왔다. 수많은 사람들을 보는 그가 7년 전에 한 번 본 자신을 기억할 리 없다는 것이 유채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가 알 듯 말 듯한 얼굴로 자신을 보았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앉아있는데 김피디가 불쑥 끼어들었다.

 

 

  “이 자식, 꼭 예쁜 여자만 보면 이러더라. 여긴 우리 송작가. 얘기 많이 들었지? 인사해, 이번에 강빈이랑도 일하게 되었어.”

 

 

  붙임성 좋은 김피디는 어느새 강빈과 말을 트고 편하게 지내고 있었다.

 

 

  전설이 유채를 보고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다 헤벌쭉 웃었다.

 

 

  “너무 예뻐서 티비에서 봤나 보다. 핑클 아세요? 핑클? 내가 성유리 광팬이었어요. 성유리 닮았단 소리 많이 듣죠?”

 

 

  김피디가 이번에도 말을 끼어들었다.

 

 

  “난 유진파였는데. 이 녀석이랑 오래 친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여자취향이 달라서지.”

 

 

  정작가가 한 마디 거들었다.

 

 

  “난 이효리.”

 “무슨 말이야, 대뜸?”

 

 

  김피디의 말에 정작가가 뻔뻔한 얼굴로 대답했다.

 

 

  “알면서 왜 그래? 난 이효리 닮았다고 소문이 자자했잖아.”

 

 

  “그 소문 정작가가 퍼트린 거 아냐? 도대체 이효리랑 공통점이 뭔데?”

 

 

  “섹시한 눈웃음이랄까.”

 

 

  “푸하하하. 오늘 들은 말 중에 제일 웃긴다.”

 

 

  전설이 과장해서 웃기 시작했다. 분명 아직 술은 한 방울도 안 마셨는데 세 사람은 어찌하여 술을 몇 병은 들이부운 사람처럼 논단 말인가.

 

 

  정작가가 지치지 않고 반박했다.

 

 

  “나 정은정. 거꾸로 해도 정은정. 몰라? 이효리도 그렇잖아. 거꾸로 해도 이효리. 이거 봐봐. 소름이지? 이렇게 공통점이 많다니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유채는 도무지 낄 수가 없었다. 아니, 사실 절대로 끼고 싶지 않았다. 구세주처럼 주혁이 나타났다.

 

 

  “여어, 주혁이 왔어?”

 

 

  “안녕하세요. 유채야, 나 왔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 몫에 인사를 하고 유채에게 유독 다정하게 구는 주혁이었다. 유채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 사겨요?”

 

 

 전설이 맥락 없는 질문에 주혁이 선뜻 대답했다.

 

 

  “제가 적극 구애중입니다.”

 

 

  “흐음, 멋진데요. 근데 그러면 안 되는데…….”

 

 

  전설은 주혁이 마음에 드는 듯, 살갑게 대하면서도 유채와 이어지는 것은 곤란하다는 식으로 반응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꺼내어 심각한 얼굴로 톡을 보냈다.

 

 

 [비상사태발생. 한강빈은 세컨레전드로 즉시 달려온다.]

 

 

  사실, 전설도 유채를 알아보았던 것이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강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데려온 여자를 잊을 리가 없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이름을 듣는 순간 강빈의 그녀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런데 지금 강력한 라이벌이 유채의 곁에 있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전설이었다. 강빈을 즉시 이 자리로 불러야 한다고 강한 촉이 그에게 말했다. 실제로 강빈에게 득이 될 지는 의문이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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