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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45화. 호위총국의 오판
작성일 : 19-10-26 13:42     조회 : 317     추천 : 0     분량 : 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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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위총국 정성화 과장은 자정이 지나 밤 한시에 호위총국안의 자기 방에서 잠자리에 들었으나 뭔가가 불안해 잠이 안 온다.

 

 조동기의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아무리 심리분석을 해도 검은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 입수한 도청 테이프를 검색해 봐도 이건 도대체가 조동기가 이상한 게 아니라 미국이 이상한 것이다.

 

 조동기 개인에게 의심을 품어 정보 수집을 했는데, 오히려 거기서 미국의 비밀 정보를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양키 놈들을 철저히 경계 할 수박에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남조선 정보조직의 첩보활동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전자공업이 고도로 발달해 역으로 자기네 우방이라는 미국 정보기관을 도청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까지 흘러 들어온다. 이제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따르릉 걸려온다. 전화를 받으니 김삼락 호위총국장이다.

 

 “야! 이 썅 간나세끼, 최곤 담당이 너지? 너 지금 뭐하고 있어? 지금 최곤이 어데 있어?”

 

 “어디 있다니요? 사택에 있지 어데 있습니까.”

 

 “그럼 용기는 어데 있고?”

 

 “용기 동무래 직할 군단 사령부에 잇갔디요,”

 

 “너 지금 제 정신이니? 이 간나세끼야! 최곤이 찾아 오라우!”

 

 정성화 과장이 최곤의 집으로 전화를 하니 아직 안 들어오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용차에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운전사에게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

 

 관용차에 비밀리 부착해 놓은 전자 장치를 켜 봐도 최곤의 집 차고에 그대로 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그것은 동기가 미리 염려해 새 벤츠를 타게 해서 속을 수밖에 없었든 것이다.

 

 밤 1시가 지났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그래서 우선 국무 위원장 직할부대로 전화를 걸었다. 직할부대 전화도 불통이다. 각 검문소에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

 

 그렇게 되니 뇌리에 이상한 전율이 흐른다. 그래서 주석궁 정문 경비실로 전화해 보니 거기도 안 받는다.

 

 화들짝 놀란 정성화 과장은 재빨리 호위총국 비서실로 가려는데 그 때 최곤 정치보위부장이 나타났다.

 

 정 과장은 아-아니 부장님이 이 한밤중에 연락도 없이 왜 여기 계십니까?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최곤이 썅 이 간나 세끼들, 너희들 뭣 하는 놈들이야!

 

 지금 조국이 풍전등화와에 처했는데 태연하게 잠이나 자빠져 자! 그러면서 뒤 딸아 오던 요원들에게 이 썅 간나세끼 데려가라우 그러니 요원들이 잽싸게 급소를 가격해 컨테이너 박스에 처넣어져 결박당해 입이 봉해졌다.

 

 최곤은 호위총국 비서실로 들어가 야간 근무 조에게 야 너희들도 똑같은 놈들이야, 그러면서 뒤 딸아 간 요원들에게 이 간나세끼들도 체포하라우.

 

 야간 근무 조는 어리둥절해서 우물쭈물 하다 다 체포돼 컨테이너 박스에 처넣어 졌다. 그런데 최곤이 아무리 봐도 김삼락 호위총국장이 안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미주에게 미주동무 이게 어떻게 된 것입니까? 미주는 동무 김삼락 국장은 이곳 어느 방에서 자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방마다 뒤져야 합니다. 뒤지다가 혹시 국무 위원장만 제압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끝납니다.

 

 김삼락 호위총국장은 이즈막에 별일 없이 매일 매일이 평온하니 그날도 밤 12시가 되어 정성화 과장의 국방위원장님이 침소 드셨다는 연락을 받고 자기 방에서 자고 있었다.

 

 얼마를 잦을까? 비상벨이 울려 부랴부랴 일어나 비서실로 가려고 복도를 나섰는데 예감이 이상하다.

 

 그는 권총을 빼 들고 찬찬히 비서실 쪽으로 가다가 거기서 최곤 정치보위부 총국장과 마주치게 되었다.

 

 김삼락 호위 총국장은 아니 보위부장 동무, 동무가 이 야심한 밤에 왜 여기 있는 것이요?

