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용사의 세계로 떨어졌다
작가 : 어항
작품등록일 : 2019.10.21

어느 날, 고삼 여학생 아리아는 이상한 세계에서 눈을 뜬다. 그런데 갑자기 뜨는 이상한 창 하나?
용사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네? 뭐라고요? 용사? 아니, 그보다 이거 게임이야?

 
용사, 출격하다.
작성일 : 19-10-26 21:56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45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황태자가 마왕에게 납치당했다!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일인가. 아니, 진짜 이걸 왜 바도르만 보라고 안 한 거야. 나는 무슨 죄로 이런 무거운 글을 읽고 있나.

 

 ―――――――――――――――――――――

 [Quest] 황태자를 구하러 가자! 1

 이런! 황태자가 마왕에게 납치 당했어요!

 당신은 용사입니다.

 당신의 동료와 함께 황태자를 구하러 떠나요!

 그 전에 나머지 동료를 모으러 가볼까요?

 

 당신의 남은 동료를 모으세요.

 1/5

 ―――――――――――――――――――――

 

  이럴 줄 알았다. 나는 절로 튀어나오려는 한탄을 삼켰다. 용사가 누구인가. 사전적 정의. 1. 명사, 용맹스러운 사람. 2. 명사 [같은 말] 용병4(勇兵)(용감한 군사). 용맹이란 무엇인가. 명사, 용감하고 사나움. 나는 용감하고 사납게 황태자를 구하러 가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용감한 군사니까!

  그리고 1이라 붙은 숫자가 매우 불길했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메인 퀘스트 같은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저 숫자가 얼마나 늘까. 생각만 해도. 으.

  내가 퀘스트로 골머리를 썩일 때, 바도르는 한참이나 칙서를 내려다봤다. 무시무시한 눈으로 편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스승님, 괜찮아요?"

 "…괜찮아."

 

  아니, 안 괜찮아보여. 당신 머리에 식은땀이 흐르는 걸 내가 봤단 말이다.

 

 "스승님, 귀족이었어요?"

 

  나는 뚜렷하게 적힌 '바도르 훼이첼'이란 글자를 보며 말했다. 그는 딱히 자신에 대해 말한 적이 없었다. 사실 나도 알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저 검을 잘 가르칠 선생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검술이랑 공격력을 빨리 늘려야 하니까. 검 외에 모든 것이 게으른 선생님을 보며 참 속 편하게 산다 생각했는데. 그에게도 사연은 있었다. 그리고 그걸 내가 마주해버렸다.

  바도르는 칙서를 앞뒤로 번갈아보며 중얼거렸다.

 

 "옛날에는 그랬지."

 

  그의 눈은 어째 편지에서 벗어나질 못 했다. 대체 그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같이 황궁으로 가자."

 "…네?"

 "같이 가자고."

 

  이 자식이 어디서 물귀신이 되려고 해. 나도 끌고 들어가려고? 나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말했다.

 

 "거부권 있습니까?"

 "아니."

 "……."

 

  어차피 없으면서 뭘 물어봐.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를 노려봤다.

 

 "거기에 황실 기사단이 있어."

 "황실 기사단이요?"

 "그래. 금매 기사단."

 "그런데요?"

 "가서 그들의 검술을 보면 도움이 될 거다."

 

  죄송하지만 퀘스트 완료해서 더는 검술을 늘리고 싶지 않은데요. 하지만 나에게 남은 메인 퀘스트의 잔상에 고민은 됐다. 황궁으로 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 동료도 그 곳에 있으면 어떡하지. 이건 설마 선택지인가.

 

 "경비는 스승님이 다 내시나요?"

 "…너는 나를 그렇게 등쳐먹고 싶냐?"

 "제가 검술 연습하면서 과수원에 갈 시간이 줄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돈을 적게 벌게 되었죠? 여행을 가기에는 너무도 적은 돈인데…."

 "하아. 너는 정말…."

 

  바도르의 한숨은 안타까웠지만 거짓말은 아니었다. 여행 경비로는 적은 돈인걸. 아예 못 갈 것도 없지만 이 작은 시골에서 황궁까지는 굉장히 멀다. 나는 도움이 필요한걸?

