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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3
작가 : 갈마루
작품등록일 : 2016.9.5

선(善)은 승자의 역사이고 악(惡)은 패자의 더럽혀진 이름일 뿐, 선과악은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았어! 정말 선과 악이 싸우는 거라 믿는 거야? 천만에! 악(惡)과 악(惡)이 싸우는 거야!

 
3화. 저숭사자의 저주_4
작성일 : 16-10-09 20:06     조회 : 739     추천 : 0     분량 : 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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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 저리가!”

 

  아리는 두 손으로 자신의 두 눈을 가리고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 아리 곁에서 가무치가 집어던진 돌멩이를 맞고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는 괴수가 서있었다. 아리와 가무치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몇몇의 군사들은 처음 보는 해괴한 짐승의 모습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었다.

  “아니 저게 뭐야?”

  “짐승 새끼인가?”

  “아니야! 거참! 사람 같기도 하고 두억시니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망측하게도 생겼네.”

  “두…두억시니?”

  “말도 안 돼! 저게 두억시니면 우린 다 죽어.”

  “다 죽는다고?”

  “소문 못 들었어? 하백 놈들 마을에 두억시니가 나타났는데 그 후에 역병이 돌아 마을사람 백 여 명이 싹 다 죽었데. 그리고 그 두억시니는 덩치가 황소만하다고 하던데….”

  “그럼 저게 대체 뭐야?”

  몰려든 사람들로 주위가 소란스러워지자 아리가 얼굴을 감쌌던 손을 조심스럽게 내리고 야수의 모습을 살폈다. 검고 긴 털이 머리와 목을 따라 배꼽까지 길처럼 이어진 피부를 제외한 상반신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오른쪽 눈에 비해 유달리 튀어나온 왼쪽 눈 때문인지 얼굴은 왼쪽으로 상당히 일그러져 있었다. 그 때문인지 이마 양쪽에 균형을 이룬 두 개의 작은 혹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다. 생긴 모습과는 달리 잔뜩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야수의 두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걸렸다. 뭔가 이상한 것인지 야수는 울먹거리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몸 여기저기를 살피고 있었다. 그러던 야수의 시선이 아리와 마주쳤다. 아리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야수의 눈빛이 왠지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야수의 시선은 아리의 눈을 놓지 않았다. 훌쩍거리며 아리를 바라보던 야수가 제 엄지손가락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그 순간, 두 눈 휘둥그레진 아리가 자신도 모르게 불쑥 혼잣말을 뱉었다.

  “아이랑?”

  아리의 말을 들었던 것일까? 야수는 아리를 바라보며 서럽게 울음을 터트렸다.

  “아이랑이야! 아이랑!”

  아이랑이라는 확신을 한 아리가 이름을 부르며 달려가자, 야수가 양팔을 벌리고 아리를 향해 아장아장 걸어왔다. 그 순간! 아리의 얼굴 옆으로 날아든 화살이 아리를 지나 맹렬한 속도로 야수의 가슴을 향했다.

  “퍽!”

  야수가 맥없이 땅바닥으로 고꾸라졌다. 그 모든 것이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야수를 향해 달려가던 아리는 군사들에게 잡혀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버둥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아이랑! 아이랑!”

  땅바닥에 쓰러져 몇 차례 격한 숨을 토해내며 꿈틀거리던 야수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아리는 미친 듯이 소리치며 눈물을 터트렸다.

 

  “안 돼! 바보들아! 아이랑! 아이랑이란 말이야!”

 

  한발로 야수의 머리통을 짓밟고 야수의 가슴팍에서 화살을 뽑아든 바이투가 눈살을 잔뜩 찌푸렸다. 전동에 화살을 집어넣으며 한발로 야수의 몸을 툭툭 건드리던 바이투가 바라칸을 바라보며 말했다.

  “죽었습니다.”

  그 말과 동시에 아리가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 ※ ※

 

  풀숲에 쓰러져있는 아이랑의 얼굴을 커다란 이리 한마리가 연신 핥았다. 눈살을 찌푸리고 한참동안 그 모습을 바라보던 노인이 혀끝을 차며 말했다.

  “모습이 흉하다고 사람 아닌가? 신분이 천하다고 사람 아닌가? 이 어린 생명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리 함부로 해한단 말인가? 고약한 놈들!”

 노인은 무릎을 꿇고 앉아 아이랑의 코에 귀를 대고 호흡을 멈췄다.

  “아직 숨이 붙어있군!”

  노인은 지고 있던 지게를 내려놓고, 들고 있던 막대기를 세장에 걸어 지게를 단단히 세웠다.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며 힘겹게 아이랑을 들어다 지게 위 약초더미에 앉혔다. 지게에 묶여있던 가죽 끈으로 아이랑의 상체를 단단히 동여맸다. 그리고는 다시 지게를 지면서 끙끙거렸다.

