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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불꽃축제
작가 : 오율레디
작품등록일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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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판타지
신선에 사는 선녀 남자와 엘리트 집안 여성의 만남.

 
-7화-(마지막회)
작성일 : 19-10-27 19:48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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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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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직원: 어 오늘 외근 업무는 이걸로 끝이지?

 직원3: 네- 저희 식사하러 가요-

 회사직원: 그래- 뭐 먹고 싶어서 그래?

 직원3: 법인카드로 하는거면요-

 회사직원: 사비야-

 직원3: 커피집 가려고 그랬져- 비싼거 먹는 그런애로 본거예요?

 회사직원: 뭐든 비싼거 먹어- 니 돈 아닐때는-

 직원3: 네-

 회사직원: 저기있다.-

 딸랑

 회사직원: 아메리카노하나요-

 직원3: 카푸치노 하나요- 그리고 시나몬, 어니언 베이글이랑 블루베리 머핀2개요- 블루베리치즈무스케이크1조각이요-

 회사직원: 헤-

 직원3: 아- 저기 자리로 가요-

 자리에 앉으며-

 직원3: 오늘 퇴근인거죠?

 회사직원: 응

 직원3: 오늘 뭐하실거예요?

 회사직원: 나?

 직원3: 네- 여기 누가 있어요- 회사직원님 아니면-

 회사직원: 아- 생소한 질문이라서- 왜 그게 궁금한거야? 대뜸

 직원3: 그냥요- 그러면 안되나요? 실례되는 질문이었나요?

 회사직원: 아니- 그건 아니고...

 직원3의 쫄은 모습을 보며 당황한 회사직원.

 회사직원: 오늘 아무거도 없어- 집으로 바로 갈거야-

 직원3: 우리 데이트할래요?

 회사직원: 사내연예 반댈세-

 직원3: 해본 적 있어요?

 회사직원: 아니-

 직원3: 그럼 왜요?

 회사직원: 대학 때 캠퍼스 커플로 피 터진 적 있어서-

 직원3: 캠퍼스에서? 난 연애 진짜 많이 했는데- 다 그러지 않아요?

 회사직원: 우리 땐 달랐나? 사귀었던 애랑은 연락안하고 살아- 서로 너무 힘들었어-

 직원3: 뭐 있는 거처럼 이야기 한다-

 회사직원: 들었났다해라-

 직원3: 아니예요.. ㅂ...

 회사직원 휴대전화기를 본다.

 모바일서핑을 하다가 박물관 전시회를 본다.

 회사직원: 오늘 뭐 없지?

 직원3: 네-

 회사직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회 한다. 보고 싶었던 건데-

 직원3: 뭔데요? 국립중앙박물관이요?

 회사직원: 응-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회는 다 좋아- 거진-

 직원3: 음- 국립중앙박물관 가본 적 있는데- 처음 생겼을 때- 진짜 좋아요-

 박물관 들어가면 진짜 볼 거 많고 신기해- 그리고 전시회랑 뮤지컬 이런거도 하잖아요-

 공기가 다른 거 같아요- 그 곳은-

 회사직원: 온도랑 다 맞춘데- 보관해야해야니까 문화재- 신기하지- 거기 연구원들 문화재 복원하고 보관하고 하는거 신기하지 않아? 말 잘 안하고 그럴거 같아-

 직원3: 아- 아닐걸요? 업무가 그렇지- 같은 인간들이예요- 다 졸업하고 면접봐서 취업한 건데- 멀쩡한 사람 이상하게 보시는 거 아니시죠?

 회사직원: 당연하지-

 커피를 마시는 회사직원-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몸이 따스해진다. 첫 맛은 씁쓸하다. 어니언 베이글에 발라진 크림치즈를 한 입 베어 문다. 어니언 향과 바스락한 겉 베이글과 속의 담백한 어니언 향이 있는 베이글. 맛있는 크림치즈가 커피와 잘 어울린다. 커피 맛은 한결 담백하고 따뜻하게 음미해진다.