 

 "알았다. 알았어!"

 "빈센트도 불러 올게요."

 "그 자식은 왜!"

 "혼자 가면 심심하잖아요."

 

  사실 거짓말이고 빈센트가 혹시나 동료를 영입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멍멍이, 빈센트. 빈센트라면 그 특유의 친근한 모습으로 잘 할 거라 믿는다. 그렇게 바도르, 나, 빈센트 셋은 황궁이 있는 수도로 향했다.

 

 *

 

 "잘 다녀오렴. 항상 마족 조심하고, 사람도 조심하고…."

 "걱정 마세요. 저 이제 센 거 아시잖아요."

 "네가 검술 훈련을 했다고 해도 혹시 모르잖니."

 

  세상은 그만큼 위험천만한 일로 가득하단다. 그녀는 자상하게 내 소매를 쫙 펴주면서 말했다. 그녀에게는 이래저래 고마운 일 투성이었다. 낯선 나를 품어주고 정말 가족처럼 대했기 때문이다. 누구도 이런 일을 할 수는 없겠지. 설령 게임으로 인한 필연성이라고 해도 좋았다.

 

 "정말 고마워요, 마샤 아주머니."

 "…나야말로 너에게 항상 고마운 일 뿐이야."

 

  그녀는 나를 껴안으며 말했다. 그녀의 어두운 안색이 걱정되어 좀 더 꽉 껴안았다. 그녀는 내가 어디론가 떠나는 자체가 불안한 모양이었다. 반드시 다치지 않고 돌아오겠다고 해도 몇 번이고 주의사항을 말하는 모습을 보면 그랬다.

  상처가 사람을 아프게 만드는 구나. 나는 그녀를 보며 애써 씁쓸한 미소를 감추었다.

 

 "누나아."

 "누나, 가는 거야?"

 

  어느새 요 쌍둥이 녀석들에게도 정이 듬뿍 들었다. 한스와 밀러는 내 다리 하나씩 붙잡고 글썽거렸다. 이 말썽꾸러기들 두고 가면 심심해할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 노는 체력이 장난이 아닌데. 나는 두 녀석 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선물 사올게."

 "누나, 나는 목검."

 "그럼 나는 장난감 활."

 

  이 녀석들이. 우리 정이 선물로 인해 가벼워지는 거니.

 

 "조심히, 조심히 다녀오렴."

 "네."

 

  문 앞에 서니 이상하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힐끔 뒤를 쳐다봤다. 걱정이 가득 담긴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마샤와 그녀의 옆에 서서 팔을 흔드는 쌍둥이가 보였다. 이 광경을 사진 찍듯 눈에 담고 몸을 돌렸다.

  이상하게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바닥이 마치 진흙처럼 달라붙어 내 발걸음을 붙잡았다. 1년 간 정이 엄청 들었나보다. 차마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겠는 걸 보니.

 

 "왔냐."

 "허억, 누구세요?"

 "장난 칠래?"

 "스승님이 이렇게 깔끔한 모습은 처음이여서 그렇죠."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낯선 향기가 느껴졌다. 평소와 다르게 바도르는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람이 씻어서 나는 비누향이 그에게서 느껴질 줄이야.

 

 "씻을 수 있는 줄 몰랐어요."

 "야, 여태 씻긴 씻었거든?"

 "아, 그래서 그렇게 비듬이?"

 "……."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뒤로 물러섰다. 씻기야 씻었지만 잘 안 씻은 게 사실이잖아요. 더러워. 경멸하는 눈으로 바라보자 그는 한숨을 푹 쉬었다. 평소에 이렇게 깔끔하면 좀 좋을까. 짙은 검은 머리를 뒤로 넘기고 구릿빛 이마를 딱 과시하니 참 좋았다. 그가 씻지 않을 때는 몰랐는데 가만 보니 피부도 좋고 잘생긴 편에 속했다.

 

 "느, 늦어서 죄송합니다!"