  “아이고! 쥐방울만한 놈이 뭐가 이렇게 무거워?”

  노인은 허리를 곧게 펴고 서서,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놈아! 사람 목숨은 하늘이 정한다 했다. 네놈을 데려가기는 한다만 살고 죽고는 이제 네 놈 몫이다! 쯧쯧쯧”

  노인은 산 중턱에 걸려있는 손바닥만 한 구름을 힐끔 쳐다보고는 산속으로 걸음을 재촉했고 이리가 꼬리를 흔들며 그 뒤를 따랐다.

 

 ※ ※ ※

 

  다음날 아침 박달마을,

 

  박달마을의 중앙에는 그 폭이 삼 십여 미터 정도 되는 넓은 길이 2킬로 정도 곧게 뻗어 있었고, 그 길의 끝자락에 커다란 강이 길을 가로막고 흐르고 있었다. 길을 따라 양쪽으로 크고 작은 움집이 군락을 이루며 강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길을 따라 늘어선 양쪽 움집군락을 너머엔 또다시 폭이 십 여 미터 정도 되는 두 개의 작은 수로가 각각의 움집군락을 따라 강까지 이어졌다. 그 수로 너머엔 또다시 움집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강에서부터 넓은 길을 따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에 바라칸의 커다란 집이 길을 막고 있었다. 족장 바라칸의 집을 중심으로 부챗살 모양으로 마을이 펼쳐져 있었고 마을의 끝선을 따라 강이 흐르고 있었다.

 

  폭이 십 여 미터 정도 되는 원형공간의 외각 선을 따라 길이 오 미터가 넘는 아름드리나무를 촘촘히 땅에 박아 벽을 세우고 그 위에 나무를 격자로 엮어 지붕을 만들고 또다시 그 위에 가죽을 촘촘히 엮어 만든 포를 씌웠다. 원형 나무집의 둘레엔 그 높이가 반, 폭이 오 미터 정도 되는 원형 움집 여덟 채가 중앙의 나무집을 빙 둘러 빈틈없이 에워싸고 있었다. 중앙과 움집 사이에는 통로가 나있어 서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마을 중앙로와 붙어 있어 출입문이 되는 움집을 제외하고 움집의 모든 외벽은 막혀 있었다. 집의 중앙, 원형 공간에는 커다란 원형 탁자가 놓여있었다. 원형 탁자에 바라칸을 중심으로 둘러앉은 사람들의 표정이 굳어 있었다.

 

  “다라한! 주은은 사라졌고 아이랑은 죽었소!”

  “바라칸! 아이랑은 죽지 않았습니다.”

  “다라한!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 했다지 않소! 내 손으로 활을 뽑았고 죽은 것도 확인했습니다.”

  “바이투 자네말대로 아이랑이 죽었다면 아이랑의 시신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다라한! 들녘과 산에 나가서 한 시진만 있어보시오! 이리떼의 밥이 될 거요. 피 냄새를 맡은 사나운 이리떼들이 시신을 가만 뒀겠소?”

  “아니! 이리떼나 들짐승이 시신을 가져간 흔적은 없었어.”

  “다라한! 뭐가 그렇게 두려운 겁니까? 이제 갓 다섯 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대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당장의 문제는 사라진 주은을 찾는 것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가린들! 아이랑은 보통 아이들과는 다르네!”

  “도대체 뭐가 다르다는 겁니까? 다라한! 아이랑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왜 여지 것 가만히 둔 것이오? 우리에겐 그동안 시간이 많았습니다.”

  “가른들 형님 말씀이 맞소! 다라한! 도대체 뭘 숨기고 있는 것이오!”

  바이투가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다라한의 표정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다라한이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바라칸을 바라보자, 바라칸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랑의 거룩의 선택을 받은 아이네.”

  “뭐요?”

  다라한의 말에 모두가 놀라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러자 바라칸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이투는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 다라한! 계속하게.”

  “아이랑이 태어나던 날 밤 거룩의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한 줄기 빛을 봤지 그리고 그 빛은 바로 이곳! 아이랑이 태어났던 산실로 내려왔어.”

  “우리의 신은 환인이오! 환인을 숭배하는 우리 박달족에게 거룩의 아이라니? 그게 가당키나 한 소리요?”

  “그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야! 오직 신들만이 할 수 있는 거지!”

  바이투와 다라한이 소리를 치며 역정을 부리자 바라칸이 막고 나섰다.

  “오래전에 거룩을 숭배하는 웅족의 족장인 투란이 자신의 주술사를 데리고 우리 아버님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때, 투란은 훗날 거룩의 아이가 태어나면 자신들에게 줄 것을 아버님께 요구했다 그러나 아버님은 그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지 그러자 투란은 부족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성지! 거룩의 땅을 알려주고 그 위치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거룩의 아이와 자신의 후손과의 혼사를 제안했다. 그리고 그 거래는 이루어졌지….”