 직원3 케이크를 포크로 앞의 세모나게 뾰족한 곳부터 갈라서 포크로 집어든다. 입으로 넣는다. 입안 혀와 천장에 으깨어진 케이크가 입안 속에 뭉글하게 퍼지며 블루베리 맛에서 치즈무스가 진하게 느껴진다.

 직원3: 맛있어-

 회사직원 그 모습이 귀엽다는 듯이 쳐다본다.

 직원3: 케이크 안 드세요? 두 조각 주문했자나요-

 회사직원: 베이글이면 돼- 케이크는 별로 무스 케이크 안 먹어봤어-

 직원3: 이번에 먹어봐요- 무슨 케이크 좋아해요?

 회사직원: 생크림-

 직원3: 아- 생크림- 딸기에 생크림이 최고예요- 그치 않아요?

 회사직원 블루베리치즈무스케이크를 끝 두툼한데서부터 포크로 일부분 잘라 들어 입안으로 넣어본다.

 직원3: 어때요?

 하며 케이크를 먹으며 이야기하는 직원3

 회사직원: 뭉글한게- 으- 난 잘 모르겠다-

 직원3: 블루베리 좋죠-

 회사직원: 블루베리 맛에 먹네-

 직원3: 산딸기도 있어요-

 회사직원: 어째 먹는 이야기만 한다. 직원3은 사람을 편하게 있다? 그런 말 많이 듣지 않았어?

 직원3: 회사직원님이랑 공감할게- 아...

 회사직원: 어- 내가 어려웠어?

 직원3: 그렇죠-

 회사직원: 아 몰랐네?

 직원3: 회사에서 사장님 다음으로 높은 직급이고- 그러시니까- 사장님이 편하게 해주셔도 조심해야하잖아요- 좋은 회사인거 아니까 더 조심하는거거든요-

 케이크를 포크로 집으며 케이크를 보며 이야기를 한다.

 회사직원: 아- 그치-

 직원3: 네-

 회사직원: 몇 살이더라?

 직원3: 23살이요-

 회사직원: 아----

 직원3: 왜요?

 회사직원: 아--- 내가 좀 어때 오빠 같니 아저씨 같니?

 직원3: 아저씨져-

 회사직원: 아----------------------------

 직원3: 30 넘으면 다 아저씨죠- 회사직원님-

 회사직원: 아-----------------------------

 직원3: 그런가?

 괜히 헛기침을 하며 커피를 마신다.

 당황된 듯 담배를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으려고 한다.

 보이는 금연석 팻말

 직원3: 전시회 뭐예요?

 회사직원: 클림트

 직원3: 아- 우산에 있는 명화 보고 안 미술가인데-

 회사직원: 나도-

 직원3: 진짜 낭만적인 그림 같지 않아요?

 회사직원: 그냥 좋은거 같아-

 직원3: 별거인 그림도 있는데- 그래도 대표작으로 보면 정말 고흐 별헤는 밤만큼 좋아해요-

 더 좋아해요-

 회사직원: 음-

 식은 커피를 마신다. 커피잔에 테두리가 둘러진 아래 커피가 내려가 있다.

 회사직원: 가볼까?

 직원3: 잠깐만요- 계산대로 가서 포장을 요청한다.

 회사직원 모바일로 쿠폰결제를 한다.

 직원3: 잠시만요- 다 됐어요?

 바리스타: 네- 안녕히가세요-

 직원3: 네- 수고하세요-

 회사직원에게 가서

 회사직원: 어- 여기서 택시타고 가자-

 직원3: 네-

 바로 잡히는 택시를 타고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관으로 가는 둘.

 

 전시회를 보며

 직원3: 음- 이런 그림은 좀 별로다-

 회사직원: 음-

 직원3: 어 저 그림-

 회사직원: 응 나도-

 직원3: 사진 찍어요-

 생명의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는 둘.

 직원 3 길지 않은 팔로 카메라를 멀리 잡고 둘을 렌즈에 담으려고 한다.

 회사직원이 카메라를 들고 렌즈에 담는다.

 한결 생명의 나무가 잘 나온다.

 직원3은 점점 회사직원이 멋있어 보이는 요즘을 겪고 있다.

 연인 키스 작품을 지나치려는 찰나.

