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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기억은 지나가지만, 지나가지 않았다.
작가 : 푸른봄
작품등록일 : 2019.10.29

스물두 살의 강민주.
그녀의 기억은 지나가지만 지나가지 않는다.
그녀의 기억을 지우기 위한 여정.

 
[1화] 기억은 지나가지만, 지나가지 않았다.
작성일 : 19-10-29 05:11     조회 : 357     추천 : 0     분량 :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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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새로운 감각인 비동시성의 동시성을 느낄 수 있다.”

 

 [1화]

 

  담배 향이 검 회색빛으로 보여 흰 달빛을 감추는 밤이었다.

 갖가지 상업 시설과 위락 시설이 모여 있는 번화가 근처에는 비교적 한적한 남애환동이 있었다. 그곳에는 한 원룸 집에 사는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잠든 도중에 오래간만에 담배 향이 나는 검은 물체가 그녀의 몸을 전반적으로 감싸며 동시에 뒤흔드는 듯한 가위에 눌렀다. 그에 따라 그녀는 점차 악몽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악몽 속에서는 갖가지 소리가 들려왔다.

 .

 .

 .

 ‘야, 너 친구는 있었어?’

 ‘넌 어쩜 그 친구를 악마처럼 말하니, 그 친구는 나에게 좋은 친구란 말이야. 사람 사이에 선이 있어야지.’

 ‘나 너 안 좋아했는데?’

 ‘애들은 너보다 은지를 더 좋아해. 정신 좀 차려.’

 ‘전교 1등만 살아남는 세상이야. 이 전교 2등한 이 닭대가리야.’

 ‘너희 엄마는 정신병자야. 저게 사람이냐? 제정신이야?’

 .

 .

 .

 .

 ‘아니야, 아니야. 살려줘. 살려주세요.’라며 그녀는 절실히 바랬다.

 

  하지만, 한 여자는 검은 물체가 본인의 기(氣)를 눌러버려, 잠에서 깨고 싶어도 잠에서 깨지 못하는 악몽에 시달렸다. 그 여자는 자신이 믿는 신령(神靈)에게 간곡히 자신이 악몽에서 헤어 나올 수 있도록 기도했다. 하지만, 아무리 신령(神靈)에게 바라여도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녀는 누군가가 계속 위에서 압력을 주는 느낌, 머리가 혼잡해지는 느낌을 도저히 지워내 질 못하였다.

 

  그 여자의 이름은 강민주, 그녀의 침대 옆의 테이블에 있는 경찰 명찰이 그녀의 이름을 나타내 주고 있었다. 그녀의 끔찍한 악몽은 향긋한 푸른 바람이 스며들었던 대학시절 이후로 처음이었다. 그녀는 점차 그 악몽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악몽속에서 처음으로 강민주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었던 박수정과 만났다.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얼굴에는 예전 청소년 시절의 귀여움과 싱그러움이 남아있었다. 강민주는 박수정과 같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강민주 만이 박수정을 발견한 상태였다. 강민주는 순간 고민에 빠졌다. 반갑게 인사를 해야 할지 아니면 모른 체 지나가야 할지 말이다. 왜냐하면 강민주는 박수정과 6년 동안 소규모의 같은 학교를 다녔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강민주는 뜸을 들이다 용기 내어 박수정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건네었다.

 

 “안녕, 수정아.”

 

  약간의 떨림이 느껴지는 강민주의 목소리는 아마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만남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1초의 기다림 없이 박수정의 입에서는 의외의 반응이 나왔다.

 .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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