  “네에? 아니 형님….”

  “바이투!”

  “죄송합니다.”

  “거래가 성립되자, 투란은 그 자리에서 거룩의 땅이 기록된 지도를 반으로 갈라 아버님께 주었고 아이랑이 태어나자 아버님께서는 그 반쪽 지도를 주은에게 물려주었다.”

  모두들 바라칸의 말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을 둘러보며 바라칸이 다시 말을 이었다.

  “아이랑이 태어나던 해 아버님은 돌아가셨다. 그리고 며칠 전, 웅족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거룩의 땅이 기록된 지도의 반이 사라진 사실이 발각되어 반란이 일어났고 반란자들이 투란을 죽였다. 혼란을 틈타 투란의 주술사는 나머지 반쪽 지도를 가지고 자취를 감췄다. 이제 그 비밀을 아는 자는 나와 너희들뿐이다.”

  “아니! 그런 비밀을 형님은 대체 어찌 아셨소?”

  바이투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칸에게 묻자 다라한이 끼어들었다.

  “지도를 가지고 사라진 주술사가 내 형님일세.”

  “뭐요?”

  “나락! 그의 이름이지. 투란의 주술사인 그는 천문을 읽는 거룩의 제사장이었지 그는 아이랑이 태어나기 몇 해 전에 이미 거룩의 아이가 태어날 것을 알고 있었어. 투란을 설득해서 모든 것을 계획했지. 그리고 아이랑이 태어난 해에 투란의 손녀인 아리를 데리고 박달족에 숨어 살 것을 나에게 지시했지.”

  “아리가 투란의 손녀라고요?”

  “그렇다네. 아이랑이 자라면 아리와 혼인을 시키도록 이미 자네의 아버님과 투란이 약속을 했으니 두 아이가 자라면 자연스럽게 결혼을 시킬 수 있지 않겠나?”

  “허 참!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어찌 바라칸 형님과 우리 곁에 있소? 다시 말해 당신은 주인인 투란과 형인 나락을 배신했단 소리 아니오? 그런 자를 우리가 어찌 믿을 수 있겠소?”

  “후후! 그들의 입장에선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바이투! 태어날 종족은 신이 정해도 제 주인을 선택하는 것은 인간이지…. 물론 처음엔 나도 그들의 생각을 따르려 했었지, 그러나 주은을 만난 이후 그 생각이 바뀌었네. 내가 만나 본 주은은 절대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없는 자였어. 그러나 당신의 형인 바라칸은 달랐지…. 주인이 될 자격을 충분히 갖췄어. 바이투! 나는 투란과 종족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박달족과 웅족 모두에게 유익한 선택을 한 것이야 이해하겠나?”

  “으 흠….”

  다라한의 말에 바이투가 더 이상 대꾸하지 못하고 헛기침만 하자 바라칸이 다라한을 거들고 나섰다.

  “어느 날 다라한이 나를 찾아와 모든 일을 소상히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 나는 다라한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훗날 가무치와 아리가 자라면 그 둘을 혼인시킬 것이다 그리고 거룩의 땅의 주인이 되어 모든 부족을 통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지도가 필요했고 그 지도를 주은이 나에게 주기로 했던 것이다.”

  “….”

  “그런데 지도를 넘겨주기로 한 주은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죽었다고 생각한 아이랑의 시신도 사라졌다. 더욱이 투란마저 죽음을 당하고 그의 주술사가 지도를 가지고 사라지니 다라한이 저리 초조해 하는 것 이니라!”

  “다라한! 내 생각이 짧았소. 미안하오. 그런데 어제 그 괴수는 분명 아이랑이 아니었소.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단 말이오.”

  “다라한! 그건 바이투의 말이 맞습니다. 저도 똑똑히 보았는데 아이랑이 아니었습니다.”

  가린들이 바이투를 거들고 나서자, 다라한이 가린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가린들! 그리고 바이투! 자네들은 아이랑의 왼손 손날에 커다란 점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글쎄요?”

  “점이요?”

  “그래. 점! 아리는 누구보다도 아이랑을 잘 알아! 아마 여기 있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걸세. 그런 아리가 아이랑이 죽었다며 실신을 했네 그리고 내게 어제 자네들이 본 괴수가 아이랑이 분명하다고 말했네. 점 이야기도 아리가 내게 말해준 것이고….”

  “….”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 수 있소?”

  “주은은 도망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끌려간 것이 분명해! 그리고 누군가가 아이랑에게 주술을 건 것이 분명해! 주은을 끌고 간 자와 아이랑에게 주술을 건 자가 동일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엄청난 술력을 지닌 자가 분명해!”

  “그자가 누구요?”

  “나도 그게 궁금해! 주술을 써서 그자의 얼굴을 보려하는 순간! 나도 실신을 할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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