 "빈센트, 대체 뭘 가져온 거야?"

 "엄마가 여러가지 챙겨주셔서 다 들고 왔어."

 

  헥헥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빈센트의 가방은 그야말로 산 하나를 짊어진 것만 같았다. 저렇게 많은 걸 가져가서 뭐하려고 그러나. 바도르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고생은 지가 하는 건데, 뭐. 힘도 세고 덩치가 큰 쟤가 알아서 하겠지."

 "물론이죠. 아리아, 너의 짐도 내가 들어줄까?"

 "됐어. 힘들 때 말할게."

 "그래."

 "…들지 말란 소리는 안 한다?"

 

  당연한 거 아니야. 힘들 때 빈센트가 들어주면 얼마나 편하게요. 나는 다시 한 번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는 수도, 엘타르안의 성문까지만 마차 타고 갈 거야. 거기서 워프를 탄다."

 "워프요?"

 

  드디어 판타지 세상에 들어왔다는 걸 제대로 알 수 있는 순간이 왔다. 워프라니! 그걸 타고 가면 정말로 빠르게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걸까. 초롱초롱한 내 눈빛에도 그는 흔들림없이 말했다.

 

 "그래. 워프를 타고 황궁에 도착할 거야. 어제 칙서가 하나 더 왔거든. 워프를 태워주신단다."

 "와, 저 처음 타봐요. 대박."

 "빈센트도 처음일걸? 워프는 비용이 천문학적이어서 쉽게 탈 수 없으니까."

 

  빈센트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워프는 서클이 높은 자도 몇 명이 매달려야 사람이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높은 서클의 마법사들은 대부분 황궁에 살고 있고, 황궁에 살고 있지 않은 마법사에게 부탁하려고 해도 돈이 어마어마하게 든다고 한다. 황족이나 대귀족, 부호가 아닌 이상 이용하기 힘든 것이다.

 

 "와, 그걸 타보다니 영광이네요."

 "뭐, 그렇지. 황족이 초대한 거니 우리는 공짜로 탈 수 있다."

 "오오, 공짜 최고."

 

  그나저나 바도르는 워프를 처음 타본단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미 타본 적이 있어보였다. 그는 '훼이첼'이란 성이 있는 귀족이었다. 훼이첼 가문은 어떤 가문일까. 대귀족일까? 그래서 바도르도 자연스럽게 타고 다녔던 걸까.

 

 "그럼 출발하자."

 "네."

 

  우리는 삯마차를 타고 출발했다. 그래도 여행 가는 거라고 꼴에 두근두근 마음이 설렜다. 과연 황궁은 어떤 곳일까?

 

 *

 

 "으윽."

 

  설렘 다 취소했다. 메슥거리는 배를 붙잡고 창문 가까이에 얼굴을 기댔다. 파리한 내 안색을 본 빈센트가 커다란 가방을 뒤적거렸다.

 

 "아리아, 이거 먹어. 멀미에 좋은 약이야."

 "으으, 고마워."

 "가만 보니 이거 순 약골이구만."

 

  나는 한 번도 멀미를 해본 적이 없었다. 수학여행 때 배를 타고 가도 애들 다 토할 때 나만 멀쩡했다. 그런데 설마 마차가 안 맞을 줄은 몰랐다. 나는 약 뚜껑을 뾱하고 따 벌컥벌컥 마셨다.

 

 "저도 이럴 줄 몰랐습니다. 으윽."

 "마차 안 타봤어? 노이브는 어느 마을이든 멀어서 마차 안 타고 올 수 없을 텐데."

 "우웩. 말 시키지 마요. 토할 것 같아."

 "여기서 토하면 두고 간다."

 

  노이브는 깊숙한 산골짜기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마을이다. 마차를 한참 탔는데도 나무밖에 안 보여서 당황했었다. 바도르의 말에도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게, 나는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 몰랐다. 이 시골 마을로 떨어진 이유가 뭘까.