 

 최곤은 아무 말도 않고 호위총국장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서더니 권총으로 머리를 후려치며 네레 위원장 동지 호위 임무를 제대로 하는 거이야? 간나세끼.

 

 그러면서 권총을 빼앗고 뒤따라온 요원들에게 썅 이 간나세끼도 데려 가라우! 그러니 그도 잠에 취해 있다 나와 한마디 말도 못하고 남한에서 간 요원들에게 이끌려 컨테이너 박스에 처넣어졌다.

 

 이제 국무 위원장만 남았다.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빨리빨리 그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방마다 뒤지는데 7호실이라고 써진 방에서 자고 있는 것 같다. 최곤은 7호실 문을 두드리며 위원장 동지 큰 일 났습니다.

 

 위원장은 자다 말고 일어나 뭐이야? 큰일이 났다고? 예, 양키아세끼 들이레 지금 동해상에 나타나 우리 인민공화국의 요지를 폭격 할 것 갔습니다. 빨리 이곳을 피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위원장이 7호 실에서 나온다. 그런데 그 때 미주가 뒤 따라 오다 위원장을 보고 야는 위원장이 아닙니다.

 

 그러니 최곤이 요원들에게 이 아이도 빨리 감금시키라우 하고 명령하니 딸아 간 요원들이 잽싸게 그도 컨테이너 박스에 감금시켰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니 미주와 우식은 초조하다. 그러니 빨리빨리 방을 뒤지기 시작해 8호실을 지나 9호실까지 뒤져도 없다.

 

 그 때 미주의 머리를 스친 곳이 있었다. 김정*은 선친인 김정일 방이었던 별실에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최곤과 미주가 미로를 지나 별실로 재빨리 가니 어떻게 알았는지 호위병이 권총을 들고 나오며 동무들 손들라우! 하고 악을 쓴다.

 

 최곤이 야 너 지금 누구보고 손들라고 하니? 나 보위부 총국장 최곤이야! 최곤이란 말에 그 호위병이 주춤한다.

 

 최곤은 먼저와 똑 같이 태연하게 호위병 앞으로 가 권총으로 머리를 후려쳤다. 그리고 권총을 뺏고 너희들 지금 뭣 하는 놈들이야!

 

 그러면서 뒤 딸아 간 요원들에게 이 간나세끼도 잡아 가두라우! 그리고는 별실 문을 열어보니 잠겨있다.

 

 최곤은 위원장동지 문 여십시오, 지금 양키들이 쳐 들어오고 있습니다.

 

 진짜 김정*은 그때 깊은 잠에 빠졌다가 아가씨가 문밖이 소란하니 흔들어 깨운다. 위원장동지, 위원장동지 하고 깨우니 김정우가 왜 이 소란이야?

 

 그런데 밖에서는 위원장동지 문 여십시오, 지금 양키들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김정* 위원장은 밖에서 들리는 말소리를 듣고 부스스 깼는데 얼핏 들은 목소리가 낫선 목소리다.

 

 “야 기런데 너 누구니?”

 

 “예, 저 보위부총국장 최곤입니다.”

 

 김정*은 최곤이 왜 이 한밤중에 나타났을까 이게 무슨 변이란 말인가? 저 목소리는 최곤이 목소리가 아닌데?

 

 그래서 호위총국 김삼락 실장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는다. 김정*은 뭔가 머리에 스치는 것이 있어 얼른 비상벨을 누르고 인민무력부장을 호출 했다.

 

 인민무력부장은 국방위원장 전화를 받고 위원장 동지 부르셨습니까? 김정*은 야 이게 어떻게 된 거이야? 뭐가 어떻게 됩니까?

 

 아니 우리 호위병이 하나도 없고 최곤이가 와서 문을 열라는데 최곤이 목소리가 아니야! “이거 어떻게 된 거이야? 하여간 전군에 비상을 걸라우.

 

 그러는 사이 최곤은 뭔가가 틀어지는 것 같으니 뒤에 있는 요원을 시켜 빨리 문을 열개 했다. 그러니 전자자물쇠 전문 통신 요원이 잠간동안에 문을 연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요원3명이 들어가니 김정*이 권총을 겨누고 있다가 간나세끼들 너희들 뭐 하는 놈들이야! 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그 바람에 요원 한명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 사이 두 요원이 김정*의 급소를 가격해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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