 직원3: 여기서 사진 찍어요-

 회사직원: 응 나도 이 그림 좋아해

 직원3 카메라를 회사직원에게 건네며 카메라를 조작하는 회사직원 그리고는 팔을 뻗어 아까처럼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직원3이 회사직원에게 기습뽀뽀를 한다.

 쪽쪽쪽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입술 크기를 3등분하여 뽀뽀한다.

 그리고는 혀를 꺼내어 노크하듯이 윗입술과 아랫입술 사이를 톡 건드리며 회사직원의 눈을 쳐다보며

 직원3: 키스해도 되요?

 회사직원 주변을 살핀다.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전시회 관람꾼들이다.

 회사직원 대답 없이 키스를 한다.

 뒤 연인키스 배경으로 키스를 하는 듯 하지만, 어두운 곳으로 숨어서 키스를 한다.

 둘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관람을 마치고 아니 키스를 마치고 아니 관람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들어간 국립중앙박물관 내 식당.

 직원3: 만나는 사람 없으면 저랑 사귈까요?

 회사직원 음식을 먹다가 잠깐 멈추고 직원을 쳐다보지 않고 수저에 떠 놓은 음식을 입에 넣으며

 회사직원: 아니 지금은 별로

 직원3: 네-

 회사직원: 언제까지 답변 유효야?

 직원3: 아니예요- 빈정상했어요-

 회사직원: 미안- 고마워 고백해줘서-

 직원3: 아니- 뭐- 그냥 원래 이렇게 만나다가 정 붙이고 하지 않나요?

 회사직원: 음- 안해봤는데?

 직원3: 예? 뭐를요?

 회사직원: 그렇게 만나보는거-

 직원3: 아-

 음식을 한입 먹고 입안 음식을 몇 번 씹고나서 다시 이야기를 한다.

 직원3: 뭔 소린지 모르겠다-

 회사직원: 연애 그렇게만 해 본거야?

 직원3: 네-

 회사직원: 가볍고 좋다- 그래서-

 직원3 숟가락질을 멈추고 탁 소리를 내며 내려놓는다.

 회사직원 묵묵히 식사를 한다.

 직원3: 실례했다고 미안해라고 해 주시겠어요?

 회사직원: 맘 상했다면 미안해-

 직원3: 네- 주문이요- 주문 받으세요-

 홀서빙직원: 네-

 직원3: 디저트 세트랑 물 한 컵 가져다주세요-

 회사직원: 저는 탄산수 좀 가져다 주세요-

 홀서빙직원: 네-

 둘이 말 없이 식사를 한다.

 선녀 집 안

 선녀 등에서 작은 거미 새끼들 같은 하얗고 연두색의 것들이 자글하게 모여졌다. 선녀의 몸을 덮는 크기의 날개가 된다. 하얀 털에 찢기면 아플 거 같은 건강하게 포근하고 큰 느낌의 날개가 펼쳐져있다.

 실버 양쪽 문 냉장고를 열어 딸기 생크림에 금가루가 뿌려진 먹다 남은 케이크를 본다. 두 조각 정도가 남아있다. 꺼내어 식탁에 올려 놓는다. 상자에서 꺼내어 상자 위에 올려 놓는다. 네스퀵 우유를 따라서 케이크와 먹는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들어온 나무꾼. 부엌에 선녀를 보고는

 나무꾼: 으- 달지 않아?

 나무꾼 방금 운동을 하고 온 걸 떠올리며 수년간 운동을 한거를 떠올리며- 저 칼로리가 얼마야 라고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 말을 한다.

 선녀 베란다에 가서 빨래를 걷고 있는 나무꾼에게 간다.

 날개를 펼치고 베란다를 넘어 밖 하늘로 간다. 집과 같은 층의 높이이다. 선녀의 품에 안겨 날고 있는 나무꾼. 나무꾼에게 키스를 한다. 날개가 둘을 덮고 밤이 낮으로 바뀐다. 태양이 환하게 비추는 오전9시-10시 사이 같은 아침이슬이 남아있는 아침 냄새를 머금고 하늘에는 구름과 파란 하늘이 시작하기 좋은 날 같다. 날개 안에서 선녀와 나무꾼 키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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