  열린 창문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밀려 들어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울렁거렸던 속이 좀 나은 것 같았다. 그와 별개로 부딪혀 덜컹거리는 마차는 여전히 적응이 안 됐다. 길 좀 평평하게 닦아라. 제발.

 

 "스승님, 가려면 아직도 멀었나요?"

 "수도가 가까운 줄 알아? 노이브는 북쪽에 박혀있는 곳이고 수도는 정가운데야."

 

  멀었다는 얘기를 저렇게 장황하게 한다. 나는 밀려오는 토기에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릴 듯이 굴었다. 그만 가고 싶다. 얼른 워프 타고 싶어.

 

 "너 워프는 어떻게 할래? 단시간에 먼 거리를 가는 거라 구역질하는 사람 많던데."

 

  이런. 워프는 취소다. 그냥 날 다시 노이브로 돌려놔.

 

 "아리아 안색이 너무 나빠요. 여기서 잠시 쉬면 안 될까요?"

 "어휴. 알았다, 그래."

 

  땀에 젖은 내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빈센트는 걱정스럽다는 듯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들은 바도르는 마부에게 말해 길을 멈추었다. 나는 멈추자마자 당장 내리며 비틀거렸다. 뒤따라 내리던 빈센트가 나를 받쳐주었다.

 

 "살았다. 으으."

 "괜찮아? 오늘은 이 마을에 머물자."

 "응.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다. 자고 싶어."

 "내가 제자를 저렇게 약하게 키우지 않았거늘."

 

  바도르가 혀를 차든 말든 나는 쉴 곳을 찾아 눈에 불을 켰다. 저기 여관이다! 나는 부리나케 달려간 다음 손을 흔들었다.

 

 "여기 여관 있어요!!"

 

  얼른 돈을 가지고 오란 말이다. 어서. 바도르와 빈센트가 도착하기도 전에 나는 여관 문을 열었다. 그때 누군가 나를 밀치고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아!"

 "아리아! 괜찮아?"

 "아니, 저 XX…."

 

  나는 욕을 내뱉으며 뒤를 돌았다. 나와 부딪힌 남자도 힐끔 뒤를 보았다. 분명 넘어진 나를 보았는데도 휙 고개를 돌리며 사라졌다. 저 망할 놈의 자식이 사과도 안 해? 나는 벌떡 일어서며 엉덩이를 털었다.

 

 "황실 마법사가 왜 여기 있지?"

 "마법사요?"

 "그래. 로브에 새겨진 매 못 봤어?"

 

  그놈의 매. 나는 후-하고 썩은 미소를 지으며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황실 마법사든 황제 마법사든 내 알 바 아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9 비밀의 숲 2019 / 11 / 10 229 0 5148   
18 팔라네아로 가는 길 2019 / 11 / 9 233 0 5026   
17 겁 많은 엘프 2019 / 11 / 8 237 0 6493   
16 신을 믿는 자 2019 / 11 / 7 266 0 5194   
15 고달프네요. 2019 / 11 / 6 244 0 5283   
14 끝자락을 향해 2019 / 11 / 5 251 0 5022   
13 이대로는 안 되겠다. 2019 / 11 / 4 236 0 5256   
12 마왕의 선전포고 2019 / 11 / 3 219 0 5032   
11 황태자의 행방 2019 / 11 / 2 246 0 5349   
10 본업을 할 때가 왔지. 2019 / 11 / 1 232 0 5505   
9 중요한 '연회' 2019 / 10 / 31 255 0 5459   
8 짝사랑은 힘들다. 2019 / 10 / 30 243 0 5435   
7 스승님의 비밀 2019 / 10 / 28 229 0 5151   
6 아까 부딪힌 싸가지가 내 동료?! 2019 / 10 / 27 229 0 4689   
5 용사, 출격하다. 2019 / 10 / 26 244 0 5450   
4 용사와 맞는 검 2019 / 10 / 25 233 0 5325   
3 검술은 어떻게 기르죠? 2019 / 10 / 24 235 0 4584   
2 용사에게 동료란? 2019 / 10 / 22 239 0 5186   
1 용사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019 / 10 / 21 411 0 576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매화의 난
어항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